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590장

그 때, 유명인들 여러 명은 그 주빈석이 계속 비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성준의 말을 듣자 모두 충격을 받았다.

“무슨 일이야?”

“그게, 이 대표님이 저기 주빈석에 앉으시려고 했는데 최성준씨가 막았어!”

“뭐라고? 감히 어떻게? 저 자리는 대표가 된 이후로 계속 이도희 대표님 자리였잖아. 남동생인 이도윤 대표님이 그 자리를 앉아야 맞는 거 아니야? 최성준이 뭐 믿고 이렇게 까부는 거야?”

“하, 누가 알겠어. 지금 이대표님 많이 민망하실 것 같은데!”

사람들 무리가 계속해서 속닥거리는 동안 밖에선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롤스로일스 팬텀 8대가 저택의 입구에 도착했고 그들이 차를 세우자, 검정색 정장을 입은 수십 명의 보디가드들이 차에서 나와 빠르게 두 줄로 맞추었다.

그 웅장한 입장은 곧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고 심지어 도윤조차도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메인 차의 운전기사가 내리더니 롤스로이스 팬텀의 문을 정중히 열었다.

양손을 주머니에 낀 채로 정장을 입은 젊고 부유한 남자가 내렸다. 보디가드들은 그를 보자, 바로 고개를 숙였다.

“저 사람은 누구야? 이렇게 장황하게 입장을 한다고!”

관중들 대부분이 그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편 성준은 그에게 빠르게 달려나가 인사를 했다. “조이한 대표님,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참석해 주심으로서 자리를 빛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준이 한껏 들떠서 말을 하고 고개를 숙였다.

“뭐라고? 조 대표님? 조 씨 가문 상속인이잖아! 엄청 역사 깊은 가문이잖아!”

“미쳤다! 오늘 최성준이 까불 만했네!”

“저 사람한테 이렇게 자신감을 심어준 사람이 조이한 대표님이었구만!”

관중들은 지들끼리 속삭이기 시작했고 마지막에는 그들 모두 조대표를 보며 동시에 인사를 하였다. “만나서 영광입니다, 대표님!”

“네, 안녕하세요, 삼촌들 그리고 어르신들! 하하하! 저한테 너무 격식 차리시는 거 아니에요? 오늘이 제가 성남시에 공식적으로 온 첫 날이에요. 그런데, 여기 유명인사 연회에 참석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