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세계로 돌아와서, 도윤은 새로운 깨달음을 얻으며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보아하니, 흰 공간에서 돌아오는 것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마지막 단계였다. 앞에 있는 영혼 대나무를 바라보며 도윤이 손을 올렸다… 그리고 손 측면으로 빠르게 대나무를 깔끔하게 반으로 잘랐다!첫 번째 영혼 대나무를 부러뜨린 것에 기쁨을 느끼며 도윤은 이제 첫 번째 영혼 대나무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100% 이해하게 되었다.본질적으로, 사람들은 즉각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없다. 모든 일엔 적절한 순서가 있고, 그 순서를 거친 후에 성공이 찾아온다… 어쨌거나, 도윤이 첫 번째, 두 번째 바둑 게임에서 진 것은 사실이지만, 규칙을 좀 더 잘 이해하고 바둑판 위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하나하나씩 관찰한 후에, 그는 결국 노인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영혼 대나무가 부러지는 모습을 보자, 내내 도윤을 보고 있었던 태령의 얼굴엔 미소가 번졌고 그가 말했다. “도윤아, 첫 번째 영혼 대나무를 부러뜨린 것을 축하한다!”대답으로 그에게 웃어 보이며, 도윤은 다음 영혼 대나무로 향했다. 그리고 다시 손을 올렸다. 이 모든 상황을 빨리 끝낼수록 좋을 것이다. 곧, 도윤은 또 다른 차원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전 흰 공간과는 달랐다. 도윤의 눈앞에는 아름다운 장면들이 빠르게 번갈아 나타나고 있었다. 잠시 후, 또 다른 노인이 나타났고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이 장면들이 무엇을 상징한다고 생각하십니까…?”갑작스러운 노인의 등장에 도윤은 깜짝 놀랐지만, 서둘러 정신을 차리며 말했다. “…그 전에, 제가 어떻게 호칭해야 할까요?” 껄껄 웃으며 노인이 대답했다. “흠, 저는 심령술사입니다. 원한다면 그렇게 부르세요!”“네… 만나서 반갑습니다, 심령술사님. 아, 그리고 방금 전 질문, 말인데요… 사계절이 끊임없이 번갈아 나오는 게 보여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도윤이 공손한 어투로 말했다. 고개를 끄덕이며 심령
예상했던 대로 대나무는 바로 부러졌고 대나무를 처리함으로써 도윤은 이제 삶의 의미를 이해했다. 본질적으로 모든 사람의 인생은 출생, 질병 그리고 죽음까지 경험하기에 사계절과 닮았다. 그저 사계절 주기에 따른다. 분명 다른 경험도 하겠지만, 계절과도 같은 인생의 순환에서 그 누구도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는 없다. 도윤이 성공적으로 두 번째 영혼 대나무를 부러뜨리는 모습을 보며, 태령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 젊은 친구는 그를 조금도 실망하게 하지 않았다!뭐가 됐든, 도윤은 태령에게 말할 틈조차 주지 않고 바로 다음 세 번째 영혼 대나무로 다가갔다. 의식이 다른 차원으로 옮겨지는 것에 익숙해졌지만 눈앞에 서 있는 사람이 도플갱어인 것을 깨닫자, 도윤은 살짝 당황하고 말았다!“…너는..?” 도윤이 물었다. “하하! 난 너지!” 살짝 미소를 보이며 또 다른 도윤이 대답했다. “뭐라고? 너가 나면, 난 누구야?” 도윤이 말했다. “너가 나고 내가 너야. 거기에 다를 건 없어! 우린 같은 사람이거든! 그런데, 그저 다른 시각을 갖고 있을 뿐이야!” 다른 도윤이 설명했다. “…다른 시각이라고? 더 자세히 말해줄래?” 도윤이 대답했다. 껄껄 웃으며 다른 도윤이 말했다. “쉬운 말로 하자면, 난 네 어두운 내면이야! 더 멋있게 말하자면, 네 마음속 악마지!”알고 보니, 그의 도플갱어는 도윤의 마음 속 악마를 표현하고 있었다! 세 번째 영혼 대나무의 시험이었다!이 악마를 이기지 못한다면 이 영혼 대나무를 완벽히 정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뭐가 됐든, 넌 등신이야, 이도윤. 판혼 부족 영토 입구 열쇠를 얻는데 왜 김명오를 고르지 않은 거지? 자기 자신을 고르고 말이야… 너 죽을 수도 있었어. 알기나 해?” 다른 도윤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자신의 마음속 악마를 응시하며 말했다. “내 친구들이 협상카드야? 난 절대 그 애들을 다치게 하지 않을 거야!”“완전 등신이네! 김명오? 완전
그 말을 전하고 내면 악마는 도윤에게 돌진하기 시작했다!내면 악마는 도윤과 똑 닮은 복제품이었기에 그와 같은 힘과 능력을 공유했다. 도윤은 이를 눈치채고 있었고 기습 공격을 빠르게 피하며 물러서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그들의 실력은 대등했기에 도윤의 목은 검에 살짝 베이고 말았다. 아스트라 검의 끝이 도윤의 피부에 살짝 스쳤을 뿐이지만, 그는 피를 철철 흘리고 있었다… 만약 검의 공격이 제대로 먹혔다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도 하기 싫었다. 뭐가 됐든, 도윤은 이 마음속 악마의 손에 죽을 수 없었다. 어쨌거나, 이 결투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그의 몸은 영원히 악마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다!그랬기에 일단 안전거리를 확보한 후, 도윤은 아스트라 검을 꺼냈다!“하하! 반격할 생각이야?” 마음 속 악마가 비웃었다. “네 뜻대로 되진 않을 거야! 다시는 얼굴을 내밀지 못하게 내 마음속 깊이 묻어주지!” 도윤이 결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일단 나를 이길 수 있을 수 있을지 보자고!” 내면 악마가 소리쳤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달려들었다. 두 사람 모두 빨랐기에 그들의 검은 불과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맞닿고 말았다!거대한 ‘챙’ 소리와 함께, 두 검의 충격으로 두 사람 모두 뒤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도윤, 내가 네 어둠의 내면이라는 점을 잊지 않길 바라! 나를 짓누를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그러니, 내가 너보다 더 강해!” 내면 악마가 콧방귀를 뀌며 말했고 그는 주술을 외기 시작했다. 잠시 뒤, 온갖 종류의 유령들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마음속 악마는 도윤을 상대하기 위해 아스트라 검에서 그들을 소환했다!유령들은 바로 도윤에게 돌진했지만, 그는 침착성을 잃지 않고 하나씩 유령들을 처리할 뿐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유령을 처리해도 더 많은 유령이 나타날 뿐이었다… 이 내면 악마 놈이 그들을 끊임없이 불러내고 있었다!도윤이 계속해서 다른 유령들에게 에워싸이자, 내면 악마는 광적으로 웃으며 어깨를 으스대며 말
그렇게 도윤은 성공적으로 세 번째 영혼 대나무 시험도 통과했고 빠른 손놀림으로 영혼 대나무를 반으로 갈랐다!도윤에게 걸어오며 태령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축하한다. 네 내면 악마를 물리쳤구나, 도윤아!”태령이 그의 결투를 알고 있었다는 말에 도윤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알…알고 계셨어요…?”“그럼. 네 모든 영혼 대나무 시험을 지켜봤지. 나는 여기 있는 영혼 대나무가 각각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이미 알고 있단다. 어쨌거나, 네가 내면 악마를 물리치지 못했다면, 넌 그에게 잡아 먹히고 말았을 거야. 그렇게 되면, 네 의식은 영원히 네 정신 속 깊이 봉인될 뿐만 아니라 너의 내면 악마, 그 자식이 너를 차지하게 되지! 다행히, 너가 물리쳤구나! 넌 한 번도 날 실망하게 하지 않았어!” 태령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도윤을 보며 말했다.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자, 태령이 진지한 목소리로 덧붙여 말했다. “내면 악마는 모든 사람 마음속에 존재하는 어두운 내면이다. 안타깝게도, 실제로 내면 악마를 물리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 내면 악마를 물리치려고 시도하는 사람을 많이 봤지만, 모두 내면 악마에게 삼켜지고 가장 최악의 결과를 얻고 말았지… 너는 네 마음속 악마를 잘 해치웠다. 대단하구나, 도윤아!”“칭찬 감사합니다. 죄송하지만, 전 다음 영혼 대나무 시험으로 가봐야겠어요!” 감사함을 담아 대답하고 도윤은 네 번째 영혼 대나무로 걸어갔다. 하지만, 대나무에 손을 얹기 전에, 태령이 갑자기 소리쳤다. “잠깐”!뒤를 돌아 도윤이 눈썹을 살짝 올리며 물었다. “…왜… 그러시죠…?”“네 번째 영혼 대나무 시험을 거칠 필요가 없다. 넌 시험에 통과했어!” 태령이 대답하자, 도윤은 살짝 놀랐다. 도윤이 무슨 대답을 하기도 전에, 태령은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그 둘은 다시 타워로 돌아왔다.“…정…정말로 제가 모든 시험에 통과한 건가요?” 도윤이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물었다. “그래! 내가 지금껏 만난 지배자 중에 네가 가장 뛰어나구나
뭐가 됐든, 도윤은 그저 고개를 끄덕인 후, 타워를 걸어 나왔다. 나오자마자, 명오가 타워 벽에 등을 기대고 잠에 들어있는 모습을 보았다. 쪼그리고 앉아서 명오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도윤이 말했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았어… 정말로 여기서 자고 있었던 거야?”바로 잠에서 깨며 놀란 명오가 소리쳤다. “아아! 도윤아! 나왔구나! 나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어!”“…오랫동안이라고? 기껏 해 봐야 30분 동안 있었어!” 도윤이 눈썹을 살짝 치켜 올리며 대답했다. 하지만, 명오가 거짓말할 리 없었다. 타워 속에서 시간은 바깥세상과 다르게 흘러가나…? 어쨌거나, 그런 말이 있다. ‘천상계에서의 하루는 인간 세상의 일 년과 같다.’ 설마… 이 타워도 그 법칙에 따르는 건가?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지만, 도윤은 왠지 이 일이 마법처럼 느껴졌다. “…그나저나, 내가 통행 허가증을 얻었어. 어서 가자!” 사소한 일을 신경 쓰고 싶지 않았던 도윤이 말했다. 어쨌거나,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유령 도시에 입장하는 것이었다…잠시 후, 두 사람은 유령 도시 정문에 다시 도착했고 총괄자에게 통행 허가증을 보여주자, 그들은 그곳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그런데… 통행 허가증을 받기 위해서 정확히 뭘 한 거야, 도윤아?” 명오가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그냥 인생 시험 같은 거 쳤다고 하자.” 이상하게 들릴지라도 도윤은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었다. 도윤은 타워에서 치렀던 삶의 원리와 경험들에 대한 시험을 떠올리며 모든 시험에 합격한 후, 판혼 도시 정문 열쇠를 받았다는 생각에 흐뭇함을 감출 수 없었다. 물론 명오는 도윤이 하는 말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기에 다시 물었다. “…어? 뭐라고…?”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은 명오에게 가까이 다가가 속삭였다. “일단, 그 문제는 됐고. 좋은 소식이 있어. 나 판혼 부족 영토 정문 열쇠 얻었어!”좋은 소식을 듣자, 명오는 바로 흥분하며 소리쳤다. “정말?”“쉿! 다른 사람들이 알면 어떡하려고 그래?
그의 명령을 듣자, 두 사람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았다. 여기서 난동을 부리는 것이 소용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저 두 사람은 유령 군인 뒤를 따라갔다. 마침내 그들이 도착한 곳은 마치 도시 내에 있는 궁전과도 같은 장소였다. 잠시 후, 끌려온 두 사람은 갑옷을 입은 유령이 왕좌 위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두 사람은 몰랐지만, 그 유령은 예령 신이라고 불리는 유령 도시의 통치자였다. “전하! 마을에서 두 외부인을 잡아왔습니다!” 유령 군인 중 한 명이 도윤과 명오를 앞으로 내보내며 말했다. 그러자, 예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도윤을 빤히 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잠시 후, 예령이 말했다. “…너… 특별하구나!”“감사합니다. 그런데… 당신은 누구시죠…?” 도윤이 침착하게 물었다. 큰 웃음소리를 내며 예령이 대답했다. “…내가 누군지도 몰라? 나를 알아보지도 못하면서 뻔뻔스럽게 여기까지 오다니!”“이분은 우리 도시의 훌륭한 왕이신, 예령 신이시다!” 옆에 서 있던 유령 군인 중 한 명이 큰 소리로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과 명오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실제로 유령 세계에도 왕이 있다니! 뭐가 됐든, 도윤은 이 사람들과 나쁘게 엮이지 않는 것이 최선임을 알았다. 사실, 반대의 경우가 아니라 도윤이 실제로 진짜 유령들에게 이성적으로 대하려는 모습이 재밌긴 했다. 뭐가 됐든, 도윤이 말했다. “아, 저희는 소란을 피러 온 것이 아닙니다. 그저 가장 여성스러운 장소를 지나치고 있을 뿐입니다!”“지나쳐 간다고? 정확히 목적지가 어디야?” 예령이 훨씬 더 엄중한 목소리로 물었다. “전 판혼 부족을 찾고 있습니다!” 거짓말할 이유가 없었기에 도윤이 솔직하게 말했다.그런데도 도윤의 대답을 듣자, 예령의 표정이 바로 어두워지며 말했다. “거짓말이지? 네가 모르나 본데, 그 영토로 가는 사람들은 다 끔찍한 최후를 맞이해! 정말로 겨우 너희 둘이 가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 거로 생각하는 거야? 정말 말도 안 되지!”예
“…너희 모두, 자리를 좀 비켜 있거라!” 예령이 군인들에게 명령하자, 유령 군인들은 황급히 방을 나갔다. 그들 모두 나가자, 예령은 바로 도윤과 명오에게 자리에 앉으라는 손짓을 하고서 도윤을 보며 물었다. “자… 제가 어떻게 불러야 좋을까요, 선생님?”“제 이름은 이도윤입니다!”고개를 끄덕이며 예령이 명오를 보았고 명오가 대답했다. “제 이름은 김명오입니다!”“네, 그렇군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도윤 님, 명오 님. 조금 전, 무례하게 군 점은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너무 마음에 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령이 미소 지으며 공손한 목소리로 대답했다.그러자, 명오와 도윤은 어리둥절했다. 어쨌거나, 갑자기 예령의 태도가 180도 변했다!“…아닙니다. 그런데, 정말로 저희는 중요하게 볼 일이 있어서 유령 도시를 거쳐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니, 저희를 그냥 보내주세요!” 더 이상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던 도윤이 대답했다. 판혼 부적을 얻는데 매초가 흐르고 있었다…“물론이죠, 물론이죠… 하지만, 그 전에, 부탁드릴 게 있습니다!” 예령이 말했다. “…부탁이요?” 도윤이 대답했다. “네! 임무를 끝내시고 돌아오실 때 판혼 옥을 가져와 제게 주실 수 있나요?” 예령이 갑옷 밑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도윤에게 건넸다. 종이를 받아 판혼 옥의 스케치를 본 도윤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옥이 왜 필요한 거죠…?”“그게… 일단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져오시면, 꼭 말씀드릴게요!” 예령이 간청하며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얼른 이곳을 떠나고 싶었기에 도윤이 대답했다. “도윤 님, 명오 님, 정말 감사합니다! 당장 부하들을 불러 선생님들을 호위하라고 하겠습니다!” 예령이 활짝 웃으며 군인들을 다시 방으로 불렀다. 유령 군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명오와 도윤은 꽤 쉽게 유령 도시를 떠났고… 머지않아 퀴어해에 도착했다. 퀴어해는 유령도시와 판혼 부족 영토 사이를 가르는 규모가
“…분명히 건너갈 방법이 있을 거야! 아직 방법이 눈에 안 보이는 것뿐이야!” 광활한 바다를 건널 방법을 찾기 시작하며 도윤이 말했다. 그 모습을 보자, 명오도 동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한참이 흘러도 두 사람은 적절한 이동 수단을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그저 해변에 주저앉아 기적이 나타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도윤아…. 정말로 이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배가 올 거라고 생각해…?” 명오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중얼거렸다. “난 기적을 믿어. 그러니까, 응. 배가 올 거야.” 도윤이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바다에서 낮게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갑자기 들렸다. 두 발로 벌떡 일어나 두 사람은 커다래진 눈으로 파도를 가르며 바다를 헤엄쳐 오는 배를 보았다…! 그리고 수면 위에 견고하게 형성된 물길이 보였다!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도윤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말했다. “봤어? 기적은 있다니까!”명오가 무슨 대답도 하기 전에, 도윤은 이미 물길로 달려가고 있었다… 물길 위에 발을 올리자, 바닷물에 의해 형성된 길은 마치 공기쿠션 위를 걷는 것처럼 부드러웠다…걷기에 안전하다는 것을 본 명오도 얼른 도윤을 쫓아갔다… 자신도 물 위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자, 명오는 소리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어떻게… 이러지? 마법 같은 거야….?”명오에겐 처음 있는 일이었고 그가 이렇게 충격 받은 건 당연했다. 내 인생에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될 줄이야! 이런 일은 보통 TV 속 드라마에 나오는 거 아닌가!뭐가 됐든, 두 사람은 물길을 가로질러 가기 시작했다… 십여 분을 걸은 후, 두 사람은 마침내 부두 파도 끝에 있는 퀴어해의 육지를 볼 수 있었다. 물론, 그 육지는 판혼 부족 영토였다. 도윤과 명오를 제외하고 지금껏 이곳에 온 사람은 탐험가 일곱 명이 전부였다. 그들이 땅에 발을 디딘 순간, 물길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왼쪽에 있는 바위를 본 두 사람은 그 방향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