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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7장

빠직!

부서지는 소리가 경쾌하게 울려 퍼지며 나무다리는 사정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순식간에 모두가 깊은 협곡의 심연 속으로 떨어졌다.

비명과 외침 그리고 울부짖는 소리가 협곡 안에 울려 퍼졌다. 소리는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꽤 오랜 시간 동안 메아리 쳤다.

그때, 도윤과 그의 친구들은 함께 협곡의 강으로 곤두박질쳤다.

운이 좋게도, 협곡 바닥은 땅이 아니라 강이었다. 강이 아니었더라면, 그들은 아마 낙사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의 물은 뼈가 시릴 정도로 차가웠다.

도윤은 재빠르게 주윤과 나머지 두 명의 위치를 파악해 하나둘씩 데리고 강가로 데려갔다.

명오는 완전히 의식을 잃었다. 아마 공포심으로 인해 정신을 잃은 듯 보였다.

힘들게 수영한 끝에, 도윤, 주윤, 예리는 마침내 명오를 간신히 강가로 끌고 갔다.

네 사람은 강가에 누웠다.

숨을 고른 후, 도윤이 바로 조치를 취했다.

“서둘러! 여기서 쉬고 있을 시간이 없어. 당장 이 장소를 떠나서 불을 피워 몸을 녹일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 해!”

도윤이 주윤과 예리에게 말했다.

강물은 뼈가 시릴 정도로 차가웠기에 그들의 체온은 급격히 떨어졌다. 만약 더 지체했다간, 저체온증에 걸릴 수도 있고 그렇게 된다면, 큰일이다.

그렇게 말을 하고 도윤은 명오를 들어올려 주윤과 예리를 데리고 강가를 떠났다.

네 사람은 사방이 트인 공간에 도착했고 도윤은 그곳에 명오를 내려 놓았다.

“너희들은 여기서 기다려. 내가 불 지필 것 좀 가져올게!”

그들에게 명령하며 도윤은 숲 속으로 빠르게 걸어 들어갔다.

잠시 후, 도윤은 장작을 갖고 돌아왔다.

그리고 불을 피웠다.

“옷 벗어. 먼저 옷부터 말려야 해. 계속 그 옷을 입고 있으면 감기에 걸릴 거야!”

도윤이 주윤과 예리에게 말했다.

주윤과 예리는 순순히 그의 말에 따랐다. 지금 이것저것 따질 때가 아니었다. 생존이 우선이었기에 부끄럽고 말고는 상관없었다.

도윤의 명령에 따라, 네 사람은 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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