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817장

“잘 듣고 내 명령을 전해라! 모든 사람은 전투체제를 갖춰라! 또한, 그 셋을 잡아야 하니 보라색 영혼 헌터들을 모집해! 이 작전이 끝날 때면 그 셋은 이 땅에서 살아 숨 쉬고 있지 못할 거야!” 망토를 두른 남자가 잠시 침묵한 후 소리쳤다.

“네 알겠습니다, 대장님!” 다른 영혼 헌터들은 주먹을 들며 소리쳐 대답했다. 도윤의 무리는 그들에게 얼마나 큰 위험이 다가오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밤하늘은 어두컴컴해지기 시작했다…

그때 도윤의 무리는 큰 나무 아래에 텐트를 치고 방금 지핀 불에 남은 고기를 굽고 있었다.

명오가 예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자, 주윤은 도윤의 옆에 있었다.

둘 사이에 잠시 침묵이 흘렀지만, 잠시 후 도윤이 한숨을 쉬며 입을 뗐다. “…주윤아, 내 말 들어봐.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눈썹을 치켜 올리며, 흥미로운 표정인 주윤은 이미 도윤의 생각이 무엇인지 촉이 왔다.

“예리를 내 제자로 받아주는 게 어떠냐는 거지? 예리를 지배자로 키우고 싶은 거 맞지?” 주윤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마치 책을 술술 읽듯 주윤이 자신의 마음을 읽어내자, 도윤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맞아. 내가 예리의 기억을 모두 지웠기에 지금 지배자의 길을 걷는 게 훨씬 쉬울 거야!”

“틀린 말은 아니야. 솔직히 말해서 나도 그 생각하고 있었어. 어쨌거나, 너만 제자를 갖게 할 순 없지! 나도 하나 있으면 좋겠어!” 주윤이 깔깔 웃으며 대답했다.

“하하, 좋아! 그럼 내가 예리를 설득해 볼게!” 예리의 의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 도윤이 대답했다. 하지만, 도윤은 예리가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 굳게 믿었다.

그렇게 도윤은 예리를 불러 그의 옆에 앉게 했다.

순순히 도윤 옆으로 온 예리가 자리에 앉으며 웃으며 물었다. “도윤 오빠, 왜?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어?”

“응! 사실, 우리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도윤이 살며시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뭐든 물어봐!” 도윤과 그의 친구들을 완전히 믿고 있는 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