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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1821 - 챕터 1830

2513 챕터

1821장

기락이 들고 있는 수정 해골을 바라보며 도운의 일행을 포함하여 모두가 입을 떡 벌리고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거나 네 사람은 이런 장소에서 이렇게 귀중한 물건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해골은 선명하고 눈이 부셨기에 누가 봐도 특별해 보였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했다. 기락이 목청을 다듬는 소리를 내자 사람들은 정신을 차렸다. “자, 50억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한 번 더 말씀드리지만, 모든 입찰증액은 10억 이상이어야 합니다! 자, 이제 입찰을 시작하겠습니다!”“60억!” 갑자기 한 남성이 손을 들어 올리며 소리쳤다. “70억!” 다른 남자가 바로 입찰액을 올렸다. 사람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엄청난 숫자를 외치고 있는 모습은 마치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과 같았다. 10억씩 증가하는 입찰액은 그들에게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 듯 보였다. “80억! 내가 가져가겠어!” 아무도 이 금액 이상을 부를 사람이 없다고 확신하며 안경 쓴 남자가 말했다. 그런데 이건 경매였다. 돈이 있는 한, 모두 참여가 가능했다. 그랬기에 아무도 그의 말을 신경 쓰지 않았다. “꺼져! 90억!” 조금 전 외친 안경 쓴 남자를 노려보며 뚱뚱한 남자가 코웃음 치며 말했다. 어찌나 숫자가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지 수정 두개골은 곧 110억이 넘었다. 이 사람들 제정신인 거야?“..그…그냥 해골이잖아, 안 그래…? 왜 사람들이 이렇게 미쳐 날뛰는 거야? 이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깜짝 놀란 명오가 소리쳤다. “흠. 부자들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세상에 사니까!” 도윤이 살짝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도윤도 분명 부자였지만 단지 그저 해골 하나에 사람들이 수십억씩 쓰는 모습에 시큰둥했다. 돈은 절대 그런 식으로 쓰여선 안 된다!경매가 끝날 무렵, 수정 해골은 결국 안경 쓴 남자에게 160억이라는 금액에 낙찰되었다. “사장님, 축하드립니다! 입찰가는 160억으로 이제 수정 해골의 주인이 되셨습니다!” 기락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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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2장

도윤은 지붕 위에서 배를 깔고 누운 채 조심스레 행동했고 마당을 바라보았다… 안경 쓴 남자는 기락 앞에 서 있었다! 정말 예상치도 못한 일이었다!보아하니, 그들은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두 사람이 만나고 있다는 사실자체만으로 놀라웠지만 다음 일에 도윤은 더 충격 받았다. 기락이 자켓에서 검을 꺼내 안경 쓴 남자의 가슴을 찌르는 장면을 목격하자 도윤은 눈을 커다랗게 떴다. 안경 쓴 남자가 즉사한 것으로 보아 기락은 그의 심장을 찌른 것 같았다. 안경 쓴 남자가 생기 없이 바닥에 털썩 주저앉을 때, 도윤은 그의 눈이 크게 확장되어 있는 것을 보았고 이는 그가 평안한 죽음을 맞이한 게 아니라는 증거였다. 남자가 죽자, 기락은 가져온 손수건으로 검을 닦고 자켓 안으로 도로 집어넣었다…그리고 기락이 집 쪽을 향해 소리치자 두 남자가 곧바로 뛰쳐나왔다. “이 시체 처리해!” 기락이 명령하자 두 부하는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죽은 시체를 자루에 넣고 옮기기 시작했다. 물론, 도윤은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도윤은 기락이 이렇게 무자비한 사람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돈을 얻자마자 입찰자를 바로 이렇게 살해하다니… 게다가, 수정 해골은 이제 다시 그의 소유가 되었다! 정말 잔인하기 짝이 없었다!모든 사건을 목격한 후, 도윤은 생각했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이미 물건값을 지불했으면, 그냥 줘야지! 물건을 도로 빼앗는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죽일 필요는 없잖아!”뭐가 됐든, 도윤은 자신이 암시장에서 수정 해골을 입찰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느꼈다. 결국, 안경 쓴 남자처럼 최후를 맞이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일행에게 돌아갔다.“무슨 일 있었어…?” 주윤이 궁금한 듯 물었다. “있었어. 안경 쓴 남자가 방금 죽었어!” 도윤은 직설적으로 대답했다. “…뭐? 왜? 어떻게?” 명오가 놀라 소리쳤다. “조금 전에 암시장 경매 대표 기억나? 그 마기락이라는 사람? 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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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3장

여관에 들어서자, 도윤은 여관 주인을 보고 외쳤다. “안녕하세요! 남는 방 있나요? 저희 네 사람인데요 방 두개 있나요?”그들을 보며 여관 주인이 물었다. “그 전에, 어디서 오셨습니까?”도윤의 일행들은 당연히 당황했지만, 도윤은 그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저…저희는 시벽시에서 왔습니다! 그냥 놀러 왔어요!”그 말을 듣자, 여관 주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여기 열쇠입니다! 2층 복도 끝에 있는 방입니다!”“감사합니다, 사장님!” 열쇠를 받으며 도윤이 대답했고 그는 나머지를 데리고 위층으로 올라갔다.여관 주인의 지시에 따라 그들은 복도 끝으로 향했다. 명오와 도윤이 오른쪽 방을 썼고 여자들은 왼쪽 방을 사용했다. 도윤은 명오와 방에 들어서자마자 재빨리 방문을 잠갔다. 이제 둘만 있게 되자, 명오가 바로 물었다. “…눈치챘는지 모르겠는데, 여기 사람들은 우리 같은 외부인을 이상한 눈으로 보는 것 같아… 여관 주인도 그랬어…”“나도 느꼈어. 내가 보기에 여관 주인도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아. 그러니, 상황을 지켜보면서 교대로 자자. 내가 먼저 감시할게. 그리고 밤에 교대하자.” 도윤이 제안했다. “좋아!” 도윤의 말에 훨씬 더 안도하며 명오가 대답했다. 그때, 도윤의 방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눈썹을 살짝 치켜 올리며 도윤이 물었다. “누구시죠?”“여관 주인입니다! 따뜻한 물을 좀 가져왔어요!” 여관 주인이 대답하자 도윤과 명오는 서로 눈빛을 주고받았다. 명오에게 문을 열라는 손짓을 하자, 명오가 그의 말에 따랐다. 문이 열리자, 여관 주인은 뜨거운 물이 담긴 주전자를 들고 들어오며 테이블 위에 놓았다. 여관 주인이 미소를 지으며 그들을 바라보자, 도윤은 억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세상에! 이렇게 저희를 위해 따뜻한 물까지 가져다 주시고! 정말 친절하시네요!”껄껄 웃으며 여관 주인이 말했다. “손님들을 위해 제가 할 일인걸요! 아, 그나저나, 밤에 여관 밖을 나가지 말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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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장

명오는 여관 주인이 살짝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 콕 집어 말할 수 없었기에 답답했다. 그러자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나쁜 사람인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지만, 적어도 무언가 있는 건 분명해. 아까 보니까 뭔가를 찾는 듯 계속 방을 두리번거리더라고. 내가 보기에 여기에 뭔가 비밀이 있는 것 같아!”게다가 여관 주인이 밤에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말한 점에서 도윤은 그가 더 의심스러웠다. 이 호기심 많은 두 사람은 그 남자의 진짜 정체를 알아내는데 열정적이었다. “…잠깐, 주윤이한테 가보자!” 도윤이 말했다. 명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두 사람은 밖으로 나가서 반대편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누구세요…?” 주윤은 조금 전 도윤과 비슷하게 행동했다. 주윤 역시 경계하고 있는 것이 확실했다. “나야, 도윤이!” 도윤이 대답하자 주윤이 바로 문을 활짝 열었다. 명오도 같이 있는 모습을 보자, 주윤이 물었다. “무…무슨 일 있어?”“들어가서 얘기하자.” 도윤이 대답했다. 여자들 방으로 들어가니, 예리가 침대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주윤은 문을 잠그자마자 바로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사실, 명오랑 내가 느끼기에 여관 주인이 좀 수상해. 그래서 너희 둘이 좀 이따 우리 방으로 와서 같이 자면 좋겠어. 오늘 밤에 이 방을 비워두자.” 도윤이 말했다. “여관 주인을 시험하기 위해 이 방을 미끼로 쓰자는 말이야…?” 주윤이 바로 도윤의 말을 알아들으며 물었다. “바로 그거야!” 도윤이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좋아! 일단 우리 먼저 씻게 시간을 좀 줘! 다 끝내고 너희 방으로 갈게!” 주윤이 계획에 동참하며 말했다. 얘기를 마무리하자 도윤과 명오는 일단 자기들 방으로 돌아왔다. 주윤과 예리가 다시 그들 방으로 왔을 때는 10분이 흐른 후였다. 확실히 비좁았지만, 네 사람이 함께 방을 쓰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할 것이었다.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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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5장

천천히 문으로 다가가 도윤은 문구멍으로 밖을 내다보았다… 그리고 여관 주인이 바로 앞에 서 있자, 도윤의 눈은 휘둥그레졌다.여관 주인은 주머니에서 일종의 향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꺼내고 그것을 주윤의 문 앞에 두었다… 보아하니, 그렇게 함으로써 연기가 여자들 방으로 스며들도록 하고 있었다. 도윤은 이제 여관 주인이 그들 방으로 다가오자 바로 뒤로 물러섰다. 그때, 주윤과 나머지도 다 완전히 깨어 있었다. 도윤의 반응을 보자, 주윤이 속삭였다. “…도윤아…. 왜 그래…?”도윤은 손을 입 위로 오므리고 나서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았다. 도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눈치챈 나머지는 바로 수건을 집어 들었고 도윤은 방문 창문을 열었다. 곧, 모두 하얀 연기가 문 아래를 통해 방으로 스며들기 시작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만약 도윤이 창문을 열지 않았더라면, 방은 순식간에 연기로 가득 찼을 것이다. 어쨌거나 도윤과 명오의 직감은 정확히 맞았다. 여관 주인은 정말로 가증스러운 의도가 있었다… 한밤중에 이런 음흉한 짓을 한 이유가 무엇일까?여관 주인을 의심하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안 그랬더라면, 지금쯤 그들은 완전히 의식을 잃었을 것이다…그리고 도윤은 여관 주인이 아직도 서 있는지 확인하려 다시 문구멍을 내다보았다. 여관 주인은 더 이상 그 자리에 없다는 것을 깨닫자, 다행이면서도 왜 자리를 떠났는지 의문스러웠다. 어쨌든 지금 이렇게 행동한 이유가 있을 텐데!잠시 생각한 후, 도윤은 침대로 가 누웠고…. 몸에서 영혼을 해방시켰다!물론, 명오는 도윤의 유체 이탈 기술을 알지 못했기에 도윤이 갑자기 의식이 없어지자 깜짝 놀라며 눈을 휘둥그레 떴다. 도윤이 괜찮은지 확인하려 하자, 주윤이 손을 올리며 명오를 막아섰다.그 모습을 보고 명오는 도윤의 행동에 목적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자리에 돌아가 다시 앉았다. 도윤의 영혼은 이미 여관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여관 주인의 비열한 의도가 무엇인지 알아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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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6장

“…어? 이…이럴 리가 없는데!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이 방 안에 있었습니다!” 여관 주인이 당황하며 소리쳤다. “…지금 날 갖고 노는 거야?” 남자가 화를 참지 못하고 여관 주인 멱살을 잡으며 으르렁거렸다. “절…절대 아닙니다…. 제…제가 어떻게 감히 배 사장님을 갖고 놀아요! 정말로 맹세코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이 안에 있었습니다!” 겁에 질린 여관 주인이 소리쳤다. 배 사장이 무슨 말을 더하기도 전에 난데없는 돌풍으로 그는 갑자기 방 밖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사실, 그 ‘돌풍’은 배 사장에게 달려들며 그의 멱살을 쥐고 있는 도윤이었다!하지만, 그 누구도 현재 도윤의 형태를 눈으로 볼 수 없었기에 두 사람은 그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하고 당황한 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뭐가 됐든, 도윤이 강하게 쥐어짜자 끔찍한 ‘또각’ 소리가 들렸다… 도윤은 배 사장의 목을 부러뜨렸다!배 사장이 주윤과 예리에게 더러운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도윤은 이 쓰레기 같은 자식을 가만둘 수 없었다…배 사장이 죽은 것을 확인하자, 겁에 질린 여관 주인과 다른 남자는 바로 패닉 상태에 휩싸이며 살려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도윤은 오늘 밤 아무도 살려줄 생각이 없었다.곧장 그들을 향해 날아가, 도윤은 두 남자를 발로 차 복도 끝으로 보냈다!다른 남자는 발차기로 인해 즉사했지만 여관 주인은 여전히 겁에 질린 채 살아 있었다. 이제 바닥에 누워 있는 채로 여관 주인은 너무 무서워 오줌이 나올 것만 같았다…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른 채, 여관 주인은 땅에 무릎을 꿇으며 빌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해서, 도윤은 여관 주인의 비참한 울음소리와 함께 빌고 있는 모습이 재밌다고 느꼈다. 그래서 도윤은 자리에서 일어나 여관 주인 앞에 서며 모습을 드러냈다.정신을 못 차리며 겁에 질린 여관 주인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도윤이 말했다. “너한테 뭔가가 있을 줄 알았어… 내 직감을 믿어서 다행이지! 아니지, 오늘 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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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7장

아래층에 도착하자, 네 사람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로 의자에 묶여 있는 여관 주인을 발견했다. “…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도윤야…?” 명오가 놀라 물었다. 껄껄 웃으며 도윤이 살짝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그냥 충격으로 잠시 의식을 잃었을 뿐이야!”그리고 도윤은 물을 한 잔 떠와 여관 주인 얼굴에 물을 끼얹었다.바로 정신을 차리며 여관 주인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비명 질렀다. “유…유령이다..! 유령…!”하지만, 더 비명을 지르기도 전에, 그는 도윤에게 왼쪽 뺨을 세게 맞았다!도윤은 여관 주인을 진정시키려 뺨을 때렸고 그의 생각대로 효과가 있었다. 이제 흥분을 가라앉힌 여관 주인은 앞에 서 있는 네 사람을 쳐다보고 있었다. 도윤의 육체적 몸은 유령의 형태와 다르기에 여관 주인은 방금 전 소행이 도윤의 짓이라는 사실을 알 리 없었다. 그랬기에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당…당신들 정체가 뭐죠…?”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기분이 좋았다. 어쨌거나, 여관 주인은 이 사건의 범인이 자기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기에 그는 무죄로 풀려날 수 있었다.그런데도 도윤은 그와 얘기를 나누며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았기에 여관 주인을 노려보며 말했다. “그 전에… 사장님, 도대체 배 사장이랑은 무슨 관계야?”그 말을 듣자, 여관 사장은 바로 고개를 숙이며 감히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흠? 대화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거야? 상관없어. 내가 고문을 잘하거든! 내 말 명심해. 당신은 곧 입을 열게 될 거야!” 도윤은 비아냥거리며 아스트라 검을 소환했다. 도윤은 가증스러운 인간의 자백을 얻어내기 위해 가학적인 전략을 사용하며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 검을 보자 두 눈을 휘둥그레 뜨며 여관 주인은 침을 꼴깍 삼키며 순순히 말하기 시작했다. “말…말할게요…! 제발 절 그만 놔주세요…! 배 사장과 저는 사업 파트너예요! 제가 여관을 열었고 여관 관리는 제 몫이었어요! 여관에서 사람이 묵을 때마다, 저는 배 사장한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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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8장

“…이제… 난 큰일 났군!” 명오가 말했다.“어? 그게 무슨 밀이야, 명오야?” 도윤이 눈썹을 치켜 올리며 물었다. “도윤아, 사람 뺨 때리는 게 이렇게 재밌다고 왜 말 안 해 준거야?” 명오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과 여자애들은 눈을 크게 떴다. 정말 철없지만 재밌는 애라니까…“너무 애같이 굴지 마, 알겠어?” 명오가 뒤통수를 긁으며 쑥스럽게 웃자 도윤이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그런데, 이제 저 사람 어떻게 할 거야, 도윤아? 우리가 처리할까?” 명오가 그의 목을 조르는 흉내를 내며 물었다. “제…제발 그러지 마! 제발! 이제 내 방법이 잘못됐다는 걸 알았어! 그러니, 제발, 제발 날 죽이지 말아줘..!” 여관 주인이 애원하며 정신없이 소리쳤다. 빨리 돈을 벌기 위해 했던 일로 이런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게 되다니…! 그는 이 일에 개입하지 않았다! 죽고 싶지 않았다!“흠… 악마 같은 자식인 건 맞지만, 완전히 용서받지 못할 수준은 아니야… 이제 깨달음을 얻은 것 같으니 그냥 나가자!” 도윤이 차분한 목소리로 여관 주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도윤은 완전히 꽉 막힌 사람은 아니었다. 그는 여관 주인이 오로지 돈을 위해 벌인 일임을 알았고 그도 협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도윤은 여관 주인이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믿었다. 더군다나 배 사장은 이미 죽었기에 여관 주인이 이런 비열한 짓을 계속할 순 없을 것이다.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도윤은 그를 기꺼이 살려주었다. 살려준다는 말을 듣자, 여관 주인은 바로 크게 기뻐했다. 계속 살 수 있는 한, 이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였다. “감…감사합니다…! 절대로 다신 이런 짓 하지 않겠습니다…!” 여관 주인이 울며 소리쳤다. “다신 안 그러는 게 좋을 거야. 또 그러는 게 발각될 경우, 그땐 내가 가차 없이 굴어도 내 탓 하면 안 돼! 그런 상황이 오면, 아마 배 사장과 같은 운명을 맞게 될 거야… 내 말 알아들어?” 도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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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9장

걸어가면서 갑자기 명오가 물었다. “…그런데… 여관 주인이 복수하려고 사람들 불러서 우릴 공격하면 어떡해, 도윤아…?” 명오를 바라보며 도윤이 차분하게 대답했다. “아마 그러지 못할 거야. 복수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뭘 하든 우리는 문제없이 상대할 수 있어. 아마 나를 이기지 못하면 바로 지옥행이라는 사실을 잘 이해했을 거야!”도윤은 여관 주인이 더 이상 그들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못할 거라고 느꼈다. 어쨌거나, 도윤은 그 남자 가슴 속 깊이 공포심을 심어주었다. “…그렇구나! 말이 나와서 말인데, 애초에 어떻게 여관 주인을 의자에 묶은 거야…?” 명오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응..? 정말로 알고 싶어?” 도윤이 다소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명오가 고개를 끄덕이자 도윤이 말했다. “이거에 대해서 할 말이 많지만, 아직 너가 알 단계가 아니야. 다시 말하지만, 걱정할 것 없어. 때가 되면 다 알게 될 거야.”“알겠어…” 실망한 명오가 중얼거렸다. 그는 도윤이 한 일에 대해 알 만큼 충분히 강하지 못해서라고 느꼈다. “기죽을 것 없어. 제대로 훈련만 받는다면 너도 머지않아 다 알게 될 거야!”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명오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어쨌거나 그는 도윤이 한 말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태양이 하늘을 밝게 비추기 시작했다…어젯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기에 명오는 기진맥진한 상태로 말했다. “음… 도윤아, 일단 쉴 장소를 찾는 게 어때…? 어쨌거나, 우리 어젯밤 한숨도 못 잤잖아!”그 말을 듣자, 도윤은 명오처럼 지쳐 있는 주윤과 예리를 바라보았다. “도윤아, 명오 말이 맞아… 우리 일단 잠시 쉬는 게 좋겠어… 이미 오행 마을에서 상당히 멀어졌기 때문에 아무도 우리를 따라올 수 없을 거야…” 주윤이 덧붙여 말했다. 주윤이 도윤처럼 아바타 영역에 입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 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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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장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반짝이는 보라색 빛이 하늘로 뿜어졌다.그리고 네 사람은 폭풍이 끝날 때까지 냄새를 견디며 동굴 속에서 몸을 피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일단 동굴에 들어가서 몸을 피하자… 폭풍이 잦아들면 다시 여정을 시작할 수 있을 거야!” 도윤이 말하자 세 사람은 자연스레 동의했다. 어쨌거나 하늘에서 번개가 치니 동굴에 머무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한 선택이었다. 결정이 나자, 네 사람은 동굴 속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바닥에 앉았다. 주윤과 예리는 동굴 벽에 기대어 팔짱을 끼고 눈을 감고 있었고 도윤과 명오는 반대편에 앉아 마침내 휴식을 취했다. 악취가 심하기 나긴 했지만, 동굴이 아니었더라면 그들은 이미 지금쯤 비에 홀딱 젖고 말았을 것이다…곧, 쏟아지는 빗소리와 천둥소리는 네 사람을 좀 더 편안한 마음 상태로 만들었다. 마치 그들의 온갖 걱정이 씻겨 나가는 듯 느껴졌다. 그런데도 좋은 일은 절대 지속되지 않는다. 잠시 뒤, 동굴 속 더 깊은 곳에서 반짝이는 두 점이 나타났다… 구체 모양의 빛은 점점 가까이 다가왔고 번개가 번쩍 내리치자, 그 작은 구체는 거대한 비단뱀의 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명오와 아주 가까이 있었지만, 그는 정신없이 잠을 자고 있었다. 나머지 세 사람도 비단뱀의 존재를 감지하지 못했다. 그때, 비단뱀이 명오의 어깨를 쿡쿡 찌르기 시작했고 명오는 살짝 짜증을 냈다. “…아… 장난 그만 쳐… 나 좀 더 자고 싶단 말이야…!” 비단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명오는 여전히 눈을 감은 채로 중얼거렸다.자신을 쿡쿡 찌르고 있던 물체가 비늘로 뒤덮여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명오는 바로 깜짝 놀라며 눈을 번뜩 떴다. 침을 꼴깍 삼키며 고개를 돌려 현재 자기가 무엇을 만지고 있는지 보았다… 거대한 비단뱀이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을 깨닫자, 그의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죽을 만큼 공포를 느낀 명오는 바로 소리 지르며 벌벌 떨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세상에!”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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