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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6장

잠시 후, 그 둘은 건설용 곤돌라가 보이는 장소에 도착했다.

고개를 들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도윤이 소리쳤다. “저기 위에!”

명오도 고개를 들어 올렸고, 곤돌라 옆에 매달려 있는 여자의 머리카락이 보이자 깜짝 놀랐다!

그곳에 누워 있는 여자는 다름 아닌 조금 전에 ATM 기기에서 구한 은행 직원이라는 사실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다시 바로 인질로 잡히다니… 운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 순간, 그 둘은 근처 바위가 가득한 주변에서 누군가 그들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 사실을 눈치채고 도윤이 명령했다. “…가서 여자를 구해, 명오야. 내가 저 사람을 잡을게!”

그리고 도윤은 그 사람이 이 사건의 배후에 있는 것을 확신한 채 그 형체를 향해 쏜살같이 달려갔다!

재빨리 도망치는 남자를 바짝 추격하며 도윤은 울분을 토하며 소리치지 않을 수 없었다. “멈춰, 이 찌질한 새끼야!”

놀랍게도 남자는 도윤의 말대로 멈추어 섰다.

갑자기 멈추더니, 남자는 천천히 뒤를 돌아 그 자리에 멈춰 서 있는 도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소름 끼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도윤, 결국 만나게 됐군!”

“…너… 이 자식 정체가 뭐야…” 도윤은 남자를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하하! 누구긴 누구야, 곧 죽을 사람이지!” 남자는 대답하며 천천히 모자를 벗으며 얼굴을 드러냈다…

사람이 얼굴이 없다는 것을 깨닫자 도윤은 아연실색했다!

아무것도 없는 매끈하고 흰 얼굴에 표정조차 없는 사람은 일반인이 봤다면 그 자리에서 기절할 정도로 끔찍한 외형을 가졌다! 다행히, 도윤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

“너…너 인간이 아니구나!” 얼굴 없는 남자를 바라보며 도윤이 소리쳤다.

“아니지! 너도 마찬가지 아니야? 그래도 반쪽 유령인 너와 달리, 나는 실제로 익사해서 죽은 사람이야!” 정체불명 남자가 비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런데 왜 날 찾아온 거지…?” 누구보다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도윤이 물었다.

“잘 들어! 내 이름은 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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