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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장

“나는 백 씨란다.”

노인이 그저 자신의 성을 말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백 할아버지. 저는 이도윤입니다. 오늘 밤 저희를 재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윤이 바로 노인에게 인사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너희들은 여기는 무슨 일로 온 것이냐?”

네 사람을 보며 백 할아버지가 물었다.

도윤과 나머지 세 사람은 그의 질문에 다소 깜짝 놀랐다.

“하하. 백 할아버지, 저희는 휴가차 놀러 왔다가 길을 잃었어요.”

도윤이 미소 지으며 노인에게 설명했다.

“휴가라고? 젊은 친구, 누굴 바보로 아는 군.”

백할아버지는 도윤의 말을 믿지 않고서 그의 말에 대꾸했다.

그러자, 도윤과 세 사람은 전보다 훨씬 더 놀랐다. 그들이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을 백할아버지가 눈치챌 줄은 정말 몰랐다.

“백 할아버지, 왜 그런 말씀을….”

도윤이 당황한 척을 하며 노인에게 물었다.

“젊은 친구, 난 인생의 절반을 이미 살았어. 나한테 거짓말은 안 통해. 너희들 여기 휴가로 온 거 아니잖아. 판혼 부족 영토를 찾으러 온 거 아니야?”

그리고 노인은 그들이 이곳에 온 진짜 목적을 직접 밝혔다.

뭐지?!

그들은 너무 놀라 순식간에 표정이 바뀌었다.

“할아버지, 어떻게 아셨어요?”

도윤이 궁금해하며 물었다.

노인은 그들이 이곳에 온 목적을 알고 있었지만, 도윤은 그에게 적대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하하. 이곳은 여행지가 아니야.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딱 한 가지 이유뿐이지. 그게 바로 판혼 부족 영토를 찾는 거야.”

백 할아버지는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도윤의 무리는 당황했다. 백 할아버지가 이렇게 주의력이 깊은 사람인 줄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미 눈치채셨으니, 더 이상 숨기지도 못하겠네요. 맞습니다. 저희는 판혼 부족 영토를 찾으러 이곳에 왔어요!”

더 이상 숨기지 못하고 도윤이 그의 말을 인정했다.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면, 그것을 숨기고 말씨름하는 건 다 소용없는 짓이다.

“젊은 친구. 판혼 부족 영토는 아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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