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그 세명의 처참한 최후를 구경하는 것을 즐기고 있었다.윤지는 도윤과 같이 있는 남자애들이 좋은 사람은 아닐 거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녀는 같은 부류의 사람들끼리 싸우는 것이기에 자신이 직접적으로 관여할 필요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미만, 그녀는 상황이 난잡해지면 경찰에 신고할 준비가 되어있었다.그 때, 큰 충돌 소리가 들렸다. 분명 도윤이 꽃병을 던져서 깨트린 것이었다.유리가 산산조각 나는 날카로운 소리는 술집에 있던 사람들의 관심을 더더욱 끌었다.“좋습니다, 손님. 이제 다 하셨나요? 주문을 거부하실 뿐 아니라 지금 여기 있는 꽃병도 깨셨어요!” 팔짱을 낀 채로 여자가 비꼬며 말을 했다. 그녀는 눈 앞에 있는 이 세 명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꺼져! 그냥 꽃병일 뿐이야! 보상하면 되잖아?” 후재가 소리를 치며 맞받아쳤다.“그래 주신다니 다행이네요! 그런데 먼저 당신들이 보상해야 될 정확한 가격에 대해 사장님께 물어봐야 할 것 같네요!” 여자는 백동우가 좀 전에 서 있는 곳을 바라보며 대답을 했다. 하지만, 동우는 이미 이쪽으로 걸어오는 중이었다.“이게 무슨 일이야?”“사장님! 이 세 분이 주문도 안 하실 뿐 아니라 저희 꽃병 하나를 깨버렸어요! 문제 일으키려고 여기 온 것 같아요! 그런데 꽃병에 대한 보상은 한다고 하네요” 여자가 상황을 설명했다.동우는 담배를 한 개비 물며 비꼬듯이 말을 했다. “최소한 보상은 하신다니 다행이네요! 내 앞에서 이렇게 대담하고 낯짝 두껍게 행동한 것도 모자라, 심지어 내 심기를 건들이다니! 그런데, 제가 또 신사다워서, 그냥 6억 5천만원만 주시면 됩니다!”그리고 그는 도윤의 일행들을 계속 노려보며 담배를 피웠다.지금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광경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어쨌든, 다들 다른 사람들의 불행을 구경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가? 심지어 DJ도 스테레오 오디오를 껐다.그 순간, 머리를 갖가지 색으로 염색한 남자들 몇 명이 도윤의 일행들
“…잠깐만, 김중석 사장 앞에 누가 있는데… 미친! 방금 나간 남자애잖아?”“걔 맞네! 사람 부르러 나갔었는데 생각해둔 사람이 김중석이었어! 이거 실화야?”술 집 안에 있던 몇몇 사람들은 귓속말을 하며 이 상황에 대해 떠들어 대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은 그저 눈이 휘둥그레진 채로 상황을 지켜보았다. 공통점은 모두가 이 상황을 믿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우르르 소리가 들렸고 곧 이어 어려 명의 발자국 소리도 같이 들려왔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여러 명의 보디가드들이 대거로 술 집으로 들어왔다. 이들 중에는, 재벌2세처럼 입은 젊은 남자들도 같이 있었다. 가히 인상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동우는 당황하였다. 정장을 입은 남자들은 그가 평소에 보던 사람들과 완전 차원이 달랐다. 젊은 재벌2세 무리들은 그가 감히 상대를 못할 사람들처럼 보였다.“도윤아, 내가 데려온 이 사람 이름은 김중석이야. 백동우 뒤를 봐주는 사람이지!” 이든이 도윤 쪽으로 걸어와서 다시 옆에 앉으며 말을 했다.“이..이 대표님! 제가 사람을 볼 줄 모르고 조심성이 없었습니다. 백동우를 믿었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제가 부적절한 사람과 함께 일했습니다. 제 사과를 받아주세요!”김중석은 40살은 족히 넘어 보였지만 지금 바로 고개를 숙이며 식은 땀에 흠뻑 젖어 애타게 사과의 말을 이어갔다.그는 분명 여기서 목숨이 걸린 위태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눈치였다.“김중석 사장님? 왜 저 남자한테 이렇게 예의를 차리는 거예요?” 혼란스러워진 동우가 물었다.중석이 이 말을 듣자 마자, 바로 동우의 뺨을 내리쳤다. “이 덜떨어진 새끼야! 너가 지금 무슨 짓을 한 지 알기나 해? 감히 이대표님을 불쾌하게 한다면 넌 끝이야! 내가 좀 이따 다시 널 응징하도록 하지!”“이게 뭐야? 너희 다 봤어? 김중석이 이도윤한테 고개를 숙이고 있어!” 윤지 옆에 서 있던 한 남자 애가 말을 했다.“그러니까, 이게 무슨 일이야? 그리고,
윤지의 얼굴이 깜짝 놀라 상기되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서 그녀는 바로 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도윤을 찾기 시작했다.여기 있는 차들 중에 가장 명품차는 람보르기니였고 윤지는 도윤이 그 차 옆에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 보디가드가 그에게 차 문을 열어주자, 도윤은 차에 타더니 그 자리를 떠났다.“…윤지야, 너 우리한테 거짓말 한 거야? 우리가 방금 뭘 본거야? 너 쟤 그냥 찌질이라고 하지 않았어? 우리 모두 두 눈으로 본 건 완전히 다르잖아!” 그녀의 친구들 몇 명은 침을 꼴깍 삼키며 말을 했다. 그들은 방금 그들이 본 것에 대해 여전히 놀란 마음이 진정이 안됐다.“나…나는 거짓말…한 게 아닌데… 진짜로 쟤….”윤지는 그녀의 말을 끝마칠 수 없었다. 이 때 그녀 역시 당황스러웠고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그리고 그녀는 도윤을 처음 만난을 때 그녀의 첫인상이 뭐였는지 떠올리려 노력했다.‘..내…내 생각엔 맨 처음에 봤을 때는 꽤 훈훈하고 세련됐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내가 심지어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도 봤잖아…;‘나도 남자친구가 없고 잘생긴 남자애랑 놀면 좋을 것 같아서 이도윤이랑 친해지고 싶어하지 않았나?;‘정확히 언제부터 쟤에 대한 인상이 완전히 바뀐 거지?’‘아 맞아. 미연이 나한테 쟤를 소개해줬을 때부터였어. 쟤가 돈도 없고 능력도 없다는 사실을 안 이후로 약간 혐오감을 느끼기 시작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쟤는 술 집으로 왔었고…’그 순간, 윤지의 생각의 회로가 멈추었다. 이제 그녀는 속으로 도윤에 대한 세부적인 것들을 알 수 있었다.예외적으로 그들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빼고는 처음부터 도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도윤은 단지 그 사실을 말해주려 술 집에 온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도윤의 말을 무시하고 비웃었고 그는 자리를 바로 떠났다.하지만 그들이 위협을 받고 구조된 후에, 반장님은 얼마나 강력한 사람들이 그들을 구조하는데 힘을 썼는지 말해주었다. 도윤이 그들을 구하라고 사람들한테
상현에게서 온 전화였다.“이 대표님, 옥 펜던트에 단서를 찾았습니다!” 도윤이 전화를 받자 상현이 말했다.“뭐라고요? 지금 어디세요?” 도윤이 물었다.북쪽에서 베재덕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유물 감정 평가 전문가였다. 도윤은 지난 번 유명인사 연회에서 그를 본 적이 있었고 그들은 그날 서로 잔을 부딪히기도 했었다.그 때 도윤이 처리해야 할 일이 있었기에, 그는 상현에게 박달수 장인을 데리고 가서 배재덕을 만나라고 말하였다. 박달수는 그 옥 펜던트가 남서쪽에서 만들어졌다는 것만 알아낼 수 있었다.하지만, 옥 펜던트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세부사항들은 이 시점까지 모호한 상태였다. 상현의 전화는 마침내 그들이 무언가 알아냈다는 신호였다.“저 지금 박달수 씨와 배재덕 씨 집에 와 있습니다. 대표님, 여기로 오시겠습니까?”“곧 갈게요!”전화를 끊고, 도윤은 후재와 다른 애들에게 일정을 말하고 곧장 배재덕 집으로 향했다.배재덕과 그의 가문은 명망 높았을 뿐 아니라 권력도 있었다. 그들은 노스베이에서 유명한 사업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그 사업은 성남시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재덕의 고향은 성남시였기에 이제 나이가 들만큼 들었으니 고향으로 돌아오는 게 맞는 이치였을 것이다.유명인사 연회 동안, 재덕은 상당히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가문으로 보였다.그런 가문을 대할 때 쌀쌀맞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도윤은 곧바로 재덕의 집에 도착하였다. 그는 재덕이 상현과 달수와 차를 마시고 있는 것을 보았다.“대표님!” 상현과 달수 둘 다 예의를 갖추며 일어섰다.그들에게 고개를 까딱이고 그는 재덕에게로 향했다. “감사합니다, 배재덕 님.”“그렇게 격식 갖추실 필요 없습니다, 대표님. 앉으시죠”간단히 인사를 하고, 재덕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이 대표님, 이 옥 펜던트는 모천시 노현구에 있는 한 가문에서 온 것입니다. 이러한 옥종류는 매우 희귀한 건데 제가 운이 좋게도 50년 전에 제 스승님과 노현구를 간 적이 있었죠. 그 당
도윤은 차를 한 입 마시며 그저 살짝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할아버지, 시간이 늦었어요… 오늘 손님이 많네요..”그 순간, 잠옷을 입은 한 여자 아이가 계단을 내려오며 도윤과 나머지를 쳐다보았다.“오, 담이구나. 이리 와서 이대표님께 인사드리렴. 예전에 궁금해하지 않았었니?” 재덕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이 분이 이 대표님이세요?” 소담이 계단을 다 내려오며 물었다.그녀는 도윤에게 가까이 오더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고는 약간 인상을 썼다. 그리고 나서 바로, 깔깔 웃더니 말했다. “만나서 반가워요, 이대표님. 저는 배소담이에요, 그냥 담이라고 부르시면 돼요.”“만나서 반가워, 담아. 그냥 도윤이라고 불러!” 도윤은 악수를 하려 손을 건네며 대답했다.소담은 정말 예뻤고 잠시 그녀와 대화를 나눠보니 상대방을 따뜻하게 대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도윤이 느낀 그녀의 첫인상은 적어도 나쁘진 않았다.게다가, 말도 곧잘 하였다. 그녀는 도윤과 어떤 주제에 관해서든 얘기를 했다.“그래서 너가 이대표라는 거지. 어떤 사업에 가담하고 있는 거야?” 소담이 물었다.“솔직히 말하자면 보통은 그렇게 많이 하진 않아” 도윤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하하! 안 믿어! 내가 보기엔 이미 충분히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소담이 진심으로 웃었다.잠시 후, 그녀는 뭔가가 기억난 듯했다. 갑자기 물었다. “그런데, 나 성남시에 친구 몇 명 있거든. 내일 오후에 다 같이 만나서 내가 밥 사주기로 했거든! 너도 올래, 도윤아?”도윤은 그녀의 초대를 듣고 묵묵부답이었다.“담아, 무례하게 뭐하는 짓이니! 이대표님이 왜 너랑 너같이 말썽꾸러기들이랑 어울리시겠니?” 재덕이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그런 거라면 괜찮아!” 소담이 살짝 뾰로통하게 말했다재덕이 그의 부탁을 들어줬기에, 도윤은 그의 손녀를 그렇게 거절하면 분명 분위기가 어색해질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결국, 도윤은 미소를 지으며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좋아,
도윤은 그 노인은 예전에 지나를 찾고 있을 때 자신에게 공갈행위를 했던 노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도윤은 그 노인이 자신을 다시 찾을 줄 상상도 못했다.“또 보네요.” 도윤이 약간 인상을 쓰며 말했다.“오! 우리 손주! 여기서 보니 아주 좋구나! 하하! 이 경비원들이 나를 안 들여 보내주잖아! 나 들어가게 해주라고 말해다오!” 노인이 그의 허리를 붙잡고 말을 했다.“왜 들어가려고 하시는데요? 이번에 뭐 때문에 그러시죠? 제가 이미 전에 도와드렸고 심지어 다리까지 치료해드렸잖아요! 저한테 그만 좀 엉겨 붙으세요. 제가 화낼 줄도 모르는 그저 좋은 사람인 줄 아세요?”도윤은 만약 정말 거지처럼 불쌍한 사람들을 볼 때면 기꺼이 돕긴 했었다. 하지만, 이미 그를 한번 도와줬었고 그 노인이 계속 이런 식으로 도윤의 동정심을 자극하려 한다면 선을 넘는 것이다.“아가야, 왜 그렇게 말하는 거니? 내가 너한테 엉겨 붙는다고? 너는 내 잃어버린 손주랑 너무 닮았어! 만약 그 아이가 죽지 않았더라면, 올해 너랑 같은 나이대였을 거다!” 노인은 갑자기 고개를 숙이며 목소리가 울먹거리며 말을 했다.“무슨 말을 지껄이는 거야? 됐고, 내가 손 봐주지!”경호원들이 그를 막 때리려고 하자, 노인의 말에 연민을 느낀 도윤이 살짝 손을 올렸다.“네, 대표님!” 그의 손짓을 보더니 모든 경비원들이 일제히 소리쳤다. 그리고선 그들은 모두 본래의 위치로 돌아갔다.그 모습을 보자, 슬픈 표정을 하고선 입구에 앉았다.도윤은 차마 그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지갑 속에서 10만원을 꺼냈다.“알겠어요. 돈 달라는 거, 맞죠? 경고하는데,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이제 가세요!”도윤은 자신이 계속 돈을 준다면 그 노인이 버릇이 잘못 들어 계속 그에게 의지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윤은 그러지 못했다. 노인이 너무 늙기도 했고 사람들에게 맞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을 수 없었다.“내가 원하는 건 돈이 아니야. 아가야! 나 들어가서 목
문이 휙하고 열리더니 전기봉으로 무장한 경비원 10명이 달려들었다. 그들은 CCTV로 노인을 추적할 수 있었다.“이 늙은 염감탱이! 여기 있었구나!”경비원들은 즉시 그를 둘러쌌다.“대표님 죄송합니다! 이 노인이 샤워 후에 저희가 신경 안 쓰는 사이 로비로 기어들어갔어요! 프론트 직원한테 대표님 룸번호를 듣고 여기 오려고 기계를 다 망가트렸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대표님! 저희가 바로 손보고 내쫓아 버릴게요!”‘도윤은 이 때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이 노인과 관련된 모든 일들이 그를 불편하게 했다.‘그 순간, 도윤이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선미의 전화였다.‘도윤은 좀 전에 자신이 알아낸 새로운 일들에 대해 그녀에게 카카오톡을 보냈었다. 그녀는 카톡을 읽은 것 같았다.‘다시 노인을 한번 노려보고는 도윤은 전화를 받았다.“어 선미야, 카톡 봤어?”“응… 이제 내가 뭘 해야 돼, 도윤아? 나 정말 엄마 찾을 수 있을까?” 선미가 초조하게 물었다.“응 걱정하지 마. 나도 같이 찾을 거야. 모든 일이 해결해 줄 테니 나한테 며칠만 더 줘. 이제 일이 좀 풀리고 있어. 내가 다 해결하면 너랑 같이 갈게! 모천시에 너 혼자 가는 거는 내가 너무 걱정될 것 같아!” 도윤이 엷은 미소를 띠며 대답했다.“알겠어! 이제 좀 안심이 된다!”짧게 통화를 하고, 도윤은 전화를 끊었다. 그가 전화를 끊는 모습을 보자, 노인은 갑자기 소리를 치기 시작했고 경비원들은 그런 노인을 막 끌어냈다. “모천시라고? 애기야, 나도 거기 가고 싶어! 내 고향이야! 나도 데려가거라!”약간의 사투 끝에, 노인은 경비원들을 다 뿌리쳐냈다. 그리고 도윤 쪽으로 달려오더니 다시 빌었다.“내 고향이야! 아기야, 나도 집에 데려다 주겠니?”그의 간청을 듣고 도윤은 그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았다. 그 노인은 정말 그 곳에 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였다. 또한 그는 간절해 보이기도 했다.이를 보자, 도윤은 자신이 이 노인에게 악감정이 그다지
그녀는 피부도 아주 고았다.그녀를 보자, 도윤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살짝 까닥였다.그의 모습을 보자 소담이 깔깔 웃더니 말했다. “내 사촌언니야 도윤아. 언니 이쁘지? 우리랑 같이 놀 거야”도윤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했다.“그런데, 언니 이미 결혼했어! 학창 시절때도 예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이제 우아해지는 거 있지!” 소담은 웃으며 놀리며 말을 했다. “얘 말하는 거 보니까, 이대표님이 맞는 것 같네요.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우현영이에요. 제가 둘 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그냥 현영누나라고 부르세요!” 현영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나저나, 이도윤 대표님! 내가 보기에 우리 언니 가문이 노스베이에서 꽤 영향력 있어서 너가 알고 있을 것 같은데! 언니 대학에서 강의 해!” 소담이 덧붙였다.도윤은 다시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했다. “저도 만나서 반가워요, 현영누나!”그 셋은 그리고 들어갔다.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적어도 2억은 되어 보이는 한 명품차가 호텔 정문 앞에 도착했다.운전기사가 나와 공손하게 조수석 문을 열었다. 값비싸 보이는 회중시계를 들고 있는 정장을 입은 젊은 남자가 내렸다.“조 대표님!” 운전기사가 예의를 갖추고 말했다.차에서 내린 사람은 조이한이었고 호텔을 쳐다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그리고 그는 뒷좌석으로 가더니 문을 열고 말했다. “지나야 우리 도착했어. 이제 내려”지나는 아무 말없이 내릴 뿐이었다. 그녀는 화장을 가볍게 했지만 정말 아름다웠다.이한이 그녀를 보자, 그의 눈은 반짝거렸다.이한이 지나를 처음 만난 날, 그는 그녀가 다른 여자와는 다르다고 느꼈다. 그는 많은 다른 여자들과 만나봤기 때문에 이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지나는 그가 만난 여자 중 처음으로 성품이 좋은 사람이었기에 차원이 다른 여자였다. 이 때문에, 그는 그녀에게 수없이 구애를 했다.이한은 인천 조 씨 가문에서 셋째였기에, 그만 동의한다면야 수많은 여자들이 그에게 달려들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