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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장

세상에! 그 사람이 저 오빠라고? 우리 지금 성남시 이 씨 가문 이도윤이랑 같이 걸어온 거였어?”

“태경 오빠, 지금 장난 치는 거지?” 여자애들 몇 명이 동시에 물었다.

“내가 너희들한테 거짓말해서 뭐하냐? 도윤이는 항상 가난하게 살아왔고 최근에서야 진짜 정체를 알게 된 거야!” 태경이 웃으며 대답했다.

“아까 같이 걸어오면서 계속 도윤 오빠가 이성적으로 끌리는 거야! 그게 이상한 게 아니었구나! 그니까 도윤 오빠가 진짜로 이대표라는 거지!”

그리고 모두가 도윤에 대해 웃고 떠들기 시작했다. 그는 이제 그들 사이에서 주요 화제거리가 되어 있었다.

태경은 그의 여동생과 여동생 친구들을 데리고 캠퍼스 구경을 시켜주며 도서관, 수영장의 위치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학교 문화 전시장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곧 여자애들 중 몇 명은 더 이상 걸을 수 없었다. 어쨌든 성남대학교는 엄청난 규모였다.

“잠깐만! 나 더 이상 못 걷겠어! 잠깐 쉬자. 목말라!”

여자애들이 한 명씩 우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진작에 목 마르다고 애기하지 그랬어! 내가 마실 것 좀 사올게!” 태경이 대답했다.

“나도 같이 가!” 재민이 말했다. 그는 이 여자 애들과 같이 있는 게 어색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태경을 따라가기로 했다.

가장 가까운 슈퍼는 8분 거리였고 도착하자 태경은 블랙티 6병을 샀다.

그 둘은 매장에서 나오면서, 슈퍼마켓 정문에 주차된 마이바흐 차 두대를 발견했다.

선글라스를 낀 젊은 남자 여덟 명이 시선을 끌며 그 차 두대 앞에 서 있었다. 그들이 모두 태경과 재민을 바라보았다.

그 둘이 자리를 뜨려고 하자, 여덟 명의 남자들이 그들 앞으로 오더니 길을 막았다.

“뭐죠?” 태경이 물었다.

“우리 따라와!” 슈퍼마켓 뒤 펜스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리더로 보이는 남자가 말했다. 그의 목소리 톤은 차가웠고 긴 머리를 가지고 있었다. 여자처럼 보였지만 그의 싸늘한 태도는 모두를 공포에 떨게 만들 것이다.

“당신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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