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굴리며 도윤이 자포자기하며 설명했다. “물건은 아니고… 지배자는 유령과 영혼을 다루고 통제하는 사람들이야….”“…뭐? 그러면…. 유령 헌터나 그런 거야? TV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명오가 물었다.“그런 거랑 비슷해. 넌 몰랐겠지만, 나랑 주윤이가 지배자야!”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명오는 얼마 전에 합류했기에 도윤은 이러한 사실을 명오가 알고 있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솔직히 말해서, 도윤은 명오도 지배자로 만들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쨌든 명오가 지배자가 된다면, 모든 일에 두려움을 느끼기보다 스스로 위험한 상황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도윤은 주윤과 자신이 일평생 명오 곁에서 그를 보호해 주지 못할 것임을 알았다. 그건 터무니없는 말이기도 했다!“…뭐? 너희 둘이… 지배자라고…?” 명오가 눈이 휘둥그레지며 물었다. 주윤과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도윤은 미소를 지었고 명오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그래서 내가 물어볼 건…. 너도 우리처럼 지배자가 되지 않을래?” 도윤이 물었다. “…뭐? 나도 지배자가 되라고?” 명오가 앞에 서 있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흥분하며 소리쳤다. 나도 지배자가 될 수 있다니! 굉장해!명오의 경우, 항상 도윤만큼 대단한 수준의 무술을 연마하는 것을 꿈꿔왔다. 정말로 지배자가 될 수 있다면, 더 이상 도윤의 보호에 의존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명오의 반응에 미소를 지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물론, 너도 될 수 있지! 주윤이랑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줄게!”“조…좋아! 나도 지배자가 되고 싶어, 도윤아!” 명오가 흥분하며 말했다.“좋아, 그럼. 오늘부터, 내가 네 사부님이 되어서 어떻게 하면 지배자가 될 수 있는지 가르쳐 줄게!” 도윤이 공식적으로 명오를 제자로 삼으며 대답했다.“제자로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부님!” 명오는 바로 바닥에 무릎을 꿇으며 도윤의 호칭을 다르게 했다.하지만 명오가 고개를 숙이자, 도윤은 바로 그를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마침내 세 사람이 텐트로 들어가 잠을 청했을 때는 이미 늦은 밤이었다. 멧돼지 사건으로 인해, 세 사람은 텐트 한 개를 함께 썼다. 그러면 위험을 더 잘 감지할 수 있고 공격받았을 때 서로 도울 수 있었다. 다행히 그날 밤은 조용히 지나갔고 세 사람은 다음 날 아침 일찍 잠에서 깼다. 일어나자마자 텐트에서 나와, 도윤은 멧돼지 사체에 이미 수많은 새가 모여든 것을 확인했다. 대부분 독수리였다. 도윤은 새들이 눈치 못 채게 슬쩍 다가가 고기를 싸기 시작했다. 세 사람이 잠에서 깨어나 깊은 숲속으로 다시 여정을 시작했을 때는 9시 무렵이었다. 병만의 지도에 따르면, 인광산 주변을 지나치면 다음 단계가 시작된다. 물론, 말은 쉽다. 어쨌든, 인광산은 엄청나게 넓을 뿐 아니라 세 사람은 인광산에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랬기에 그들은 어떤 난관에 맞닥뜨리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랐다. 현재까지 그들은 이미 거대한 멧돼지와 영혼 헌터를 상대했었다… 정말로 위험한 곳이었다…그렇게 세 사람이 개울에 도달했을 때는 약 두 시간이 지난 후였다. 그들은 수분을 보충하고 잠시 그곳에서 휴식을 취했다.평평한 돌 위에 앉아서 주윤이 물었다. “…도윤아, 우리 얼마나 더 걸어야 하는지 알아?”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잘 몰라… 병만 도사님이 주신 지도에 따르면, 그저 인광산을 지나야 한다는 말뿐이야… 안타깝게도 지도에는 지역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넓은지 나와있지 않아…”실제로 지역이 얼마나 큰 지 다들 궁금해하고 있을 때, 갑자기 화살 하나가 세 사람 사이를 지나갔다.바로 화살이 날아온 방향을 확인했고 세 사람은 석궁을 들고 있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 몇 명을 보았다. “영혼 헌터!” 도윤이 바로 주윤과 명오의 팔을 잡아끌며 소리쳤다. 영혼 헌터는 바로 집중 사격을 시작했다. 화살은 마치 비처럼 쏟아졌다. 다행히 세 사람은 숲속으로 몸을 숨길 수 있었다.“젠장! 저 자식들을 마주칠 줄이
도윤과 주윤도 명오만큼 놀랐다. 어쨌거나,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런 숲 속에 살 리 없었다. 정말로 소름까지는 일이었다.잠시 말없이 있다 도윤이 말했다. “…좋아, 여기 누가 사는 것 같으니, 우리가 얼마나 더 걸어야 하는지 알고 있을 수도 있으니 물어보자!”고개를 끄덕이며 두 사람은 도윤이 이끄는 대로 그 집으로 따라 들어갔다…하지만, 영혼 헌터들도 그 집을 향해 걸어오는 모습을 보자 그들은 재빨리 덤불 속으로 도망쳤다.대문을 노크하니, 주인처럼 보이는 사람이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가 무슨 반응을 보이기도 전에 영혼 헌터들은 바로 집에 쳐들어갔다!그리고 끔찍한 비명 소리가 허공을 가득 메웠다!집 안에서 공포스러운 비명 소리가 울려 퍼지자, 도윤과 나머지 두 명은 눈빛을 주고받았다. 틀림없이 영혼 헌터가 일가족을 말살한 것이다… 이렇게 비인간적일 수가!비명을 참다못한 주윤이 애원하며 말했다. “도윤아, 도와주자! 영혼 헌터들이 이번에 정말 선을 넘은 거야…!”그 말을 듣자,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고 명오를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가 일을 해결할 때까지 여기 숨어 있어, 알겠지?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절대 움직여선 안 돼!”물론 명오는 순순히 도윤의 지시에 따랐고 서둘러 근처 덤불 속으로 들어가 몸을 숨겼다. 그 모습을 확인하고 도윤과 주윤은 집으로 돌진했다! 열려 있는 문에 다다르자, 피바다가 된 바닥에 죽은 채로 누워 있는 부부의 모습이 보였다…그 장면을 마주하자, 두 사람은 바로 화가 치밀었다… 정말로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이었다!“이 개자식들…!” 분노한 주윤이 고함쳤다. 그때, 두 사람은 집 안쪽에서 필사적으로 비명 지르는 소녀 목소리를 들었다. “살…살려주세요…!” 절망 섞인 비명이었다. 지체할 시간 없이 도윤과 주윤은 서둘러 목소리가 나는 곳으로 달려갔다…가는 곳에 영혼 헌터 몇 몇이 길을 막고 있자, 도윤은 바로 아스트라 검을 소환해 단숨에 그들의 목을 베었다. 영혼 헌터가 피범벅이 된 채
그녀의 울음소리에 주윤은 마음이 더 고통스러웠다. 도윤도 그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천천히 방에서 나갔다.밖으로 나온 도윤은 아직 숨어 있는 명오에게 나오라는 손짓을 했다.그 신호를 보자, 명오는 바로 집으로 향해 달려왔다… 피바다가 된 집안을 마주하자, 그는 다시 바로 밖으로 뛰쳐나가 토를 했다! 이렇게 막 죽은 사람 시체를 보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그에게 있어 당연히 충격적인 장면이었다…이 사실을 알았기에 도윤은 명오의 행동을 이해했다. 어쨌거나, 도윤은 시체를 보는 데 익숙해져 있었기에 죽은 사람들을 보는 것에 이렇게 아무렇지 않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명오가 앞으로 더 많은 시체를 보게 된다면 이런 일에 내성이 생길 것이었다.시간이 좀 흐른 뒤, 명오는 마침내 용기를 끌어모아 시체를 다시 한번 마주했다. 명오가 괜찮은 것을 확인하고, 도윤과 명오는 시체를 매장하기 시작했다. 물론, 소녀의 부모님 시체를 따로 묻었다. 작업이 끝나자, 명오는 씩씩거렸다. “저 사람들… 진짜 잔인해…!”도윤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정색한 표정이 그의 대답을 대신하였다.명오의 말이 맞았다. 이런 끔찍한 짓을 하다니 영혼 헌터들은 정말로 인간이 아닌 사람들이었다.이 모든 것을 목격한 후, 명오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지배자가 되고 싶었다. 열심히 단련해서 그는 이런 상황이 일어나는 것을 막고 싶었다. 그때 도윤이 고개를 들어 올렸고 그의 앞에 두 영혼이 떠다니고 있었다…잠시 그들을 바라본 후, 도윤은 목청을 다듬고 정의롭게 말했다. “…아저씨, 아주머니… 저 사람들에 의해 목숨을 잃으셨으니, 제가 저 사람들을 벌주겠습니다! 다시는 그들이 환생할 수 없도록 할게요! 그러니, 마음 편히 눈 감으세요…”두 영혼은 소녀의 부모님이 확실했다. 도윤의 말을 듣자, 두 사람은 공기 중으로 사라졌다. 표현은 안 했지만, 도윤은 솔직히 마음이 놓였다. 이제 그들이 편히 눈을 감았으니, 그들은 절대 악령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었다…이제 그들이 사
단호한 주윤의 눈빛을 보자, 도윤은 주윤이 얼마나 소녀를 돕고 싶어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랬기에 도윤이 대답했다. “…알겠어…그럼!”둘이 무엇에 대해 말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로 명오는 그저 궁금한 눈빛으로 그 둘을 쳐다보았다…도윤은 소녀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소녀의 이마에 손가락을 부드럽게 얹었다. 그리고 손가락을 뗀 순간, 소녀의 이마에서 작은 빛의 구가 나왔다…그리고 그 구는 소녀의 머리를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천천히 속도를 높였고… 계속 해서 빨라지며 결국 사라지고 말았다. 혼란스러운 채로 명오가 물었다. “뭐…. 뭐 한 거야?”“그저 기억을 지웠을 뿐이야… 사실, 상당 부분을 제거했어… 하지만, 오늘 있었던 일을 잊을 수만 있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게 이 아이에게 더 좋을 거야…” 주윤이 설명했다.그 말을 듣자, 명오는 충격을 받았다. 사람의 기억을 지우는 기술이 존재하다니…“…그나저나, 이 기술은 이 아이의 수명을 단축시킬 거야… 비록 우리가 이 아이의 수명을 몇 년 단축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시간만이 알겠지…” 주윤이 덧붙여 말했다. 인생에 모든 것은 장단점이 있다… 이제 소녀는 고통스러운 기억에서 벗어났지만, 그녀의 수명은 줄어들었다. 동등한 교환 법칙이라고 말할 수 있다…하지만, 망각은 축복이었다. 이후에 소녀가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다면, 이 교환은 가치 있는 것이었다. 머지않아, 소녀는 다시 의식을 차렸다.주윤과 나머지 두 사람을 바라보며 소녀는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물었다. “당…당신들은 누구죠?”“….아, 방금 전에 기절해서 우리가 구해줬어!” 주윤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어? 진짜요? 기절한 게 기억 안 나는데…” 조금 전 일을 기억하려 애쓰며 여자가 중얼거렸다… 물론, 기억이 지워졌기에 그녀는 아무것도 떠올릴 수 없었다. “뭐가 됐든, 괜찮아져서 다행이야… 그런데 이름이 뭐야…?” 주윤이 훨씬 편해진 마음으로 활짝 웃으며 물었다. 그
기억을 지우는 기술은 정말 평범한 기술이 아니었다…뭐가 됐든, 도윤은 뒤를 돌아 명오를 보며 명령했다. “…가서 얘 책이나 신분증 있나 찾아봐!”“응!” 대답하고서 명오는 집 안 구석구석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명오는 소녀 이름이 적힌 책 하나를 발견했다. 도윤에게 책을 건네며 명오가 물었다. “사부님, 찾았습니다! 이 아이 이름이 예리였네!”명오에게서 책을 건네받은 도윤은 책을 한번 본 후 예리에게 건네며 말했다. “…흠, 네 이름은 예리인 것 같아!”책을 받으며 소녀는 인상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책조차도 알아보지 못하는 게 분명했다. 정신을 차리고 예리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어요…”“걱정할 것 없어. 언젠가 기억이 돌아올 거야…” 주윤이 예리를 위로했다.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다들 누구세요…?” 주윤이 궁금한 목소리로 물었다. “우…우리는 너랑 친한 친구들이야! 너는 우리를 기억 못 할지 몰라도, 우리가 널 기억하니까 괜찮아!” 도윤이 능청스레 거짓말을 하며 대답했다. 예리는 도윤의 말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어쨌거나 지금 예리는 하얀 백지와도 같았다.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기에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다시 생각해 보니, 이 세 사람이 자신을 구해줬다고 말했기에 나쁜 사람들 같아 보이지 않았다. 갑자기 도윤이 질문을 하자 예리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예리야… 이제부터 우리랑 함께 살지 않을래…?”그 말을 듣자 당연히 예리는 깜짝 놀랐지만, 결국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좋아. 어쨌거나 내가 지금 기억이 하나도 없어서… 지금 내가 알고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은 너희뿐이야!”그 말을 듣자, 세 사람은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예리가 기꺼이 그들과 함께한다고 하니, 적어도 세 사람이 그녀를 보살필 수 있었다…“….좋아, 그럼! 먼저 이곳을 청소하고 나가자!” 현재 있는 곳이 딱히 안전한 장소
남자의 낮게 깔린 목소리를 듣고 영혼 헌터가 대답했다. “6명입니다! 싹 다 연락이 안 돼요!”그 말을 듣자, 망토를 두른 남자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이렇게 6명의 부하와 통신이 끊겼다는 말은…. 분명 무슨 일이 생긴 거다!”“애들이랑 마지막으로 통신이 됐을 때가 언제지?” 망토를 두른 남자가 물었다. “저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근처 산길에서 마지막으로 끊겼습니다!”“그렇군. 당장 애들 몇 명을 그곳으로 보내. 당장 7조를 찾아. 살아 있던 이미 죽었던 당장 7조 애들을 찾아!” 망토를 두른 남자가 명령했다. “네, 알겠습니다!” 영혼 헌터는 명령을 수행하러 뛰어나갔다. 그 누구도 도윤과 주윤이 그들 부하 여섯 명을 죽인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망토를 두른 남자가 그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는 분명 격분할 것이다…그런데도 죽은 영혼 허터들이 그들이 저지른 비인간적인 행위 탓에 죽을 만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7조를 찾아 나선 다른 부하들이 돌아왔을 땐 1시간이 흐른 후였다. 그들은 7조 6명의 시체를 갖고 돌아왔다. “대…대장님, 안 좋은 소식입니다…!” 망토를 두른 남자의 텐트로 달려 들어오며 영혼 헌터가 소리쳤다.“무슨 일이야? 일단 진정하고 말해!” 부하들을 노려보며 망토를 두른 남자가 쏘아붙였다.침을 꼴깍 삼키며 겁에 질린 영혼 헌터들이 보고했다. “방…방금 보내신 애들이 7조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시체 여섯 구를 갖고 돌아왔습니다! 7조는 전멸했어요…!”“뭐?!” 망토를 두른 남자는 분노한 채로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텐트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가자, 시체 여섯 구가 일렬로 바닥에 놓여 있었다. 모두 목에 깊은 상처를 나 있었다.주먹을 꽉 쥐고 남자는 분노하며 으르렁거렸다. “…도대체 누구 짓이야… 어떤 새끼가 감히…!”부하 여섯 명이 이렇게 최후를 맞자, 망토를 두른 남자는 참을 수 없었다. “시체를 조사해 보니, 다섯 명은 목덜미 가로질러 칼에 베인 상처가
“잘 듣고 내 명령을 전해라! 모든 사람은 전투체제를 갖춰라! 또한, 그 셋을 잡아야 하니 보라색 영혼 헌터들을 모집해! 이 작전이 끝날 때면 그 셋은 이 땅에서 살아 숨 쉬고 있지 못할 거야!” 망토를 두른 남자가 잠시 침묵한 후 소리쳤다.“네 알겠습니다, 대장님!” 다른 영혼 헌터들은 주먹을 들며 소리쳐 대답했다. 도윤의 무리는 그들에게 얼마나 큰 위험이 다가오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밤하늘은 어두컴컴해지기 시작했다…그때 도윤의 무리는 큰 나무 아래에 텐트를 치고 방금 지핀 불에 남은 고기를 굽고 있었다. 명오가 예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자, 주윤은 도윤의 옆에 있었다. 둘 사이에 잠시 침묵이 흘렀지만, 잠시 후 도윤이 한숨을 쉬며 입을 뗐다. “…주윤아, 내 말 들어봐.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눈썹을 치켜 올리며, 흥미로운 표정인 주윤은 이미 도윤의 생각이 무엇인지 촉이 왔다. “예리를 내 제자로 받아주는 게 어떠냐는 거지? 예리를 지배자로 키우고 싶은 거 맞지?” 주윤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마치 책을 술술 읽듯 주윤이 자신의 마음을 읽어내자, 도윤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맞아. 내가 예리의 기억을 모두 지웠기에 지금 지배자의 길을 걷는 게 훨씬 쉬울 거야!”“틀린 말은 아니야. 솔직히 말해서 나도 그 생각하고 있었어. 어쨌거나, 너만 제자를 갖게 할 순 없지! 나도 하나 있으면 좋겠어!” 주윤이 깔깔 웃으며 대답했다. “하하, 좋아! 그럼 내가 예리를 설득해 볼게!” 예리의 의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 도윤이 대답했다. 하지만, 도윤은 예리가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 굳게 믿었다. 그렇게 도윤은 예리를 불러 그의 옆에 앉게 했다. 순순히 도윤 옆으로 온 예리가 자리에 앉으며 웃으며 물었다. “도윤 오빠, 왜?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어?”“응! 사실, 우리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도윤이 살며시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뭐든 물어봐!” 도윤과 그의 친구들을 완전히 믿고 있는 예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