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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장

음식을 주문한 후, 명오는 속삭이며 물었다. “밖에 있는 인광석 봤어? 진짜 말도 안 되게 많던데!”

“당연한 일이야. 내가 듣기론 지역 주민들이 추가 수입을 얻으려고 인광석을 판다고 해. 그리고 재밌는 사실은 인광석은 거의 무한하다는 거야. 한 지역에서 완전히 발굴된다고 할지라도 시간이 흐르면 또다시 생긴대! 완전 마법 같지?” 도윤이 설명했다.

“정말로! 그런데, 진짜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 무한히 증식하는 인광석에 의존하면 우리도 부자가 될 수 있는 거 아니야?” 명오가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과 주윤은 그저 고개를 가로저었다. 보아하니, 명오는 단지 돈만 생각하고 있었다.

“명오야, 넌 외부인이라는 거 명심해. 감히 인광석을 만지기라도 했다간, 분명 지역민들에게 얻어맞을 거야!” 도윤이 대답했다.

지역민들은 합법적으로 인광석의 소유주였고 인광석으로 부를 창출하고 있었기에 아마 아무런 대가 없이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가 인광석을 가져가는 것을 본다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그냥 한 말이야!” 명오가 껄껄 웃으며 대답한 후 말이 없어졌다.

도윤은 돈에 큰 관심이 없었다. 거의 무한한 부를 가진 사람이었기에 돈은 그에게 아무런 것도 아니었다. 게다가, 애초에 돈 때문에 이곳에 온 것도 아니었다. 그들의 목표는 악의 블러드 증표를 얻는 것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 무리가 식당에 들어왔다… 그들을 보자, 세 사람은 잔뜩 경계 태세를 취했다. 방금 들어온 남자들은 영혼 헌터들을 연상케 하는 문신을 하고 있었다.

“…저 문신으로 보아하니… 도윤아, 저 사람들 영혼 헌터들 맞지…?” 명오가 속삭였다.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이 말했다. “맞아. 내가 보기에 저 문신으로 사람들을 겁주려고 하는 걸 꺼야…”

뭐가 됐든, 이곳에서 영혼 헌터들을 마주칠 줄이야. 운도 없었다!

“일단 진정해. 저 사람들이 우릴 의심하게 하지 마.” 도윤이 덧붙여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명오와 주윤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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