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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장

“맞아. 도윤이가 내 얘기 한 모양이네, 맞지?” 도희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미나는 너무 깜짝 놀래서 바로 대답할 수가 없었다.

도윤이 실제로 예전에 누나에 대해 말해준 적이 있었다. 그는 누나가 항상 잘해준다고 말했었다. 게다가, 도희는 과거에 성남상업지구를 설립한 사람이었다.

누나가 엄청 부자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돈이 많고 영향력이 큰 사람인지는 상상도 못했다!

오늘 도희는 거의 VVIP급으로 대우받았다! 그래서 미나는 원래보다 훨씬 더 긴장하고 있었던 것이었따.

그녀는 처음부터 도윤이 집안의 돈과 권력에 큰 관심이 없었기에 그의 가문의 배경에 부담감을 느낀적이 없었다.

어쨋든, 도윤이 돈이 많던 적던 미나는 상관 없었다. 그저 사랑하는 사이를 유지하는 것만이 중요했다.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그녀는 도윤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음에도, 그 둘 사이에 큰 배경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눈 앞에 도희가 있으니, 도윤이의 가족과 자신의 처지가 얼마나 다른지가 갑자기 눈에 보이면서 부담감이 느껴졌다.

“네-네! 도윤이가 말했었어요… 북아프리카에 계신다고 했었어요!”

“맞아, 사실 며칠 전에 돌아왔어!” 도희는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 말을 하고, 그녀는 고개를 돌려 후재를 보고는 뒷통수를 한 대 쳤다.

“형수님!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후재가 소리쳤다. 그는 너무 겁에 질려서 사과하면서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었다.

그러고 나서, 도희는 다시 미나의 얼굴에 선명히 남아 있는 뺨자국을 쳐다 보았다.

“그런데, 이거 말이야. 누가 그런거니? 이제 우리 도윤이 여자친구 인거 알았으니까, 내가 여기 있는 한, 이런 짓은 그냥 넘어갈 수 없지!” 도희가 갑자기 차갑게 목소리가 변하며 말했다.

“제…제가 그랬습니다” 그 순간, 현아가 공포에 온 몸을 떨며 대답했다.

현아는 미나의 집안 배경을 알고 있었는데, 그저 성남시에서 어떤 사업을 하는 구나 정도로 생각했다.

그래서 미나를 주저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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