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유명인들 여러 명은 그 주빈석이 계속 비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성준의 말을 듣자 모두 충격을 받았다.“무슨 일이야?”“그게, 이 대표님이 저기 주빈석에 앉으시려고 했는데 최성준씨가 막았어!”“뭐라고? 감히 어떻게? 저 자리는 대표가 된 이후로 계속 이도희 대표님 자리였잖아. 남동생인 이도윤 대표님이 그 자리를 앉아야 맞는 거 아니야? 최성준이 뭐 믿고 이렇게 까부는 거야?”“하, 누가 알겠어. 지금 이대표님 많이 민망하실 것 같은데!”사람들 무리가 계속해서 속닥거리는 동안 밖에선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롤스로일스 팬텀 8대가 저택의 입구에 도착했고 그들이 차를 세우자, 검정색 정장을 입은 수십 명의 보디가드들이 차에서 나와 빠르게 두 줄로 맞추었다.그 웅장한 입장은 곧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고 심지어 도윤조차도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메인 차의 운전기사가 내리더니 롤스로이스 팬텀의 문을 정중히 열었다.양손을 주머니에 낀 채로 정장을 입은 젊고 부유한 남자가 내렸다. 보디가드들은 그를 보자, 바로 고개를 숙였다.“저 사람은 누구야? 이렇게 장황하게 입장을 한다고!”관중들 대부분이 그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한편 성준은 그에게 빠르게 달려나가 인사를 했다. “조이한 대표님,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참석해 주심으로서 자리를 빛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준이 한껏 들떠서 말을 하고 고개를 숙였다.“뭐라고? 조 대표님? 조 씨 가문 상속인이잖아! 엄청 역사 깊은 가문이잖아!”“미쳤다! 오늘 최성준이 까불 만했네!”“저 사람한테 이렇게 자신감을 심어준 사람이 조이한 대표님이었구만!”관중들은 지들끼리 속삭이기 시작했고 마지막에는 그들 모두 조대표를 보며 동시에 인사를 하였다. “만나서 영광입니다, 대표님!”“네, 안녕하세요, 삼촌들 그리고 어르신들! 하하하! 저한테 너무 격식 차리시는 거 아니에요? 오늘이 제가 성남시에 공식적으로 온 첫 날이에요. 그런데, 여기 유명인사 연회에 참석
도윤은 이틀 내내 그녀를 찾고 있었다. 그러면서 도윤은 계속 수아가 어떻게 변했을 지에 대해 생각했었다.도윤은 수아가 그에게 한 모든 과하고 끔찍한 일들에 화가 났지만, 차마 그녀를 미워할 수는 없었다.이 순간을 마주하자, 그는 계속해서 수아가 신입생시절과 2학년 때 알던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각인시켰다. 그녀는 완전히 바뀐 사람이었다.그는 또한 이제 자신이 돈과 권력이 있다는 점을 스스로 되뇌었다. 그러면 이 두 자매와 맞설 때 마음이 좀 편안해질 것이다. 그는 얼마 전 정말로 수연에게 본 때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 자리에서 그녀를 폭행하거나 불구로 만들라는 명령을 차마 할 수가 없었다.도윤은 더 이상 수아에게 잘해줄 필요가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그녀에게 잔인하게 굴려고 할 때마다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그의 마음이 그들이 과거에 좋았던, 함께였을 때에 서성거렸다. 어쨌든, 그 당시 수아는 그가 가난하다는 점과 상관없이 그를 피하지 않았다.수아가 도윤을 보자, 그는 그저 비웃고는 다른 곳을 보았다. 성준의 에스코트에 따라, 그녀는 천천히 귀빈석으로 향했다.“여러분 왜 이렇게 멍 때리고 있는 거예요? 여러분들 자리는 저기에 있습니다! 오 물론, 이대표님 혹시 저 자리에 앉고 싶으시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하하!” 성준은 도윤을 보고는 귀빈석 오른쪽 자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비꼬면서 말하였다.누구에게나 저 자리에 앉으면 영광이 되겠지만, 성준의 제안은 도윤에게 다른 의미를 내포했다.이는 성준은 도윤을 더 이상 중요한 사람으로 보지 않는 다는 것을 뜻했다. 이 행동은 도윤과 함께 온 모든 사람들이 한마디 하고 싶게 했다다른 부유한 사업가들과 유명인사들은 눈 앞에서 펼쳐지는 상황을 보고 그저 비웃을 뿐이었다.이도윤이라는 사람은 그리 멍청하지 않다. 오늘 왜 그들이 그렇게 행동했는지에 대한 이유가 분명하게 밝혀졌다.그곳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조대표 라인을 선택하고 도윤에게는
성준은 부어 오른 뺨을 감싸쥐며 믿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쨌든, 그는 조이한이 뒤를 봐주는 사람이었다.“오, 죄송해요 최성준씨! 제 손이 오늘 좀 간지러워서 안 때릴 수가 없었네요!” 도윤이 조롱했다.성준이 이 말을 듣자마자, 그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얘 배짱 좀 봐라? 성준은 금방이라도 도윤에게 반격할 준비가 된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도윤은 그저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성준을 계속 노려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는 단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다.그 때, 성준은 갑자기 정신을 차렸다.그는 자신의 뒤를 누가 봐주고 있던 간에, 자신이 지금 성남시에서 가장 부자인 이도윤 대표를 상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심지어 그의 누나는 그보다 훨씬 더 대단한 사람이었다! 집안을 빼고 보더라도, 이씨 가문은 조씨 가문에 비해 부나 권력이 전혀 뒤떨어지지 않았다.만약 방금 성준이 도윤을 쳤다면, 조씨 가문도 그를 보호해 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왜 조대표가 이대표랑 신경전을 벌이려고 하는 걸까? 본인을 위해서?갑자기 성준은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오늘, 그는 도윤에게 망신을 주라는 부당한 지시를 받은 상태였다. 이미 충분히 했기 때문에, 성준은 더 이상 쓸데없는 위험한 짓을 해선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성준은 이제 그가 도윤을 더 이상 자극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그러면 내가 여기 앉을게요, 최성준 씨, 아니면 또 문제 있나?” 도윤이 약간 부어 오른 손을 천천히 털면서 조롱하듯 말을 했다. 성준이 대답도 하기 전에, 도윤은 이미 그가 좀 전에 제지했던 자리 중 하나에 앉아 있었다.“문제 없습니다. 이 대표님. 앉고 싶은 자리에 앉으세요!” 성준의 어조는 지금 훨씬 더 괜찮아졌다.수아는, 놀란 표정으로 도윤을 볼 뿐이었다. 수아는 처음에 도윤이 전에 가난했을 때처럼 여전히 순진무구할 줄 말았지만 그는 변해 있었다! 그는 이제 과거에 보였던 모습이랑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그녀는 방금 도윤이 성준에
“잘 됐다! 너랑 얘기 좀 나눌 타이밍을 찾고 있었는데!” 도윤이 약간 창피함을 느끼며 말을 했다. 도윤은 그 순간 복잡한 감정들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뭐? 정확히 무슨 얘기하고 싶은 건데?” 수아가 의기양양하고 거만한 표정으로 물었다.그리고 그녀는 도윤에게 다가가더니 말을 건넸다. “너, 내가 궁금한 게 있는데 말이지. 내가 장담한 건데 나는 니가 예전에 알던 이수아가 아니야. 예전에는 나도 너만큼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럭셔리한 삶을 꿈꿔 오기만 했어. 그 꿈이 언젠가 이루어지겠지 생각만 하다가! 나도 이제 돈 있고 권력 있는 집안에 일원이야 이도윤. 너가 예전에 나한테 망신을 줬을지 몰라도, 지금 나는 너랑 같은 위치에 있어. 어떻게 생각해?“전혀 관심 없어. 나는 그냥 너한테 확실히 말해두고 싶은 게 있어. 만약 내가 너를 밑바닥으로 끌어내렸다고 생각해서 나한테 원한이 있는 거라면, 복수는 나한테 해. 나를 건들이라고! 내 주변 사람들은 놔둬!” 도윤이 대답했다.“하하하! 만약에 그렇게 생각해서라고? 그래서 너는 니가 날 망가트린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거야? 니가 예전에 나한테 했던 짓들 너무 과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수아가 눈이 빨개진 채로 말했다.예전에 수아는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본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상우와 같이 있었을 때 자신이 도윤에게 잘못했다는 건 잘 알았다. 하지만 그녀는 도윤과 2년을 사귀었었기 때문에 그간 겪었던 고통, 가난, 창피함을 그렇게라도 풀고 싶었다.그 때, 수아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녀는 삶이 불공평하다고 느꼈다. 그건 그녀를 쓸모없게 만들었다.수아도 자신이 예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왜 그녀는 다른 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가질 수 없었던 것일까? 다른 여자애들은 그들을 데리고 나가서 가방, 브랜드 화장품 심지어 아이폰까지 사 줄 수 있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들은 좋은 음식을 먹고 다양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었다!하지만 수아는 그러지 못했다. 반대로, 그녀는 2년 내내
다른 것도 아니라 도윤이 자신한테 오기를 기다렸다고 생각하다니! 그 순간, 수아는 손을 높이 들어 도윤의 뺨을 내리쳤다.도윤은 맞서지 않았다. 대신, 그저 대답했다. “이걸로 억눌려져 있던 분노가 풀린다면 계속 날 때려! 그리고 나면 우리 둘 다 더 이상 서로에게 빚질 게 없길 바래.” “나야 좋지!” 수아는 소리를 지르며 손을 다시 올렸다.하지만, 때리기 전에, 멈추었다. 그리고 천천히 손을 다시 내려놓았다.“너 내가 이렇게 쉽게 끝낼 것 같아? 꿈도 꾸지 마. 정말로 이 뺨 몇 대로 예전에 너가 나한테 상처 줬던 모든 게 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수아는 숨을 깊게 내쉬며 말했다. 그리고 차갑고 무표정한 표정으로 돌변했다.“그럼 어떻게 하고 싶은데?” 도윤이 물었다.“큰 건 아니고, 너 우리 헤어진 후에 여자인 친구들 많이 사귀었다고 들었는데, 너 고선미라고 알아?” 수아가 팔짱을 끼며 못마땅한 표정으로 물었다.도윤은 바로 고개를 들고 말했다. “걔한테 뭘 하려는 거야? 걔 손끝 하나 건드렸다는, 내가 너 가만 안 둬!”그러자, 수아는 숨을 깊이 들이 쉬더니 인상을 쓰며 말했다. “하하하! 야 이도윤, 난 이제 그런 거 신경 안 써!”그 말을 하고, 그녀는 휴대폰을 꺼내더니 도윤에게 동영상을 보여주었다.그는 유치원 아이들을 하원시키는 선미를 보았다. 누군가가 계속 그녀를 감시했지만 선미는 그녀가 관찰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는 듯했다.“더 이상 나 겁주려고 하지 마! 나 너 하나도 안 무서워. 나 내가 원하는 건 이제 뭐든 할 수 있고 모든 걸 잃는 다 해도 상관없어. 이도윤, 내가 고선미의 인생을 10초 안에 끝낼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그 정도 될 것 같아? 어떻게 생각해?” 수아가 악의를 갖고 물었다.“그리고 걔 구한다고 거기 가거나 이 사실을 걔한테 알리거나 그럴 생각은 하지도 마! 그럴수록 내가 걔를 더 어떻게 해 버리고 싶으니까!”“그럼 진짜 너가 원하는 게 뭔데? 너가 내 주위
곧 도윤은 자리로 돌아왔다. 그가 자리에 앉을 때 조차도, 아직도 몇 명 사업가들은 이한에게 건배를 건네고 있었다.그 때, 수아가 행동을 하라는 눈치를 주며 도윤을 쳐다보았다.“저 사람들 하는 꼴 좀 봐! 도희 누나가 돌아오기만 해봐라!” 후재가 불만스럽게 말했다.도윤은 그저 깊이 숨을 한 번 들이쉬고 와인잔을 집어 올리고 수아를 향해 걸어갔다.“…도윤아? 뭐하는 거야?” 후재가 물었다.“이 대표님 그냥 놔두세요. 계획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도윤이 수아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자 살짝 놀랐지만 상현이 말을 했다. 하지만, 도윤이 목적 없이 행동하진 않았을 거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다.“아, 이 대표님, 대표님도 건배하시려고 여기 오신 건가요?”사업가들이 그 곳에 있는 그를 보자, 모두 길을 터주었다.그들 모두 성준과 같은 마음이었다. 조씨 가문이 그들의 뒤를 봐주던 아니던, 그들은 감히 도윤의 심기를 건들 수 없었다.그들이 서둘러 양쪽 끝으로 섰고, 도윤은 수아 앞에 서있었다.이한도 거기에 있었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그를 쳐다보며 비웃음을 지었다.“이수아님께 건배를 하고 싶네요!” 도윤은 와인잔을 올리며 말을 했다.수아는 건배를 받아들이며 일어서야 했지만 그녀는 자신의 잔에 담긴 적포도주를 천천히 흔들며 그저 앉아 있었다.아무런 언질도 없이, 그러더니 그녀는 적포도주를 그의 얼굴에 뿌렸다.“그렇게 하지! 이 잔은 예전에 당신이 나한테 상처를 준 만큼의 대가야!” 수아가 조롱하듯 말을 했다.“그리고, 더 이상 나 이수아라고 부르지 마! 넌 내 이름 부를 권리 없어! 앞으로 좀 더 주의하도록 해!”“…뭐야?”그녀가 도윤의 얼굴에 와인을 뿌리는 모습을 보고,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사업가들이 깜짝 놀랬다. 젠장! 이건 아까 싸대기 때린 것처럼 간단한 게 아니야!“어디서 감히!” 상현과 몇 명 다른 사람들이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서 소리를 쳤다. 곧 싸움이라도 일어날 기세였다.하지만, 도윤
“내 마지막 조건은, 너무 너무 간단한 거야. 평생 가게를 문 닫게 만들어서 참교육 해주면 되거든. 그리고 워낙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 너가 곤란해질 일도 없을 거야!” 수아가 말했다.“그 사람이 누군데?” 도윤이 물었다.“이름은 백동우. 우리 부모님이랑 같은 고향 출신이고 과거에 아빠 제일 친한 친구였지. 그런데, 성남시에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우리 가족한테 몇 천만원을 빌려갔어. 사업이 성공했지만 우리한테 빌려간 돈을 갚을 생각이 전혀 없었어. 그런데 이게 문제가 아니라! 너 내가 2학년 때 집으로 돌아간 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했던 거 기억나? 우리 아빠를 폭행하라고 사람을 시킨 사람이 바로 백동우였던 걸로 밝혀졌어!” 상황 설명을 하며 수아는 천천히 조용해졌다.어쨌든 그녀는 그 둘의 과거를 언급했다. 당연히 그녀는 불편한 감정이 들었다.“기억나. 그런데 왜 나한테 해달라는 거야? 이제 너가 충분히 본때를 보여줄 수 있잖아!” 도윤이 진짜 궁금해서 물었다.수아는 콧방귀를 뀌더니 대답을 했다. “내가 그렇게 하면, 아마 몇 년 뒤면 잊혀질 거야. 그리고 조씨 가문 부하들 쓰는 것도 불편하기도 하고. 내가 너한테 부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너가 성남시에서 유명하니까, 너가 나 대신 이 일을 해주면 분명 그 영향이 그 사람한테 오래 지속될 거야!”“그래, 내가 이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 분명 못된 사람이긴 하네. 나 대학에서 너 다치게 하려고 명령했던 사람 기억나는데. 그 술 집 차린 사람이랑 같은 사람이야?” 도윤이 그들이 함께였던 과거를 회상하며 물었다.“그 사람 맞아! 심지어 우리 마을에 있는 어린 여자 애들 몇 명도 납치했었는데, 걔네 지금 다 제대로 못 살고 있어. 심지어 우리 수연이도 같은 일을 겪고… 그 새끼는 그런 벌 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좋아. 너 조건대로 내가 그 사람 처리하는 거 도와줄게. 다신 내 친구들 건들지 마!” “그래 알겠어. 내 부하들한테 당장 손 떼라고 할게!”그 말을 남기고, 수아
이든의 행동은 꽤 큰 소란을 일으켰고 그 곳에 있던 사람들 여러 명이 도윤의 부스 쪽을 쳐다보았다. 여기 사람들에는 아까 그 중년 남성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단골 술집이나 노래방을 이곳에 차린 사장들은 보통 그들 뒤를 봐주는 어떤 집안이나 큰 권력이 있는 사람들을 알고 있었다. 이러한 곳에서 이 정도 소란을 피우는 건 별 일이 아니었기에 그 중년 남성이 이 세 명을 아무 신경도 쓰지 않고 있는 이유였다. 이 모든 이리 벌어지는 동안, 술집 반대 편 부스에 앉아 있던 한 여자가 물었다. “어, 저 남자 아까 걔 아니야?”소란이 벌어지는 소리를 듣고, 그 여자는 무슨 일인지 엿보았고 도윤을 보자 깜짝 놀랐다.“엥? 너 저 사람들 중에 아는 사람 있어, 윤지야?” 같은 부스를 쓰고 있던 다른 여자 애가 물었다.그 부스에는 젊은 남자와 여자 9명이 앉아 있었고 그 무리들은 술집에 놀러 왔었다.“어 있어!” 윤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무리에 있던 남자들 중 한명이 헛기침을 하며 다소 질투를 느끼며 말했다. “윤지가 지금 경찰서에서 일하다 보니까, 저런 부류 사람들이랑 접촉이 잦구나. 윤지야 말해줘. 저 세 사람 중에서 리더 집안이 정확히 뭐하는 사람들이야? 엄청 거만해 보이는데!”술 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즐기러 온 것이기에 질투는 어쩌면 당연했다. 잘생기고 예쁜 여자로 가득 찬 이곳은 말 그대로 모두가 가운데에 서서 주목을 받고 싶어하고 사람들 앞에서 우쭐대고 싶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지금 겁 없는 애들이 나타났고, 모든 시선이 당연히 그들에게로 쏠렸다. 알고 있는 사람이라기에 그에 대해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그렇게 친한 건 아니라서… 내가 사건 처리할 때 오늘 아침에 알게 된 사람이야. 내 동료 고등학교 친구거든.” 윤지가 대답했다.그 대답 속의 동료는 당연히 미연이었다. 윤지는 심지어 오늘 아침 도윤에게 여자친구가 있냐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