상현에게서 온 전화였다.“네?”“대표님, 잘 도착하셨는지 전화드립니다. 모천신도시 총지배인 번호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름은 국성철입니다. 대표님 가문과 똑같이 모천신도시는 전세계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단 도착하시고 도움이 필요하시면 국성철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상현이 말했다.그는 그저 도윤이 난감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확인 차 도와주고 있었다.“알겠습니다!”“말이 나온 김에 대표님, 제가 일전에 국성철에게 모천신도시에서 옥 펜던트를 찾아보라고 지시한 적이 있습니다. 이미 정보 몇 개를 입수한 것 같습니다!”“좋아요! 제가 바로 전화해볼게요!”전화를 끊자 마자, 도윤은 침대에 누워 성철에게 전화를 했다.성철은 전화를 받자마자 매우 흥분돼 보였다. 하지만, 사업 얘기가 시작되자 그는 마음을 진정시켰다.“네, 이 대표님, 제가 옥 펜던트에 대해서 크고 작은 정보들을 조사했고 몇 가지 알아냈습니다. 정확히 펜던트가 어떤 가문에서 온건지는 알 수 없지만, 제가 한 노인한테 상세하게 말을 해주자 그 사람이 펜던트를 한번 봐준다고 하더라구요. 그 노인 말에 따르면, 직접 한번 보면 어디서 온 건지 알 수 있을 것 같답니다!” “좋아요, 그런데 지금은 시간이 좀 늦었네요. 내일 아침에 만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노인한테 저를 데려가 주세요!”짧은 대화를 한 후에, 도윤은 전화를 끊었다.그리고 그는 미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항상 밤 마다 짧게 이야기를 나누려 그녀에게 전화를 걸곤 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며칠동안 그의 전화를 전혀 받지 않았다.한편, 미나는 자신의 숙소에서 도윤에 대해 생각 중이었다.방송국 아파트 숙소에는 전 세계에서 온 많은 여학생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몇 명은 공부하러 온 것이었고 다른 몇 명은 인턴쉽을 하기 위해 온 것이었다. “미나야? 물건 좀 사러 나랑 같이 가줄래?” 지유가 미나의 어깨를 톡톡 치며 물었다.“응응!” 미나가 대답했다.그리고 그 둘은 계단 아래로 내려간
갑자기, 미나의 방 근처에서 여자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인가 하여 미나가 보러 나왔을 때, 이미 여자 애들 몇 명은 이미 보러 나와 있었다. 미나와 애들은 그냥 그들을 따라 갔다.“뭐야? 무슨 일이야?” 거기에 있던 여자애들이 물었다.“내가 방금 하우스 메이트랑 나갔다가 돌아왔는데, 남자친구가 준 다이아몬드 반지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지금 알았어! 진짜 비싼 반지인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 여자 애가 울면서 말했다.현아도 옆 방에서 소음을 듣고 나와 있었다.“울지 마, 시아야. 엉뚱한 곳에 둔 걸 거야. 너가 얼마나 덤벙대는지 알잖아. 실수로 다른 곳에 둔 거 아니야?” 현아가 물었다.“아니야 현아야, 난 이렇게 중요한 물건을 엉뚱한 곳에 두지 않아! 항상 그 800만원 반지를 각별히 조심했다고!” 시아가 통곡을 했다.“희한하네! 그럼, 너 오늘 어디 갔고 누구랑 숙소에 있었어? 문이 제대로 안 닫혀 있어서 그 반지에 대해 알고 있는 누가 들어와서 훔쳐간 거 아니야?”“아니, 누가 대낮에 모든 사람들한테 반지를 자랑하래?” 현아가 덧붙여 말했다.“그게… 다섯 명이서 같이 쇼핑을 갔었어… 나희만 숙소에 있었고… 대본을 써야 한다고 말했거든…” 하우스 메이트 중 한 명이 말을 했다.“아니야… 나 아니야! 나 반지 안 훔쳤어!” 나희가 겁에 질려 말을 했다.“근데 그 시간에 너만 숙소에 있었잖아. 그럼 누구라는 거야?” 현아가 취조를 했다.“너가 진짜 아니라면 우리가 너 침대 확인해 봐도 돼?” 그런 다음 현아가 제안했다.미나는 나희가 자신의 친한 친구이라는 이유로 현아가 화풀이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이를 알자, 미나가 즉시 나희를 변호하며 말을 했다. “내가 나희가 시아 물건 손 안 댔다는 거 증명할 수 있어! 나희 그런 사람 아니야!”“증명? 그거 어떻게 할 건데?” 현아가 미나에게 손가락질하며 말했다.“잠깐, 나 똑똑히 기억나! 내가 좀 전에 음료수 사러 나갔을 때, 미나랑 나희가 같
하지만 미나도 그들만큼 깜짝 놀랐다.“이게 어떻게 된 거지? 내가 가져온 거 아니야!”“증거가 이렇게 있고 모두가 똑똑히 봤어! 그런데도 여전히 발뺌하는 거야? 진짜 쇼하고 있네!” 현아가 말했다.“미나야, 난 항상 너를 좋아했는데 이번에 날 너무 실망시켰어… 내 반지가 마음에 들었다면, 그냥 나한테 말하지 그랬어!” 시아가 사실을 믿지 못하는 상태로 덧붙여 말했다.“나…나 진짜 안 가져갔어! 진짜야!” 미나가 머리를 계속 가로 저으며 부인했다.“미나는 거짓말하는 게 아니야! 이현아, 내가 뭐 하나 말해주겠는데, 미나 남자친구가 성남시 최고 부자야! 미나는 원하는 건 뭐든 가질 수 있다고! 그런데 왜 남의 반지를 훔치겠어?” 지유가 말했다.“하하하! 성남시 최고 부자라… 진짜 너무 무서운데!” 현아가 정신없이 웃으며 말했다.“그런 게 뭐가 중요해! 훔친 건 훔친 거야. 난 무조건 내일 이사님께 무조건 이 일 보고드릴 거야! 가자! 너가 이사님이 가장 아끼는 사람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내일 MBD방송국에서 성대한 행사가 있을 거야. 거기서 너 해명 들을게!” 현아가 시아를 데리고 나가며 말을 했다.나희는 그저 혼란스러운 얼굴을 하고서 미나를 볼 뿐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며 자리를 떠났다.“미나야?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우린 너가 한 짓 아니라는 거 알아. 그러면 누가 너 베개 밑에다가 반지를 놓은 거지? 우리 계속 여기 있었는데!”미나의 친구들은 그녀의 남자친구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기에, 미나가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들이 도윤의 진짜 정체를 몰랐다 하더라도, 그녀의 친구들은 미나가 결백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았을 것이다.“나…나 누가 놓고 간 건지 알 것 같아… 그런데 나는 걔가 일부러 그랬다고 생각 안 해!” 미나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다.미나는 어떻게 된 일인지 알 것 같았다.하지만, 지유는 나희가 왜 현아를 도와 미나를 망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 미디어 업계는 대단한 집안 출신인 젊은 여자가 소유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사실, 그녀에게 있어 이 회사조차도 별 거 아니었다. 산불처럼 소문이 퍼지면서도 누구도 이게 사실인지는 알 수 없었다. 어쨌든, 누구도 그녀를 실제로 본 적이 없었다.그래서 방송국에서는 이 행사를 기획하는데 큰 우려를 하고 있었다. 행사장에 있던 모든 가구들 조차도 완벽하게 배열되어 있었고 이를 미루어 봤을 때 행사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보여주었다. 게다가, 많은 유명인사들도 참여할 예정이었다. 분명 활기찬 행사가 될 것이다.모두가 행사장이 완벽하게 꾸며져 있는지 확인하는 데 몰두하고 있는 동안, 한영인이 박수를 크게 치며 인턴들과 직원들에게 잠시 멈추라는 신호를 보냈다.“다들 모여 보세요! 모두에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그 말을 듣고 모두가 시키는 대로 행동했다.“오늘 VIP는 정말로 특별한 분입니다! 오늘 특히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해요!”“누가 시상할 것 인지에 대해서는 제가 인턴 중에 한 명을 뽑도록 하죠. 하지만, 뽑힌 사람은 VIP와 직접 교류를 하기 때문에 더 더욱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역시 긴장한 것처럼 보이는 영인이 말을 했다.“우린 완전 너 응원해, 현아야!” 관중 속에서 한 무리가 소리쳤다.그들 모두 유명한 재벌2세들 인 듯 보였다. 현아가 행사장을 들어오게 해주었기에 그들은 모두 현아를 응원하러 온 것이었다.인천과 서울에서 온 거물급들을 포함하여 꽤 많은 손님들도 도착을 한 상태였다.그 말을 듣고 한영인은 입꼬리가 실룩거렸다. 하지만, 그는 그저 어색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 나갔다. “방송국과 의논을 한 결과, 저희는 김미나 씨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김미나 씨, 최선을 다하세요!” 영인은 분명 그녀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미나는 대답으로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동의할 수 없어요!” 현아가 미친듯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최고의 인턴만이 시상자로 선정되는 것이고 그건 현아였어야
“김미나 씨, 어떻게 된 겁니까? 영인은 미나를 좋게 봤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난리를 치자, 동요될 수밖에 없었다.“이사님께 직접 말씀드려, 시아야!” 현아가 시아를 앞으로 끌어내며 말했다.애당초 시아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꺼려했다. 그녀는 말을 더듬거릴 뿐 해명을 하지 않았다. 어쨌든 시아는 미나와 사이가 좋았고 미나가 평소에 좋은 사람인 것을 알고 있었다.그러나 미나가 범인이라는 사실일 밝혀지자, 시아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녀는 그저 조용히 있었고 이 일인 그저 자연스레 지나가길 바랬다.“설명해 보라니까, 시아야!” 현아가 인상을 쓰며 명령을 했다.시아에게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녀는 전 날 밤 있었던 일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했다. 그 자리에 목격자가 너무 많았기에 그녀는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상황 설명을 듣자, 영인은 믿을 수 없었다. 솔직히 말해서 그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하지만, 이 모든 사실을 듣고도 공정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영인은 분명 경찰에 이 일을 신고할 현아를 상대해야 했다.게다가, 그녀의 동료들의 상당수가 현아를 지지하고 있었다. 만약 영인이 계속 미나에게 그 역할을 준다면 그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었다.“감미나 씨, 이 일은 제가 어쩔 수 없네요. 정말 그런 일이 있었더라면, 그 자리는 미나씨에게 못 줄 것 같습니다!” 영인이 말했다. “김미나, 넌 절대 못해!” 현아가 팔짱을 끼며 말했다.나희는 그저 모퉁이에 서서 미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그녀는 뭔가 말하고 싶어하는 듯했다. 하지만, 뭔가 하려고 움찔거릴 때마다, 현아가 경고의 눈빛을 보냈다.그 모습을 보자, 나희는 하는 수 없이 주먹을 꽉 쥐고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부끄러움을 느꼈다.미나가 변명할 수 있는 말은 없었다. 그저 자신의 기회가 다른 사람에게 뺏기는 모습을 지켜볼 뿐이었다.누구도 현아에게 대응하지 못했기에 그녀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미나야!” 그녀와 다른
“너가 나한테 무슨 악감정을 가지고 있던 신경 안 써. 너 상대해 줄 생각 없으니까!” 미나가 비웃으며 말했다.“아, 그래? 왜 모든 사람들이 너를 좋아하고 나를 싫어하는지 모르겠네. 너가 반지를 훔친 범인이란 걸 알면서도, 사람들은 왜 너가 괜찮은지 먼저 걱정을 하는 거야! 내가 널 모함한 거라고 떠들어될 게 뻔해!”“어쩌라고. 결국 진실은 밝혀질 거라고 난 믿어!” 미나가 자리를 뜨며 말을 했다.“거기 서! 내가 여기 ‘왕언니’야! 너 그렇게 나 무시하면 안돼!” 현아가 미나의 팔을 잡으며 그녀의 등을 힘껏 밀며 소리를 질렀다. 잠시 후, 미나는 볼이 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현아가 그녀의 뺨을 내리쳤다!“내가 말해 두겠는데, 그동안 언젠가 너 한번 손 봐주려고 했었어! 남들이 너를 칭찬할 때마다 꾹 참았는데, 더 이상 너 같은 년한테 참을 이유가 없어!” 현아가 뺨을 한 대 더 내치려 손을 치켜들었다.“그만 해! 이현아, 뭐하는 거야?” 시아가 소리쳤다.그 순간, 여자애들 여러 명이 그 현장으로 달려왔다. 시아와 미나의 하우스 메이트들도 함께 있었다.시아는 현아와 현아의 친구들이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니가 뭔데 미나를 때려?”“뭐? 내가 얘 때리면 어쩔 건데? 너 지금 이걸로 나한테 뭐라고 하는 거야? 내가 여기 ‘왕언니’라고! 내가 내키는 대로 얘 좀 손 봐줄 수 있는 거야!” 현아가 쏘아붙였다.그리고서 그녀는 미나에게 손가락질하며 말했다. “계속 여기에 남아있고 싶으면, 가식 그만 떨어!”그 말을 하고, 그녀는 무리를 이끌고 가버렸다.“미나야, 괜찮아?” 시아가 걱정하며 물었다.“난 괜찮아!”“젠장, 저 이현아 미친년! 시상자 자리는 미나가 했어야 했는데 이현아가 끼어드는 바람에 너는 입구에서 참석자들한테 인사만 하게 생겼잖아! 아 진짜 이현아 못 봐주겠네 나 쟤 너무 싫어! 진짜 한 대 때리고 싶어!” 지유가 격분하며 말을 했다.“신경 쓰
그리고선 나희는 현아가 미나에게 누명을 씨우기 위해 했던 모든 계획들을 털어놓았다.방송국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게 나희에게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서, 현아는 자신의 계획에 협조하지 않으면 나희를 내쫓을 거라고 협박을 했었다.이 때문에, 나희는 어쩔 수 없이 그녀에게 협조하였다.미나는 나희에게 화가 났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그녀의 사정을 듣자, 더 이상 나희를 미워할 수 없게 되었다.어쨌든, 나희를 탓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만약 미나가 일을 더 이상 못하게 된다면, 물론 나중에 커리어에 영향은 미치겠지만 그녀는 도윤과 가족이 있는 성남시로 돌아가면 됐다..하지만, 나희가 일을 못하게 된다면, 그녀는 아무 것도 남는 게 없었다.‘내가 나희 입장이었더라도, 같은 선택을 했을 거야, 그래.’ 미나는 속으로 생각했다.결국, 이 모든 사건의 장본인은 이현아였다. 상대해야 할 사람은 다름 아닌 현아였던 것이다.“현아한테 내 뜻을 말할 생각이야, 미나야. 걔가 이렇게 널 괴롭히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 나희가 씩씩거리며 말을 했다.“아니야 그러지 마. 난 괜찮아. 너 탓 절대 안 해. 너가 힘들다는 거 알아. 그런데 이건 나랑 이현아 문제야. 걔 말고 아무도 탓할 수 없어!” 미나가 말했다.“하! 니네 무슨 쓰잘데기 없는 소리 하는 거야! 조용히 서 있기나 해!” 현아가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으며 그들에게로 걸어왔다.“지유야! 혜윤아! 너희들도 여기 서 있어! 손님들 접대할 사람이 더 필요해서 내가 보조 직원 두 명 더 요청했으니까!”그리고 현아는 입구 옆에 서서 지유와 혜윤을 노려보았다. 그 때, VIP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그들은 모두 손님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류태오, 인천시장님 도착하십니다!”안내에 따라,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 싸인 채로 한 젊은 남자가 슈퍼스타처럼 걸어왔다.그가 걸어가자, VIP를 상징하는 깃발이 게양되었다.참석한 모든 VIP들은 자신들의 정체성과 사업을 과시하기
어쨌든, 도윤이 진짜 오기만 한다면 그녀는 약간 기가 설 것이다.“너네 무슨 얘기하는 거야?” 현아는 수근거리고 있던 미나와 지유에게 다가가며 낄낄 웃으며 말을 했다.“별 거 아니야. 그나저나, 이현아, 너가 우리를 갖고 노는 거 아는데, 선은 넘지 마. 죽고 싶지 않으면, 이 경고 잘 들어둬! 내가 미나 남자친구가 엄청 대단한 성남시 이 씨 가문 이도윤이라고 말했지! 걔가 오늘 여기 올지도 몰라, 만약 온다면, 글쎄, 기다려 보면 알겠지!” 지유가 대답했다.“하하하! 아놔…. 무서워 죽겠네… 제발, 내가 살면서 부자들 이름은 엄청 많이 들었는데, 그 이름은 한번도 못 들어봤어… 잠깐 이름이 뭐라고? 성남시 이 씨 가문 뭐? 하하!” 현아가 비웃으며 말을 했다.“그래, 일단 기다려 봐, 이현아! 두고 보자고!” 지유가 대답했다.말을 마치자, 이전과는 달리 눈부신 스포츠가 10대가 현장에 도착하자 관중들의 흥분이 고조되는 듯했다.이런 비싼 차들을 여기서 본다는 것은 정말 말 그대로 놀라운 일이었다.이번에 현아조차도 입이 떡 벌어졌다. 전에 비싼 스포츠카들을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고급 승용 차들이 한꺼번에 있는 것은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차들이 멈추기도 전에, “드림투자그룹 이도윤 대표님이 도착하셨습니다.” 라고 말하는 직원들의 말을 듣자 정장을 입은 직원들이 달려 나갔다.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다.“서둘러! 이도윤 대표님이 이미 오셨다고!”“뭐라고? 빨리 오셨네!”그를 맞이하기 위해 아래층 계단으로 뛰어내려가면서 직원들은 완전히 아비규환인 듯 보였다.다른 많은 VIP들도 있었지만, 이대표는 오늘 정말 중요한 사람이었다.앞서 들어왔던 사업가들과 상속자들 몇 명도 그의 도착 소식을 듣고서 그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다시 밖으로 나갔다. “…뭐라고? 이도윤이라는 사람이 진짜 있다고?!”그 순간, 현아의 얼굴이 누구보다 창백해졌다. 그녀의 심장은 거의 멎을 것만 같았다.눈 앞에서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