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은 지붕 위에서 배를 깔고 누운 채 조심스레 행동했고 마당을 바라보았다… 안경 쓴 남자는 기락 앞에 서 있었다! 정말 예상치도 못한 일이었다!보아하니, 그들은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두 사람이 만나고 있다는 사실자체만으로 놀라웠지만 다음 일에 도윤은 더 충격 받았다. 기락이 자켓에서 검을 꺼내 안경 쓴 남자의 가슴을 찌르는 장면을 목격하자 도윤은 눈을 커다랗게 떴다. 안경 쓴 남자가 즉사한 것으로 보아 기락은 그의 심장을 찌른 것 같았다. 안경 쓴 남자가 생기 없이 바닥에 털썩 주저앉을 때, 도윤은 그의 눈이 크게 확장되어 있는 것을 보았고 이는 그가 평안한 죽음을 맞이한 게 아니라는 증거였다. 남자가 죽자, 기락은 가져온 손수건으로 검을 닦고 자켓 안으로 도로 집어넣었다…그리고 기락이 집 쪽을 향해 소리치자 두 남자가 곧바로 뛰쳐나왔다. “이 시체 처리해!” 기락이 명령하자 두 부하는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죽은 시체를 자루에 넣고 옮기기 시작했다. 물론, 도윤은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도윤은 기락이 이렇게 무자비한 사람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돈을 얻자마자 입찰자를 바로 이렇게 살해하다니… 게다가, 수정 해골은 이제 다시 그의 소유가 되었다! 정말 잔인하기 짝이 없었다!모든 사건을 목격한 후, 도윤은 생각했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이미 물건값을 지불했으면, 그냥 줘야지! 물건을 도로 빼앗는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죽일 필요는 없잖아!”뭐가 됐든, 도윤은 자신이 암시장에서 수정 해골을 입찰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느꼈다. 결국, 안경 쓴 남자처럼 최후를 맞이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일행에게 돌아갔다.“무슨 일 있었어…?” 주윤이 궁금한 듯 물었다. “있었어. 안경 쓴 남자가 방금 죽었어!” 도윤은 직설적으로 대답했다. “…뭐? 왜? 어떻게?” 명오가 놀라 소리쳤다. “조금 전에 암시장 경매 대표 기억나? 그 마기락이라는 사람? 그 사람이
여관에 들어서자, 도윤은 여관 주인을 보고 외쳤다. “안녕하세요! 남는 방 있나요? 저희 네 사람인데요 방 두개 있나요?”그들을 보며 여관 주인이 물었다. “그 전에, 어디서 오셨습니까?”도윤의 일행들은 당연히 당황했지만, 도윤은 그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저…저희는 시벽시에서 왔습니다! 그냥 놀러 왔어요!”그 말을 듣자, 여관 주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여기 열쇠입니다! 2층 복도 끝에 있는 방입니다!”“감사합니다, 사장님!” 열쇠를 받으며 도윤이 대답했고 그는 나머지를 데리고 위층으로 올라갔다.여관 주인의 지시에 따라 그들은 복도 끝으로 향했다. 명오와 도윤이 오른쪽 방을 썼고 여자들은 왼쪽 방을 사용했다. 도윤은 명오와 방에 들어서자마자 재빨리 방문을 잠갔다. 이제 둘만 있게 되자, 명오가 바로 물었다. “…눈치챘는지 모르겠는데, 여기 사람들은 우리 같은 외부인을 이상한 눈으로 보는 것 같아… 여관 주인도 그랬어…”“나도 느꼈어. 내가 보기에 여관 주인도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아. 그러니, 상황을 지켜보면서 교대로 자자. 내가 먼저 감시할게. 그리고 밤에 교대하자.” 도윤이 제안했다. “좋아!” 도윤의 말에 훨씬 더 안도하며 명오가 대답했다. 그때, 도윤의 방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눈썹을 살짝 치켜 올리며 도윤이 물었다. “누구시죠?”“여관 주인입니다! 따뜻한 물을 좀 가져왔어요!” 여관 주인이 대답하자 도윤과 명오는 서로 눈빛을 주고받았다. 명오에게 문을 열라는 손짓을 하자, 명오가 그의 말에 따랐다. 문이 열리자, 여관 주인은 뜨거운 물이 담긴 주전자를 들고 들어오며 테이블 위에 놓았다. 여관 주인이 미소를 지으며 그들을 바라보자, 도윤은 억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세상에! 이렇게 저희를 위해 따뜻한 물까지 가져다 주시고! 정말 친절하시네요!”껄껄 웃으며 여관 주인이 말했다. “손님들을 위해 제가 할 일인걸요! 아, 그나저나, 밤에 여관 밖을 나가지 말라고 말
명오는 여관 주인이 살짝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그게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 콕 집어 말할 수 없었기에 답답했다. 그러자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나쁜 사람인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지만, 적어도 무언가 있는 건 분명해. 아까 보니까 뭔가를 찾는 듯 계속 방을 두리번거리더라고. 내가 보기에 여기에 뭔가 비밀이 있는 것 같아!”게다가 여관 주인이 밤에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말한 점에서 도윤은 그가 더 의심스러웠다. 이 호기심 많은 두 사람은 그 남자의 진짜 정체를 알아내는데 열정적이었다. “…잠깐, 주윤이한테 가보자!” 도윤이 말했다. 명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두 사람은 밖으로 나가서 반대편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누구세요…?” 주윤은 조금 전 도윤과 비슷하게 행동했다. 주윤 역시 경계하고 있는 것이 확실했다. “나야, 도윤이!” 도윤이 대답하자 주윤이 바로 문을 활짝 열었다. 명오도 같이 있는 모습을 보자, 주윤이 물었다. “무…무슨 일 있어?”“들어가서 얘기하자.” 도윤이 대답했다. 여자들 방으로 들어가니, 예리가 침대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주윤은 문을 잠그자마자 바로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사실, 명오랑 내가 느끼기에 여관 주인이 좀 수상해. 그래서 너희 둘이 좀 이따 우리 방으로 와서 같이 자면 좋겠어. 오늘 밤에 이 방을 비워두자.” 도윤이 말했다. “여관 주인을 시험하기 위해 이 방을 미끼로 쓰자는 말이야…?” 주윤이 바로 도윤의 말을 알아들으며 물었다. “바로 그거야!” 도윤이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좋아! 일단 우리 먼저 씻게 시간을 좀 줘! 다 끝내고 너희 방으로 갈게!” 주윤이 계획에 동참하며 말했다. 얘기를 마무리하자 도윤과 명오는 일단 자기들 방으로 돌아왔다. 주윤과 예리가 다시 그들 방으로 왔을 때는 10분이 흐른 후였다. 확실히 비좁았지만, 네 사람이 함께 방을 쓰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할 것이었다. 만약
천천히 문으로 다가가 도윤은 문구멍으로 밖을 내다보았다… 그리고 여관 주인이 바로 앞에 서 있자, 도윤의 눈은 휘둥그레졌다.여관 주인은 주머니에서 일종의 향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꺼내고 그것을 주윤의 문 앞에 두었다… 보아하니, 그렇게 함으로써 연기가 여자들 방으로 스며들도록 하고 있었다. 도윤은 이제 여관 주인이 그들 방으로 다가오자 바로 뒤로 물러섰다. 그때, 주윤과 나머지도 다 완전히 깨어 있었다. 도윤의 반응을 보자, 주윤이 속삭였다. “…도윤아…. 왜 그래…?”도윤은 손을 입 위로 오므리고 나서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았다. 도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눈치챈 나머지는 바로 수건을 집어 들었고 도윤은 방문 창문을 열었다. 곧, 모두 하얀 연기가 문 아래를 통해 방으로 스며들기 시작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만약 도윤이 창문을 열지 않았더라면, 방은 순식간에 연기로 가득 찼을 것이다. 어쨌거나 도윤과 명오의 직감은 정확히 맞았다. 여관 주인은 정말로 가증스러운 의도가 있었다… 한밤중에 이런 음흉한 짓을 한 이유가 무엇일까?여관 주인을 의심하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안 그랬더라면, 지금쯤 그들은 완전히 의식을 잃었을 것이다…그리고 도윤은 여관 주인이 아직도 서 있는지 확인하려 다시 문구멍을 내다보았다. 여관 주인은 더 이상 그 자리에 없다는 것을 깨닫자, 다행이면서도 왜 자리를 떠났는지 의문스러웠다. 어쨌든 지금 이렇게 행동한 이유가 있을 텐데!잠시 생각한 후, 도윤은 침대로 가 누웠고…. 몸에서 영혼을 해방시켰다!물론, 명오는 도윤의 유체 이탈 기술을 알지 못했기에 도윤이 갑자기 의식이 없어지자 깜짝 놀라며 눈을 휘둥그레 떴다. 도윤이 괜찮은지 확인하려 하자, 주윤이 손을 올리며 명오를 막아섰다.그 모습을 보고 명오는 도윤의 행동에 목적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자리에 돌아가 다시 앉았다. 도윤의 영혼은 이미 여관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여관 주인의 비열한 의도가 무엇인지 알아내야 했다!
“…어? 이…이럴 리가 없는데!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이 방 안에 있었습니다!” 여관 주인이 당황하며 소리쳤다. “…지금 날 갖고 노는 거야?” 남자가 화를 참지 못하고 여관 주인 멱살을 잡으며 으르렁거렸다. “절…절대 아닙니다…. 제…제가 어떻게 감히 배 사장님을 갖고 놀아요! 정말로 맹세코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이 안에 있었습니다!” 겁에 질린 여관 주인이 소리쳤다. 배 사장이 무슨 말을 더하기도 전에 난데없는 돌풍으로 그는 갑자기 방 밖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사실, 그 ‘돌풍’은 배 사장에게 달려들며 그의 멱살을 쥐고 있는 도윤이었다!하지만, 그 누구도 현재 도윤의 형태를 눈으로 볼 수 없었기에 두 사람은 그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하고 당황한 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뭐가 됐든, 도윤이 강하게 쥐어짜자 끔찍한 ‘또각’ 소리가 들렸다… 도윤은 배 사장의 목을 부러뜨렸다!배 사장이 주윤과 예리에게 더러운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도윤은 이 쓰레기 같은 자식을 가만둘 수 없었다…배 사장이 죽은 것을 확인하자, 겁에 질린 여관 주인과 다른 남자는 바로 패닉 상태에 휩싸이며 살려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도윤은 오늘 밤 아무도 살려줄 생각이 없었다.곧장 그들을 향해 날아가, 도윤은 두 남자를 발로 차 복도 끝으로 보냈다!다른 남자는 발차기로 인해 즉사했지만 여관 주인은 여전히 겁에 질린 채 살아 있었다. 이제 바닥에 누워 있는 채로 여관 주인은 너무 무서워 오줌이 나올 것만 같았다…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른 채, 여관 주인은 땅에 무릎을 꿇으며 빌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해서, 도윤은 여관 주인의 비참한 울음소리와 함께 빌고 있는 모습이 재밌다고 느꼈다. 그래서 도윤은 자리에서 일어나 여관 주인 앞에 서며 모습을 드러냈다.정신을 못 차리며 겁에 질린 여관 주인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도윤이 말했다. “너한테 뭔가가 있을 줄 알았어… 내 직감을 믿어서 다행이지! 아니지, 오늘 밤 우
아래층에 도착하자, 네 사람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로 의자에 묶여 있는 여관 주인을 발견했다. “…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도윤야…?” 명오가 놀라 물었다. 껄껄 웃으며 도윤이 살짝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그냥 충격으로 잠시 의식을 잃었을 뿐이야!”그리고 도윤은 물을 한 잔 떠와 여관 주인 얼굴에 물을 끼얹었다.바로 정신을 차리며 여관 주인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비명 질렀다. “유…유령이다..! 유령…!”하지만, 더 비명을 지르기도 전에, 그는 도윤에게 왼쪽 뺨을 세게 맞았다!도윤은 여관 주인을 진정시키려 뺨을 때렸고 그의 생각대로 효과가 있었다. 이제 흥분을 가라앉힌 여관 주인은 앞에 서 있는 네 사람을 쳐다보고 있었다. 도윤의 육체적 몸은 유령의 형태와 다르기에 여관 주인은 방금 전 소행이 도윤의 짓이라는 사실을 알 리 없었다. 그랬기에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당…당신들 정체가 뭐죠…?”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기분이 좋았다. 어쨌거나, 여관 주인은 이 사건의 범인이 자기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기에 그는 무죄로 풀려날 수 있었다.그런데도 도윤은 그와 얘기를 나누며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았기에 여관 주인을 노려보며 말했다. “그 전에… 사장님, 도대체 배 사장이랑은 무슨 관계야?”그 말을 듣자, 여관 사장은 바로 고개를 숙이며 감히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흠? 대화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거야? 상관없어. 내가 고문을 잘하거든! 내 말 명심해. 당신은 곧 입을 열게 될 거야!” 도윤은 비아냥거리며 아스트라 검을 소환했다. 도윤은 가증스러운 인간의 자백을 얻어내기 위해 가학적인 전략을 사용하며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 검을 보자 두 눈을 휘둥그레 뜨며 여관 주인은 침을 꼴깍 삼키며 순순히 말하기 시작했다. “말…말할게요…! 제발 절 그만 놔주세요…! 배 사장과 저는 사업 파트너예요! 제가 여관을 열었고 여관 관리는 제 몫이었어요! 여관에서 사람이 묵을 때마다, 저는 배 사장한테 그
“…이제… 난 큰일 났군!” 명오가 말했다.“어? 그게 무슨 밀이야, 명오야?” 도윤이 눈썹을 치켜 올리며 물었다. “도윤아, 사람 뺨 때리는 게 이렇게 재밌다고 왜 말 안 해 준거야?” 명오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과 여자애들은 눈을 크게 떴다. 정말 철없지만 재밌는 애라니까…“너무 애같이 굴지 마, 알겠어?” 명오가 뒤통수를 긁으며 쑥스럽게 웃자 도윤이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그런데, 이제 저 사람 어떻게 할 거야, 도윤아? 우리가 처리할까?” 명오가 그의 목을 조르는 흉내를 내며 물었다. “제…제발 그러지 마! 제발! 이제 내 방법이 잘못됐다는 걸 알았어! 그러니, 제발, 제발 날 죽이지 말아줘..!” 여관 주인이 애원하며 정신없이 소리쳤다. 빨리 돈을 벌기 위해 했던 일로 이런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게 되다니…! 그는 이 일에 개입하지 않았다! 죽고 싶지 않았다!“흠… 악마 같은 자식인 건 맞지만, 완전히 용서받지 못할 수준은 아니야… 이제 깨달음을 얻은 것 같으니 그냥 나가자!” 도윤이 차분한 목소리로 여관 주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도윤은 완전히 꽉 막힌 사람은 아니었다. 그는 여관 주인이 오로지 돈을 위해 벌인 일임을 알았고 그도 협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도윤은 여관 주인이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믿었다. 더군다나 배 사장은 이미 죽었기에 여관 주인이 이런 비열한 짓을 계속할 순 없을 것이다.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도윤은 그를 기꺼이 살려주었다. 살려준다는 말을 듣자, 여관 주인은 바로 크게 기뻐했다. 계속 살 수 있는 한, 이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였다. “감…감사합니다…! 절대로 다신 이런 짓 하지 않겠습니다…!” 여관 주인이 울며 소리쳤다. “다신 안 그러는 게 좋을 거야. 또 그러는 게 발각될 경우, 그땐 내가 가차 없이 굴어도 내 탓 하면 안 돼! 그런 상황이 오면, 아마 배 사장과 같은 운명을 맞게 될 거야… 내 말 알아들어?” 도윤이
걸어가면서 갑자기 명오가 물었다. “…그런데… 여관 주인이 복수하려고 사람들 불러서 우릴 공격하면 어떡해, 도윤아…?” 명오를 바라보며 도윤이 차분하게 대답했다. “아마 그러지 못할 거야. 복수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뭘 하든 우리는 문제없이 상대할 수 있어. 아마 나를 이기지 못하면 바로 지옥행이라는 사실을 잘 이해했을 거야!”도윤은 여관 주인이 더 이상 그들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못할 거라고 느꼈다. 어쨌거나, 도윤은 그 남자 가슴 속 깊이 공포심을 심어주었다. “…그렇구나! 말이 나와서 말인데, 애초에 어떻게 여관 주인을 의자에 묶은 거야…?” 명오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응..? 정말로 알고 싶어?” 도윤이 다소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명오가 고개를 끄덕이자 도윤이 말했다. “이거에 대해서 할 말이 많지만, 아직 너가 알 단계가 아니야. 다시 말하지만, 걱정할 것 없어. 때가 되면 다 알게 될 거야.”“알겠어…” 실망한 명오가 중얼거렸다. 그는 도윤이 한 일에 대해 알 만큼 충분히 강하지 못해서라고 느꼈다. “기죽을 것 없어. 제대로 훈련만 받는다면 너도 머지않아 다 알게 될 거야!”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명오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어쨌거나 그는 도윤이 한 말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태양이 하늘을 밝게 비추기 시작했다…어젯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기에 명오는 기진맥진한 상태로 말했다. “음… 도윤아, 일단 쉴 장소를 찾는 게 어때…? 어쨌거나, 우리 어젯밤 한숨도 못 잤잖아!”그 말을 듣자, 도윤은 명오처럼 지쳐 있는 주윤과 예리를 바라보았다. “도윤아, 명오 말이 맞아… 우리 일단 잠시 쉬는 게 좋겠어… 이미 오행 마을에서 상당히 멀어졌기 때문에 아무도 우리를 따라올 수 없을 거야…” 주윤이 덧붙여 말했다. 주윤이 도윤처럼 아바타 영역에 입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 건 아니었다.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