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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561 - 챕터 570

2513 챕터

561장

“주리?” 도윤은 반가움을 감출 수 없었다.그 여자아이를 여동생처럼 생각했었다. 주리는 도윤과 우섭과 함께 컸다. 그녀는 우섭의 가족과 연관이 있는 아이였다.도윤, 우섭과는 달리, 주리는 집안 배경이 꽤 좋았다. 그녀의 가족은 시내에서 케이크와 간식을 파는 디저트 가게를 운영했다. 이 때문에 그녀는 시내에 살다시피 했고 집에는 잘 들어오지 않았다.도윤과 우섭은 가난했기 때문에 그 당시에 좋은 옷들을 입을 수 없었기에 주리는 그 둘과 좀처럼 어울리지 못했다.그녀 또한 그들과 같은 초등학교 친구라고 하더라도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 간략히 말해, 두 소년과 주리와의 교류가 그리 많지는 않았다. 도윤과 지효의 관계와 비슷한 편이었다. 하지만, 지효와 달리, 그들은 중학교 들어서서 늦게나마 우정을 쌓고 교류하며 지냈다.1학년, 2학년 때에 주리는 우연히 도윤과 우섭과 같은 반이 되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그들은 서로 친하게 지내지 않았다.하지만 그들이 3학년이 되어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주리가 다른 여자애랑 싸웠었는데 꽤 큰 사건이었다.그 날 방과 후에, 주리가 집 가는 길에 같은 학년 양아치 여러 명이 그녀를 막았다. 상대방 여자애가 주리를 참교육 시킨다는 명분으로 그들을 시킨 것이었다.하지만, 도윤과 우섭이 그 상황을 목격하였고 그들로부터 주리를 지켜주었다.그 당시 도윤은 아무 것도 아니었지만 우섭은 싸움으로 학교에서 유명했다.양아치 무리들은 그를 보자, 감히 세 명을 함부로 하지 못하였다. 그 날 그들은 주리를 곤경에서 구해주었다.그 날 이후로, 주리는 도윤과 우섭에게 잘해주었고 그들은 그렇게 친구가 되었다.그녀는 우섭을 위해 항상 몰래 담배를 사다 주었다. 도윤에게는 케익과 빵 종류를 가져다 주었다.그들이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주리는 지역에서 가장 안 좋은 학교로 생각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다.고등학생 때 핸드폰이 있었던 사람이 없었기에 그들은 서로 연락을 계속하며 지낼 수 없었다.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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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장

“어? 너 바빠? 무슨 일 있어? 아! 걱정 마, 오늘 채훈이 쏜다고 했어! 혹여라도 우리가 나눠 내게 되면, 내가 너꺼 내줄게, 괜찮지?” 주리가 도윤의 걱정을 추측하며 말했다.당연하게도, 금전적 이유는 아니었다. 도윤은 오늘 자기 생일 파티에 가야 했던 것이었다!도윤이 그녀의 초대를 거절한다 하더라도 주리에게는 큰 문제 없었다. 하지만 이 선생님도 참석하실 거라는 사실을 알자 그는 모임에 참석을 안 하면 선생님을 실망시켜 들일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아니야, 돈 때문이 아니라…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오늘 원래 너를 내 생일파티에 초대하려고 했어! 그런데 너가 이 선생님 말을 꺼내니까… 그럼 이건 어때? 내가 너 따라 가서 선생님이랑 잠깐 얘기를 할게. 그리고 내 생일파티로 다시 돌아오자!” 도윤이 대답했다.“…아? 오늘 너 생일이야? 헐 당황스럽다! 그래, 내가 봐도 너 계획이 좋을 것 같아. 우리 같이 가서 이 선생님이랑 나머지 동창 애들이랑 얘기 좀 하다가 같이 너 생일파티로 돌아오자! 우섭이는 어쩌지? 우섭이도 초대한 거야?” 주리가 물었다.“초대했지, 그런데 정오가 되어서야 올 수 있다고 하네. 아직 사업이 초창기잖아. 그리고 아직 직원들 많이 채용을 못했거든. 모든 일을 우섭이 혼자 해야 해서!”“그래! 그나저나, 지금은 완전 잘 살고 있잖아! 우리 아빠가 예전에는 우섭이네를 무시했었지만 어제 선물까지 사들고 개인적으로 들렀다니까!” 주리가 살짝 부럽다는 식으로 대답했다.도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그들의 계획이 다 세워지자, 거의 8시가 되었다. 그 둘은 시내에 있는 약속 장소인 레스토랑으로 달려갔다. 도윤은 마을 중심에 살았기 때문에, 시내의 중심도로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다.한편, 예전 중학교 동창들은 이미 레스토랑 입구에 와 있었다.그들은 모두 모여서 자기들끼리 수다를 떨고 있었다. 어쨌든, 오늘 목적은 동창회가 아닌가? 이런 모임은 보통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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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장

도윤이 마침내 가까워지자, 그는 인사를 건네려고 도착해 있던 동창들을 맞이하기 시작했다.그도 세리를 보았고 도윤은 살짝 민망한 감정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어쨌든 둘은 과거에 사귀었다. 엄밀히 말하면 진짜 사귄 건 아니었지만 그들이 가졌던 관계는 거의 사귀는 거로 봐도 무방했다.그니까 한마디로 굉장히 애매모호한 관계였다.처음에 도윤이 최현철에게 찍힌 이유가 바로 세리 때문이었다.그 다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두 알고 있었다. 세리는 현철과 만났다.도윤은 그녀도 여기 모임에 오는지에 대해서 아까부터 궁금했었다.오늘 세리를 여기서 만난다면 굉장히 어색하고 민망할 것이다. 뭐가 됐던 도윤은 그녀가 싫었다. 정말로 너무 싫었다.우섭과 도윤은 그녀를 위해서 모든 일을 다 했지만, 그녀는 그들과 적으로 남는 길을 택했다.우섭은 계속 공부할 기회를 잃었다. 이게 다 세리 때문이었다.이 상황에서 어떻게 도윤이 어색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는 지금 그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감이 안 섰다.비록 그 사건 전에는 꽤 가까웠던 친구 사이였지만, 그 일 이후에 둘은 한마디도 나눈 적이 없었다.도윤이 그녀에게 복수를 하면 될까?몇 가지를 생각한 후에, 도윤은 둘 사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그녀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했다. 도윤과는 상관없는 일이었다.만약 도윤이 정말 승부를 보고 싶다면, 현철을 찾아야 했다.마음을 정하고 그는 그녀를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하하…. 이도윤 꽤 냉정하네. 너한테 와서 인사하려고 하지도 않았어! 그나저나, 세리야, 지금 도윤이 좀 괜찮은 것 같지 않아? 게다가 옷도 지금 잘 입었어! 실제로 꽤 훈훈하게 생기기도 했고!” 여자 중에 한 명이 웃으며 말을 했다.세리는 스스로 머리를 매만졌다. 그녀는 누군가 도윤을 칭찬하는 소리를 듣자 살짝 불편한 감정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건 마치 누군가 정신적 충격을 탕하고 때리는 느낌이었다.결국, 세리는 도윤을 찼던 사람이었다. 만약 도윤이 지금 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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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장

도윤이 막 말을 하려고 할 때, 누군가 큰 소리로 말하는 바람에 말이 끊겼다. 그건 채훈이었다.“와! 오늘 정말 많은 동창들이 와줬구나! 와줘서 모두 너무 고마워! 내가 안에 모든 준비를 끝냈는데 먼저 들어가서 얘기 나누는 거 어떨까?”그는 사람들을 쓱 훑었고 승진과 가연을 보았다. 미소를 띤 채로, 그는 둘에게 걸어가서 말하였다. “이 선생님! 안 선생님! 환영해요. 안으로 들어가서 먼저 앉으세요! 어 도윤이 너도 왔네? 잘됐다! 우리 다 같이 들어가요!”채훈은 도윤을 보자 조금 놀랐지만 아무렇지 않게 도윤을 반겼다.“어 세리야, 일로 와 봐. 선생님들 오신 거 봤어?” 채훈이 그녀를 보자 불렀다.세리가 채훈이 옆에 서자마자, 채훈은 바로 세리와 손깍지를 끼었다.동창들 대부분은 그 모습을 보자 당황을 했다. 물론 도윤을 포함해서 말이다.세리와 채훈은 사귀는 사이인 게 분명했다.도윤은 자신이 이 모임에 더 오래 있다간 더 어색해질 것이라는 사실을 바로 깨달았다.하지만, 승진이 여전히 도윤의 손을 잡고 있었기에 그는 바로 떠날 수 없었다.‘이 선생님께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모두가 안으로 들어가고 나서 동창들은 자기들끼리 수다를 이어 나갔다.대부분에 대화에서 나오는 이야깃거리들은 동찰들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이야기였다.채훈은 당연히 제일 잘 살고 있는 사람으로 보였다.어쨌든 그는 고등학교 졸업전부터 일을 시작했었다. 그는 삼촌한테 큰 트럭에 대해 속속들이 배웠다.채훈은 가족의 돈으로 큰 트럭 두 대를 구매하였다. 이제, 그는 작은 규모의 물류 회사를 창업하였다.이 지역에 있는 나머지 동창들과 비교했을 때, 그는 확실히 정말 성공한 케이스였다. 세리가 채훈을 선택한 것은 당연했다.“하하, 채훈이랑 지금 사귀다니 세리가 참 복 받았네. 이제 사모님으로 여생을 즐기면 되겠네! 하하하!”“그러니까 말이야? 세리도 너무 예쁘잖아. 아마 그래서 이런 행운이 가능했을 거야!”여러 동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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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장

“오? 오늘 생일인 동창이 또 있다고?” 채훈이 눈썹을 약간 치켜 뜨며 미소를 짓고 물었다.“그렇다니까! 오늘 준하도 생일이야! 아 맞아, 우섭이는 내가 파티에 대해 얘기를 했었는데 오늘 바빠서 못 올 것 같다고 하더라고!”준하는 중학교 같은 반 친구 중 한 명이었다. 그는 꽤 바르고 올곧은 학생이었지만, 반에서 성적은 꼴찌였다.그의 가족은 시멘트 공장을 운영했고 공부가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에 그는 중학교 졸업 후 바로 가족들을 도와 일했다.이제 모두가 준하를 바라보았다.“아니! 왜 오늘 생일이라고 말 안 했어, 준하야? 완전 당황스럽다! 하하하!” 채훈이 말했다.“그래서, 너도 오늘 생일이라는 거지! 모두들, 준하한테도 생일 기프티콘 보내게 카카오톡에 추가하자!”동창 중 한 명이 그 말을 하자, 모두가 건배를 하며 동의를 했다.승진은 가볍게 웃으며 말을 했다. “왜 요즘 젊은 애들은 실질적인 선물을 더 이상 안 주는 거야? 내가 너희 나이때에는 사람들 주려고 선물을 직접 준비했었어! 이제는 카카오톡이 있느니 모든 걸 훨씬 더 편하게 하는구나!”“정말로 그래요, 선생님! 기프티콘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니까요! 생일부터 웨딩 선물까지 도요!” 여자애들이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준하야, 내가 너 카카오톡에 추가했어! 기프티콘 받고 주소 쓰는 거 잊지 마!”“그래, 그래! 정말 고마워 얘들아! 내가 채훈이랑 생일이 같을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그의 동창들이 생일을 잘 챙겨주는 모습을 보자, 준하는 정말로 기분이 좋았다. 그는 친구들에게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진짜 우연이다! 준하랑 채훈이가 생일이 같은데 한 명 더 있어! 너희들 중학교 때 채훈이랑 같은 날에 또 생일 축하해줬던 사람을 벌써 잊은 거 아니지?” 애들이 생일 선물로 준하에게 기프티콘을 보내는 모습을 보자 주리가 서둘러 말을 했다.“누구? 아무도 안 떠올라!”여러 동창들이 매우 혼란스러워하는 것으로 보였다.“하하! 진짜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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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장

그리고 난 뒤, 도윤은 주리를 쳐다보았고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역시 승진에게 작별인사를 했다.“뭐라고? 쟤네들 진짜 간다고? 진짜 이 선생님 뵈러 온 거였어? 무슨 말이야! 우리는? 우리는 안보여?” 여자애들 몇 명이 서운함을 내비치며 말을 했다.“너 우리가 생일 축하 안 해줬다고 악감정 갖는 거야?”“도윤아, 솔직히 말할게. 카카오톡으로 생일 축하해주기가 싫은 게 아니라. 애초에 너 번호를 내 폰에 저장하는 게 싫어! 하하하!”“아씨! 미친 거 아니야!”바로 뒤, 모두가 웃기 시작했다. 도윤을 비웃는 것이 그들에게 가장 재밌는 즐거움 중 하나였다.도윤은 그저 가만히 있었다. 그는 자신이 말한 것을 후회하게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는 더 마음이 넓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을 하고 주리와 함께 떠났다. 동창들의 놀림에 크게 반응하게 된다면 결국 속 좁은 사람으로 보일 것이다.한편 세리는 그들이 나가는 모습을 보며 머리를 가로 저었다. 모임 내내, 그녀는 종일 도윤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도윤은 채훈과 비교했을 때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꼈다. 그리고 그와 헤어져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아 진짜 화나네! 쟤네들이 뭐라고 하는지 너 들었지? 심지어 안 선생님도 널 대하는 방식이 여전해! 내가 쟤들이랑 이렇게 친하지 않았으면 널 위해서 내가 싸웠을 거야!” 주리가 씩씩거리며 말을 했다.“쟤들한테 에너지 낭비하지 마!” 도윤이 주리의 손을 당기며 말을 했다.20분 정도가 지난 후, 그들은 고향에 도착했다.“그래서 도윤아, 너 집에서 생일파티 하는 거야? 내가 요리해줄까? 그거 아냐, 나 국수 요리 꽤 잘해!” 주리가 말했다.주리는 도윤의 자존감이 무너져 내렸을 까봐 걱정하는 것처럼 보였다. 도윤을 모임에 초대한 사람이 주리였기에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말을 이어서 했다. “걔네들이 한 말은 그냥 신경 쓰지 마. 이제, 우섭이도 잘 살고 있고 우리 우섭이 밑에서 일하면서 옛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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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장

모두를 태우자, 수지구로 향하는 차 안에는 네 명의 사람이 있었다. 써니 온천까지는 20분이 걸렸다.도윤은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될 줄 몰랐다. 명품차들이 줄지어 하나둘씩 들어왔고 온천 입구에는 여러 명의 행상인들이 모여 있었다. 그들에게 있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생일파티라기 보다 무슨 축제의 현장 같았다.“와 진짜 활기차네!’ 도윤이 속으로 생각했다.레드카펫이 정문부터 호텔까지 깔려 있었고 직원들 수십명이 우르르 몰려다니며 그들이 눈에 보이는 영예로운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여념이 없었다.상현이 아니었더라면 도윤은 이렇게 웅장한 규모의 무언가를 개최할 생각을 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이 행사는 그의 생일파티 그 이상의 것으로 느껴졌다.“세상에, 사람이 이렇게 많다고! 도윤아, 너 어떻게 예약을 한 거야? 진짜 나는 이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 했어!” 주리가 매우 혼란스러워하며 말을 했다.“그러게, 도윤아! 그냥 축하할 수 있는 작은 식당을 찾아보는 건 어떠니? 더 좋은 건 희진이모가 우리를 위해 요리를 해 줄 수 있다는 거고! 여긴 사람도 너무 많고 음식도 너무 비싸다!” 영철이 말을 했다.“그건 걱정 마세요. 여기서 축하 파티 할 거예요!” 도윤이 껄껄 웃으며 말을 했다.도윤은 이제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축하파티는 오직 그를 위해 짜인 것이었다. 도윤이 막 자신의 정체에 대해 설명을 하려고 할 때, 상혁과 그의 친구들이 그들에게 다가왔다. “할아버지? 할머니? 여기 어쩐 일이세요?” 그들을 보자 상혁이 물었다.“오, 상혁아! 할아버지 할머니 오신다고 왜 말 안 했어! 우리가 직원들한테 말해서 입장 도와드렸을 텐데. 우리도 리더 덕분에 들어올 수 있었잖아!” 그의 친구들 중 한 명이 말을 했다.‘상혁은 헛기침을 하더니 말을 했다. “너가 말했듯이, 우리도 리더 도움으로 들어온 거잖아. 일하러 온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런 걸 요구할 수 있겠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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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장

“자 이제 그만하고, 오늘 도윤이 생일이고 우리한테 저녁 사준다고 했단다. 너희 모두 별로 할 일도 없어 보이는데, 같이 도윤이 생일 축하나 하자구나! 도윤아 레스토랑이 어디니?” 영철이 물었다.“뭐라고요? 아버님 저희 지금 바빠요. 지금 사장님들 지인이랑 저녁 먹으러 가야 해요. 왜 저희도 같이 가려고 하는 거예요?” 첫째 며느리가 물었다.그리고 그녀는 몸을 돌려 상혁을 쳐다보고 말했다. “상혁아, 강현야, 너희 이제 가봐도 돼. 여기서 더 이상 시간 낭비할 필요 없고, 대표님이 도착했을 때 언행 조심해야 하는 거 잊지 말고!”‘상혁과 그의 동료들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모두 이 행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도윤을 째려보고, 상혁은 동료들과 자리를 떠났다.‘지효를 보자. 그녀는 처음부터 도윤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다.방금 전에, 모두가 도윤을 놀렸다. 몇몇 사람은 심지어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지효는 오늘 이 행사에서 도윤이 꽤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도윤은 창피해서 고개를 숙였을 테지만, 지금 그는 그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다.‘지금 저 자신감 뭐야? 어디서 나오는 거야?’‘정말로 이도윤이 거물급 인사라는 거야?’이러한 생각이 지효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지효는 마지막으로 도윤을 만난 날 이후로 마음이 불편했다. 왜 그런지는 지효도 정확히 할 수 없었다. 그는 더 이상 도윤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것이 걱정이 되었기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께 이 일에 대해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하지만, 도윤이 여기서 생일파티 한다는 말을 듣자, 그녀는 점점 더 걱정이 되었다.‘“너? 영철이? 너 맞구나!” 그들 뒤에서 한 노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윤이 몸을 돌려 누구인지 보니, 한 노인이었다. 그들 뒤에 한 가족 무리가 따라왔다.“장대희! 여기서 자네를 볼 줄이야!” 영철이 신이 나서 말했다.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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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장

정훈네 가족이었다.정훈은 이 행사에 꽤 들떠 있었다. 하지만, 도윤을 보자 마자, 안색이 급격히 어두워졌다.도윤도 그들을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 옛날 같았으면, 예의상으로도 그들을 반갑게 맞이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런 예의 따위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았다.“세상에, 봐! 명품차가 엄청 많아!”“정말? 어디? 세상에, 그러네!”차들이 지나갈 때마다 비명 소리가 연이어 들렸다. 차가 지나갈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은 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그에 따라 길을 내주었다. 그렇게 하면, 직원이 새로운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한 중년 부부가 손을 잡고 첫번째 차에서 내렸다.“고강호 회장님 이승연 사모님 환영합니다!” 그 부부를 보자, 직원들이 바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세상에, 고회장님 부부야! 고회장님이 이 지역에서 최고 자선 사업가잖아! 여기서 가장 돈 많은 사람이었기도 했고! 여기 오실 줄이야!”“나도 알아! 고회장님이 일찍 은퇴하시고 나서 세계 여행을 다니셨대! 여기 오셨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방송국 사람들도 저 사람들 보기가 얼마나 어렵다고 했는데!”모두가 고부부를 보며 열띠게 수다를 떨거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아빠, 할아버지, 완전 재밌지 않아요? 고회장님이 이 지역에서 가장 부자였어요!” 상혁과 강현이 도윤이 있는 쪽으로 다가오더니 자신만만하게 설명을 했다.영철도 이렇게 유명한 사람을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었다. 그는 가까스로 놀라고 흥분된 마음을 숨겼고 대희 또한 그랬다.다음 차에서는 또다른 중년 부부가 내렸고 그들 뒤에 아들이 따라 내렸다.“세상에! 추석준이잖아! 서울시랑 성남시에 영화 회사 소유하고 있는 사람!”“저 사람들도 여기 온 거야?”“와 진짜 너무 재밌다! 혹시 여기 수지구에도 영화회사 차릴 생각 있는 거 아니야?”“하하! 이미 여기에 지을 생각이 있어! 내가 재직 중에 있을 때 계획 중이었어!” 사람들의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소리를 듣자 상혁이 아는 척을 하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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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장

그제서야 영철 가족 나머지는 이렇게 강력한 인사의 생일 파티가 열리는 장소라는 사실을 알았다.한편, 도윤은 약간 당황한 채로 군중들 사이에 끼어 있었다. 그는 상현이 이러한 유명 인사들과 잘 아는 사이인지 몰랐고 이렇게 많은 유명 인사들이 초대를 받고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그는 기껏해야 30명 정도 참가할 것으로 생각했었고 지금 보니 그 이상인 건 분명했다.“잠시만! 저기 봐! 최재웅 아니야?”“와 미친! 최재웅도 여기 왔다고?”관중들은 이 행사의 메인 게스트에 의해 계속 충격을 받고 있었다.“엄마, 나 사진 찍으러 갈 건데, 내 물건 좀 맡아줘. 얘들아, 가자!” 상혁이 카메라를 들고 달려가면서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하나둘씩 연예인들이 장소에 도착을 하자, 누구도 입을 다물 수 없었다.영철은 무척이나 즐거웠다. 어쨌든, 그는 텔레비전에서 보던 사람들은 직접 보고 있었다. 많은 배우와 여배우들이 행사에 참석하였다.그 때, 여러 대의 고급 스포츠차들이 정문에 섰고 성남시 재벌 2세들이 내렸다.“세상에, 완전 귀여운 남자애들 많잖아! 심지어 쟤네들 재벌 2세야!” 여자들 여러 명이 비명을 질렀다.“유후재야, 이 씨 가문 양아들!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본 적이 있어! 약간 뚱뚱한 편이긴 한데 그럭저럭 나쁘지 않네! 근데 너무 귀여워! 너무 좋다!”“그리고 쟤는 백이든! 저기 중에서 제일 잘생겼지! 키가 크고 진짜 잘생겼어! 듣기로는 이 대표님이랑 제일 닮았다고 하더라! 아 나한테 키스해주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오! 오! 저 남자애는…”쭉 이름을 호명하면서 많은 여자애들은 가능한 한 많은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다.“세상에, 이 남자애들 너무 잘생겼다. 거기다 돈도 엄청 많다니! 엄마는 너희들한테 많은 거 안 바래. 저 사람들 절반만 되는 사람들 찾으면, 너희가 정말 자랑스러울 거야!” 이엘의 엄마가 말했다.그녀는 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만약 이서나 이엘이 언젠가 재벌 2세 중 한 명과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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