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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591 - 챕터 600

2513 챕터

591장

도윤은 이틀 내내 그녀를 찾고 있었다. 그러면서 도윤은 계속 수아가 어떻게 변했을 지에 대해 생각했었다.도윤은 수아가 그에게 한 모든 과하고 끔찍한 일들에 화가 났지만, 차마 그녀를 미워할 수는 없었다.이 순간을 마주하자, 그는 계속해서 수아가 신입생시절과 2학년 때 알던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각인시켰다. 그녀는 완전히 바뀐 사람이었다.그는 또한 이제 자신이 돈과 권력이 있다는 점을 스스로 되뇌었다. 그러면 이 두 자매와 맞설 때 마음이 좀 편안해질 것이다. 그는 얼마 전 정말로 수연에게 본 때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 자리에서 그녀를 폭행하거나 불구로 만들라는 명령을 차마 할 수가 없었다.도윤은 더 이상 수아에게 잘해줄 필요가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그녀에게 잔인하게 굴려고 할 때마다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그의 마음이 그들이 과거에 좋았던, 함께였을 때에 서성거렸다. 어쨌든, 그 당시 수아는 그가 가난하다는 점과 상관없이 그를 피하지 않았다.수아가 도윤을 보자, 그는 그저 비웃고는 다른 곳을 보았다. 성준의 에스코트에 따라, 그녀는 천천히 귀빈석으로 향했다.“여러분 왜 이렇게 멍 때리고 있는 거예요? 여러분들 자리는 저기에 있습니다! 오 물론, 이대표님 혹시 저 자리에 앉고 싶으시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하하!” 성준은 도윤을 보고는 귀빈석 오른쪽 자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비꼬면서 말하였다.누구에게나 저 자리에 앉으면 영광이 되겠지만, 성준의 제안은 도윤에게 다른 의미를 내포했다.이는 성준은 도윤을 더 이상 중요한 사람으로 보지 않는 다는 것을 뜻했다. 이 행동은 도윤과 함께 온 모든 사람들이 한마디 하고 싶게 했다다른 부유한 사업가들과 유명인사들은 눈 앞에서 펼쳐지는 상황을 보고 그저 비웃을 뿐이었다.이도윤이라는 사람은 그리 멍청하지 않다. 오늘 왜 그들이 그렇게 행동했는지에 대한 이유가 분명하게 밝혀졌다.그곳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조대표 라인을 선택하고 도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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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장

성준은 부어 오른 뺨을 감싸쥐며 믿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쨌든, 그는 조이한이 뒤를 봐주는 사람이었다.“오, 죄송해요 최성준씨! 제 손이 오늘 좀 간지러워서 안 때릴 수가 없었네요!” 도윤이 조롱했다.성준이 이 말을 듣자마자, 그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얘 배짱 좀 봐라? 성준은 금방이라도 도윤에게 반격할 준비가 된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도윤은 그저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성준을 계속 노려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는 단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다.그 때, 성준은 갑자기 정신을 차렸다.그는 자신의 뒤를 누가 봐주고 있던 간에, 자신이 지금 성남시에서 가장 부자인 이도윤 대표를 상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심지어 그의 누나는 그보다 훨씬 더 대단한 사람이었다! 집안을 빼고 보더라도, 이씨 가문은 조씨 가문에 비해 부나 권력이 전혀 뒤떨어지지 않았다.만약 방금 성준이 도윤을 쳤다면, 조씨 가문도 그를 보호해 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왜 조대표가 이대표랑 신경전을 벌이려고 하는 걸까? 본인을 위해서?갑자기 성준은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오늘, 그는 도윤에게 망신을 주라는 부당한 지시를 받은 상태였다. 이미 충분히 했기 때문에, 성준은 더 이상 쓸데없는 위험한 짓을 해선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성준은 이제 그가 도윤을 더 이상 자극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그러면 내가 여기 앉을게요, 최성준 씨, 아니면 또 문제 있나?” 도윤이 약간 부어 오른 손을 천천히 털면서 조롱하듯 말을 했다. 성준이 대답도 하기 전에, 도윤은 이미 그가 좀 전에 제지했던 자리 중 하나에 앉아 있었다.“문제 없습니다. 이 대표님. 앉고 싶은 자리에 앉으세요!” 성준의 어조는 지금 훨씬 더 괜찮아졌다.수아는, 놀란 표정으로 도윤을 볼 뿐이었다. 수아는 처음에 도윤이 전에 가난했을 때처럼 여전히 순진무구할 줄 말았지만 그는 변해 있었다! 그는 이제 과거에 보였던 모습이랑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그녀는 방금 도윤이 성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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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장

“잘 됐다! 너랑 얘기 좀 나눌 타이밍을 찾고 있었는데!” 도윤이 약간 창피함을 느끼며 말을 했다. 도윤은 그 순간 복잡한 감정들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뭐? 정확히 무슨 얘기하고 싶은 건데?” 수아가 의기양양하고 거만한 표정으로 물었다.그리고 그녀는 도윤에게 다가가더니 말을 건넸다. “너, 내가 궁금한 게 있는데 말이지. 내가 장담한 건데 나는 니가 예전에 알던 이수아가 아니야. 예전에는 나도 너만큼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럭셔리한 삶을 꿈꿔 오기만 했어. 그 꿈이 언젠가 이루어지겠지 생각만 하다가! 나도 이제 돈 있고 권력 있는 집안에 일원이야 이도윤. 너가 예전에 나한테 망신을 줬을지 몰라도, 지금 나는 너랑 같은 위치에 있어. 어떻게 생각해?“전혀 관심 없어. 나는 그냥 너한테 확실히 말해두고 싶은 게 있어. 만약 내가 너를 밑바닥으로 끌어내렸다고 생각해서 나한테 원한이 있는 거라면, 복수는 나한테 해. 나를 건들이라고! 내 주변 사람들은 놔둬!” 도윤이 대답했다.“하하하! 만약에 그렇게 생각해서라고? 그래서 너는 니가 날 망가트린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거야? 니가 예전에 나한테 했던 짓들 너무 과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수아가 눈이 빨개진 채로 말했다.예전에 수아는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본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상우와 같이 있었을 때 자신이 도윤에게 잘못했다는 건 잘 알았다. 하지만 그녀는 도윤과 2년을 사귀었었기 때문에 그간 겪었던 고통, 가난, 창피함을 그렇게라도 풀고 싶었다.그 때, 수아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녀는 삶이 불공평하다고 느꼈다. 그건 그녀를 쓸모없게 만들었다.수아도 자신이 예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왜 그녀는 다른 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가질 수 없었던 것일까? 다른 여자애들은 그들을 데리고 나가서 가방, 브랜드 화장품 심지어 아이폰까지 사 줄 수 있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들은 좋은 음식을 먹고 다양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었다!하지만 수아는 그러지 못했다. 반대로, 그녀는 2년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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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장

다른 것도 아니라 도윤이 자신한테 오기를 기다렸다고 생각하다니! 그 순간, 수아는 손을 높이 들어 도윤의 뺨을 내리쳤다.도윤은 맞서지 않았다. 대신, 그저 대답했다. “이걸로 억눌려져 있던 분노가 풀린다면 계속 날 때려! 그리고 나면 우리 둘 다 더 이상 서로에게 빚질 게 없길 바래.” “나야 좋지!” 수아는 소리를 지르며 손을 다시 올렸다.하지만, 때리기 전에, 멈추었다. 그리고 천천히 손을 다시 내려놓았다.“너 내가 이렇게 쉽게 끝낼 것 같아? 꿈도 꾸지 마. 정말로 이 뺨 몇 대로 예전에 너가 나한테 상처 줬던 모든 게 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수아는 숨을 깊게 내쉬며 말했다. 그리고 차갑고 무표정한 표정으로 돌변했다.“그럼 어떻게 하고 싶은데?” 도윤이 물었다.“큰 건 아니고, 너 우리 헤어진 후에 여자인 친구들 많이 사귀었다고 들었는데, 너 고선미라고 알아?” 수아가 팔짱을 끼며 못마땅한 표정으로 물었다.도윤은 바로 고개를 들고 말했다. “걔한테 뭘 하려는 거야? 걔 손끝 하나 건드렸다는, 내가 너 가만 안 둬!”그러자, 수아는 숨을 깊이 들이 쉬더니 인상을 쓰며 말했다. “하하하! 야 이도윤, 난 이제 그런 거 신경 안 써!”그 말을 하고, 그녀는 휴대폰을 꺼내더니 도윤에게 동영상을 보여주었다.그는 유치원 아이들을 하원시키는 선미를 보았다. 누군가가 계속 그녀를 감시했지만 선미는 그녀가 관찰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는 듯했다.“더 이상 나 겁주려고 하지 마! 나 너 하나도 안 무서워. 나 내가 원하는 건 이제 뭐든 할 수 있고 모든 걸 잃는 다 해도 상관없어. 이도윤, 내가 고선미의 인생을 10초 안에 끝낼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그 정도 될 것 같아? 어떻게 생각해?” 수아가 악의를 갖고 물었다.“그리고 걔 구한다고 거기 가거나 이 사실을 걔한테 알리거나 그럴 생각은 하지도 마! 그럴수록 내가 걔를 더 어떻게 해 버리고 싶으니까!”“그럼 진짜 너가 원하는 게 뭔데? 너가 내 주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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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장

곧 도윤은 자리로 돌아왔다. 그가 자리에 앉을 때 조차도, 아직도 몇 명 사업가들은 이한에게 건배를 건네고 있었다.그 때, 수아가 행동을 하라는 눈치를 주며 도윤을 쳐다보았다.“저 사람들 하는 꼴 좀 봐! 도희 누나가 돌아오기만 해봐라!” 후재가 불만스럽게 말했다.도윤은 그저 깊이 숨을 한 번 들이쉬고 와인잔을 집어 올리고 수아를 향해 걸어갔다.“…도윤아? 뭐하는 거야?” 후재가 물었다.“이 대표님 그냥 놔두세요. 계획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도윤이 수아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자 살짝 놀랐지만 상현이 말을 했다. 하지만, 도윤이 목적 없이 행동하진 않았을 거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다.“아, 이 대표님, 대표님도 건배하시려고 여기 오신 건가요?”사업가들이 그 곳에 있는 그를 보자, 모두 길을 터주었다.그들 모두 성준과 같은 마음이었다. 조씨 가문이 그들의 뒤를 봐주던 아니던, 그들은 감히 도윤의 심기를 건들 수 없었다.그들이 서둘러 양쪽 끝으로 섰고, 도윤은 수아 앞에 서있었다.이한도 거기에 있었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그를 쳐다보며 비웃음을 지었다.“이수아님께 건배를 하고 싶네요!” 도윤은 와인잔을 올리며 말을 했다.수아는 건배를 받아들이며 일어서야 했지만 그녀는 자신의 잔에 담긴 적포도주를 천천히 흔들며 그저 앉아 있었다.아무런 언질도 없이, 그러더니 그녀는 적포도주를 그의 얼굴에 뿌렸다.“그렇게 하지! 이 잔은 예전에 당신이 나한테 상처를 준 만큼의 대가야!” 수아가 조롱하듯 말을 했다.“그리고, 더 이상 나 이수아라고 부르지 마! 넌 내 이름 부를 권리 없어! 앞으로 좀 더 주의하도록 해!”“…뭐야?”그녀가 도윤의 얼굴에 와인을 뿌리는 모습을 보고,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사업가들이 깜짝 놀랬다. 젠장! 이건 아까 싸대기 때린 것처럼 간단한 게 아니야!“어디서 감히!” 상현과 몇 명 다른 사람들이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서 소리를 쳤다. 곧 싸움이라도 일어날 기세였다.하지만, 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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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장

“내 마지막 조건은, 너무 너무 간단한 거야. 평생 가게를 문 닫게 만들어서 참교육 해주면 되거든. 그리고 워낙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 너가 곤란해질 일도 없을 거야!” 수아가 말했다.“그 사람이 누군데?” 도윤이 물었다.“이름은 백동우. 우리 부모님이랑 같은 고향 출신이고 과거에 아빠 제일 친한 친구였지. 그런데, 성남시에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우리 가족한테 몇 천만원을 빌려갔어. 사업이 성공했지만 우리한테 빌려간 돈을 갚을 생각이 전혀 없었어. 그런데 이게 문제가 아니라! 너 내가 2학년 때 집으로 돌아간 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했던 거 기억나? 우리 아빠를 폭행하라고 사람을 시킨 사람이 바로 백동우였던 걸로 밝혀졌어!” 상황 설명을 하며 수아는 천천히 조용해졌다.어쨌든 그녀는 그 둘의 과거를 언급했다. 당연히 그녀는 불편한 감정이 들었다.“기억나. 그런데 왜 나한테 해달라는 거야? 이제 너가 충분히 본때를 보여줄 수 있잖아!” 도윤이 진짜 궁금해서 물었다.수아는 콧방귀를 뀌더니 대답을 했다. “내가 그렇게 하면, 아마 몇 년 뒤면 잊혀질 거야. 그리고 조씨 가문 부하들 쓰는 것도 불편하기도 하고. 내가 너한테 부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너가 성남시에서 유명하니까, 너가 나 대신 이 일을 해주면 분명 그 영향이 그 사람한테 오래 지속될 거야!”“그래, 내가 이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 분명 못된 사람이긴 하네. 나 대학에서 너 다치게 하려고 명령했던 사람 기억나는데. 그 술 집 차린 사람이랑 같은 사람이야?” 도윤이 그들이 함께였던 과거를 회상하며 물었다.“그 사람 맞아! 심지어 우리 마을에 있는 어린 여자 애들 몇 명도 납치했었는데, 걔네 지금 다 제대로 못 살고 있어. 심지어 우리 수연이도 같은 일을 겪고… 그 새끼는 그런 벌 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좋아. 너 조건대로 내가 그 사람 처리하는 거 도와줄게. 다신 내 친구들 건들지 마!” “그래 알겠어. 내 부하들한테 당장 손 떼라고 할게!”그 말을 남기고, 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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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장

이든의 행동은 꽤 큰 소란을 일으켰고 그 곳에 있던 사람들 여러 명이 도윤의 부스 쪽을 쳐다보았다. 여기 사람들에는 아까 그 중년 남성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단골 술집이나 노래방을 이곳에 차린 사장들은 보통 그들 뒤를 봐주는 어떤 집안이나 큰 권력이 있는 사람들을 알고 있었다. 이러한 곳에서 이 정도 소란을 피우는 건 별 일이 아니었기에 그 중년 남성이 이 세 명을 아무 신경도 쓰지 않고 있는 이유였다. 이 모든 이리 벌어지는 동안, 술집 반대 편 부스에 앉아 있던 한 여자가 물었다. “어, 저 남자 아까 걔 아니야?”소란이 벌어지는 소리를 듣고, 그 여자는 무슨 일인지 엿보았고 도윤을 보자 깜짝 놀랐다.“엥? 너 저 사람들 중에 아는 사람 있어, 윤지야?” 같은 부스를 쓰고 있던 다른 여자 애가 물었다.그 부스에는 젊은 남자와 여자 9명이 앉아 있었고 그 무리들은 술집에 놀러 왔었다.“어 있어!” 윤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무리에 있던 남자들 중 한명이 헛기침을 하며 다소 질투를 느끼며 말했다. “윤지가 지금 경찰서에서 일하다 보니까, 저런 부류 사람들이랑 접촉이 잦구나. 윤지야 말해줘. 저 세 사람 중에서 리더 집안이 정확히 뭐하는 사람들이야? 엄청 거만해 보이는데!”술 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즐기러 온 것이기에 질투는 어쩌면 당연했다. 잘생기고 예쁜 여자로 가득 찬 이곳은 말 그대로 모두가 가운데에 서서 주목을 받고 싶어하고 사람들 앞에서 우쭐대고 싶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지금 겁 없는 애들이 나타났고, 모든 시선이 당연히 그들에게로 쏠렸다. 알고 있는 사람이라기에 그에 대해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그렇게 친한 건 아니라서… 내가 사건 처리할 때 오늘 아침에 알게 된 사람이야. 내 동료 고등학교 친구거든.” 윤지가 대답했다.그 대답 속의 동료는 당연히 미연이었다. 윤지는 심지어 오늘 아침 도윤에게 여자친구가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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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장

그들은 그 세명의 처참한 최후를 구경하는 것을 즐기고 있었다.윤지는 도윤과 같이 있는 남자애들이 좋은 사람은 아닐 거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녀는 같은 부류의 사람들끼리 싸우는 것이기에 자신이 직접적으로 관여할 필요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미만, 그녀는 상황이 난잡해지면 경찰에 신고할 준비가 되어있었다.그 때, 큰 충돌 소리가 들렸다. 분명 도윤이 꽃병을 던져서 깨트린 것이었다.유리가 산산조각 나는 날카로운 소리는 술집에 있던 사람들의 관심을 더더욱 끌었다.“좋습니다, 손님. 이제 다 하셨나요? 주문을 거부하실 뿐 아니라 지금 여기 있는 꽃병도 깨셨어요!” 팔짱을 낀 채로 여자가 비꼬며 말을 했다. 그녀는 눈 앞에 있는 이 세 명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꺼져! 그냥 꽃병일 뿐이야! 보상하면 되잖아?” 후재가 소리를 치며 맞받아쳤다.“그래 주신다니 다행이네요! 그런데 먼저 당신들이 보상해야 될 정확한 가격에 대해 사장님께 물어봐야 할 것 같네요!” 여자는 백동우가 좀 전에 서 있는 곳을 바라보며 대답을 했다. 하지만, 동우는 이미 이쪽으로 걸어오는 중이었다.“이게 무슨 일이야?”“사장님! 이 세 분이 주문도 안 하실 뿐 아니라 저희 꽃병 하나를 깨버렸어요! 문제 일으키려고 여기 온 것 같아요! 그런데 꽃병에 대한 보상은 한다고 하네요” 여자가 상황을 설명했다.동우는 담배를 한 개비 물며 비꼬듯이 말을 했다. “최소한 보상은 하신다니 다행이네요! 내 앞에서 이렇게 대담하고 낯짝 두껍게 행동한 것도 모자라, 심지어 내 심기를 건들이다니! 그런데, 제가 또 신사다워서, 그냥 6억 5천만원만 주시면 됩니다!”그리고 그는 도윤의 일행들을 계속 노려보며 담배를 피웠다.지금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광경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어쨌든, 다들 다른 사람들의 불행을 구경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가? 심지어 DJ도 스테레오 오디오를 껐다.그 순간, 머리를 갖가지 색으로 염색한 남자들 몇 명이 도윤의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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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장

“…잠깐만, 김중석 사장 앞에 누가 있는데… 미친! 방금 나간 남자애잖아?”“걔 맞네! 사람 부르러 나갔었는데 생각해둔 사람이 김중석이었어! 이거 실화야?”술 집 안에 있던 몇몇 사람들은 귓속말을 하며 이 상황에 대해 떠들어 대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은 그저 눈이 휘둥그레진 채로 상황을 지켜보았다. 공통점은 모두가 이 상황을 믿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우르르 소리가 들렸고 곧 이어 어려 명의 발자국 소리도 같이 들려왔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여러 명의 보디가드들이 대거로 술 집으로 들어왔다. 이들 중에는, 재벌2세처럼 입은 젊은 남자들도 같이 있었다. 가히 인상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동우는 당황하였다. 정장을 입은 남자들은 그가 평소에 보던 사람들과 완전 차원이 달랐다. 젊은 재벌2세 무리들은 그가 감히 상대를 못할 사람들처럼 보였다.“도윤아, 내가 데려온 이 사람 이름은 김중석이야. 백동우 뒤를 봐주는 사람이지!” 이든이 도윤 쪽으로 걸어와서 다시 옆에 앉으며 말을 했다.“이..이 대표님! 제가 사람을 볼 줄 모르고 조심성이 없었습니다. 백동우를 믿었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제가 부적절한 사람과 함께 일했습니다. 제 사과를 받아주세요!”김중석은 40살은 족히 넘어 보였지만 지금 바로 고개를 숙이며 식은 땀에 흠뻑 젖어 애타게 사과의 말을 이어갔다.그는 분명 여기서 목숨이 걸린 위태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눈치였다.“김중석 사장님? 왜 저 남자한테 이렇게 예의를 차리는 거예요?” 혼란스러워진 동우가 물었다.중석이 이 말을 듣자 마자, 바로 동우의 뺨을 내리쳤다. “이 덜떨어진 새끼야! 너가 지금 무슨 짓을 한 지 알기나 해? 감히 이대표님을 불쾌하게 한다면 넌 끝이야! 내가 좀 이따 다시 널 응징하도록 하지!”“이게 뭐야? 너희 다 봤어? 김중석이 이도윤한테 고개를 숙이고 있어!” 윤지 옆에 서 있던 한 남자 애가 말을 했다.“그러니까, 이게 무슨 일이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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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장

윤지의 얼굴이 깜짝 놀라 상기되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서 그녀는 바로 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도윤을 찾기 시작했다.여기 있는 차들 중에 가장 명품차는 람보르기니였고 윤지는 도윤이 그 차 옆에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 보디가드가 그에게 차 문을 열어주자, 도윤은 차에 타더니 그 자리를 떠났다.“…윤지야, 너 우리한테 거짓말 한 거야? 우리가 방금 뭘 본거야? 너 쟤 그냥 찌질이라고 하지 않았어? 우리 모두 두 눈으로 본 건 완전히 다르잖아!” 그녀의 친구들 몇 명은 침을 꼴깍 삼키며 말을 했다. 그들은 방금 그들이 본 것에 대해 여전히 놀란 마음이 진정이 안됐다.“나…나는 거짓말…한 게 아닌데… 진짜로 쟤….”윤지는 그녀의 말을 끝마칠 수 없었다. 이 때 그녀 역시 당황스러웠고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그리고 그녀는 도윤을 처음 만난을 때 그녀의 첫인상이 뭐였는지 떠올리려 노력했다.‘..내…내 생각엔 맨 처음에 봤을 때는 꽤 훈훈하고 세련됐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내가 심지어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도 봤잖아…;‘나도 남자친구가 없고 잘생긴 남자애랑 놀면 좋을 것 같아서 이도윤이랑 친해지고 싶어하지 않았나?;‘정확히 언제부터 쟤에 대한 인상이 완전히 바뀐 거지?’‘아 맞아. 미연이 나한테 쟤를 소개해줬을 때부터였어. 쟤가 돈도 없고 능력도 없다는 사실을 안 이후로 약간 혐오감을 느끼기 시작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쟤는 술 집으로 왔었고…’그 순간, 윤지의 생각의 회로가 멈추었다. 이제 그녀는 속으로 도윤에 대한 세부적인 것들을 알 수 있었다.예외적으로 그들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빼고는 처음부터 도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도윤은 단지 그 사실을 말해주려 술 집에 온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도윤의 말을 무시하고 비웃었고 그는 자리를 바로 떠났다.하지만 그들이 위협을 받고 구조된 후에, 반장님은 얼마나 강력한 사람들이 그들을 구조하는데 힘을 썼는지 말해주었다. 도윤이 그들을 구하라고 사람들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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