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668장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라 숨을 죽이고 있었다.

지유도 마찬가지로 겁을 먹었다. 자신의 친구가 바닥에 내팽개쳐지는 모습을 보자 지유는 마음이 안 좋았지만, 현아는 훗날 일은 생각지도 못한 채 비웃고 있을 뿐이었다.

여자는 상황의 낌새를 눈치채고 못 본 척을 했다.

“하! 겁도 없이 이대표님을 건드려! 내가 지금 그냥 넘어가면, 넌 니 잘못이 뭔지 끝까지 모를 거야!” 후재가 팔을 높이 들며 소리쳤다. 곧 미나를 때릴 기세였다.

하지만, 한 대를 내리치기 바로 직전, 아슬아슬한 순간에 멈추었다.

후재는 방금 바닥에 떨어진 미나의 폰 잠금 화면이 도윤이의 사진인 것을 보았다.

“…어? 뭐야?!” 얼떨떨하진 후재가 말을 했다.

“너 이도윤 대표 알아?” 후재가 부조직원 휴대폰에 자신의 양형제 사진이 있는 모습을 똑똑히 보자 물었다.

그리고 그는 핸드폰을 집어 들어, 그녀가 누군지 알아내려 했다. 머리를 아무리 굴려도 누군지 안 떠올랐기에, 그는 일단 들어올린 손을 내렸다.

“제 핸드폰 돌려주세요!” 미나가 후재의 손에서 핸드폰을 낚아챘다.

“내가 지금 묻잖아. 왜 너 잠근 화면이 이도윤 대표 사진이냐니까?” 후재가 혼란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말하면서 눈을 질끈 감고 있었지만, 여자 이대표도 그의 물음을 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마사지하고 있는 사람에게 비키라고 손짓을 하며 미나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며 의심스럽게 바라보았다.

“그건 개인적인 질문입니다!” 미나는 핸드폰을 꽉 쥐며 대답했다.

“그럼 너 이름이 뭐야?” 후재가 뒤통수를 긁으며 물었다. 그는 이 물음으로 뭔가를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김미나요!”

그 말을 듣자, 후재의 눈이 살짝 커졌다.

‘김미나… 왜 이렇게 많이 들어본 것 같지…? 내가 어디서 들었더라…?’

‘잠만… 이든이 도윤이 여자친구가 노스베이에서 인턴쉽 한다고 했었는데…;

“너 혹시 성남대학교 학생이야?” 자신이 생각해 낸 기억에 놀라며 후재가 물었다.

“맞아요!” 미나가 살짝 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