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667장

작가: 두귀보리
“왜 좀 전에 저 깃발을 그렇게 뚫어지게 본 거죠?” 여자가 청량한 목소리로 물었다.

미나는 그저 고개를 숙이며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미나가 계속해서 말을 하지 않는 동안, 여자는 미나의 볼에 새겨진 손바닥 자국을 보게 되었다. 그러자 그녀는 손을 뻗어 미나의 고개를 부드럽게 올렸다.

“이렇게 예쁜 얼굴에 맞은 자국이라니. 안쓰러워라… 어디 사람이에요?” 여자가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며 물었다.

“성..성남시에서 왔어요!” 미나가 대답했다.

미나는 사실은 도윤이를 생각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지 않아서 좀 전 여자의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

어쨌든, 미나는 여자가 진짜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지 아직 잘 몰랐기 때문이다.

“김미나 씨는 성남대에서 선발되어 이곳으로 인턴쉽을 하러 온 학생입니다! 학업 성적이 아주 뛰어나요!” 방송국장이 대답했다.

여자는 눈썹을 치켜 뜨며 아무 말없이 미나를 몇 번 더 쳐다보다가 정문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문을 지나기 전에, 그녀는 몸을 돌려 미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거기! 저 좀 따라오시죠!”

그 말을 하고, 그녀는 다른 말없이 들어갔다.

“미나 씨! 지금 멍 때리고 여기서 뭐해? 얼른 따라가야지!” 방송국 국장이 다급하게 말했다.

“네..네!”

미나는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였지만 그저 대표 뒤를 따라 들어갔다.

한편 현아는 어안이 벙벙한 상태였다.

‘왜지?’ 그녀는 속으로 생각했다.

‘왜 저 대표님이 유독 김미나만 챙기는 거지? 성남대학교 학생이라는 말을 들어서? 심지어 방금 김미나가 무례하게 한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묻지도 않았어!”

현아는 질투심으로 가득 차올랐다.

행사가 막 시작할 때쯤 미나는 마침내 그 대표의 성이 이씨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녀 뒤를 따라가며 누군가가 그녀를 이 대표님이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이 여자도 이씨 성을 가졌구나

이대표가 미나에게 따라오라고 했기 때문에, 미나는 그녀를 돕는 보조수행원 그룹으로 배치되었다. 이 때문에, 현아
잠긴 챕터
GoodNovel에서 계속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관련 챕터

  • 오늘부터 재벌 2세   668장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라 숨을 죽이고 있었다.지유도 마찬가지로 겁을 먹었다. 자신의 친구가 바닥에 내팽개쳐지는 모습을 보자 지유는 마음이 안 좋았지만, 현아는 훗날 일은 생각지도 못한 채 비웃고 있을 뿐이었다. 여자는 상황의 낌새를 눈치채고 못 본 척을 했다.“하! 겁도 없이 이대표님을 건드려! 내가 지금 그냥 넘어가면, 넌 니 잘못이 뭔지 끝까지 모를 거야!” 후재가 팔을 높이 들며 소리쳤다. 곧 미나를 때릴 기세였다.하지만, 한 대를 내리치기 바로 직전, 아슬아슬한 순간에 멈추었다.후재는 방금 바닥에 떨어진 미나의 폰 잠금 화면이 도윤이의 사진인 것을 보았다.“…어? 뭐야?!” 얼떨떨하진 후재가 말을 했다.“너 이도윤 대표 알아?” 후재가 부조직원 휴대폰에 자신의 양형제 사진이 있는 모습을 똑똑히 보자 물었다.그리고 그는 핸드폰을 집어 들어, 그녀가 누군지 알아내려 했다. 머리를 아무리 굴려도 누군지 안 떠올랐기에, 그는 일단 들어올린 손을 내렸다.“제 핸드폰 돌려주세요!” 미나가 후재의 손에서 핸드폰을 낚아챘다.“내가 지금 묻잖아. 왜 너 잠근 화면이 이도윤 대표 사진이냐니까?” 후재가 혼란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말하면서 눈을 질끈 감고 있었지만, 여자 이대표도 그의 물음을 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마사지하고 있는 사람에게 비키라고 손짓을 하며 미나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며 의심스럽게 바라보았다.“그건 개인적인 질문입니다!” 미나는 핸드폰을 꽉 쥐며 대답했다.“그럼 너 이름이 뭐야?” 후재가 뒤통수를 긁으며 물었다. 그는 이 물음으로 뭔가를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김미나요!”그 말을 듣자, 후재의 눈이 살짝 커졌다.‘김미나… 왜 이렇게 많이 들어본 것 같지…? 내가 어디서 들었더라…?’‘잠만… 이든이 도윤이 여자친구가 노스베이에서 인턴쉽 한다고 했었는데…;“너 혹시 성남대학교 학생이야?” 자신이 생각해 낸 기억에 놀라며 후재가 물었다.“맞아요!” 미나가 살짝 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669장

    “맞아. 도윤이가 내 얘기 한 모양이네, 맞지?” 도희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미나는 너무 깜짝 놀래서 바로 대답할 수가 없었다.도윤이 실제로 예전에 누나에 대해 말해준 적이 있었다. 그는 누나가 항상 잘해준다고 말했었다. 게다가, 도희는 과거에 성남상업지구를 설립한 사람이었다.누나가 엄청 부자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돈이 많고 영향력이 큰 사람인지는 상상도 못했다!오늘 도희는 거의 VVIP급으로 대우받았다! 그래서 미나는 원래보다 훨씬 더 긴장하고 있었던 것이었따.그녀는 처음부터 도윤이 집안의 돈과 권력에 큰 관심이 없었기에 그의 가문의 배경에 부담감을 느낀적이 없었다.어쨋든, 도윤이 돈이 많던 적던 미나는 상관 없었다. 그저 사랑하는 사이를 유지하는 것만이 중요했다.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그녀는 도윤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음에도, 그 둘 사이에 큰 배경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하지만, 눈 앞에 도희가 있으니, 도윤이의 가족과 자신의 처지가 얼마나 다른지가 갑자기 눈에 보이면서 부담감이 느껴졌다.“네-네! 도윤이가 말했었어요… 북아프리카에 계신다고 했었어요!”“맞아, 사실 며칠 전에 돌아왔어!” 도희는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그 말을 하고, 그녀는 고개를 돌려 후재를 보고는 뒷통수를 한 대 쳤다.“형수님!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후재가 소리쳤다. 그는 너무 겁에 질려서 사과하면서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었다.그러고 나서, 도희는 다시 미나의 얼굴에 선명히 남아 있는 뺨자국을 쳐다 보았다.“그런데, 이거 말이야. 누가 그런거니? 이제 우리 도윤이 여자친구 인거 알았으니까, 내가 여기 있는 한, 이런 짓은 그냥 넘어갈 수 없지!” 도희가 갑자기 차갑게 목소리가 변하며 말했다.“제…제가 그랬습니다” 그 순간, 현아가 공포에 온 몸을 떨며 대답했다.현아는 미나의 집안 배경을 알고 있었는데, 그저 성남시에서 어떤 사업을 하는 구나 정도로 생각했다. 그래서 미나를 주저없

  • 오늘부터 재벌 2세   670장

    다음 날 아침 일찍, 도윤은 성철과 선미와 함께 성철이 전날 밤에 말했던 그 장인을 찾으러 갔다. 그 장인은 산 꼭대기에 있는 경치 좋은 곳에서 살고 있었다.결과가 나오는데 시간이 좀 더 걸렸기에, 성철과 선미는 그저 기다리고 있었다. 도윤은 누나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장소를 멀찍이 이동했다. 어제 밤에서야 도희가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다.도윤은 누나가 돌아오면 가장 먼저 만나러 가려 했었다. 오랫동안 못 보았기 때문에 누나가 너무 보고 싶었다.전화를 하면서, 도희는 어떤 큰 행사에 참석 중이라고 도윤에게 말을 했다. 그녀는 또한 도윤에게 그 곳으로 오라고 말을 했다.하지만, 도윤이 아빠의 부탁으로 지금 바쁘다고 설명을 하자, 도희는 더 이상 별 말을 않았다.잠시 뒤, 전화를 끊고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이도윤?”누가 불렀는지 보기 위해 뒤를 돌아보자, 그는 익숙한 얼굴을 보자 깜짝 놀랬다.얼마전에 도윤이 만났었던 젊은 애들은 도윤을 부른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깔깔거리면서 놀러 온 듯 보였다. 그들은 분명 놀러 온 듯했다.무리에 있는 다섯 명의 사람들에는, 미연과 래완도 있었다. 그리고 재한과 도윤이 고등학교 경영대회 팀원이었던, 비니와 태우도 함께 있었다.“하! 진짜 이도윤이네! 깜짝이야! 진짜 가는 곳마다 마주치는 것 같아!” 미연이 그저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재한이 여기 경치가 끝내준다고 말해서 그들은 이 곳을 왔다. 게다가, 여기 물가가 비쌌기에 대부분 잘 사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았다.이것 말고도, 산 꼭대기 부근에 써머 리조트라는 장소가 있었는데 각종 고급 오락시설들을 갖추고 있었다.모천시에서 어느 정도 부와 권력이 있는 사람만이 그곳으로 놀러 갈 수 있었다.솔직히, 산자락 끝에서 보는 경치는 써머 리조트에서 보는 경치와 비교가 안됐다.재한이 자신의 허세를 부리면서 재밌게 놀고 싶어서, 아빠에게 부탁해 친구들과 놀려고 여기 온 것이었다.온갖 노력 끝

  • 오늘부터 재벌 2세   671장

    도윤이 고급 엔터테이먼트 센터에 들어오는 모습을 보자 미연이 말을 했다. 도윤은 그저 혼자서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었고 미연이 소리 치자 돌아서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미연과는 반대로, 그는 매우 침착했다. 하지만, 미연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녀는 재한이 좀 전에 직원에게 VIP 카드를 보여줄 때 도윤이 바짝 붙어서 슬쩍 들어온 거라고 생각했다. 직원은 그를 일행인 줄 알고 들여보내 준 것 일 거다!이런 곳에서 도윤을 본다는 것만으로 미연은 심기가 불편했다.“야, 이도윤! 너도 여기 온 거야? 누가 들어오래?” 미연이 다소 거칠게 말을 했다.미연이 취조하는 듯이 묻자, 도윤은 당황스러웠다.‘누가 들어오래 라니? 내가 국성철 씨랑 같이 온 거 알고 직원이 들여다 보내준 건데.’‘난 여기 그냥도 들어오거든!’솔직히 말해서, 도윤은 그저 엔터테인먼트 센터가 가는 방향에 있어서 지나가고 있었을 뿐이었다. 어쨌든, 성철과 선미가 기다리고 있는 산 꼭대기 저택에 가려면 엔터테이먼트 센터를 넘어 가야 했고 그게 유일한 길이었다.“젠장, 부끄럽지도 않냐? 관광투어가 아니면, VIP 카드 있어야 들어올 수 있는 거 몰라? 들어오고 싶다고 해서 다 들어오는 곳이 아니란 말이야!” 미나가 격분하여 말을 했다.“나도 알고 있어!”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미친! 그걸 알고 있는 애가, 재한이가 VIP 카드를 보여줄 때 그냥 따라 들어와? 우리 따라서 몰래 기어들어온 거 모를 줄 알고!” 미연이 대답했다.그녀는 예전에는 도윤을 이렇게 싫어하지 않았고 무시는 할 정도였다. 하지만 오늘 일이 있고나서 조금씩 혐오스럽기 시작했다.‘재한이는 널 초대한 게 아니야! 래완이, 비니, 태우 그리고 나 이렇게 우리끼리만 들어오는 거였다고!”‘니가 감히 우리 따라서 기어들어와도 된다고 생각했던 거야? 재한이가 뭐라고 생각할까?’‘어쨌든, 비니, 태우 내가 쟤랑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거 알 텐데! 아 쪽팔려!’‘재한이가 없는 데서 우리를

  • 오늘부터 재벌 2세   672장

    “미연이가 워낙에 직설적인 스타일인 거 알지, 도윤아… 어쨌거나 항상 반장해오던 게 있어서 그래! 원래 그러는 거니까, 미연이가 하는 말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 비니가 위로를 했다.“그래!” 도윤은 미연을 힐끔 보고는 비니를 향해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비니는 유일하게 자신을 잘 대해준 사람이었기에, 도윤은 그녀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게다가, 미연을 망신을 주고 싶다면, 언제든 그렇게 해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약간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러지 않았을 뿐이었다.도윤은 이런 식으로 여자애들이랑 기싸움 하는 것을 싫어했다.“괜찮으면, 말 나온 김에, 우리랑 잠시 같이 놀면서 근황 얘기 좀 할래? 고등학교 졸업 후에 내가 너한테 성남대에 어떻게 들어간 거냐고 물어봤었는데! 그때 너가 나중에 말해준다고 했잖아!” 비니가 말했다. 고등학교 시절 당시, 입으로 말한 적은 없었지만, 비니는 도윤을 약간 존경했다. 도윤은 항상 공부를 열심히 했고 결과면에 있어서도 최상위권이었다. 또한 주어진 임무는 항상 높은 퀄리티로 마무리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었다.한때, 그 둘은 작게 팀으로 대회에 나갔었는데 그 당시 그들이 참여한 경연 대회 중 하나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었다. 비니는 그 때 상을 받게 되자 도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 같아 뛸 듯이 기뻤었다.정말 솔직히 말해서 그때 도윤에게 약간 마음이 있었다.비니는 솔직히 도윤이 기회를 잘 잡아서 다른 사람들을 뛰어 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하지만, 그런 날은 절대 오지 않았다. 결국, 그에 대한 그녀의 마음도 금방 식게 되었다.어쨌거나, 도윤이는 너무나 가난했다. 그녀가 계속 도윤한테 잘해줬다 하더라도, 더 이상의 감정은 갖지 않았다.그렇다고 해서 도윤이를 무시하진 않았다. 아직 다소 철없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그녀는 보다 영웅적인 사람이 자신의 남자친구가 되길 바랬다.하지만, 도윤은 무엇보다 미연과 함께 있기 싫었기에 그들과 함께 놀고 싶지 않았다.비니의 제

  • 오늘부터 재벌 2세   673장

    “저 여자, 연예인 안유나 아니야? 미친! 이런 데서 만날 줄이야!” 미연이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모천시에서 행사가 끝난 후에 놀려고 몇 명 연예인들이 여기 방문한다는 사실을 들었었는데, 안유나처럼 탑급 스타를 여기서 만날 줄은 상상도 못했어!” 비니도 똑같이 놀라며 말했다.그녀가 깜짝 놀라는 건 당연했다. 어쨌든 그녀는 모천시에서 공부를 마쳤고 사업도 운영하고 있었다. 모르고 있던 장소는 거의 없었다.곧 함성 소리가 터져 나왔다.“내 기억으로는 미연이 너는 연예인 누구를 좋아하고 이런 타입은 아니지 않았는데 딱 안유나 언니만은 예외였지! 고등학생때도 유나 언니 너무 좋아해서 방에 온통 유나언니 포스터 붙여놨었잖아!”그 말을 듣자, 미연이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자기관리가 너무 철저해서 너무 좋아! 나는 유나 언니 작품들 다 보고 심지어 유나 언니 보고 자기관리도 따라했다니까!”“야야, 그럼 여기서 뭐해? 봐, 다른 사람들은 가서 사인 받고 있잖아! 너도 빨리 가서 우리 꺼 대신해서 좀 받아” “그래, 우리 가서 같이 사인 받자!” 비니가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 톤으로 보아하니, 비니도 안유나를 매우 좋아하는 것 같았다.재한, 태우와 래완도 비니의 말을 들어줄 것이었다. 어찌됐건 대중들 눈에 안유나는 여신 그 자체였다. 많은 여자들이 안유나를 좋아했고 더 많은 남자들이 그녀를 꿈에만 그리던 이상형으로 여겼다.도윤도 안유나의 팬이었다.안유나는 매우 아름답고 미치도록 매력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점은 바로 그녀가 털털하면서 친근하다는 점이었다.만약 도윤이 알고 있는 게 맞다면, 안유나는 인천에 있는 도희의 방송국 회사에서 같이 일했었다.“따라와, 도윤아! 우리 유나 언니랑 다 같이 사진 찍으러 가자! 진짜 흔히 있는 일이 아니야!” 비니가 소리쳤다.‘도윤은

  • 오늘부터 재벌 2세   674장

    ‘…젠장’그 모습을 보자 도윤은 할 말을 잃었다.그는 저 남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분명 저 여자에 대해 뭔가 알고 있었다.“그런데, 진짜 선미랑 닮았단 말이지… 혹시 단서를 푸는데 도움이 될까…?’그 남자에게 더 캐묻기 위해 서둘러 뒤쫓아 가려는 순간, 온천 있는 부근에서 고함 소리가 들려왔다.“나가세요! 임대표님 오십니다! 다들 물러서세요!”그 말을 듣자, 도윤이 뒤 돌아보니, 경호원들이 아직도 안유나와 사진을 찍으려는 대중들을 제재시키고 있었다. 곧이어 재벌 2세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안유나 쪽으로 걸어 들어왔다.지역 주민들이 누가 왔는지 보자, 그들은 바로 한 쪽으로 비켜섰다.안유나와 사진 찍기 위해 긴 줄을 오랫동안 서 있었던 미연도 안유나와 사진을 찍으려던 찰나에 경호원이 미는 바람에 휴대폰을 바닥에 떨어트렸다.“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미연이 짜증을 내며 말했다.“뭐 하냐고요? 당신은 뭐하시는 데요? 임대표님이 안유나 씨를 만나고 싶어하신다고요! 썩 비켜요!” 경호원이 화를 내며 쏘아붙였다.“미연아! 미연아, 여기야! 빨리!” 사람들이 붐비는 한 가운데 서서 재한이 미연을 불렀다. 그의 얼굴은 현재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려 있었다.미연을 알게 된 지 얼마 안됐지만, 그는 미연이 다혈질인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실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는 즉시 달려와서 그녀를 한쪽으로 밀어넣었다.“뭐 하는 짓이야?” 미연이 차갑게 말했다.“저기 있는 저 남자! 임대표님, 그래 임기웅! 모천시에서 강력한 가문 중 하나인 임 씨 가문 젊은 대표야! 내가 보기엔 안유나랑 무슨 일 있는 것 같아. 그니까 우리는 저 사람들 일에 안 끼는 게 최선이야!” 재한이 속사포로 말했다..방금 현장에 도착한 도윤은 재한의 말을 엿들었다. 보아하니 저 임기웅이라는 사람은 거만하고 막 나가는 사람인 듯했다.“무슨 일 이십니까?” 안유나의 대리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경호원들이 소란스럽게 하자 앞으로 나서서

  • 오늘부터 재벌 2세   675장

    방금 기웅은 너무 화가 나서 눈에 보이는 게 없었다. 자신이 위라는 사실을 보이고 두 손을 쓸 필요 없이 그녀를 충분히 손 봐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한 쪽 손을 주머니에 넣고 있었다.당황스럽게, 유나가 자신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 있었고 자신 이마에서는 피가 나고 있었다.이 모습을 보자 그의 경호원들은 겁에 질려 얼어붙었고 유나의 경호원들도 제자리에 멈춰 섰다.유나도 완전히 창백해져 있었다.얼마나 끔찍한 장면이 되었는가. 심지어 모천시에서 말이다! 그 다음에 어떻게 될지 상상조차 안 됐다.“저 여자 잡아! 저 여자가 임대표님 때린 여자다!” 미연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경호원 한 명이 소리쳤다.“제…제가 때린 거 아니에요!” 미연이 목소리를 떨며 대답했다.미연은 망연자실했다. 그녀는 그저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고 싶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분명하게도 기웅의 경호원들은 그녀를 주시하고 있었다.한편, 소란을 듣고 이 구역 직원들이 도착했다. 제일 먼저 한 행동은 당연히 군중들을 해산시키는 것이었다. 동시에, 기웅의 상처를 치료하고 봉합하기 위해 의료진 몇 명도 파견되었다.매니저들 조차도 이 일의 뒤처리를 하기 위해 나섰다.일이 정리되자, 그 곳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도윤과 그 다섯 명은 남아 있어야 했다.“임 대표님, 상처를 계속 치료하시려면 지역에 있는 개인 병동으로 저희와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의료진 중 한 명이 말했다.“그래요, 그런데 저 사람들 여기서 절대 못 나가게 하세요!” 들것에 실려 나가기 전에 가볍게 붕대를 감은 머리를 붙잡으며 기웅이 씩씩거리며 말을 했다.“저 진짜 안 때렸어요! 왜 제가 못 나가는 거죠?” 미연이 화가 나서 쏘아붙였다.‘저 임기웅이라는 사람 왜 이렇게 제멋대로야!’미연이 떠나려고 몸을 돌리자, 그녀는 바로 제지 당했다.“아가씨, 당신이랑 친구들 여기서 좀만 기다려요. 여기서 한 발자국이라도 움직이면, 임 대표님한테 우리가 뭐라 드릴말씀이

최신 챕터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3장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2장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1장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0장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9장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8장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7장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6장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5장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