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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3장

여관에 들어서자, 도윤은 여관 주인을 보고 외쳤다. “안녕하세요! 남는 방 있나요? 저희 네 사람인데요 방 두개 있나요?”

그들을 보며 여관 주인이 물었다. “그 전에, 어디서 오셨습니까?”

도윤의 일행들은 당연히 당황했지만, 도윤은 그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저…저희는 시벽시에서 왔습니다! 그냥 놀러 왔어요!”

그 말을 듣자, 여관 주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여기 열쇠입니다! 2층 복도 끝에 있는 방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열쇠를 받으며 도윤이 대답했고 그는 나머지를 데리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여관 주인의 지시에 따라 그들은 복도 끝으로 향했다. 명오와 도윤이 오른쪽 방을 썼고 여자들은 왼쪽 방을 사용했다.

도윤은 명오와 방에 들어서자마자 재빨리 방문을 잠갔다.

이제 둘만 있게 되자, 명오가 바로 물었다. “…눈치챘는지 모르겠는데, 여기 사람들은 우리 같은 외부인을 이상한 눈으로 보는 것 같아… 여관 주인도 그랬어…”

“나도 느꼈어. 내가 보기에 여관 주인도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아. 그러니, 상황을 지켜보면서 교대로 자자. 내가 먼저 감시할게. 그리고 밤에 교대하자.” 도윤이 제안했다.

“좋아!” 도윤의 말에 훨씬 더 안도하며 명오가 대답했다.

그때, 도윤의 방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눈썹을 살짝 치켜 올리며 도윤이 물었다. “누구시죠?”

“여관 주인입니다! 따뜻한 물을 좀 가져왔어요!” 여관 주인이 대답하자 도윤과 명오는 서로 눈빛을 주고받았다.

명오에게 문을 열라는 손짓을 하자, 명오가 그의 말에 따랐다.

문이 열리자, 여관 주인은 뜨거운 물이 담긴 주전자를 들고 들어오며 테이블 위에 놓았다.

여관 주인이 미소를 지으며 그들을 바라보자, 도윤은 억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세상에! 이렇게 저희를 위해 따뜻한 물까지 가져다 주시고! 정말 친절하시네요!”

껄껄 웃으며 여관 주인이 말했다. “손님들을 위해 제가 할 일인걸요! 아, 그나저나, 밤에 여관 밖을 나가지 말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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