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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601 - 챕터 610

2513 챕터

601장

상현에게서 온 전화였다.“이 대표님, 옥 펜던트에 단서를 찾았습니다!” 도윤이 전화를 받자 상현이 말했다.“뭐라고요? 지금 어디세요?” 도윤이 물었다.북쪽에서 베재덕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유물 감정 평가 전문가였다. 도윤은 지난 번 유명인사 연회에서 그를 본 적이 있었고 그들은 그날 서로 잔을 부딪히기도 했었다.그 때 도윤이 처리해야 할 일이 있었기에, 그는 상현에게 박달수 장인을 데리고 가서 배재덕을 만나라고 말하였다. 박달수는 그 옥 펜던트가 남서쪽에서 만들어졌다는 것만 알아낼 수 있었다.하지만, 옥 펜던트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세부사항들은 이 시점까지 모호한 상태였다. 상현의 전화는 마침내 그들이 무언가 알아냈다는 신호였다.“저 지금 박달수 씨와 배재덕 씨 집에 와 있습니다. 대표님, 여기로 오시겠습니까?”“곧 갈게요!”전화를 끊고, 도윤은 후재와 다른 애들에게 일정을 말하고 곧장 배재덕 집으로 향했다.배재덕과 그의 가문은 명망 높았을 뿐 아니라 권력도 있었다. 그들은 노스베이에서 유명한 사업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그 사업은 성남시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재덕의 고향은 성남시였기에 이제 나이가 들만큼 들었으니 고향으로 돌아오는 게 맞는 이치였을 것이다.유명인사 연회 동안, 재덕은 상당히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가문으로 보였다.그런 가문을 대할 때 쌀쌀맞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도윤은 곧바로 재덕의 집에 도착하였다. 그는 재덕이 상현과 달수와 차를 마시고 있는 것을 보았다.“대표님!” 상현과 달수 둘 다 예의를 갖추며 일어섰다.그들에게 고개를 까딱이고 그는 재덕에게로 향했다. “감사합니다, 배재덕 님.”“그렇게 격식 갖추실 필요 없습니다, 대표님. 앉으시죠”간단히 인사를 하고, 재덕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이 대표님, 이 옥 펜던트는 모천시 노현구에 있는 한 가문에서 온 것입니다. 이러한 옥종류는 매우 희귀한 건데 제가 운이 좋게도 50년 전에 제 스승님과 노현구를 간 적이 있었죠. 그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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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장

도윤은 차를 한 입 마시며 그저 살짝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할아버지, 시간이 늦었어요… 오늘 손님이 많네요..”그 순간, 잠옷을 입은 한 여자 아이가 계단을 내려오며 도윤과 나머지를 쳐다보았다.“오, 담이구나. 이리 와서 이대표님께 인사드리렴. 예전에 궁금해하지 않았었니?” 재덕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이 분이 이 대표님이세요?” 소담이 계단을 다 내려오며 물었다.그녀는 도윤에게 가까이 오더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고는 약간 인상을 썼다. 그리고 나서 바로, 깔깔 웃더니 말했다. “만나서 반가워요, 이대표님. 저는 배소담이에요, 그냥 담이라고 부르시면 돼요.”“만나서 반가워, 담아. 그냥 도윤이라고 불러!” 도윤은 악수를 하려 손을 건네며 대답했다.소담은 정말 예뻤고 잠시 그녀와 대화를 나눠보니 상대방을 따뜻하게 대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도윤이 느낀 그녀의 첫인상은 적어도 나쁘진 않았다.게다가, 말도 곧잘 하였다. 그녀는 도윤과 어떤 주제에 관해서든 얘기를 했다.“그래서 너가 이대표라는 거지. 어떤 사업에 가담하고 있는 거야?” 소담이 물었다.“솔직히 말하자면 보통은 그렇게 많이 하진 않아” 도윤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하하! 안 믿어! 내가 보기엔 이미 충분히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소담이 진심으로 웃었다.잠시 후, 그녀는 뭔가가 기억난 듯했다. 갑자기 물었다. “그런데, 나 성남시에 친구 몇 명 있거든. 내일 오후에 다 같이 만나서 내가 밥 사주기로 했거든! 너도 올래, 도윤아?”도윤은 그녀의 초대를 듣고 묵묵부답이었다.“담아, 무례하게 뭐하는 짓이니! 이대표님이 왜 너랑 너같이 말썽꾸러기들이랑 어울리시겠니?” 재덕이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그런 거라면 괜찮아!” 소담이 살짝 뾰로통하게 말했다재덕이 그의 부탁을 들어줬기에, 도윤은 그의 손녀를 그렇게 거절하면 분명 분위기가 어색해질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결국, 도윤은 미소를 지으며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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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장

도윤은 그 노인은 예전에 지나를 찾고 있을 때 자신에게 공갈행위를 했던 노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도윤은 그 노인이 자신을 다시 찾을 줄 상상도 못했다.“또 보네요.” 도윤이 약간 인상을 쓰며 말했다.“오! 우리 손주! 여기서 보니 아주 좋구나! 하하! 이 경비원들이 나를 안 들여 보내주잖아! 나 들어가게 해주라고 말해다오!” 노인이 그의 허리를 붙잡고 말을 했다.“왜 들어가려고 하시는데요? 이번에 뭐 때문에 그러시죠? 제가 이미 전에 도와드렸고 심지어 다리까지 치료해드렸잖아요! 저한테 그만 좀 엉겨 붙으세요. 제가 화낼 줄도 모르는 그저 좋은 사람인 줄 아세요?”도윤은 만약 정말 거지처럼 불쌍한 사람들을 볼 때면 기꺼이 돕긴 했었다. 하지만, 이미 그를 한번 도와줬었고 그 노인이 계속 이런 식으로 도윤의 동정심을 자극하려 한다면 선을 넘는 것이다.“아가야, 왜 그렇게 말하는 거니? 내가 너한테 엉겨 붙는다고? 너는 내 잃어버린 손주랑 너무 닮았어! 만약 그 아이가 죽지 않았더라면, 올해 너랑 같은 나이대였을 거다!” 노인은 갑자기 고개를 숙이며 목소리가 울먹거리며 말을 했다.“무슨 말을 지껄이는 거야? 됐고, 내가 손 봐주지!”경호원들이 그를 막 때리려고 하자, 노인의 말에 연민을 느낀 도윤이 살짝 손을 올렸다.“네, 대표님!” 그의 손짓을 보더니 모든 경비원들이 일제히 소리쳤다. 그리고선 그들은 모두 본래의 위치로 돌아갔다.그 모습을 보자, 슬픈 표정을 하고선 입구에 앉았다.도윤은 차마 그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지갑 속에서 10만원을 꺼냈다.“알겠어요. 돈 달라는 거, 맞죠? 경고하는데,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이제 가세요!”도윤은 자신이 계속 돈을 준다면 그 노인이 버릇이 잘못 들어 계속 그에게 의지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윤은 그러지 못했다. 노인이 너무 늙기도 했고 사람들에게 맞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을 수 없었다.“내가 원하는 건 돈이 아니야. 아가야! 나 들어가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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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장

문이 휙하고 열리더니 전기봉으로 무장한 경비원 10명이 달려들었다. 그들은 CCTV로 노인을 추적할 수 있었다.“이 늙은 염감탱이! 여기 있었구나!”경비원들은 즉시 그를 둘러쌌다.“대표님 죄송합니다! 이 노인이 샤워 후에 저희가 신경 안 쓰는 사이 로비로 기어들어갔어요! 프론트 직원한테 대표님 룸번호를 듣고 여기 오려고 기계를 다 망가트렸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대표님! 저희가 바로 손보고 내쫓아 버릴게요!”‘도윤은 이 때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이 노인과 관련된 모든 일들이 그를 불편하게 했다.‘그 순간, 도윤이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선미의 전화였다.‘도윤은 좀 전에 자신이 알아낸 새로운 일들에 대해 그녀에게 카카오톡을 보냈었다. 그녀는 카톡을 읽은 것 같았다.‘다시 노인을 한번 노려보고는 도윤은 전화를 받았다.“어 선미야, 카톡 봤어?”“응… 이제 내가 뭘 해야 돼, 도윤아? 나 정말 엄마 찾을 수 있을까?” 선미가 초조하게 물었다.“응 걱정하지 마. 나도 같이 찾을 거야. 모든 일이 해결해 줄 테니 나한테 며칠만 더 줘. 이제 일이 좀 풀리고 있어. 내가 다 해결하면 너랑 같이 갈게! 모천시에 너 혼자 가는 거는 내가 너무 걱정될 것 같아!” 도윤이 엷은 미소를 띠며 대답했다.“알겠어! 이제 좀 안심이 된다!”짧게 통화를 하고, 도윤은 전화를 끊었다. 그가 전화를 끊는 모습을 보자, 노인은 갑자기 소리를 치기 시작했고 경비원들은 그런 노인을 막 끌어냈다. “모천시라고? 애기야, 나도 거기 가고 싶어! 내 고향이야! 나도 데려가거라!”약간의 사투 끝에, 노인은 경비원들을 다 뿌리쳐냈다. 그리고 도윤 쪽으로 달려오더니 다시 빌었다.“내 고향이야! 아기야, 나도 집에 데려다 주겠니?”그의 간청을 듣고 도윤은 그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았다. 그 노인은 정말 그 곳에 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였다. 또한 그는 간절해 보이기도 했다.이를 보자, 도윤은 자신이 이 노인에게 악감정이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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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장

그녀는 피부도 아주 고았다.그녀를 보자, 도윤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살짝 까닥였다.그의 모습을 보자 소담이 깔깔 웃더니 말했다. “내 사촌언니야 도윤아. 언니 이쁘지? 우리랑 같이 놀 거야”도윤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했다.“그런데, 언니 이미 결혼했어! 학창 시절때도 예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이제 우아해지는 거 있지!” 소담은 웃으며 놀리며 말을 했다. “얘 말하는 거 보니까, 이대표님이 맞는 것 같네요.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우현영이에요. 제가 둘 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그냥 현영누나라고 부르세요!” 현영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나저나, 이도윤 대표님! 내가 보기에 우리 언니 가문이 노스베이에서 꽤 영향력 있어서 너가 알고 있을 것 같은데! 언니 대학에서 강의 해!” 소담이 덧붙였다.도윤은 다시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했다. “저도 만나서 반가워요, 현영누나!”그 셋은 그리고 들어갔다.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적어도 2억은 되어 보이는 한 명품차가 호텔 정문 앞에 도착했다.운전기사가 나와 공손하게 조수석 문을 열었다. 값비싸 보이는 회중시계를 들고 있는 정장을 입은 젊은 남자가 내렸다.“조 대표님!” 운전기사가 예의를 갖추고 말했다.차에서 내린 사람은 조이한이었고 호텔을 쳐다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그리고 그는 뒷좌석으로 가더니 문을 열고 말했다. “지나야 우리 도착했어. 이제 내려”지나는 아무 말없이 내릴 뿐이었다. 그녀는 화장을 가볍게 했지만 정말 아름다웠다.이한이 그녀를 보자, 그의 눈은 반짝거렸다.이한이 지나를 처음 만난 날, 그는 그녀가 다른 여자와는 다르다고 느꼈다. 그는 많은 다른 여자들과 만나봤기 때문에 이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지나는 그가 만난 여자 중 처음으로 성품이 좋은 사람이었기에 차원이 다른 여자였다. 이 때문에, 그는 그녀에게 수없이 구애를 했다.이한은 인천 조 씨 가문에서 셋째였기에, 그만 동의한다면야 수많은 여자들이 그에게 달려들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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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장

그녀는 그에게 너무 혐오감이 느껴져서 다소 극단적인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 차 있는 상태였다.지나는 아빠가 가자고 설득을 해서, 그날 한 번 식사자리에 참석하였다. 다시 생각해보니, 지나는 발도 들이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 됐다. 조만간 약혼식이 있을 거야! 이제 이 얘기는 그만하고, 들어가자!” 이한은 지나를 데리고 호텔로 들어갔다.한편, 도윤은 막 프라이빗 룸에 들어온 상태였다. 소담은 자신의 사촌 언니인 현영 말고도 많은 사람들을 초대했었다. 대부분 사람들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젊은 사람들이었다.몇 명은 성남시 사람들 같았고 다른 몇 명은 다른 지역 사람들인 듯했다. 분명한 점은 그들 모두 도윤을 매우 친절하고 예의 바르게 대해준다는 것이었다.특히 도윤의 옆에 앉은 소담은 계속해서 음식을 덜어주며 더욱 그랬다.소담은 그날 저녁 자리에 다른 친구들도 있었기에 도윤과 재밌게 놀려고 그를 초대했었다.원래 도윤은 잠시 동안 자리에 머물다가 나오려고 했었지만 프라이빗 룸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 소담이 음식을 주문했다. 그렇기에, 그는 그들과 계속 몇 잔을 마시며 자리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술을 꽤 잘 마셨다.모두가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그 중 한 명이 약간 취하기 시작했다.소담의 사촌 언니, 현영이었다.“나 더 이상 못 마실 것 같네… 약간 어지러워서 지금 차에 좀 가 있을게, 잠 좀 자야겠어. 너희들 계속 마셔” 현영이 말했다.“뭐라고? 언니 술 잘 마시는 줄 알았는데! 그리고 무슨 차야! 호텔에 방 있어. 내가 언니 쉴 수 있게 하나 예약할게. 아, 사이다 있어. 이거 좀 마셔!” 소담이 병을 열어 주며 현영에게 건넸다.현영은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더 이상 술을 못 마실 것처럼 보였다.소담은 웨이터에게 방을 잡아 달라고 말을 하는 동안 현영은 제대로 서 있지 조차 못했다. 그녀는 정말 술을 못 마시는 것처럼 보였다.“소담아, 내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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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장

그 소리에 더 집중할수록, 도윤은 상황이 더 심상치 않게 느껴졌다. 결국 그는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문을 열어 보기로 했다. 그는 보고서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래졌다.한 낯선 남자가 방에서 현영의 옷을 벗기려고 하고 있었다! 현영은 계속 저항을 하는 듯했고 눈에는 이미 눈에는 눈물을 머금고 있었다. 남자가 도윤을 보자, 싸늘하게 미소를 짓고는 침대에서 뛰어내려 창문으로 도망쳤다.하지만, 방은 7층이었다.도윤은 바로 창문으로 달려가 밑을 내려다보았다. 하지만, 그 남자에 대한 어떠한 단서도 없었다.‘이 새끼 도대체 어디 간 거야? 도윤은 놀란 상태로 혼자 생각했다.현영을 확인하려 뒤를 돌아보니, 도윤은 얼굴이 붉어졌다. 막 담요를 덮어주려고 했을 때, 그는 밖에서 들리는 발걸음 소리를 들었다.“제발, 왜 이렇게 화가 났어? 도윤이가 이미 언니 봐주고 있어. 너가 올 필요 없다고! 이렇게 해도 니가 얻는 건 없어!” 복도에서 소담의 목소리가 들렸다.좀 전에 같이 술 마시던 일행들도 소담을 따라왔던 걸로 보였다. 그녀의 목소리를 보아하니, 그들이 계속 따라가겠다고 고집했던 것이 분명했다. 아마도 소담이 방금 약을 사러 나가는 것을 본 것 같았다.‘젠장! 이제 어떻게 해야 되지?’도윤은 어찌할 줄 몰랐다. 그들이 반쯤 벗겨져 있는 현영과 도윤이 같이 방에 있는 모습을 보면 어떤 오해를 할까?게다가, 도윤이 현영이 옷 입는 것을 도와주려고 했을 때, 현영은 눈물을 글썽이고 그를 보며 더 이상 가까이 오지 말라고 말했다. 설상 가상으로, 그녀는 가냘픈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다!‘아오 젠장!’그때,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도윤아? 거기 있니? 문을 열어도 될…. 잠깐만, 언니? 이게 뭐야? 무슨 일이야?” 문 뒤에서 소담이 소리를 질렀다. 이제 그녀도 현영이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분명히 들었다.“도윤아? 이도윤? 너 거기 있어?” 소담이 충격을 받은 상태로 물었다.“응 나 여기 있어!” 도윤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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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장

매니저를 보며 도윤이 한 말이었다.매니저는 그저 사과를 하며 말을 했다. “상공회의소에서 한번 만나 뵌 적이 있습니다, 대표님. 그리고 누나이신 이도희 대표님이 예전에 저를 많이 챙겨주셨어요! 누구신지 당연히 알지요!” “하! 쇼 그만해, 이도윤! 성남시 이 사업 분야에 있는 사람들 누구나 적어도 너 말을 들어주겠지! 너희 둘이 같은 편인 거 다 알아! 왜 지금 CCTV 시스템이 망가진 건데? 니가 봐도 너무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 안 해?” 소담이 다소 화가 나서 큰 목소리로 말을 했다.그 때, 호텔에 묵고 있던 사람들이 무슨 소란인지 보려고 방에서 나왔고 곧 그 층의 복도가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하며 쑥덕거리기 시작했다.“무슨 일인 거야?”“어떤 재벌 2세 남자가 술 취한 여자를 보고 방으로 끌고 들어간 것 같아요. 다행히 여자 사촌 동생이 무슨 일 있기 전에 가까스로 막은 것 같고요! 그런데 진짜 저 남자 개새끼네!” “와, 미친, TV에서만 볼 법한 일을 내가 실제로 보게 되다니! 실제로도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을 수 없다! 아오 역겨워!”쑥덕거리는 얘기가 계속 되면서, 오지랖 넓은 사람들은 뉴스 기자에게 연락을 하기도 하였다.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동안, 이한은 3층에서 지나와 식사를 하고 있었다. 성남시 롯테호텔은 오락, 레저, 그리고 식사도 제공하는 호텔이었다.그 둘은 현재 매우 고급스러워 보이는 레스토랑에 앉아 있었지만, 그럼에도 지나는 몇 입만 먹을 뿐이었다.그 때, 한 손님들 무리가 레스토랑에 들어왔다. 그 둘 옆 테이블에 앉더니, 그들이 위층에서 본 것에 대해 떠들어 대기 시작했다.“야, 들었어? 7층에서 완전 대박 사건 있었잖아!”이한은 그들의 일부 얘기를 듣고는, 와인을 홀짝 마시며 말을 했다. “세상에 왜 이렇게 추악하고 더러운 새끼들이 많은 건지…” 그리고 그는 옅게 미소를 지었다.한편 지나는 인상을 찡그렸다.“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아직도 그러고 있는 거야? 그런데 잠깐, 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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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장

“뭐라고? 사촌 언니가 피해자라고?” 이한이 놀라 물었다.“그렇다니까!” 소담이 자신이 아는 사건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을 했다. 그때 현영이 슬슬 술이 깼다.멍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도윤을 째려보며 분노했다. 방금 술을 많이 마셨지만 그녀는 자신을 방으로 데려온 사람이 사촌동생과 도윤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그녀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동안, 누군가가 강제로 옷을 벗겼다! 도윤이 아니라면 그게 누구란 말인가? 이를 생각하자 현영의 눈은 촉촉해졌다.“진짜 겁도 없기는! 대대로 조씨 가문이 오씨 가문이랑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걸 알 길 바랬건만! 현영 누나한테 감히 그런 부도덕적인 행동을 해! 뻔뻔도 하기는! 너가 얼마나 막강하던지 간에 인천 조씨 가문이 분명 톡톡히 대가를 치르게 할 거야!” 이한이 싸늘하게 말했다.“뭐라고? 인천 조 씨 가문? 미친, 조대표인가 봐! 일이 점점 커지고 있어! 오씨 가문만 연관된 게 아니라 조 씨 가문도 있어!”“세상에, 이대표가 권력이 있다 하더라도, 조 씨 가문이랑 오 씨 가문 둘 다에게서 오는 노여움을 어떻게 감당하려는 거야? 상황이 점점….”그 곳에 있던 사람들 무리는 그 말을 듣자 지들끼리 귓속말을 하기 시작했다.“이한아, 내 사촌언니를 대신해서 너가 본때를 보여줘! 이 개새끼 때문에 언니가 큰일 날 뻔했어!” 소담이 소리를 쳤다.“걱정하지 마, 나한테 계획이 있어!” 이한이 씩 웃으며 대답했다.그 말을 하고 그는 바로 도윤을 발로 걷어찼다.“얘 박살을 내버려! 니가 얼마나 돈이 많던 신경 안 써! 오 씨 가문을 농락하다니, 겁도 없어? 봐 주지 말고 때려!” 이한이 소리쳤다. 그의 명령을 듣자, 보디 가드들 몇 명이 바로 달려 나와 도윤을 둘러쌌다. 그곳에 있던 모든 젊은 남자, 여자들도 다 이한 편이었기 때문에 그는 도윤이 두렵지 않았다.그들이 막 공격하려고 할 때, 지나가 갑자기 소리 쳤다. “멈춰!”소리를 치며 그녀는 울고 있었다.“지나야? 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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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장

도윤이 완전히 망했다고 느꼈을 그 때, 그는 누군가 어깨에 손을 올리자,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다.그가 뒤를 돌아보자, 그는 그 뒤에 여자만큼 긴 머리를 가진 남자가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 남자의 협박만으로 엄청난 압박을 느꼈다.“다들 비켜! 여기서 다들 뭐하시는 거야?” 갑자기 한 노인의 목소리가 들렸다“여기서 뭐하냐고요? 할아버지는 뭐 하시는데요? 밀지 좀 마세요!”사람들 무리가 처음에 소리지른 사람에게 한 마디씩 하기 시작했다.“난 여기 우리 손주 보러 왔다! 너희가 내 앞 길을 막고 있잖아!” 그는 방으로 몸을 비집고 들어가며 비꼬며 말했다.그가 얼마나 남루하게 입고 있는지를 보자, 방안에 사람들은 마치 전염병인 냥 그를 피하며 서둘러 그에게 길을 내주었다.한쪽에서 긴 머리 남자는 뻗은 손을 치우며 그 노인을 매섭게 노려보았다.“뭐 하는 거야? 우리 애기 풀어줘!” 노인이 앞으로 나서며 소담을 옆으로 밀며 성질을 냈다.도윤은 그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그에게 계속 엉겨 붙던 그 거지 노인이었다.“당신 손자라고요?” 소담이 놀라 물었다.“하! 왜, 안 닮았나? 우리 손자, 내가 오늘 너를 찾으러 다녔는데 이 사람들이 너가 거기 없다고 하지 않냐! 너가 나를 버리고 모천시로 혼자 간 줄 알았잖아! 여기서 보다니 너무 반갑구나, 이제 가자!”노인은 도윤이 겪은 사건을 자세히 물어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도윤의 팔을 잡고 방에서 끌어내기 시작했다.“누가 나가래!” 긴 머리 남자가 화를 내며 말했다. 그의 두 눈은 싸늘하고 사나워졌고 바로 도윤의 다른 쪽 팔을 잡으려 했다.하지만, 노인이 그의 손목을 잡자 그는 저지당하였다. 노인은 도윤의 팔에서 손을 떼며 쳐들자, 긴 머리 남자는 벽에 등을 부딪히며 즉시 뒤로 물러났다.그 순간, 긴 머리 남자는 땀을 비 오듯 흘리기 시작했다. 그는 충격으로 그저 노인을 바라볼 뿐이었다.도윤은 그 순간 도망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노인에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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