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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장

“자 이제 그만하고, 오늘 도윤이 생일이고 우리한테 저녁 사준다고 했단다. 너희 모두 별로 할 일도 없어 보이는데, 같이 도윤이 생일 축하나 하자구나! 도윤아 레스토랑이 어디니?” 영철이 물었다.

“뭐라고요? 아버님 저희 지금 바빠요. 지금 사장님들 지인이랑 저녁 먹으러 가야 해요. 왜 저희도 같이 가려고 하는 거예요?” 첫째 며느리가 물었다.

그리고 그녀는 몸을 돌려 상혁을 쳐다보고 말했다. “상혁아, 강현야, 너희 이제 가봐도 돼. 여기서 더 이상 시간 낭비할 필요 없고, 대표님이 도착했을 때 언행 조심해야 하는 거 잊지 말고!”

상혁과 그의 동료들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모두 이 행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도윤을 째려보고, 상혁은 동료들과 자리를 떠났다.

지효를 보자. 그녀는 처음부터 도윤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다.

방금 전에, 모두가 도윤을 놀렸다. 몇몇 사람은 심지어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지효는 오늘 이 행사에서 도윤이 꽤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도윤은 창피해서 고개를 숙였을 테지만, 지금 그는 그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지금 저 자신감 뭐야? 어디서 나오는 거야?’

‘정말로 이도윤이 거물급 인사라는 거야?’

이러한 생각이 지효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지효는 마지막으로 도윤을 만난 날 이후로 마음이 불편했다. 왜 그런지는 지효도 정확히 할 수 없었다. 그는 더 이상 도윤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것이 걱정이 되었기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께 이 일에 대해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하지만, 도윤이 여기서 생일파티 한다는 말을 듣자, 그녀는 점점 더 걱정이 되었다.

“너? 영철이? 너 맞구나!” 그들 뒤에서 한 노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윤이 몸을 돌려 누구인지 보니, 한 노인이었다. 그들 뒤에 한 가족 무리가 따라왔다.

“장대희! 여기서 자네를 볼 줄이야!” 영철이 신이 나서 말했다.

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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