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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9장

“좋아!” 둘은 대답했다.

아무 정보가 없는 채로 모험을 떠나는 것이기에 세 명은 모두 어떤 위험을 마주할지 알 수 없었다. 그랬기에, 마주하는 모든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다양한 전략과 장비들을 준비했다.

도윤과 함께라면 주윤과 명오는 의심할 여지없이 확신에 차 있었다. 어쨌거나, 그 둘은 도윤은 절대로 그들에게 나쁜 일이 생기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게 그 셋은 그날 밤 일찍 하루를 정리했다. 다음날 새로운 여정을 떠나야 하기에 휴식을 취하며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해야 했다.

다음날 아침 8시, 세 사람은 병만이 준 도윤의 지도를 한 번 더 훑어보며 일몰 마을로 차를 몰았다.

지금 출발하면 도착할 때까지 약 이틀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었다. 그 말은 도로에서 이틀을 보내야 한다는 말이었다.

도윤이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조수석에 앉아 있던 주윤은 명오 집에서 빌려온 ‘음과 양의 이론’이라는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잠시 후, 주윤은 책을 덮었고… 그때, 그녀는 무언가 알아차렸다.

“…어? 이 책에 작가가 누구인지 안 써 있네!” 주윤이 중얼거렸다.

“아, 나도 봤어. 책을 출판하면서 작가 이름을 넣는 걸 까먹은 게 아닐까?”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명오가 별것 아니라는 듯 대답했다.

“까먹었다고? 이런 책들은 얼마나 엄격하게 검수하는데! 애초에 작가 이름이 없다면, 출판될 수도 없어! 적어도 법적으로 불가능해!” 주윤이 대답했다.

“흠, 아니면 저자가 특별한 사람인 건 아닐까? 그러면, 책을 출판할 때, 이름 적는 과정에서 쉽게 제외될 수 있을지도 몰라!” 도윤이 자신의 생각을 살포시 얹으며 말했다.

“…들어보니, 일리가 있네!” 주윤이 동의를 표하며 대답했다.

“그런데… 저자가 특별한 사람이라면, 책도 특별해야 하는 거 아니야? 그러면, 왜 책을 출간한 거지?” 명오가 의아해하며 말했다.

“좋은 지적이야. 미스터리한 작가와 출판된 책이라… 책에 어떤 비밀이 숨어있지 않을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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