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네. 그래서 새론아, 왜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거야? 김해담은 어쩌고?” 도윤이 물었다. 그가 한때 그녀를 좋아했었지만 이제 더 이상 감정은 없는 상태였다.“아, 그게, 해담이가 너가 이대표라는 사실을 알고 너무 충격을 먹어서 며칠 동안 집밖을 안 나오고 있어. 그리고, 우리 둘 과거 사이도 알았고…”새론은 말을 멈추고 말끝을 흐렸다.‘…아, 그러면 새론이 일부는 나 때문에 일을 구하고 있는 거구나!”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그리고 도윤은 어색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말했다. “그런데, 사실 이 파티가 나한테 과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네. 하하! 고등학교 때 기억나지? 그 때 내 최고 생일파티는 급식실이었잖아!”그의 말을 듣자 새론과 민경은 추억에 잠기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도윤과 어울리지 않으려 했고 그의 생일에도 똑같았다.그 당시 그의 생일은 시험 결과날이었고, 모든 사람들이 결과지를 받기 위해 공휴일에 학교를 방문했었다. 그래서 새론과 민경이 학교 급식실에서 생일파티를 열자고 제안했다. 그들은 도윤이 군대 가기 전에 축하를 해주고 싶었다. 그 당시 그 두 명 여자와 리안은 도윤을 위해 케익을 샀었다. 리안은 새론과 친했기 때문에 왔었고 처음에는 꺼려했지만 결국 그와 함께 축하해 주었다.도윤이 처음 케익을 받은 날이기도 했다 그는 정말로 감동을 받았다. 그 때 그는 평생토록 이 애들과 친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하지만, 이제, 그는 그게 얼마나 일방향적 다짐이었는지 깨달았다.대학생이 되자, 그는 민경과 새론과 연락을 이어 나갔다. 하지만, 결국 두 명은 그에게서 멀어져 갔다. 그들은 그의 문자에 답장하는 것을 귀찮아 했다.2년이 지난 뒤, 도윤은 성남시에서 새론을 마주쳤을 때 너무 반가웠다. 새론은 도윤이 여전히 친근하고 수다스러웠기 때문에 많은 시감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우정을 소중히 여기고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새론은 그 옆에 있는 것이 쪽팔렸기에 수단과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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