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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장

“잠깐만 이도윤! 너가 누군지 말해줘!” 지효가 그에게 달려가며 말했다. 그녀의 얼굴은 완전히 하얗게 질려 있었고 이 상황에서 정신을 못 차렸다.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지효도 도윤이 이렇게 쉽게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을 거라는 것을 몰랐다. 그녀는 항상 그를 멸시해왔다. 도윤이 이 일에 개입하는 순간, 지효는 바위에 짓 눌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마음 속으로 그 정도의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이 다른 누군가 이길 바랬다. 아무나 괜찮다. 도윤만 아니면.

‘왜 저 사람이 도윤이 보고 이 대표님이라고 하는 거지?’

‘쟤 그냥 거지 아니었어? 아니, 왜, 왜,,,’

지효의 머릿속에 수천가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녀는 극도로 불안했다.

“뭘 알고 싶은 건데?” 도윤이 깔보며 말했다.

‘영철 아저씨만 아니었어도 나는 너랑 너 친구들 옆에서 바보취급 받으면서 시간낭비 안 했어.’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

“당장 니가 진짜 누구인지 설명해! 왜 저 남자가 너한테 이렇게 공손하게 구는 건데? 심지어 너한테 쩔쩔매고 있어! 저 사람이랑 무슨 사이야?” 지효가 물었다.

“니가 알 거 없고. 남은 여행 재밌게 보내. 그리고 걱정 마. 너희 봐 달라고 말해줄게.” 도윤이 레스토랑 나가기 전에 대답을 했다.

이엘을 지나칠 때, 그녀는 그를 복잡한 감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녀는 그가 이렇게 권력이 있는 사람인지 꿈에도 몰랐다. 그녀는 할 말을 완전히 잃었다.

그녀는 두 볼을 붉히며 지효랑 다를 것 없는 감정을 느꼈다. 사실, 그녀는 지효보다 훨씬 더 속이 상했다.

그 순간, 그녀는 도윤의 실제 집안이 너무 궁금했다. 이 남자애는 진짜 누구지?

“아니야… 아니야!! 우리를 들어오게 해 준건 저런 저급한 애가 아니라고! 준희라고! 무조건 주희야!” 지안이 현실을 부정하며 소리 질렀다.

준희는 그저 아빠에게 전화를 걸며 이를 꽉 물었다. 부매니저는 그들에게 어떠한 답장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발! 이도윤 진짜 정체가 뭔데?” 지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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