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사람은 다시 출발했다. 그들이 고른 길은 평평했기에 다소 안전하게 여겨졌고 위험 사항은 없었다. 네 사람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로 계속 걸었다. 두 개의 언덕을 지나 또 다른 언덕에 도착했다.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자, 도윤의 무리는 쉴 장소를 찾았다. 바로 그때, 한 빛이 그들의 관심을 끌었다. “도윤아, 저기 봐! 집이야!”명오가 날카로운 눈썰미로 바로 발견하며 도윤에게 소리쳤다. 도윤과 여자애들도 그 방향을 보았다. 정말로 집이 있었고 굴뚝에서는 연기가 피워 올랐다. 그들은 깜짝 놀랐다. 이런 깊은 산 속에 누군가 살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정말로 믿을 수 없었다. 주저하지 않고 그들은 협곡 바닥에 있는 집을 향해 걸어갔다. 집에 도착하자, 이미 하늘은 어두워져 있었다. 똑! 똑! 똑!도윤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렸다. 잠시 후, 나무 문이 활짝 열렸다. 문이 열리자, 노인이 그들 앞에 서 있었다. “할아버지, 저희 하룻밤만 재워 주실 수 있나요?”도윤이 미소 지으며 노인에게 물었다. 노인은 도윤을 힐끗 보고서 뒤에 서 있는 예리와 주윤을 바라보았다. 그러고 나서야 그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들어오렴!”그리고 도윤과 나머지 세 사람은 노인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들어가면서 문을 닫는 것을 잊지 않았다. 도윤 무리는 정말 행복했다. 노인이 그들을 거절하면 어쩌나 걱정했었다. 집 안으로 들어와 네 사람은 방으로 들어갔다. “앉거라!”노인이 그들을 위해 의자 네 개를 가져왔고 네 사람은 자리에 앉았다. “고맙습니다!”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노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도윤의 말을 듣자, 나머지 세 사람도 바로 노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아직 식사 전이지?”그들의 감사 인사를 가볍게 넘기며 노인은 담담한 목소리로 다른 것을 물었다. 그의 말을 듣자, 도윤의 무리는 살짝 민망함을 느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하루
“나는 백 씨란다.”노인이 그저 자신의 성을 말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백 할아버지. 저는 이도윤입니다. 오늘 밤 저희를 재워주셔서 감사합니다!”도윤이 바로 노인에게 인사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너희들은 여기는 무슨 일로 온 것이냐?”네 사람을 보며 백 할아버지가 물었다. 도윤과 나머지 세 사람은 그의 질문에 다소 깜짝 놀랐다. “하하. 백 할아버지, 저희는 휴가차 놀러 왔다가 길을 잃었어요.”도윤이 미소 지으며 노인에게 설명했다. “휴가라고? 젊은 친구, 누굴 바보로 아는 군.”백할아버지는 도윤의 말을 믿지 않고서 그의 말에 대꾸했다. 그러자, 도윤과 세 사람은 전보다 훨씬 더 놀랐다. 그들이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을 백할아버지가 눈치챌 줄은 정말 몰랐다. “백 할아버지, 왜 그런 말씀을….”도윤이 당황한 척을 하며 노인에게 물었다. “젊은 친구, 난 인생의 절반을 이미 살았어. 나한테 거짓말은 안 통해. 너희들 여기 휴가로 온 거 아니잖아. 판혼 부족 영토를 찾으러 온 거 아니야?”그리고 노인은 그들이 이곳에 온 진짜 목적을 직접 밝혔다. 뭐지?!그들은 너무 놀라 순식간에 표정이 바뀌었다.“할아버지, 어떻게 아셨어요?”도윤이 궁금해하며 물었다. 노인은 그들이 이곳에 온 목적을 알고 있었지만, 도윤은 그에게 적대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하하. 이곳은 여행지가 아니야.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딱 한 가지 이유뿐이지. 그게 바로 판혼 부족 영토를 찾는 거야.”백 할아버지는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도윤의 무리는 당황했다. 백 할아버지가 이렇게 주의력이 깊은 사람인 줄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미 눈치채셨으니, 더 이상 숨기지도 못하겠네요. 맞습니다. 저희는 판혼 부족 영토를 찾으러 이곳에 왔어요!”더 이상 숨기지 못하고 도윤이 그의 말을 인정했다.비밀이 밝혀지게 된다면, 그것을 숨기고 말씨름하는 건 다 소용없는 짓이다. “젊은 친구. 판혼 부족 영토는 아무나
“백 할아버지, 충고 말씀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완수해야 할 중요한 임무가 있어요. 하루빨리 판혼 부족 영토를 찾아야 해서 딱 하룻밤만 묵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새벽에 떠날게요!” 도윤이 감사함을 담아 대답하며 백 할아버지를 보았다. 그 말을 듣자, 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의 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했더라면 그의 얼굴이 살짝 떨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것이다…도윤의 무리가 마침내 잠에 청한 시간은 꽤나 늦은 시간이었다. 도윤은 밤에 기습공격을 당하지 않기 위해 네 명이 교대로 감시할 것을 제안했다. 모두 동의했고, 도윤은 첫 번째 주자가 되어 감시를 섰고 나머지는 자러 갔다. 다행히, 도윤과 교대하고 명오가 불침번을 설 때까지 밤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네 사람은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바로 짐을 싸기 시작했다. 도윤은 문으로 걸어가 밖의 상황을 점검했다.놀랍게도 백 할아버지가 문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이렇게 백 할아버지를 보게 될 줄 몰랐지만, 도윤은 커다래진 눈으로 담담한 노인을 한참 동안 바라보며 물었다. “…백 할아버지… 무슨 일 있으세요…?”“말해 보거라. 정말로 판혼 부족 영토를 찾고 싶은 거야? 내가 너희를 막을 방법은 없는 거야?” 백 할아버지가 진지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재빨리 정신을 차린 후, 고개를 끄덕이며 단호하게 대답했다. “네, 맞습니다. 저희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갈 겁니다!”“…그렇구나… 그렇게 단호하니, 내가 길을 안내해 주마. 하지만, 결국 모든 건 너희 운명에 달려 있다는 점 명심해!” 노인의 말에 도윤은 다시 한번 놀랐다. 도윤은 백 할아버지의 입장이 이렇게 빨리 바뀔 줄 정말 몰랐다. 어쨌거나, 어젯밤 내내 백 할아버지는 최선을 다해 그들이 판혼 부족 영토를 찾는 것을 막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이제 순수 길을 안내해 주겠다고 하니!역시나 도윤이 생각했던 대로, 백 할아버지는 판혼 부족 영토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었다.
“걱정하지 말 거라. 너희를 해칠 생각은 없어. 이전 사람들보다 너희는 훨씬 더 믿고 있거든!” 순식간에 바뀐 도윤의 표정을 보며 백 할아버지가 덧붙여 말했다. 노인이 그렇게 말했지만, 도윤은 여전히 걱정이 되었다. 어쨌거나, 이 노인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누가 알겠는가? 걱정에도 불구하고, 도윤은 지금 백 할아버지의 길 안내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그랬기에 그저 순순히 그를 따랐다. 물론, 백 할아버지에게 수상한 점이 발견된다면, 바로 주저하지 않고 그를 상대할 예정이었다. 어색한 대화를 나눈 후, 무리는 약 한 시간을 더 걸은 끝에 마침내 거대한 스톤헨지처럼 보이는 장소에 도착했다…그 광경에 넋을 놓고서 도윤이 물었다. “이…이건 뭐죠..?”“가장 음기가 강한 곳으로 이동하는 포털이 열리는 장소다. 이 장소를 지나면, 머지않아 판혼 부족 영토를 찾을 수 있을 거야. 하지만, 명심하거라. 가장 음기가 강한 장소는 아마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만만치 않은 곳일 거야. 약한 마음은 그곳에 있는 많은 유령에게 쉽게 지배당할 거야. 그렇게 되면, 너희들은 그곳에 영원히 갇히게 될 거야!” 백 할아버지가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병만이 준 지도를 꺼냈다… 잠시 훑어보니,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정말로 이곳이 맞았다. 백 할아버지는 그들을 속이지 않았다. 그러자, 도윤은 고개를 돌려 백 할아버지를 보며 물었다. “…그러면…. 포털이 언제 열리죠..?”““3일 후에 열리지.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포털은 달의 중순에 열린단다. 그런데, 포털은 딱 3일 동안만 열린다는 점을 명심하거라. 그 전에 돌아오지 못하면, 나중에 포털이 다시 열린다고 하더라도 평생 그곳에 갇히게 되는 거야.” 백할아버지가 친절하게 대답했다. “이곳에 갈 다른 방법은 없는 건가요…?” 삼 일을 기다리고 싶지 않았던 도윤이 노인을 보며 물었다. 뭐가 됐든, 도윤은 가장 음기가 강한 장소로 통하는 다른 길이 무조건 있을 거라고
“…좋아!” 명오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이 말했다. “백 할아버지, 다 결정했어요. 저희 둘이 들어갈 테니, 미리 포털을 열어주세요!”그 말을 듣자, 백 할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스톤헨지’의 중앙에 위치한 가장 큰 돌기둥으로 걸어가 소매에서 칼을 꺼냈다. 손에 작은 상처를 낸 후, 기둥 위, 유령 눈의 상징처럼 보이는 곳에 피가 나고 있는 손바닥을 올렸다… 잠시 후, 돌기둥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다른 돌기둥 주변은 푸른 빛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푸른색 포털이 도윤의 일행 앞에 모습을 보였다…“이게 포털이다. 들어가거라. 그리고 명심해라. 딱 3일이다. 아니면 절대 그곳을 나올 수 없어!” 노인은 다시 한번 강조했고 도윤과 명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걱정하지 마세요, 백 할아버지! 그리고, 그동안 신세 좀 져야 할 것 같아요. 예리랑 주윤이 잘 부탁드려요. 정말 감사합니다!” 도윤이 노인을 보며 진지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백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자, 도윤과 명오는 포털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들이 발을 넣자마자, 포털은 사라졌다. 돌 기둥은 더 이상 빛을 내지 않았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보였다.이런 마법적인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하자, 주윤과 예리는 입을 떡 벌린 채로 남아 있었다…그러는 동안, 도윤과 명오는 터널 같은 통로를 걷고 있었다. 도윤에게 몸을 바짝 기댄 채, 그의 옷을 움켜쥐고서 명오가 이미 겁에 질린 명오가 중얼거렸다. “제…제발… 나 지켜줘야 해.. 도윤아…!”“…유령이 안 무섭다고 하지 않았어?” 도윤이 한숨 쉬며 말했다. “그랬지… 유령 영화는 안 무섭지만 이건 현실이잖아! 언제 유령이 튀어나올지 어떻게 알아?” 명오가 겁을 내며 대답했다. 유령이 화면이 아닌 실제로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명오는 훨씬 더 무서웠다. 그런데도 도윤은 명오의 출신을 알기에 그저 말없이 있었다. 어쨌거나 명오는 아직 유령을 상대하는 데 익
그 도시는 유령 도시로 알려져 있었고 유령과 영혼을 위해 특별히 존재하는 도시였다. 서 있는 곳에서 볼 때, 도윤과 명오는 도시에 있는 모든 것들이 정말 오래된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또한 도시의 시장처럼 보이는 장소에 다양한 모습으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유령 상인들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영혼 세계는 이렇게 생겼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두 사람은 서둘러 도시의 입구를 향해 걸어갔다. 하지만, 도시 정문에 도착하자, 긴 검은 예복을 입은 창백한 얼굴을 한 남자가 그들을 바로 막아섰다. 파란 눈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며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말했다. “두 사람 다 여기 사람 아니잖아! 썩 꺼져!”“그 전에… 당신은 누구죠…?” 도윤이 물었다. “난 진령이고 이곳 유령 도시 총괄자다!” 진령의 소개에 도윤과 명오는 깜짝 놀랐다. 애초에 유령 도시 총괄자가 있을 줄이야! 드라마나 그런 데에서만 존재하는 줄 알았다! 잠시 뜸을 들인 후, 도윤이 살짝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저희는 그저 여기를 지나쳐 가려는 것뿐입니다. 문제를 일으키려고 온 게 아니에요. 그러니, 들어갈 수 있게 해주세요!”이곳은 일반적인 장소가 아니었기에 도윤은 경솔하게 행동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최소한 예의는 지켜야 했다. 하지만, 만약 비슷한 상황이 현실 세계에서 일어났다면, 이미 도윤은 그의 앞길을 막는 사람에게 마치 예의 차릴 시간도 사치라는 듯이 적절한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이봐, 당신들이 여기 들어오려면 통행 허가증이 필요해! 없다면, 들어올 생각은 꿈도 꾸지 마!” 진령이 단호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통행 허가증이요? 그건 어떻게 얻을 수 있죠?” 도윤이 물었다. 그러자, 진령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검푸른 빛을 내고 있는 높은 타워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서 시험을 통과하면 얻을 수 있어. 시험을 무사히 마치면, 통행 허가증이 나올 거다!”“말씀 감사합니다!” 대답을 하고서 도윤은 명오를
잠시 후, 도윤은 긴 회색 예복을 입은 백발의 사람을 마주쳤다…“흠… 내가 보기엔 반쪽 유령이군! 반은 인간이고 반은 유령이야!” 남자는 도윤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훑어보며 말했다. 물론, 도윤은 순간적으로 깜짝 놀랐다. 이렇게 쉽게 알아볼 줄이야!“…당신은 누구죠…?” 도윤이 물었다. “내 이름은 태령. 가장 음기 넘치는 장소의 유령 특사다. 더 쉽게 말하자면, 외부인을 상대하는 게 내 임무지. 그래서 너가 어떤 사람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어!” 태령이 설명했다.“…그렇군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이도윤입니다. 방금 말씀하셨다시피, 저는 반쪽 유령입니다. 하지만, 지배자이기도 합니다!” 도윤은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정체를 밝혔다. “그래서 몸에서 엄청난 정령 검과 성령의 혼합이 느껴졌던 거군… 네가 가진 정령 검의 힘은 가히 놀라워. 이대로 계속된다면, 분명 너는 큰일을 겪게 될 거야!” 태령이 좋은 의도로 말했다. 물론, 도윤은 태령이 아스트라 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알았다. 그의 말을 무시하고 도윤이 말했다. “…그나저나, 저는 통행 허가서를 받으러 왔습니다!”“그런 것 같군. 판혼 부족 영토로 가려는 거지?” 태령이 도윤을 바라보며 물었다. “맞습니다!”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통행 허가증을 받으려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어?” 태령이 계속 도윤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로 온 거예요!” 도윤이 단호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좋아. 그럼 준비됐어?” 태령이 물었다. “네!” 도윤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하지만, 도윤의 말이 끝나자마자, 태령은 순식간에 도윤의 주변에서 사라졌고 주변은 어두컴컴해졌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 어둠에 압도되고 말았겠지만, 도윤은 일반인이 아니었다. 그 자리에 차분하게 서 있자, 그의 앞에 한 돌문이 나타났다. “이 문이 첫 번째 시험으로 이끌 거다!” 태령이 어둠 속에서 말
잠시 동안 생각한 후, 도윤이 말했다. “…운명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오? 뜻밖의 대답이군! 왜지?” 태령이 물었다. “흠, 본질적으로 자신이나 타인의 생사를 진정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시 말해, 운명이 최종 결정권자입니다. 만약 그 사람이 정말로 최후를 맞이할 때가 되었다면, 그걸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니, 저에게는 이 사람들의 최종 운명을 결정할 권한은 없습니다! 물론, 저는 모든 악마 같은 사람들을 죽었으면 좋겠지만, 결국 뿌린 대로 거둘 거라고 믿습니다! 그러니, 때가 되면 운명이 그들을 처벌할 것입니다!” 도윤이 설명했다. 그러자 그의 대답을 듣고 태령은 박수를 치며 말했다. “나쁘지 않은 대답이군! 다른 사람들과 다르구나! 축하한다,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어!”그리고, 어둠은 사라졌고 다시 모든 것이 좀 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태령은 그 자리 그대로 있었고 미소를 지으며 도윤을 칭찬했다. “네가 말한 대로, 그 누구도 자신이나 타인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 없다. 네가 남을 무자비하게 죽일 사람은 아니라는 사실을 듣게 되니 기분이 좋구나!”이렇게 쉽게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자 도윤도 놀랐지만, 빨리 정신을 차리고 예의 바르게 대답했다. “칭찬 감사합니다!”“좋아! 그러면 두 번째 시험 준비가 됐느냐?” 태령이 물었다. “네!”대답하고 도윤은 다시 태령이 사라지며 주변 환경이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다시 도윤은 어둠 속으로 갇히고 말았다… 하지만, 이번에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화면 하나가 놓여 있었다….도윤이 보기에 이 화면은 사람이 태어난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의 시간을 투영하고 있었다. “네가 보고 있는 건 한 사람의 인생이다… 참 덧없지? 자, 이제 말해보거라. 삶이란 무엇인 것 같느냐?” 태령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물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인생의 이해에 대해 시험을 받는 건지 생각하며 고개를 돌려 화면을 응시했다. ‘인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