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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장

“나…나도 몰라! 날 보러 우리 학교에 한 번 왔었어. 그것 말고는 항상 전화로 얘기했었어!” 수연이 울부짖었다.

“그럼 전화해!” 도윤이 명령을 했다.

그는 가능한 빨리 수아를 만나서 이 일을 마무리 지어야 했다. 도윤은 수아가 계속 자신을 곤경에 처하게 하는 것을 내버려 둘 수 없었다.

‘만약 내가 너한테 잘못한 게 있다면, 복수는 나한테 해! 너의 잘못된 생각들이 내 가까운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있다고’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 그는 그런 사람들을 참을 수 없었다.

수연이 핸드폰을 들려고 하면서 자신의 부하들에게 눈빛으로 도윤과 두 명을 덮치라는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어느 보디가드들도 감히 움직일 수 없었다. 그들은 도윤이 데려온 사람들이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었기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오직 전대산 같은 사람만이 재균과 재하의 상대가 될 것이다.

그들이 조취를 취하지 않을 것임을 안 수연은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도윤에게 핸드폰을 건넬 수밖에 없었다.

도윤은 재빨리 수아의 번호를 찾으며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하지만 곧 수아의 핸드폰이 꺼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왜 핸드폰이 꺼져 있는 거지?”

“그..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너 나한테 솔직하게 말 안 하면, 내가 그렇게 하게 만들 거야. 재균아!”

“네, 대표님!” 그러자 그는 또 다른 은침을 꺼내 그녀의 목에 가까이 댔다.

“잠, 잠깐만!” 그 순간, 수연이 울음을 터트리더니 말을 했다. “사..사실이야! 진짜 우리 언니 번호란 말이야!!” 수연이 울부짖으며 대답을 했다.

재균이 침을 그녀에게 겨누겠다고 아무리 협박을 해도 그녀는 계속 같은 말만 반복했었다.

재균은 도윤을 쳐다보았고. 도윤은 인상을 쓰며 손 짓을 했다. 그러자 재균은 그 손짓을 보고 바로 그녀를 놓아주었다.

도윤은 그저 사실을 말하게 하려고 겁을 주려고 했던 것일 뿐이었지만 그녀는 애초에 거짓말을 한 게 아니었다. 그는 정말로 수연을 때리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잘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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