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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2장

도윤은 지붕 위에서 배를 깔고 누운 채 조심스레 행동했고 마당을 바라보았다… 안경 쓴 남자는 기락 앞에 서 있었다! 정말 예상치도 못한 일이었다!

보아하니, 그들은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두 사람이 만나고 있다는 사실자체만으로 놀라웠지만 다음 일에 도윤은 더 충격 받았다.

기락이 자켓에서 검을 꺼내 안경 쓴 남자의 가슴을 찌르는 장면을 목격하자 도윤은 눈을 커다랗게 떴다. 안경 쓴 남자가 즉사한 것으로 보아 기락은 그의 심장을 찌른 것 같았다.

안경 쓴 남자가 생기 없이 바닥에 털썩 주저앉을 때, 도윤은 그의 눈이 크게 확장되어 있는 것을 보았고 이는 그가 평안한 죽음을 맞이한 게 아니라는 증거였다.

남자가 죽자, 기락은 가져온 손수건으로 검을 닦고 자켓 안으로 도로 집어넣었다…

그리고 기락이 집 쪽을 향해 소리치자 두 남자가 곧바로 뛰쳐나왔다.

“이 시체 처리해!” 기락이 명령하자 두 부하는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죽은 시체를 자루에 넣고 옮기기 시작했다.

물론, 도윤은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도윤은 기락이 이렇게 무자비한 사람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돈을 얻자마자 입찰자를 바로 이렇게 살해하다니… 게다가, 수정 해골은 이제 다시 그의 소유가 되었다! 정말 잔인하기 짝이 없었다!

모든 사건을 목격한 후, 도윤은 생각했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이미 물건값을 지불했으면, 그냥 줘야지! 물건을 도로 빼앗는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죽일 필요는 없잖아!”

뭐가 됐든, 도윤은 자신이 암시장에서 수정 해골을 입찰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느꼈다. 결국, 안경 쓴 남자처럼 최후를 맞이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일행에게 돌아갔다.

“무슨 일 있었어…?” 주윤이 궁금한 듯 물었다.

“있었어. 안경 쓴 남자가 방금 죽었어!” 도윤은 직설적으로 대답했다.

“…뭐? 왜? 어떻게?” 명오가 놀라 소리쳤다.

“조금 전에 암시장 경매 대표 기억나? 그 마기락이라는 사람? 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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