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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1831 - 챕터 1840

2513 챕터

1831장

쉬이!그리고 거대한 비단뱀은 바로 도윤에게 ‘쉬이’ 소리를 냈다.그러더니 바로 공격 태세를 취하며 엄청난 속도로 도윤에게 달려들었다.도윤은 바로 공격에 대응하며 옆으로 비켜섰다. “적당한 장소 찾아서 얼른 숨어!”이 기회를 틈타, 도윤은 주윤과 나머지 두 명에게 소리쳤다. 도윤의 말을 듣자마자 세 사람은 바로 반응하며 재빨리 나무 하나를 찾아 그 뒤에 숨었다. 어쨌거나 비단뱀은 한 번에 한 사람만 상대가 가능하기에 그들은 그저 도윤에게 전적으로 이 일을 맡겼다. 거대한 비단뱀은 첫 번째 공격은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고개를 돌려 다시 도윤에게 달려들었다. 그 거대한 몸집이 땅 위에서 움직이자, 마치 땅 전체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거대한 비단뱀은 도윤에게 달려들어 고개를 치켜들고서 도윤을 내리치려 했다. 만약 이대로 비단뱀에게 맞았다면, 죽진 않더라도 분명 의식을 잃고 말았을 것이다. 하지만, 도윤은 비단뱀이 우위에 서게 하지 않았다. 그는 아스트라 검을 소환했다. 쉬익!도윤은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거대 비단뱀의 머리가 잘려진 채 도윤 앞에 떨어졌다. 쉬이!거대 비단뱀은 하늘을 향해 울부짖었고 그 소리는 고통스럽고 처참했다.순식간에 땅은 피로 물들었고 거대한 비단뱀은 땅 위에 생긴 피 웅덩이 아래로 털썩 떨어졌다. “짐승 새끼, 너가 감히 날 죽일 수 있을 것 같아?”도윤은 비단뱀을 노려보며 화가 나 소리쳤다. 그리고 도윤은 땅에서 높이 뛰어올라 직접 거대한 비단뱀 몸에 검을 내리꽂았다. 거대한 비단뱀은 격정적으로 몸을 떨며 땅바닥에 떨어지며 숨을 거뒀다.도윤의 민첩한 움직임 두 번만으로 거대 비단뱀을 처리하기 충분했다.“자, 이제 괜찮아!”거대 비단뱀을 처리하고 도윤이 세 사람에게 소리쳤다. 그러자 주윤과 나머지 사람들은 나무 뒤에서 나와 거대 비단뱀 사체가 있는 곳 가까이 걸어왔다. “뱀 진짜 엄청 크다!”명오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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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장

도윤은 자포자기한 듯 웃으며 명오에게 지시했다. 도윤의 말을 듣자, 명오는 신이 나서 바로 비단뱀에게 다가가 쭈그려 앉아 뱀을 들어 올렸다. 곧, 도윤은 불을 지피기 시작했고 불 위에 뱀 고기를 구웠다. “도윤아, 내가 이 동굴이 심상치 않다고 말했었잖아. 냄새가 아주 고약하긴 했지만 뱀 동굴일 줄은 정말 몰랐어!”도윤을 바라보며 명오가 말했다. 그는 아까 끔찍한 냄새 때문에 이 동굴이 다소 평범하지 않다고 느꼈다. 아니나 다를까, 다른 짐승이 살고 있었다. 그들이 알게 모르게 거대 비단뱀을 방해했기에 거대 비단뱀은 잠을 자는 도중 깨어나 확인하러 동굴 밖으로 나왔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거대 비단뱀은 도윤의 손에서 최후를 맞이했고 그들의 식사가 되었다. 이게 바로 먹이사슬이 작동하는 원리였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들의 삶과 죽음은 신에 의해 결정될 뿐이다. 도윤의 일행을 만난 것은 거대 비단뱀의 재수가 없었을 뿐이다. 30분 정도가 지나자, 뱀 고기는 마침내 다 구워졌고 매우 먹음직스러운 냄새를 풍겼다. 구운 뱀 고기는 도심에 산다고 하더라도 모두가 맛볼 수 있는 그런 흔한 음식은 아니었다. 하지만 뱀 한 마리로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도윤 일행들은 운이 좋았다. 도윤과 그의 친구들은 동굴 입구에서 그들의 식사를 즐기기 시작했다. 식사를 마친 후, 그들은 마침내 배를 채울 수 있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뱀 고기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끄억!”배가 부르자, 명오가 길게 트림했다. “아 정말 배부르다! 나 뱀 고기 한 번도 안 먹어봤었어. 인생 처음으로 먹어 봐. 정말 맛있다!”명오가 만족한 얼굴로 소리쳤다. 뱀 고기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다. 어쨌거나 뱀 고기는 시장에서 금지된 음식이었다. 하지만, 이곳은 달랐다. 그들이 뱀 고기를 먹는다고 해서 막을 사람이 없었기에 그들은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허기를 채운 후, 네 사람은 자리를 정리하고 다시 떠날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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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3장

몇 킬로미터 남은 길은 그리 멀지 않았고 도윤의 일행은 두 시간 후 도착했다. 도윤과 그의 친구들이 숲에서 빠져나오자, 그들은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았다. 한눈에 봐도, 인광산을 빠져나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들 뒤에는 붉은 인광석이 풍부한 거대한 산이 있었다. 이 말은 그들이 인관산을 나왔다는 뜻이었다. “드디어 인광산을 빠져나왔다!”그 모습을 보자, 명오가 기쁨의 탄성을 외쳤다. 쉬이! 쉬이! 쉬이!하지만, 말이 끝나기 무섭게, 검은 옷을 입은 그림자들이 돌벽 뒤에서 내려왔다. 검은 그림자들은 바로 네 사람을 에워쌌다. 맞다. 바로 영혼 헌터들이었다. 이를 본 도윤과 주윤의 표정이 확 바꿨다. 가장 염려했던 상황이 펼쳐질 줄은 정말 몰랐다. 머피의 법칙은 사실이었다. 하나가 잘못되면 계속 잘못된다. 아니나 다를까 영혼 헌터들은 그들보다 먼저 인광석 지역을 빠져나와 이곳에 매복해 도윤 무리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움직이지 마!”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보라색 옷을 입은 영혼 헌터가 나와 네 사람을 가리키며 경고했다. 영혼 헌터들은 석궁을 꺼내 도윤의 무리를 향해 화살을 겨누었다. 수십 개의 화살이 그들을 겨냥하자 도윤과 그의 친구들은 감히 꼼짝도 하지 못했다. 움직이면 상대편의 화살이 그들의 몸을 꿰뚫을 것이었다. 명오와 예리가 함께 있었기에 도윤이 아무리 강한다 한들 소용없는 일이었다. 도윤은 자신의 안위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안전도 고려해야 했다.“가서 얘네 잡아!잠시 후, 보라색 옷을 입은 영혼 헌터가 뒤에 서 있는 부하들에게 단호한 목소리로 명령했다. 검은 옷을 입은 영혼 헌터 몇몇이 밧줄을 가지고 앞으로 나와 도윤과 나머지 세 명을 단단히 묶었다. “대장님께 보여드리게 어서 우리 기지로 데려가!”그들을 묶을 후, 보라색 옷을 입은 영혼 헌터가 명령을 하자, 그들이 네 사람을 어디론가 데려갔다. 약 10분 후, 그들은 한 텐트가 있는 기지에 도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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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4장

도윤의 아우라를 느끼자마자, 망토를 두른 남자는 깜짝 놀랐다. 도윤이 자기의 아우라와 맞서기 위해 아우라를 사용할 줄은 몰랐다. 게다가, 그의 아우라는 전혀 약하지 않았기에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주변에 서 있던 다른 사람들은 그들의 강력한 아우라로 인해 숨이 멎을 것 같았다. 그 둘의 아우라는 너무나도 강했다. “너 정말 보통이 아닌 녀석이구나!”망토를 두른 남자가 끝내 아우라를 거두며 흥미로운 표정으로 도윤을 보며 말했다.“뭐, 별거 아니야.”도윤이 무표정한 얼굴로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래서 여기 온 네 진짜 목적이 뭐야?”망토를 두른 남자가 도윤에게 다시 질문하기 시작했다.“휴가차 왔다고 하면 믿을 거야?”도윤은 조금도 기 죽지 않고 남자의 질문에 대꾸했다. “하! 하! 하!”도윤의 대답을 듣자, 그는 웃음을 터뜨렸다. “휴가라고? 내가 무슨 세 살짜리 어린애라고 생각하는 거야? 내가 정말 너희가 수상하다고 못 느꼈을 것 같아? 분명 판혼 부족 때문에 왔겠지.”망토를 두른 남자는 코웃음을 치며 도윤과 나머지 세 사람이 이곳에 온 이유를 직접적으로 말했다. 그렇게 말하고 망토 두른 남자는 손을 올려 그의 손가락을 튕겼다.그러자 바로 보라색 옷을 입은 영혼 헌터가 손에 책과 지도를 든 채로 들어왔다.그는 망토를 두른 남자에게 두 물건을 건넸다. 이를 본 도윤과 나머지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졌다. 그들은 더 이상 비밀을 숨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완전히 들키고 말았다. “왜? 아직도 내 앞에서 바보행세를 하려고? 판혼 부족 때문에 온 게 정말 맞았군!”망토를 두른 남자가 도윤을 보며 차갑게 말했다. “이미 알아버렸으니 할 말이 없네. 그래서 원하는 게 뭐야?”도윤은 더 이상 숨기려 하지 않고 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사실 이 무리는 도윤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손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명오와 예리를 생각해야 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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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5장

“걱정하지 마. 일단 상황 좀 지켜보자. 일단 너희들은 도망칠 기회를 엿봐. 나머지는 내게 맡기고!”도윤이 주윤과 나머지 두 명을 바라보며 말했다.그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도윤아, 영혼 헌터 대장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야. 조심해야 해.”주윤이 다시 한번 도윤에게 일러주었다. 도윤도 잘 알고 있었다. 그와 그 남자 사이의 결투를 떠올리면, 그 망토를 두른 남자는 결코 약한 상대가 아니었다. 그게 문제이긴 했지만, 그 말이 도윤이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말은 아니었다.“응. 걱정할 것 없어. 조심할게!”도윤은 주윤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망토를 두른 남자는 판혼 부족을 위해 온 것이기에 도윤은 절대 그가 원하는 대로 일이 흘러가게 하지 않을 것이다. 하물며 유령을 통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는 건 더더욱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잠시 후, 그들은 협곡 끝에 도착했다. 협곡에는 나무다리가 하나밖에 없었고 그 다리는 흔들림이 심해 보였다. 보기만 해도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과 나머지는 우회할 방법이 없었다. 이곳이 유일한 경로였기에 무조건 이 길을 택해야 했다. 도윤과 나머지 세 사람은 다리 근처에 서서 산봉우리를 바라보았다. “협곡 사이의 거리는 적어도 100m는 될 거야. 바람도 불고 있어. 쉽지 않을 거야!”도윤이 불쑥 말했다. “도윤아, 왜 그래? 뭐가 문제야?”도윤의 말을 듣자, 주윤이 당황하며 그에게 물었다. “이 나무다리 말이야. 건너기 쉽지 않을 거야.”도윤이 심각한 얼굴로 단호히 말했다. 바로 그때, 망토를 두른 남자와 영혼 헌터 몇 명이 그들에게 걸어왔다. “왜 멈춘 거야?”망토를 두른 남자가 그들을 보며 물었다. “이 다리가 건너기 쉽지 않아. 서둘러서 건넜다간 위험할 수 있어!”도윤이 그를 보며 말했다. “하하! 헛소리 집어치워! 이게 위험하든 안전하든 상관없어. 너는 다리를 건너는 방법을 알고 있잖아?”망토를 두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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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6장

도윤의 표정을 눈치채고 주윤이 걱정스레 물었다. “다리 건너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돼. 불길한 예감이 들어!”도윤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 말을 듣자, 주윤은 주위를 둘러보았고 특이한 점은 보이지 않았다. “너무 조심성이 지나친 거 아니야?”주윤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도윤은 부정하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런 거 아니야. 단지 조심스러워서 그런 게 아니야. 정말 느낌이 안 좋아!”쿵도윤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협곡 전체에 요란한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소리가 들려오자, 사람들은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인 협곡 왼쪽을 바라보았다. 협곡 전체는 너무 어두워서 그 상황이 또렷하게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하늘에 먹구름이 낀 상태로 어두워지고 있었고 이건 확실히 좋은 징조가 아니었다. 그리고 순간, 모두가 깜짝 놀라는 일이 벌어졌다. 검은 곤충 떼가 협곡 왼쪽에서 날아오며 그들에게 돌진하기 시작했다.“이게 뭐야?”누군가 놀라 소리쳤다. 하지만, 이 곤충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단지 좋은 징조는 아니라는 것만 알 뿐이었다. “가! 얼른!”도윤은 재빠르게 반응하며 뒤에 있는 세 사람에게 말했다. 그리고 도윤과 세 사람은 전속력으로 앞으로 뛰어갔다. 하지만, 보기만큼 쉽지 않았다. 그들 앞에 있던 영혼 헌터 몇 명이 갑자기 산에서 낙하하는 바위로 압사당해 죽고 말았고 그 바위들은 그들의 길을 막았다. “젠장! 도윤아, 길이 막혔어. 우리 이제 어쩌지?”그 모습을 보자, 명오가 당황하며 도윤에게 물었다. 그 순간, 모든 끝의 길이 바위로 막혀 있었고 도윤과 나머지 사람들은 갈 곳을 잃은 채 서 있을 뿐이었다.그뿐만 아니라, 그들은 날아오는 곤충 떼를 마주해야 했다. 도윤은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았다. 영혼 헌터들은 이미 화살을 꺼내 곤충들을 공격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화살로 곤충 떼를 막을 수 있겠는가? 그들은 에너지 낭비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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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7장

빠직!부서지는 소리가 경쾌하게 울려 퍼지며 나무다리는 사정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순식간에 모두가 깊은 협곡의 심연 속으로 떨어졌다.비명과 외침 그리고 울부짖는 소리가 협곡 안에 울려 퍼졌다. 소리는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꽤 오랜 시간 동안 메아리 쳤다. 그때, 도윤과 그의 친구들은 함께 협곡의 강으로 곤두박질쳤다. 운이 좋게도, 협곡 바닥은 땅이 아니라 강이었다. 강이 아니었더라면, 그들은 아마 낙사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의 물은 뼈가 시릴 정도로 차가웠다. 도윤은 재빠르게 주윤과 나머지 두 명의 위치를 파악해 하나둘씩 데리고 강가로 데려갔다. 명오는 완전히 의식을 잃었다. 아마 공포심으로 인해 정신을 잃은 듯 보였다.힘들게 수영한 끝에, 도윤, 주윤, 예리는 마침내 명오를 간신히 강가로 끌고 갔다. 네 사람은 강가에 누웠다. 숨을 고른 후, 도윤이 바로 조치를 취했다. “서둘러! 여기서 쉬고 있을 시간이 없어. 당장 이 장소를 떠나서 불을 피워 몸을 녹일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 해!”도윤이 주윤과 예리에게 말했다. 강물은 뼈가 시릴 정도로 차가웠기에 그들의 체온은 급격히 떨어졌다. 만약 더 지체했다간, 저체온증에 걸릴 수도 있고 그렇게 된다면, 큰일이다. 그렇게 말을 하고 도윤은 명오를 들어올려 주윤과 예리를 데리고 강가를 떠났다. 네 사람은 사방이 트인 공간에 도착했고 도윤은 그곳에 명오를 내려 놓았다. “너희들은 여기서 기다려. 내가 불 지필 것 좀 가져올게!”그들에게 명령하며 도윤은 숲 속으로 빠르게 걸어 들어갔다.잠시 후, 도윤은 장작을 갖고 돌아왔다. 그리고 불을 피웠다. “옷 벗어. 먼저 옷부터 말려야 해. 계속 그 옷을 입고 있으면 감기에 걸릴 거야!”도윤이 주윤과 예리에게 말했다. 주윤과 예리는 순순히 그의 말에 따랐다. 지금 이것저것 따질 때가 아니었다. 생존이 우선이었기에 부끄럽고 말고는 상관없었다. 도윤의 명령에 따라, 네 사람은 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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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8장

“나도 몰라. 그나저나, 그 곤충들은 확실히 평범해 보이진 않았어. 사람을 먹는 것 같아. 영혼 헌터가 먹혀서 몇 초 만에 뼈만 남은 걸 봐!”도윤이 좀 전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말했다. 도윤이 이 일에 대해 말하자, 소녀들은 바로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들이 방금 전 목격한 장면은 실로 공포스러웠다. 살아 있는 인간이 흰 뼈 더미로 변했다. 정말로 끔찍했다. 다행히, 그들은 위험에서 벗어났다. 바로 그때, 명오가 다시 의식을 되찾았다. “명오야, 깨어났구나.”깬 명오를 보며 도윤이 말했다. “도윤아, 주윤아… 나… 죽은 거야?”아직 정신을 못 차린 채로 명오가 도윤과 주윤을 보며 물었다. 짝!그 말을 듣자, 도윤은 어이없어하며 명오의 뒤통수를 후려갈겼다.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야?! 우리 이렇게 말짱히 살아 있어! 정신 차려!”명오를 째려보며 도윤은 한마디 내뱉었다. 그러자, 명오는 완전히 정신을 차렸다. “도윤아, 대박이다! 우리 모두 괜찮은 거지? 아, 다행이다!”정신을 되찾고 모두가 괜찮은 것을 확인하자, 명오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도윤을 꽉 안았다. 그렇게 높은 곳에서 떨어지며 명오는 죽을 만큼 무서웠다. 이렇게 죽는다고 생각했기에 정신을 잃고 만 것이다. 하지만, 이제 괜찮은 것을 확인하자, 행복해 미칠 것 같았다. “좀 어른답게 행동할 수 없을까? 다 큰 남자면서 왜 이렇게 어린애처럼 굴어? 예리만큼도 용감하지 못해!”도윤이 인상을 쓰며 명오를 꾸짖었다. “주윤이 제자, 예리를 좀 봐. 이렇게 덤덤하잖아! 두려움의 감정을 조금도 내비치지 않고 아주 침착하게 있어. 반면, 명오는…. 두 사람이 이렇게 완전히 다를 줄이야.’“음…”도윤의 꾸지람을 듣자, 명오는 창피함을 느꼈다. 옆에 앉아있던 주윤과 예리는 그들을 바라보며 낄낄 웃었다. “그나저나, 도윤아, 나무다리는 왜 부서진 거야?”명오가 도윤을 바라보며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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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9장

네 사람은 다시 출발했다. 그들이 고른 길은 평평했기에 다소 안전하게 여겨졌고 위험 사항은 없었다. 네 사람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로 계속 걸었다. 두 개의 언덕을 지나 또 다른 언덕에 도착했다.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자, 도윤의 무리는 쉴 장소를 찾았다. 바로 그때, 한 빛이 그들의 관심을 끌었다. “도윤아, 저기 봐! 집이야!”명오가 날카로운 눈썰미로 바로 발견하며 도윤에게 소리쳤다. 도윤과 여자애들도 그 방향을 보았다. 정말로 집이 있었고 굴뚝에서는 연기가 피워 올랐다. 그들은 깜짝 놀랐다. 이런 깊은 산 속에 누군가 살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정말로 믿을 수 없었다. 주저하지 않고 그들은 협곡 바닥에 있는 집을 향해 걸어갔다. 집에 도착하자, 이미 하늘은 어두워져 있었다. 똑! 똑! 똑!도윤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렸다. 잠시 후, 나무 문이 활짝 열렸다. 문이 열리자, 노인이 그들 앞에 서 있었다. “할아버지, 저희 하룻밤만 재워 주실 수 있나요?”도윤이 미소 지으며 노인에게 물었다. 노인은 도윤을 힐끗 보고서 뒤에 서 있는 예리와 주윤을 바라보았다. 그러고 나서야 그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들어오렴!”그리고 도윤과 나머지 세 사람은 노인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들어가면서 문을 닫는 것을 잊지 않았다. 도윤 무리는 정말 행복했다. 노인이 그들을 거절하면 어쩌나 걱정했었다. 집 안으로 들어와 네 사람은 방으로 들어갔다. “앉거라!”노인이 그들을 위해 의자 네 개를 가져왔고 네 사람은 자리에 앉았다. “고맙습니다!”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노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도윤의 말을 듣자, 나머지 세 사람도 바로 노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아직 식사 전이지?”그들의 감사 인사를 가볍게 넘기며 노인은 담담한 목소리로 다른 것을 물었다. 그의 말을 듣자, 도윤의 무리는 살짝 민망함을 느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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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장

“나는 백 씨란다.”노인이 그저 자신의 성을 말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백 할아버지. 저는 이도윤입니다. 오늘 밤 저희를 재워주셔서 감사합니다!”도윤이 바로 노인에게 인사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너희들은 여기는 무슨 일로 온 것이냐?”네 사람을 보며 백 할아버지가 물었다. 도윤과 나머지 세 사람은 그의 질문에 다소 깜짝 놀랐다. “하하. 백 할아버지, 저희는 휴가차 놀러 왔다가 길을 잃었어요.”도윤이 미소 지으며 노인에게 설명했다. “휴가라고? 젊은 친구, 누굴 바보로 아는 군.”백할아버지는 도윤의 말을 믿지 않고서 그의 말에 대꾸했다. 그러자, 도윤과 세 사람은 전보다 훨씬 더 놀랐다. 그들이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을 백할아버지가 눈치챌 줄은 정말 몰랐다. “백 할아버지, 왜 그런 말씀을….”도윤이 당황한 척을 하며 노인에게 물었다. “젊은 친구, 난 인생의 절반을 이미 살았어. 나한테 거짓말은 안 통해. 너희들 여기 휴가로 온 거 아니잖아. 판혼 부족 영토를 찾으러 온 거 아니야?”그리고 노인은 그들이 이곳에 온 진짜 목적을 직접 밝혔다. 뭐지?!그들은 너무 놀라 순식간에 표정이 바뀌었다.“할아버지, 어떻게 아셨어요?”도윤이 궁금해하며 물었다. 노인은 그들이 이곳에 온 목적을 알고 있었지만, 도윤은 그에게 적대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하하. 이곳은 여행지가 아니야.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딱 한 가지 이유뿐이지. 그게 바로 판혼 부족 영토를 찾는 거야.”백 할아버지는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도윤의 무리는 당황했다. 백 할아버지가 이렇게 주의력이 깊은 사람인 줄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미 눈치채셨으니, 더 이상 숨기지도 못하겠네요. 맞습니다. 저희는 판혼 부족 영토를 찾으러 이곳에 왔어요!”더 이상 숨기지 못하고 도윤이 그의 말을 인정했다.비밀이 밝혀지게 된다면, 그것을 숨기고 말씨름하는 건 다 소용없는 짓이다. “젊은 친구. 판혼 부족 영토는 아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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