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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장

“잘 됐다! 너랑 얘기 좀 나눌 타이밍을 찾고 있었는데!” 도윤이 약간 창피함을 느끼며 말을 했다. 도윤은 그 순간 복잡한 감정들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뭐? 정확히 무슨 얘기하고 싶은 건데?” 수아가 의기양양하고 거만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리고 그녀는 도윤에게 다가가더니 말을 건넸다. “너, 내가 궁금한 게 있는데 말이지. 내가 장담한 건데 나는 니가 예전에 알던 이수아가 아니야. 예전에는 나도 너만큼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럭셔리한 삶을 꿈꿔 오기만 했어. 그 꿈이 언젠가 이루어지겠지 생각만 하다가! 나도 이제 돈 있고 권력 있는 집안에 일원이야 이도윤. 너가 예전에 나한테 망신을 줬을지 몰라도, 지금 나는 너랑 같은 위치에 있어. 어떻게 생각해?

“전혀 관심 없어. 나는 그냥 너한테 확실히 말해두고 싶은 게 있어. 만약 내가 너를 밑바닥으로 끌어내렸다고 생각해서 나한테 원한이 있는 거라면, 복수는 나한테 해. 나를 건들이라고! 내 주변 사람들은 놔둬!” 도윤이 대답했다.

“하하하! 만약에 그렇게 생각해서라고? 그래서 너는 니가 날 망가트린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거야? 니가 예전에 나한테 했던 짓들 너무 과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수아가 눈이 빨개진 채로 말했다.

예전에 수아는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본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상우와 같이 있었을 때 자신이 도윤에게 잘못했다는 건 잘 알았다. 하지만 그녀는 도윤과 2년을 사귀었었기 때문에 그간 겪었던 고통, 가난, 창피함을 그렇게라도 풀고 싶었다.

그 때, 수아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녀는 삶이 불공평하다고 느꼈다. 그건 그녀를 쓸모없게 만들었다.

수아도 자신이 예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왜 그녀는 다른 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가질 수 없었던 것일까? 다른 여자애들은 그들을 데리고 나가서 가방, 브랜드 화장품 심지어 아이폰까지 사 줄 수 있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들은 좋은 음식을 먹고 다양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수아는 그러지 못했다. 반대로, 그녀는 2년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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