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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1841 - 챕터 1850

2513 챕터

1841장

“백 할아버지, 충고 말씀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완수해야 할 중요한 임무가 있어요. 하루빨리 판혼 부족 영토를 찾아야 해서 딱 하룻밤만 묵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새벽에 떠날게요!” 도윤이 감사함을 담아 대답하며 백 할아버지를 보았다. 그 말을 듣자, 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의 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했더라면 그의 얼굴이 살짝 떨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것이다…도윤의 무리가 마침내 잠에 청한 시간은 꽤나 늦은 시간이었다. 도윤은 밤에 기습공격을 당하지 않기 위해 네 명이 교대로 감시할 것을 제안했다. 모두 동의했고, 도윤은 첫 번째 주자가 되어 감시를 섰고 나머지는 자러 갔다. 다행히, 도윤과 교대하고 명오가 불침번을 설 때까지 밤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네 사람은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바로 짐을 싸기 시작했다. 도윤은 문으로 걸어가 밖의 상황을 점검했다.놀랍게도 백 할아버지가 문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이렇게 백 할아버지를 보게 될 줄 몰랐지만, 도윤은 커다래진 눈으로 담담한 노인을 한참 동안 바라보며 물었다. “…백 할아버지… 무슨 일 있으세요…?”“말해 보거라. 정말로 판혼 부족 영토를 찾고 싶은 거야? 내가 너희를 막을 방법은 없는 거야?” 백 할아버지가 진지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재빨리 정신을 차린 후, 고개를 끄덕이며 단호하게 대답했다. “네, 맞습니다. 저희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갈 겁니다!”“…그렇구나… 그렇게 단호하니, 내가 길을 안내해 주마. 하지만, 결국 모든 건 너희 운명에 달려 있다는 점 명심해!” 노인의 말에 도윤은 다시 한번 놀랐다. 도윤은 백 할아버지의 입장이 이렇게 빨리 바뀔 줄 정말 몰랐다. 어쨌거나, 어젯밤 내내 백 할아버지는 최선을 다해 그들이 판혼 부족 영토를 찾는 것을 막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이제 순수 길을 안내해 주겠다고 하니!역시나 도윤이 생각했던 대로, 백 할아버지는 판혼 부족 영토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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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2장

“걱정하지 말 거라. 너희를 해칠 생각은 없어. 이전 사람들보다 너희는 훨씬 더 믿고 있거든!” 순식간에 바뀐 도윤의 표정을 보며 백 할아버지가 덧붙여 말했다. 노인이 그렇게 말했지만, 도윤은 여전히 걱정이 되었다. 어쨌거나, 이 노인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누가 알겠는가? 걱정에도 불구하고, 도윤은 지금 백 할아버지의 길 안내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그랬기에 그저 순순히 그를 따랐다. 물론, 백 할아버지에게 수상한 점이 발견된다면, 바로 주저하지 않고 그를 상대할 예정이었다. 어색한 대화를 나눈 후, 무리는 약 한 시간을 더 걸은 끝에 마침내 거대한 스톤헨지처럼 보이는 장소에 도착했다…그 광경에 넋을 놓고서 도윤이 물었다. “이…이건 뭐죠..?”“가장 음기가 강한 곳으로 이동하는 포털이 열리는 장소다. 이 장소를 지나면, 머지않아 판혼 부족 영토를 찾을 수 있을 거야. 하지만, 명심하거라. 가장 음기가 강한 장소는 아마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만만치 않은 곳일 거야. 약한 마음은 그곳에 있는 많은 유령에게 쉽게 지배당할 거야. 그렇게 되면, 너희들은 그곳에 영원히 갇히게 될 거야!” 백 할아버지가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병만이 준 지도를 꺼냈다… 잠시 훑어보니,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정말로 이곳이 맞았다. 백 할아버지는 그들을 속이지 않았다. 그러자, 도윤은 고개를 돌려 백 할아버지를 보며 물었다. “…그러면…. 포털이 언제 열리죠..?”““3일 후에 열리지.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포털은 달의 중순에 열린단다. 그런데, 포털은 딱 3일 동안만 열린다는 점을 명심하거라. 그 전에 돌아오지 못하면, 나중에 포털이 다시 열린다고 하더라도 평생 그곳에 갇히게 되는 거야.” 백할아버지가 친절하게 대답했다. “이곳에 갈 다른 방법은 없는 건가요…?” 삼 일을 기다리고 싶지 않았던 도윤이 노인을 보며 물었다. 뭐가 됐든, 도윤은 가장 음기가 강한 장소로 통하는 다른 길이 무조건 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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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3장

“…좋아!” 명오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이 말했다. “백 할아버지, 다 결정했어요. 저희 둘이 들어갈 테니, 미리 포털을 열어주세요!”그 말을 듣자, 백 할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스톤헨지’의 중앙에 위치한 가장 큰 돌기둥으로 걸어가 소매에서 칼을 꺼냈다. 손에 작은 상처를 낸 후, 기둥 위, 유령 눈의 상징처럼 보이는 곳에 피가 나고 있는 손바닥을 올렸다… 잠시 후, 돌기둥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다른 돌기둥 주변은 푸른 빛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푸른색 포털이 도윤의 일행 앞에 모습을 보였다…“이게 포털이다. 들어가거라. 그리고 명심해라. 딱 3일이다. 아니면 절대 그곳을 나올 수 없어!” 노인은 다시 한번 강조했고 도윤과 명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걱정하지 마세요, 백 할아버지! 그리고, 그동안 신세 좀 져야 할 것 같아요. 예리랑 주윤이 잘 부탁드려요. 정말 감사합니다!” 도윤이 노인을 보며 진지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백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자, 도윤과 명오는 포털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들이 발을 넣자마자, 포털은 사라졌다. 돌 기둥은 더 이상 빛을 내지 않았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보였다.이런 마법적인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하자, 주윤과 예리는 입을 떡 벌린 채로 남아 있었다…그러는 동안, 도윤과 명오는 터널 같은 통로를 걷고 있었다. 도윤에게 몸을 바짝 기댄 채, 그의 옷을 움켜쥐고서 명오가 이미 겁에 질린 명오가 중얼거렸다. “제…제발… 나 지켜줘야 해.. 도윤아…!”“…유령이 안 무섭다고 하지 않았어?” 도윤이 한숨 쉬며 말했다. “그랬지… 유령 영화는 안 무섭지만 이건 현실이잖아! 언제 유령이 튀어나올지 어떻게 알아?” 명오가 겁을 내며 대답했다. 유령이 화면이 아닌 실제로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명오는 훨씬 더 무서웠다. 그런데도 도윤은 명오의 출신을 알기에 그저 말없이 있었다. 어쨌거나 명오는 아직 유령을 상대하는 데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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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4장

그 도시는 유령 도시로 알려져 있었고 유령과 영혼을 위해 특별히 존재하는 도시였다. 서 있는 곳에서 볼 때, 도윤과 명오는 도시에 있는 모든 것들이 정말 오래된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또한 도시의 시장처럼 보이는 장소에 다양한 모습으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유령 상인들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영혼 세계는 이렇게 생겼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두 사람은 서둘러 도시의 입구를 향해 걸어갔다. 하지만, 도시 정문에 도착하자, 긴 검은 예복을 입은 창백한 얼굴을 한 남자가 그들을 바로 막아섰다. 파란 눈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며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말했다. “두 사람 다 여기 사람 아니잖아! 썩 꺼져!”“그 전에… 당신은 누구죠…?” 도윤이 물었다. “난 진령이고 이곳 유령 도시 총괄자다!” 진령의 소개에 도윤과 명오는 깜짝 놀랐다. 애초에 유령 도시 총괄자가 있을 줄이야! 드라마나 그런 데에서만 존재하는 줄 알았다! 잠시 뜸을 들인 후, 도윤이 살짝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저희는 그저 여기를 지나쳐 가려는 것뿐입니다. 문제를 일으키려고 온 게 아니에요. 그러니, 들어갈 수 있게 해주세요!”이곳은 일반적인 장소가 아니었기에 도윤은 경솔하게 행동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최소한 예의는 지켜야 했다. 하지만, 만약 비슷한 상황이 현실 세계에서 일어났다면, 이미 도윤은 그의 앞길을 막는 사람에게 마치 예의 차릴 시간도 사치라는 듯이 적절한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이봐, 당신들이 여기 들어오려면 통행 허가증이 필요해! 없다면, 들어올 생각은 꿈도 꾸지 마!” 진령이 단호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통행 허가증이요? 그건 어떻게 얻을 수 있죠?” 도윤이 물었다. 그러자, 진령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검푸른 빛을 내고 있는 높은 타워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서 시험을 통과하면 얻을 수 있어. 시험을 무사히 마치면, 통행 허가증이 나올 거다!”“말씀 감사합니다!” 대답을 하고서 도윤은 명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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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5장

잠시 후, 도윤은 긴 회색 예복을 입은 백발의 사람을 마주쳤다…“흠… 내가 보기엔 반쪽 유령이군! 반은 인간이고 반은 유령이야!” 남자는 도윤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훑어보며 말했다. 물론, 도윤은 순간적으로 깜짝 놀랐다. 이렇게 쉽게 알아볼 줄이야!“…당신은 누구죠…?” 도윤이 물었다. “내 이름은 태령. 가장 음기 넘치는 장소의 유령 특사다. 더 쉽게 말하자면, 외부인을 상대하는 게 내 임무지. 그래서 너가 어떤 사람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어!” 태령이 설명했다.“…그렇군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이도윤입니다. 방금 말씀하셨다시피, 저는 반쪽 유령입니다. 하지만, 지배자이기도 합니다!” 도윤은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정체를 밝혔다. “그래서 몸에서 엄청난 정령 검과 성령의 혼합이 느껴졌던 거군… 네가 가진 정령 검의 힘은 가히 놀라워. 이대로 계속된다면, 분명 너는 큰일을 겪게 될 거야!” 태령이 좋은 의도로 말했다. 물론, 도윤은 태령이 아스트라 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알았다. 그의 말을 무시하고 도윤이 말했다. “…그나저나, 저는 통행 허가서를 받으러 왔습니다!”“그런 것 같군. 판혼 부족 영토로 가려는 거지?” 태령이 도윤을 바라보며 물었다. “맞습니다!”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통행 허가증을 받으려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어?” 태령이 계속 도윤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로 온 거예요!” 도윤이 단호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좋아. 그럼 준비됐어?” 태령이 물었다. “네!” 도윤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하지만, 도윤의 말이 끝나자마자, 태령은 순식간에 도윤의 주변에서 사라졌고 주변은 어두컴컴해졌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 어둠에 압도되고 말았겠지만, 도윤은 일반인이 아니었다. 그 자리에 차분하게 서 있자, 그의 앞에 한 돌문이 나타났다. “이 문이 첫 번째 시험으로 이끌 거다!” 태령이 어둠 속에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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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6장

잠시 동안 생각한 후, 도윤이 말했다. “…운명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오? 뜻밖의 대답이군! 왜지?” 태령이 물었다. “흠, 본질적으로 자신이나 타인의 생사를 진정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시 말해, 운명이 최종 결정권자입니다. 만약 그 사람이 정말로 최후를 맞이할 때가 되었다면, 그걸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니, 저에게는 이 사람들의 최종 운명을 결정할 권한은 없습니다! 물론, 저는 모든 악마 같은 사람들을 죽었으면 좋겠지만, 결국 뿌린 대로 거둘 거라고 믿습니다! 그러니, 때가 되면 운명이 그들을 처벌할 것입니다!” 도윤이 설명했다. 그러자 그의 대답을 듣고 태령은 박수를 치며 말했다. “나쁘지 않은 대답이군! 다른 사람들과 다르구나! 축하한다,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어!”그리고, 어둠은 사라졌고 다시 모든 것이 좀 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태령은 그 자리 그대로 있었고 미소를 지으며 도윤을 칭찬했다. “네가 말한 대로, 그 누구도 자신이나 타인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 없다. 네가 남을 무자비하게 죽일 사람은 아니라는 사실을 듣게 되니 기분이 좋구나!”이렇게 쉽게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자 도윤도 놀랐지만, 빨리 정신을 차리고 예의 바르게 대답했다. “칭찬 감사합니다!”“좋아! 그러면 두 번째 시험 준비가 됐느냐?” 태령이 물었다. “네!”대답하고 도윤은 다시 태령이 사라지며 주변 환경이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다시 도윤은 어둠 속으로 갇히고 말았다… 하지만, 이번에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화면 하나가 놓여 있었다….도윤이 보기에 이 화면은 사람이 태어난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의 시간을 투영하고 있었다. “네가 보고 있는 건 한 사람의 인생이다… 참 덧없지? 자, 이제 말해보거라. 삶이란 무엇인 것 같느냐?” 태령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물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인생의 이해에 대해 시험을 받는 건지 생각하며 고개를 돌려 화면을 응시했다. ‘인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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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7장

“불행, 행복, 돈, 가족… 이 모든 것들은 삶의 일부이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순환을 천천히 밟아가며 어떤 선택을 하느냐입니다… 전에 어떤 삶을 사셨는지 전 알 수 없지만, 그 삶이 슬픔과 고통만으로 채워져 있지 않을 겁니다. 삶의 즐거운 부분들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것을 깨닫는다면, 삶에 대해 불공평함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지 않고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도윤이 설명했다. 사실 도윤은 처음에 이 시험이 무얼 의미하는지 정확히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 모든 것에 대해 생각한 후에, 삶에 대해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시험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게다가, 도윤은 화면에 나오는 장면들은 태령이 살았을 적 겪었던 인생임을 알아차렸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도윤은 이 시험은 태령의 마음속 깊은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뭐가 됐든, 도윤은 이제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최대한 경험을 해봐야 한다고 확신했다. 그러면 사람들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슬픔, 기쁨, 이별, 그리고 재회에 대한 다양한 감정들을 겪을 수 있을 것이다. 도윤의 대답을 듣자, 태령은 다시 주변 환경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며 도윤의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살며시 미소 지으며 태령이 말했다. “수백 년 동안, 나는 내 원한 푸는 것을 도와줄 사람을 기다려왔다… 네 덕분에 이제 이 모든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구나! 네가 말했듯, 순환을 겪는 것이 유일하게 인간이 앞으로 나아갈 방법이구나! 축하한다, 두 번째 시험도 통과했구나!”그 말을 듣자, 도윤은 행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네 인생은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달라. 이 속도라면, 평균적으로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이익과 손실을 경험할 거야. 그러니, 결국 네 곁을 영원히 떠날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마음의 준비를 잘하고 있길 바란다.” 태령이 덧붙여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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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8장

그렇게 말을 하고서 도윤은 가짜 주윤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결국 그의 강력한 의지만이 그를 둘러싼 환상을 깨뜨릴 수 있었다!모든 상황을 정상으로 되돌리며 태령은 놀란 표정으로 도윤을 볼 뿐이었다. 이 젊은이가 이렇게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니…“…너처럼 대단한 의지를 가진 사람은 처음 보는구나… 정말로 강한 사람이야…” 태령이 그를 칭찬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 시험은 제 의지력을 시험하는 거였나요?” 도윤이 궁금해하며 물었다. “그렇단다. 하지만 네가 너무 쉽게 환상을 깼고 성공적으로 시험에 통과했구나! 지금까지 네가 보여준 결과는 내 기대 이상이야!” 태령은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이전에 시험을 치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도윤의 환상을 깨뜨리는 속도는 정말 빨랐다… 믿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뭐가 됐든,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그래서… 이게 세 번째인 거죠? 총 몇 개 시험이 남았나요…?”이에 대해 도윤에게 말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자, 태령이 바로 대답했다. “총 다섯 개의 시험이 있고 이제 두 개 남았어. 그렇다 하더라도, 마지막 두 시험이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지을 요소가 될 것이기에 방심하지 말 거라. 또한, 이 두 시험은 통과하기 몹시 어렵다는 점을 미리 말해두지. 그러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거라!”“네! 준비됐습니다. 무조건 시험에 통과하겠습니다!” 도윤이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좋다! 네 번째 시험을 시작하지!” 장면을 다시 한번 더 바꾸며 태령이 고개를 끄덕였다. 모든 세팅이 완료되자, 도윤 앞에 남아 있는 것은 책상 하나뿐이었다… 그 위에는 종이 한 장, 펜, 그리고 상자 세 개가 있었다…눈썹을 살짝 찌푸리며 도윤은 책상 가까이 걸어가 자세히 보았다…책상과 충분히 가까워지자, 도윤은 ‘명오’, ‘주윤’, ‘예리’의 이름이 각각 쓰여 있는 상자 세 개가 보였다. 이 시험이 무엇에 대한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던 찰나에 태령으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갑자기 들렸다.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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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장

도윤이 죽음을 각오하고 있을 때, 갑자기 주변 환경이 원래대로 돌아오자, 그는 눈을 휘둥그레 떴다. “도윤아, 축하한다! 네 번째 시험도 통과했구나!” 태령이 미소를 지으며 도윤에게 걸어왔다. 놀란 채로 도윤은 말을 더듬거렸다. “…통과했다고요…?”“그래, 통과했어!” 태령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그러면… 이 시험에 정답은 자기희생이었던 건가요…?” 도윤이 혼란스러워하며 물었다. “꼭 그런 건 아니야. 자신을 희생하려는 마음가짐을 시험하기보다 친구들의 목숨보다 자신의 욕망을 선택할 것인지 보는 시험이었어. 이제 너는 친구들을 아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이 시험에 통과한 거다!” 태령이 설명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다른 선택지를 골랐다면, 분명 시험에서 떨어졌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태령의 다음 말에 도윤은 더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조금 전, 네가 세 친구 중 한 명을 선택했더라면, 정말로 그 애들은 현실 속에서 죽고 말았을 거야! 그러니, 본질적으로 너가 친구들 목숨을 구한 거지!”그러니까… 만약 친구들을 골랐다면, 정말로 그렇게 죽었을 거라고…? 생각만으로 소름이 끼쳤다…“너는 내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에 가장 마음이 따뜻하고 강한 사람이구나… 이제, 마지막 시험만이 남았다… 준비됐느냐?” 태령이 물었다. 심호흡을 한 후, 도윤이 대답했다. “네!”고개를 끄덕이며 태령은 손짓했다… 눈 깜짝할 사이 도윤은 대나무 숲에 덩그러니 서 있었다. 어리둥절한 채로 도윤이 말했다. “…여…여긴…?”“이 숲 안에 있는 대나무는 영혼 대나무로 알려져 있다. 이들 중 몇 개를 부서뜨린다면 마지막 시험에 통과할 거야!” 태령이 설명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거나, 일반적으로 대나무는 부러뜨리기 아주 쉬웠다. “….다섯 번째 시험이 이렇게 쉽다고요…?” 도윤이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껄껄 웃으며 태령이 침착하게 대답했다. “그럼,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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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장

도윤의 물음을 듣자, 태령이 설명했다. “간단해. 네 손을 영혼 대나무 위에 올리면 된다. 일단 그렇게 하면, 그 대나무가 하고자 하는 말을 네 마음속으로 보낼 거야. 하지만, 이를 느끼려면 정신을 이용해야 해! 절대로 마음가짐이 흐트러지면 안 돼!”태령의 말을 따르며 도윤은 대나무 위에 손을 얹었다… 그러자, 갑자기 영혼 대나무가 옅은 푸른색으로 빛나기 시작했다!도윤은 빛이 천천히 그의 손을 감싸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잠시 뒤, 그는 흰 공간 속에 덩그러니 서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며 도윤은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노인과 노인 앞에 놓인 바둑판 외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했다.살짝 당황했지만, 도윤은 서둘러 정신을 차리고 노인을 향해 걸어갔다…“아, 선생님 여기 계셨군요! 와서, 앉으세요!” 도윤이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노인이 도윤을 불렀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노인이 하라는 대로 했다. 도윤이 그의 맞은편에 앉자, 노인이 말했다. “이왕 오신 거, 저와 게임 한 판 하실까요?”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이 대답했다. “함께 바둑을 두게 되어 영광입니다!”미소를 지으며, 노인은 아무 말없이 천천히 손을 가로저었고 그러자, 바둑판이 정리되었다. 이 모습을 보며 도윤이 정중하게 말했다. “먼저 시작하세요!”노인은 여전히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바둑 한 알이 허공에 맴돌며 바둑판 위에 올려졌고 노인은 그저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도윤은 이 마법과도 같은 장면에 깜짝 놀랐지만, 자신의 차례가 되자, 도윤은 서둘러 정신을 차렸다.검은 바둑알 하나를 꺼내, 도윤도 바둑판 위에 올렸다. 도윤은 바둑을 해 본 적은 있었지만, 숙련된 사람은 아니었기에 바둑을 잘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게임은 긴장이 팽배했고 두 사람은 계속해서 바둑알을 판 위에 올려놓았다… 결국 도윤의 패배로 마무리되었다. “너무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해서는 안 됩니다. 이 게임의 심오한 의미를 배워야 합니다…” 노인이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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