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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장

정훈은 항상 도윤이 그저 그런 지인에 불과하다고 생각해 왔다. 그는 도윤이 이렇게까지 대단한 사람일 거라고 상상조차 못했었다. 그 때문에, 그는 항상 도윤을 무시해왔다. 과거에, 정훈은 도윤이 자신에게 무언가 부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대한 그와 거리를 두려고 했었다.

하지만 이제 모든 유명 인사들이 그에게 이 대표님이라고 칭하고 있다. 신비주의 였던 성남시의 이대표는 이제 이도윤으로 밝혀진 것이다!

그렇다면…

정훈은 공포에 질려 침을 꼴깍 삼켰다. 머릿속이 하얘졌고 이 상황을 이해하는 것은 엄청난 파워로 얼굴을 한 방 맞은 것과 같았다. 그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입꼬리가 떨릴 정도였다.

라리는 두 손으로 입을 막고 아빠랑 같이 충격을 먹은 채로 있었다.

모든 장면 장면이 놀람의 연속이었던 영철에게도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대희의 두 손녀 이엘과 이서에게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도윤이 실제로 이대표일 줄은 꿈에도 상상을 못했었다.

이도윤이 이렇게나 부자였다니! 이게 다 무슨 일이야?!

“아! 이대표라고! 진짜 훈훈하게 생겼다!” 여자들 몇 명이 그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도윤은 아부하는 소리들을 그저 무시하고 그의 폭로에 여전히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는 주리, 영철 부부 쪽으로 돌아보았다. 미소를 지은 채로 도윤은 말했다. “제가 테이블 예약해 놨다고 말씀드렸었죠. 이제 가요!”

그리고 나서, 그는 손으로 주리를 잡아 끌고 다른 팔로는 천천히 영철 부부를 안내했다. 그리고 그 네 명은 군중 속으로 걸어 들어 갔다. 주리는 어안이 벙벙해진 상태로 다시 한번 침을 꼴깍 삼켰다.

후재와 이든과 다른 재벌2세들과 가까워지자 그들이 앞으로 나와 그 네 명을 반겼다.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이든이 영철의 팔을 잡고 미소를 지으며 말을 했다. 도윤은 그들을 그저 뒤따라 걸어갔다.

이엘은 도윤이 그녀를 그저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보자 며칠 전 소개팅이 불현듯 떠올랐다.

“이서야, 나 저런 찌질이랑 만나기 싫어! 너가 대신 나가서 거절해주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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