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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6장

“내 마지막 조건은, 너무 너무 간단한 거야. 평생 가게를 문 닫게 만들어서 참교육 해주면 되거든. 그리고 워낙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 너가 곤란해질 일도 없을 거야!” 수아가 말했다.

“그 사람이 누군데?” 도윤이 물었다.

“이름은 백동우. 우리 부모님이랑 같은 고향 출신이고 과거에 아빠 제일 친한 친구였지. 그런데, 성남시에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우리 가족한테 몇 천만원을 빌려갔어. 사업이 성공했지만 우리한테 빌려간 돈을 갚을 생각이 전혀 없었어. 그런데 이게 문제가 아니라! 너 내가 2학년 때 집으로 돌아간 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했던 거 기억나? 우리 아빠를 폭행하라고 사람을 시킨 사람이 바로 백동우였던 걸로 밝혀졌어!” 상황 설명을 하며 수아는 천천히 조용해졌다.

어쨌든 그녀는 그 둘의 과거를 언급했다. 당연히 그녀는 불편한 감정이 들었다.

“기억나. 그런데 왜 나한테 해달라는 거야? 이제 너가 충분히 본때를 보여줄 수 있잖아!” 도윤이 진짜 궁금해서 물었다.

수아는 콧방귀를 뀌더니 대답을 했다. “내가 그렇게 하면, 아마 몇 년 뒤면 잊혀질 거야. 그리고 조씨 가문 부하들 쓰는 것도 불편하기도 하고. 내가 너한테 부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너가 성남시에서 유명하니까, 너가 나 대신 이 일을 해주면 분명 그 영향이 그 사람한테 오래 지속될 거야!”

“그래, 내가 이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 분명 못된 사람이긴 하네. 나 대학에서 너 다치게 하려고 명령했던 사람 기억나는데. 그 술 집 차린 사람이랑 같은 사람이야?” 도윤이 그들이 함께였던 과거를 회상하며 물었다.

“그 사람 맞아! 심지어 우리 마을에 있는 어린 여자 애들 몇 명도 납치했었는데, 걔네 지금 다 제대로 못 살고 있어. 심지어 우리 수연이도 같은 일을 겪고… 그 새끼는 그런 벌 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좋아. 너 조건대로 내가 그 사람 처리하는 거 도와줄게. 다신 내 친구들 건들지 마!”

“그래 알겠어. 내 부하들한테 당장 손 떼라고 할게!”

그 말을 남기고, 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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