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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1장

현실 세계로 돌아와서, 도윤은 새로운 깨달음을 얻으며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을 느꼈다. 보아하니, 흰 공간에서 돌아오는 것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마지막 단계였다. 앞에 있는 영혼 대나무를 바라보며 도윤이 손을 올렸다… 그리고 손 측면으로 빠르게 대나무를 깔끔하게 반으로 잘랐다!첫 번째 영혼 대나무를 부러뜨린 것에 기쁨을 느끼며 도윤은 이제 첫 번째 영혼 대나무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100% 이해하게 되었다.본질적으로, 사람들은 즉각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없다. 모든 일엔 적절한 순서가 있고, 그 순서를 거친 후에 성공이 찾아온다… 어쨌거나, 도윤이 첫 번째, 두 번째 바둑 게임에서 진 것은 사실이지만, 규칙을 좀 더 잘 이해하고 바둑판 위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하나하나씩 관찰한 후에, 그는 결국 노인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영혼 대나무가 부러지는 모습을 보자, 내내 도윤을 보고 있었던 태령의 얼굴엔 미소가 번졌고 그가 말했다. “도윤아, 첫 번째 영혼 대나무를 부러뜨린 것을 축하한다!”대답으로 그에게 웃어 보이며, 도윤은 다음 영혼 대나무로 향했다. 그리고 다시 손을 올렸다. 이 모든 상황을 빨리 끝낼수록 좋을 것이다. 곧, 도윤은 또 다른 차원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전 흰 공간과는 달랐다. 도윤의 눈앞에는 아름다운 장면들이 빠르게 번갈아 나타나고 있었다. 잠시 후, 또 다른 노인이 나타났고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이 장면들이 무엇을 상징한다고 생각하십니까…?”갑작스러운 노인의 등장에 도윤은 깜짝 놀랐지만, 서둘러 정신을 차리며 말했다. “…그 전에, 제가 어떻게 호칭해야 할까요?” 껄껄 웃으며 노인이 대답했다. “흠, 저는 심령술사입니다. 원한다면 그렇게 부르세요!”“네… 만나서 반갑습니다, 심령술사님. 아, 그리고 방금 전 질문, 말인데요… 사계절이 끊임없이 번갈아 나오는 게 보여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도윤이 공손한 어투로 말했다. 고개를 끄덕이며 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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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장

예상했던 대로 대나무는 바로 부러졌고 대나무를 처리함으로써 도윤은 이제 삶의 의미를 이해했다. 본질적으로 모든 사람의 인생은 출생, 질병 그리고 죽음까지 경험하기에 사계절과 닮았다. 그저 사계절 주기에 따른다. 분명 다른 경험도 하겠지만, 계절과도 같은 인생의 순환에서 그 누구도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는 없다. 도윤이 성공적으로 두 번째 영혼 대나무를 부러뜨리는 모습을 보며, 태령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 젊은 친구는 그를 조금도 실망하게 하지 않았다!뭐가 됐든, 도윤은 태령에게 말할 틈조차 주지 않고 바로 다음 세 번째 영혼 대나무로 다가갔다. 의식이 다른 차원으로 옮겨지는 것에 익숙해졌지만 눈앞에 서 있는 사람이 도플갱어인 것을 깨닫자, 도윤은 살짝 당황하고 말았다!“…너는..?” 도윤이 물었다. “하하! 난 너지!” 살짝 미소를 보이며 또 다른 도윤이 대답했다. “뭐라고? 너가 나면, 난 누구야?” 도윤이 말했다. “너가 나고 내가 너야. 거기에 다를 건 없어! 우린 같은 사람이거든! 그런데, 그저 다른 시각을 갖고 있을 뿐이야!” 다른 도윤이 설명했다. “…다른 시각이라고? 더 자세히 말해줄래?” 도윤이 대답했다. 껄껄 웃으며 다른 도윤이 말했다. “쉬운 말로 하자면, 난 네 어두운 내면이야! 더 멋있게 말하자면, 네 마음속 악마지!”알고 보니, 그의 도플갱어는 도윤의 마음 속 악마를 표현하고 있었다! 세 번째 영혼 대나무의 시험이었다!이 악마를 이기지 못한다면 이 영혼 대나무를 완벽히 정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뭐가 됐든, 넌 등신이야, 이도윤. 판혼 부족 영토 입구 열쇠를 얻는데 왜 김명오를 고르지 않은 거지? 자기 자신을 고르고 말이야… 너 죽을 수도 있었어. 알기나 해?” 다른 도윤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자신의 마음속 악마를 응시하며 말했다. “내 친구들이 협상카드야? 난 절대 그 애들을 다치게 하지 않을 거야!”“완전 등신이네! 김명오?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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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3장

그 말을 전하고 내면 악마는 도윤에게 돌진하기 시작했다!내면 악마는 도윤과 똑 닮은 복제품이었기에 그와 같은 힘과 능력을 공유했다. 도윤은 이를 눈치채고 있었고 기습 공격을 빠르게 피하며 물러서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그들의 실력은 대등했기에 도윤의 목은 검에 살짝 베이고 말았다. 아스트라 검의 끝이 도윤의 피부에 살짝 스쳤을 뿐이지만, 그는 피를 철철 흘리고 있었다… 만약 검의 공격이 제대로 먹혔다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도 하기 싫었다. 뭐가 됐든, 도윤은 이 마음속 악마의 손에 죽을 수 없었다. 어쨌거나, 이 결투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그의 몸은 영원히 악마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다!그랬기에 일단 안전거리를 확보한 후, 도윤은 아스트라 검을 꺼냈다!“하하! 반격할 생각이야?” 마음 속 악마가 비웃었다. “네 뜻대로 되진 않을 거야! 다시는 얼굴을 내밀지 못하게 내 마음속 깊이 묻어주지!” 도윤이 결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일단 나를 이길 수 있을 수 있을지 보자고!” 내면 악마가 소리쳤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달려들었다. 두 사람 모두 빨랐기에 그들의 검은 불과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맞닿고 말았다!거대한 ‘챙’ 소리와 함께, 두 검의 충격으로 두 사람 모두 뒤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도윤, 내가 네 어둠의 내면이라는 점을 잊지 않길 바라! 나를 짓누를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그러니, 내가 너보다 더 강해!” 내면 악마가 콧방귀를 뀌며 말했고 그는 주술을 외기 시작했다. 잠시 뒤, 온갖 종류의 유령들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마음속 악마는 도윤을 상대하기 위해 아스트라 검에서 그들을 소환했다!유령들은 바로 도윤에게 돌진했지만, 그는 침착성을 잃지 않고 하나씩 유령들을 처리할 뿐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유령을 처리해도 더 많은 유령이 나타날 뿐이었다… 이 내면 악마 놈이 그들을 끊임없이 불러내고 있었다!도윤이 계속해서 다른 유령들에게 에워싸이자, 내면 악마는 광적으로 웃으며 어깨를 으스대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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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4장

그렇게 도윤은 성공적으로 세 번째 영혼 대나무 시험도 통과했고 빠른 손놀림으로 영혼 대나무를 반으로 갈랐다!도윤에게 걸어오며 태령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축하한다. 네 내면 악마를 물리쳤구나, 도윤아!”태령이 그의 결투를 알고 있었다는 말에 도윤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알…알고 계셨어요…?”“그럼. 네 모든 영혼 대나무 시험을 지켜봤지. 나는 여기 있는 영혼 대나무가 각각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이미 알고 있단다. 어쨌거나, 네가 내면 악마를 물리치지 못했다면, 넌 그에게 잡아 먹히고 말았을 거야. 그렇게 되면, 네 의식은 영원히 네 정신 속 깊이 봉인될 뿐만 아니라 너의 내면 악마, 그 자식이 너를 차지하게 되지! 다행히, 너가 물리쳤구나! 넌 한 번도 날 실망하게 하지 않았어!” 태령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도윤을 보며 말했다.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자, 태령이 진지한 목소리로 덧붙여 말했다. “내면 악마는 모든 사람 마음속에 존재하는 어두운 내면이다. 안타깝게도, 실제로 내면 악마를 물리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 내면 악마를 물리치려고 시도하는 사람을 많이 봤지만, 모두 내면 악마에게 삼켜지고 가장 최악의 결과를 얻고 말았지… 너는 네 마음속 악마를 잘 해치웠다. 대단하구나, 도윤아!”“칭찬 감사합니다. 죄송하지만, 전 다음 영혼 대나무 시험으로 가봐야겠어요!” 감사함을 담아 대답하고 도윤은 네 번째 영혼 대나무로 걸어갔다. 하지만, 대나무에 손을 얹기 전에, 태령이 갑자기 소리쳤다. “잠깐”!뒤를 돌아 도윤이 눈썹을 살짝 올리며 물었다. “…왜… 그러시죠…?”“네 번째 영혼 대나무 시험을 거칠 필요가 없다. 넌 시험에 통과했어!” 태령이 대답하자, 도윤은 살짝 놀랐다. 도윤이 무슨 대답을 하기도 전에, 태령은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그 둘은 다시 타워로 돌아왔다.“…정…정말로 제가 모든 시험에 통과한 건가요?” 도윤이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물었다. “그래! 내가 지금껏 만난 지배자 중에 네가 가장 뛰어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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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5장

뭐가 됐든, 도윤은 그저 고개를 끄덕인 후, 타워를 걸어 나왔다. 나오자마자, 명오가 타워 벽에 등을 기대고 잠에 들어있는 모습을 보았다. 쪼그리고 앉아서 명오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도윤이 말했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았어… 정말로 여기서 자고 있었던 거야?”바로 잠에서 깨며 놀란 명오가 소리쳤다. “아아! 도윤아! 나왔구나! 나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어!”“…오랫동안이라고? 기껏 해 봐야 30분 동안 있었어!” 도윤이 눈썹을 살짝 치켜 올리며 대답했다. 하지만, 명오가 거짓말할 리 없었다. 타워 속에서 시간은 바깥세상과 다르게 흘러가나…? 어쨌거나, 그런 말이 있다. ‘천상계에서의 하루는 인간 세상의 일 년과 같다.’ 설마… 이 타워도 그 법칙에 따르는 건가?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지만, 도윤은 왠지 이 일이 마법처럼 느껴졌다. “…그나저나, 내가 통행 허가증을 얻었어. 어서 가자!” 사소한 일을 신경 쓰고 싶지 않았던 도윤이 말했다. 어쨌거나,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유령 도시에 입장하는 것이었다…잠시 후, 두 사람은 유령 도시 정문에 다시 도착했고 총괄자에게 통행 허가증을 보여주자, 그들은 그곳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그런데… 통행 허가증을 받기 위해서 정확히 뭘 한 거야, 도윤아?” 명오가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그냥 인생 시험 같은 거 쳤다고 하자.” 이상하게 들릴지라도 도윤은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었다. 도윤은 타워에서 치렀던 삶의 원리와 경험들에 대한 시험을 떠올리며 모든 시험에 합격한 후, 판혼 도시 정문 열쇠를 받았다는 생각에 흐뭇함을 감출 수 없었다. 물론 명오는 도윤이 하는 말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기에 다시 물었다. “…어? 뭐라고…?”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은 명오에게 가까이 다가가 속삭였다. “일단, 그 문제는 됐고. 좋은 소식이 있어. 나 판혼 부족 영토 정문 열쇠 얻었어!”좋은 소식을 듣자, 명오는 바로 흥분하며 소리쳤다. “정말?”“쉿! 다른 사람들이 알면 어떡하려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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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6장

그의 명령을 듣자, 두 사람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았다. 여기서 난동을 부리는 것이 소용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저 두 사람은 유령 군인 뒤를 따라갔다. 마침내 그들이 도착한 곳은 마치 도시 내에 있는 궁전과도 같은 장소였다. 잠시 후, 끌려온 두 사람은 갑옷을 입은 유령이 왕좌 위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두 사람은 몰랐지만, 그 유령은 예령 신이라고 불리는 유령 도시의 통치자였다. “전하! 마을에서 두 외부인을 잡아왔습니다!” 유령 군인 중 한 명이 도윤과 명오를 앞으로 내보내며 말했다. 그러자, 예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도윤을 빤히 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잠시 후, 예령이 말했다. “…너… 특별하구나!”“감사합니다. 그런데… 당신은 누구시죠…?” 도윤이 침착하게 물었다. 큰 웃음소리를 내며 예령이 대답했다. “…내가 누군지도 몰라? 나를 알아보지도 못하면서 뻔뻔스럽게 여기까지 오다니!”“이분은 우리 도시의 훌륭한 왕이신, 예령 신이시다!” 옆에 서 있던 유령 군인 중 한 명이 큰 소리로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과 명오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실제로 유령 세계에도 왕이 있다니! 뭐가 됐든, 도윤은 이 사람들과 나쁘게 엮이지 않는 것이 최선임을 알았다. 사실, 반대의 경우가 아니라 도윤이 실제로 진짜 유령들에게 이성적으로 대하려는 모습이 재밌긴 했다. 뭐가 됐든, 도윤이 말했다. “아, 저희는 소란을 피러 온 것이 아닙니다. 그저 가장 여성스러운 장소를 지나치고 있을 뿐입니다!”“지나쳐 간다고? 정확히 목적지가 어디야?” 예령이 훨씬 더 엄중한 목소리로 물었다. “전 판혼 부족을 찾고 있습니다!” 거짓말할 이유가 없었기에 도윤이 솔직하게 말했다.그런데도 도윤의 대답을 듣자, 예령의 표정이 바로 어두워지며 말했다. “거짓말이지? 네가 모르나 본데, 그 영토로 가는 사람들은 다 끔찍한 최후를 맞이해! 정말로 겨우 너희 둘이 가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 거로 생각하는 거야? 정말 말도 안 되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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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장

“…너희 모두, 자리를 좀 비켜 있거라!” 예령이 군인들에게 명령하자, 유령 군인들은 황급히 방을 나갔다. 그들 모두 나가자, 예령은 바로 도윤과 명오에게 자리에 앉으라는 손짓을 하고서 도윤을 보며 물었다. “자… 제가 어떻게 불러야 좋을까요, 선생님?”“제 이름은 이도윤입니다!”고개를 끄덕이며 예령이 명오를 보았고 명오가 대답했다. “제 이름은 김명오입니다!”“네, 그렇군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도윤 님, 명오 님. 조금 전, 무례하게 군 점은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너무 마음에 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령이 미소 지으며 공손한 목소리로 대답했다.그러자, 명오와 도윤은 어리둥절했다. 어쨌거나, 갑자기 예령의 태도가 180도 변했다!“…아닙니다. 그런데, 정말로 저희는 중요하게 볼 일이 있어서 유령 도시를 거쳐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니, 저희를 그냥 보내주세요!” 더 이상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던 도윤이 대답했다. 판혼 부적을 얻는데 매초가 흐르고 있었다…“물론이죠, 물론이죠… 하지만, 그 전에, 부탁드릴 게 있습니다!” 예령이 말했다. “…부탁이요?” 도윤이 대답했다. “네! 임무를 끝내시고 돌아오실 때 판혼 옥을 가져와 제게 주실 수 있나요?” 예령이 갑옷 밑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도윤에게 건넸다. 종이를 받아 판혼 옥의 스케치를 본 도윤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옥이 왜 필요한 거죠…?”“그게… 일단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져오시면, 꼭 말씀드릴게요!” 예령이 간청하며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얼른 이곳을 떠나고 싶었기에 도윤이 대답했다. “도윤 님, 명오 님, 정말 감사합니다! 당장 부하들을 불러 선생님들을 호위하라고 하겠습니다!” 예령이 활짝 웃으며 군인들을 다시 방으로 불렀다. 유령 군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명오와 도윤은 꽤 쉽게 유령 도시를 떠났고… 머지않아 퀴어해에 도착했다. 퀴어해는 유령도시와 판혼 부족 영토 사이를 가르는 규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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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8장

“…분명히 건너갈 방법이 있을 거야! 아직 방법이 눈에 안 보이는 것뿐이야!” 광활한 바다를 건널 방법을 찾기 시작하며 도윤이 말했다. 그 모습을 보자, 명오도 동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한참이 흘러도 두 사람은 적절한 이동 수단을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그저 해변에 주저앉아 기적이 나타나기만을 바라고 있었다…“도윤아…. 정말로 이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배가 올 거라고 생각해…?” 명오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중얼거렸다. “난 기적을 믿어. 그러니까, 응. 배가 올 거야.” 도윤이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바다에서 낮게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갑자기 들렸다. 두 발로 벌떡 일어나 두 사람은 커다래진 눈으로 파도를 가르며 바다를 헤엄쳐 오는 배를 보았다…! 그리고 수면 위에 견고하게 형성된 물길이 보였다!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도윤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말했다. “봤어? 기적은 있다니까!”명오가 무슨 대답도 하기 전에, 도윤은 이미 물길로 달려가고 있었다… 물길 위에 발을 올리자, 바닷물에 의해 형성된 길은 마치 공기쿠션 위를 걷는 것처럼 부드러웠다…걷기에 안전하다는 것을 본 명오도 얼른 도윤을 쫓아갔다… 자신도 물 위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자, 명오는 소리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어떻게… 이러지? 마법 같은 거야….?”명오에겐 처음 있는 일이었고 그가 이렇게 충격 받은 건 당연했다. 내 인생에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될 줄이야! 이런 일은 보통 TV 속 드라마에 나오는 거 아닌가!뭐가 됐든, 두 사람은 물길을 가로질러 가기 시작했다… 십여 분을 걸은 후, 두 사람은 마침내 부두 파도 끝에 있는 퀴어해의 육지를 볼 수 있었다. 물론, 그 육지는 판혼 부족 영토였다. 도윤과 명오를 제외하고 지금껏 이곳에 온 사람은 탐험가 일곱 명이 전부였다. 그들이 땅에 발을 디딘 순간, 물길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왼쪽에 있는 바위를 본 두 사람은 그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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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장

보아하니, 침입자들의 침입을 막기 위한 덫이 사방에 널려 있었다. 몇 분이 지나서야 화살은 더 이상 날아오지 않았다. 이제 안전한 것을 확인하자,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다시 문 너머를 보았다. 땅 위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화살을 바라보며 명오는 침을 꼴깍 삼키며 중얼거렸다. “…세상에, 도윤아, 너가 이렇게 빨리 반응해서 정말 다행이다… 안 그랬으면, 우리 둘 다 이미 저 세상이야!”“그러게… 내가 보기엔 안에는 덫이 훨씬 더 많을 것 같아. 그러니, 조심하고 내게 가까이 붙어 있어! 절대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마, 알겠지?” 도윤이 대답했다. “나도 잘 알아, 도윤아…!” 명오가 덜덜 떨며 대답했다. 도윤이 말하지 않더라도, 명오는 그렇게 했을 것이다. 이 모든 일을 직관하자. 그는 도윤의 곁에서 조금도 떨어질 수 없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그곳을 향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한편, 현실 세계를 보자. 주윤과 예리는 백 할아버지 집에서 두 사람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도윤과 명오가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었기에, 두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백 할아버지, 애들이 그곳에 얼마나 오랫동안 있을까요…?” 주윤이 물었다. “나도 대답해 주고 싶지만… 글쎄, 나조차도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어서… 그저 그곳에서 그 애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길 바랄 뿐이다…” 백 할아버지가 대답했다. 그의 대답은 무언가 찝찝했지만, 주윤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어쨌거나, 주윤은 속으로 그저 두 사람이 안전하게 돌아오기만을 바랄 뿐이었다.그때 갑자기, 세 사람은 근처 숲속에서 누군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주윤은 눈살을 찌푸리며 목소리가 나는 곳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놀랍게도, 범인은 그때 그 영혼 헌터들이었다! 나무다리에서 떨어지고도 살아 있었다니!“백 할아버지! 영혼 헌터들이에요!” 주윤이 말했다. 그러자 백 할아버지는 코웃음을 치며 대답했다. “포기란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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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장

그 말을 듣자, 국찬의 눈에는 살기가 비쳤다! 순식간에 국찬의 손바닥은 백 할아버지 가슴 바로 앞에 놓여있었다!하지만, 백 할아버지는 이미 그 공격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랬기에 두 사람의 손바닥은 충돌했고 강력한 충격파가 사방으로 날렸다! 어찌나 강력한지…!물론 두 사람은 거기서 멈출 생각이 없었고 계속해서 공격을 주고받았다. 멀리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예리와 주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백 할아버지가 이렇게 무술에 강자일 줄이야! 어쨌거나, 그는 국찬과 팽배하게 맞서고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진행됨에 따라, 누가 더 강한지 판단하기에 어려웠다. 하지만 잠시 뒤, 백 할아버지는 국찬의 공격 하나에 제때 반응하지 못했고 국찬의 손바닥이 그의 가슴을 정통으로 때리자, 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백 할아버지가 입에서 피를 토해내는 모습을 보며 국찬이 비웃으며 말했다. “아직도 젊은 사람을 당신이 상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야? 이 영감탱이야!”그리고 국찬은 백 할아버지의 배를 정통으로 걷어찼고 그는 뒤로 날아가고 말았다! 꽤 먼 곳에 떨어진 백 할아버지는 이제 땅바닥에 드러누운 채로 일어날 힘조차 없어 보였다. 안타깝게도, 그의 연로한 나이로 인해, 그는 국찬을 상대할 수 없었다. 젊은 사람의 속도를 이겨낼 방법은 없었다…방금 전 일을 목격한 주윤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당장이라도 할아버지를 구하러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만약 자신을 노출한다면, 예리뿐만 아니라 자기도 위험한 상황에 놓이고 백 할아버지가 원치 않을 것임을 알았다. 아랫입술을 깨물며, 지금 주윤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백 할아버지가 조국찬에게 얻어맞는 모습을 무력하게 지켜보는 것뿐이었다…하지만, 잠시 후, 보라색 옷을 입은 한 영혼 헌터가 그에게 뛰어와 보고했다. “대장님! 숲에서 수많은 발자국을 발견했습니다!”“뭐?” 국찬이 백 할아버지를 끌고 일어서며 대답했다. “영감탱이, 말해봐… 혹시 꼬맹이 네 명이 당신 찾아왔어? 걔네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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