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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3장

“…좋아!” 명오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이 말했다. “백 할아버지, 다 결정했어요. 저희 둘이 들어갈 테니, 미리 포털을 열어주세요!”

그 말을 듣자, 백 할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스톤헨지’의 중앙에 위치한 가장 큰 돌기둥으로 걸어가 소매에서 칼을 꺼냈다.

손에 작은 상처를 낸 후, 기둥 위, 유령 눈의 상징처럼 보이는 곳에 피가 나고 있는 손바닥을 올렸다… 잠시 후, 돌기둥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다른 돌기둥 주변은 푸른 빛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푸른색 포털이 도윤의 일행 앞에 모습을 보였다…

“이게 포털이다. 들어가거라. 그리고 명심해라. 딱 3일이다. 아니면 절대 그곳을 나올 수 없어!” 노인은 다시 한번 강조했고 도윤과 명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걱정하지 마세요, 백 할아버지! 그리고, 그동안 신세 좀 져야 할 것 같아요. 예리랑 주윤이 잘 부탁드려요. 정말 감사합니다!” 도윤이 노인을 보며 진지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백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자, 도윤과 명오는 포털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들이 발을 넣자마자, 포털은 사라졌다.

돌 기둥은 더 이상 빛을 내지 않았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보였다.

이런 마법적인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하자, 주윤과 예리는 입을 떡 벌린 채로 남아 있었다…

그러는 동안, 도윤과 명오는 터널 같은 통로를 걷고 있었다.

도윤에게 몸을 바짝 기댄 채, 그의 옷을 움켜쥐고서 명오가 이미 겁에 질린 명오가 중얼거렸다. “제…제발… 나 지켜줘야 해.. 도윤아…!”

“…유령이 안 무섭다고 하지 않았어?” 도윤이 한숨 쉬며 말했다.

“그랬지… 유령 영화는 안 무섭지만 이건 현실이잖아! 언제 유령이 튀어나올지 어떻게 알아?” 명오가 겁을 내며 대답했다.

유령이 화면이 아닌 실제로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명오는 훨씬 더 무서웠다.

그런데도 도윤은 명오의 출신을 알기에 그저 말없이 있었다. 어쨌거나 명오는 아직 유령을 상대하는 데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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