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구나… 그런데, 증표를 얻기 쉽지 않을 거야… 어쨌거나, 이 책에는 많은 사람이 악의 블러드 증표를 얻는 데 실패했다고 쓰여 있어. 결국, 다들 실패했을 뿐 아니라, 엄청난 대가를 치렀다고 해.” 주윤이 대답했다.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 난 우리가 증표를 얻게 될 거라 확신해!” 도윤이 자신 있게 말했다. 다른 사람들은 증표를 얻는 데 실패해서 도윤도 실패할 거라는 보장은 없었다. 시간이 흐른 만큼, 도윤이 능력은 악의 블러드 무리를 상대하는 데 있어 더 강해져 있었다. 현재 가진 강한 힘으로 보아, 도윤은 악의 블러드 증표를 얻을 자격이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렇게 이틀 동안 운전한 끝에, 세 사람은 마침내 일몰 마을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도윤은 주윤에게 하룻밤 묵을 호텔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그들은 다음 날에 여정을 이어가야 했다…도윤의 말에 따라, 주윤은 바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5성급 호텔을 알아보았다. 방에 짐을 푼 후, 세 사람은 저녁을 먹기 위해 아래층 식당으로 향했다. 하지만,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갑자기 명오는 얼굴을 찡그리며 배를 부여잡았다. 도윤과 주윤을 보며 그가 말했다. “…나 화장실 좀 다녀와야 할 것 같아… 난 뭐든 괜찮으니까 너희 먼저 가서 주문해. 난 아무거나 다 잘 먹으니까, 걱정하지 마!” 그 후, 두 사람은 화장실로 급히 달려가는 명오를 보았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도윤과 주윤은 세 사람이 함께 앉아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을 찾기 시작했다…그리고 약 10분 뒤, 명오가 돌아왔다. 하지만, 황급히 테이블로 걸어오는 명오는 누가 봐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눈썹을 살짝 치켜 뜨며 도윤은 그에게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무슨 일 있었어? 표정이 왜 그래?”“…그…그게… 조금 전에 화장실에서…” 호흡이 불안정한 상태로 명오가 말을 더듬었다. “잠깐만, 일단 물 마시고 진정해…” 주윤이 불안에 떠는 명오에게 물 한 잔을 건네며 말했다. 고개를 끄덕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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