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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601 - 챕터 610

4096 챕터

601장

하도준은 이 말을 듣자마자 당황해 하연을 가리키며 "은 선생님, 저 분이 제 둘째 고모입니다. 어제 저한테 전화해서 이 일을 잘 하면 큰돈을 주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승낙했어요. 진짜입니다!” 그러자 하도준은 "은 선생님, 저는 정말 이용당한 겁니다!"라고 부랴부랴 변명을 해댔다.시후가 하연을 힐끗 쳐다보자 그녀는 혼비백산했다. 시후는 그녀에게 손짓하며 "이리 와요."라고 말했다.하연은 감히 거절하지 못하고 황급히 앞으로 다가와 벌벌 떨며 말했다. "은 선생님, 오해하십니다. 내가 윤우선이 당신의 장모라는 것을 알았으면.. 나는 감히 이 사람을 속일 생각도 못했을 겁니다.. 제가 몰랐어요.." 그러자 그녀는 홍라연을 가리키며 "원흉은 여기에 있어요!! 여기!!! 홍라연이라는 이년이 나에게 문의를 했다니까요?!! 자기 동서가 너무 부자인데, 얼마 전에 너무 잘난 체를 해대서 혼쭐을 내고 싶다고 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장모님 별장을 양도 받겠다고 약속한 겁니다!!"그러자 홍라연은 얼떨결에 "은 서방, 이건 오해야. 난 자네 장모를 속일 생각은 없었어. 내가 이 하연이라는 여자에게 속았어!! 이 하연이라는 여자가 나한테 자기는 그냥 고스톱 잘 못 친다고 해서.. 그냥 재미있게 놀려고 믿고 자네 장모를 데리고 와서 같이 부자가 될 생각이었지..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렇게 많은 돈을 따 갔으니까.. 오히려 이 여자에게 속은 거야!!!”이 말을 들은 윤우선은 “홍라연 이 미친년!! 감히 내 돈과 사위 별장을 얻으려고 아직도 거짓말을 치고 있어?!!!”이라며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홍라연은 온몸이 굳은 채로 갑자기 뒤로 물러나며, 손사래를 쳤다. “아니야!! 나 아니라니까?!!”하연은 "어디서 구라를 쳐?!! 좋아, 그럼 은 선생님에게 우리 대화창을 보여드릴게요!"라며 다급하게 카톡을 켜더니 채팅방을 보여주었다.>연 언니, 마카오 카지노에서 여러 해 동안 노름하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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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장

"이...이..." 하연은 이미 땀투성이였다. 이렇게 여러 해 동안, 그녀는 이런 악행을 많이 해서, 사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파산시켰는지도 모를 정도였다.도박이란 것은 그 자체가 모든 것을 집어삼킬 수 있는 심연이라고 할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은 자기 혼자서만 빠져들지만.. 어떤 사람은 온 집안을 몰락 시키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하연은 이런 피해자의 사활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녀는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조차 바로 자신의 밥 벌어먹는 능력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상대편이 돈을 꼴지 않으면, 자신이 어떻게 돈을 딸 수 있는가? 그래서 그녀는 죄책감 따위는 1도 없었다.하지만 시후는 그런 그녀의 속마음을 한눈에 꿰뚫어보았다. 이런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잔인하고 무자비한 흡혈 벌레와 같은 존재였다. 남의 피와 노력을 빨아먹고 살아남은 뒤에는 그 본체가 죽든 말든 얼마나 처참하게 죽었는지 아무런 상관을 하지 않는 것이다. 시후는 이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 아무런 동정도 하지 않았다. 그는 하연을 노려보며 웃었다. "그래요, 그럼 우리도 한 번 게임 좀 해볼까요?"라고 말했다.하연은 어리둥절해하며 "은 선생님, 뭘 하시려고요..?"라고 의아하게 물었다.시후는 "나는 도박을 할 줄 모르니까.. 그냥 할 줄 아는 건 가위바위보 밖에 없네요.."라고 말했다."저랑 가위바위보를 하신다고요?" 하연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당신이랑 가위바위보 할 거예요. 한 번에 1억 어때요?”"이...이... 1억이요?" 하연이 긴장하며 말했다. "은 선생님, 감히 선생님과 이런 게임을..?”"에이.. 한 번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그러자 하연은 당황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은 선생님의 말을 듣겠습니다. 어떻게 하시려고요?”시후는 "조급해 하지 마시고요.. 그런데 일단 하기 전에 준비부터 해야지요?"라며 웃었다.‘준비?’ 하연의 얼굴에 의아함이 가득했다.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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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장

하연은 거의 멘붕이었다. 시후가 이렇게 잔인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그는 지금 자신의 손가락 열 개를 부러뜨리고는 자신과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했다. 그런데 지금 자신은 보 밖에 낼 수 없다니, 결국 게임을 한 만큼 빚을 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시후는 이때 하연을 보고 무표정하게 말했다. "자, 시작." 시후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 "가위, 바위, 보!" 말소리가 떨어지자, 그는 즉시 가위를 냈다.하연은 자신을 통제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그저 슬픈 눈빛으로 시후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제가 가위를 냈으니.. 내가 이겼네요? 그럼 일단 1억 빚졌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시후는 "자, 두 번째 게임! 가위, 바위, 보! 아이고, 내가 또 이겼어요. 이제 2억. 자, 세 번째! 가위, 바위, 보! 하~ 이 사람 참 고맙네.. 왜 자꾸 보를 내요? 정말 어쩔 수 없네요. 이미 나한테 3억 빚지게 되었잖아요.." 시후는 정말 지금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빠르게, 계속해서 하연을 이겼고, 30억이라는 돈이 모였다. 그러자 시후는 그녀에게 "자, 자, 자, 계산해보죠?"라고 말했다.하연은 울상을 지으며 "제가 돈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라고 말했다.시후는 손사래를 쳤다. “에이~~ 당신만 돈이 있는 게 아니라, 당신 가족들, 사위 며느리, 그리고 당신 남편에게 전화해야죠..? 그러니까 이제 당신의 집안의 모든 돈을 다 끌어 모아야 하지 않겠어요? 모든 부동산들을 다 확인해야 할 것 아니에요..? 만약 1원이라도 부족하기만 하면.. 당신과 당신의 호적상에 있는 사람은 모두 막노동 판에 보내서 빚을 갚으라고 할 겁니다. 한 달에 월급이 200만 원 정도 되나? 언제 30억을 다 갚을래요? 일단 뭐 돈을 다 모으면 언제든 갚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후는 이화룡에게 "혹시 괜찮은 막노동 판 알아요?” 라고 물었다."예, 잘 알고 있습니다." 이화룡은 "제가 아는 형님들이 몇 명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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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장

하연은 깜짝 놀라 울면서 소리쳤다. "은 선생님, 제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만약 선생님께서요!! 제 돈을 원한다면 제 모든 돈을 돌려 드릴 수 있어요! 제가 마카오에서 여러 해 동안, 약간의 재산을 모았습니다. 수중에 모두 10억 정도는 있어요! 그러니 이 돈을 전부 드릴 테니, 제발 제 자식들은 놓아주세요!!!" 그러더니 이내 휴대폰을 꺼내 모바일 뱅킹을 켜고 잔액을 시후에게 보여줬다. 그녀의 개인 계좌에는 10억이 있었다.시후는 담담하게 "이 돈은 모두 기부하도록 하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기부 사이트를 검색해 하연에게 건네며 "지금 당장 보내요."라고 차갑게 말했다.그러자 하연은 황급히 "은 선생님, 제가 그 돈을 기부하면 저를 봐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시후는 "지금 나와 흥정하고 싶으세요? 하핫.."이라며 냉소했다.하연은 시후의 차가움에 놀라 기가 죽었고, 급히 휴대전화를 꺼내 시후가 찾아낸 기부금 계좌에 자신의 모든 돈을 이체했다. 그리고는 시후에게 휴대폰을 건네며 "은 선생님, 제가 다 기부했어요.. 계좌 잔액이 0원이니까 이제 좀 봐주실 수 없겠습니까? 흐으윽.."하고 울먹였다.시후는 그녀가 이미 모든 돈을 기부했다는 것을 확인한 후, "잊지 마세요. 아까 가위바위보를 할 때 나한테 30억을 빚졌잖아, 이제 10억 넘는 기부금을 냈는데, 나머지는 어떻게 할 건데요?”라고 물었다.하연은 "은 선생님, 아까 그 돈이 모두 제가 가진 전부예요..”라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러니까 내가 말했잖아. 너희 집 호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막노동 판으로 보내 한 달에 200만 원씩 벌게 한 뒤에 나와 한 도박 빚을 갚게 할 거라고?! 일단 돈만 다 갚으면 돌아 갈 수 있는 거야~!”하연은 "은 선생님, 한 달에 200만 원이면.. 일 년에 1200만 원입니다.. 그러니까 죽을 때까지 이렇게 많은 돈을 거기서 어떻게 벌겠어요..?"라고 입을 열었다.시후는 "그러면.. 당신에게 속아 가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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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장

하연이 울음을 터뜨리는 사이.. 시후는 이화룡의 부하를 시켜 홍라연을 자기 앞으로 끌고 왔다. 홍라연은 이때 이미 공포에 떨며 시후를 바라보고 있었다. "은 서방, 나는 자네 아내의 큰 어머니야, 그러니까.. 결국 자네는 우리 그룹의 사위란 말이야! 그러니까.. 이번 한 번만 날 봐주면 어떻겠어..?"시후는 그녀의 말을 들을 가치도 없다는 듯 비웃었다. “저랑 협상할 생각은 하지 마시죠.. 그리고 제가 하나 묻죠.. 지금 얼마 있습니까?” 홍라연은 "난 돈이 없어.. 정말 돈이 없다니까?!"라고 말했다.시후는 "내가 당신에게 직접 말할 기회를 주죠... 반드시 분위기 잘 파악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연이 바로 당신 롤모델이 될 테니까요."라고 전했다.홍라연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너무 놀란 나머지, 다급하게 말했다. "나...나는.. 나 몇 억 가지고 있어!! 그런데 지금 이 돈은 우리 집안의 모든 재산이야..."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요? 어플 한 번 보여주시죠. 잔액 확인하게..”라고 말했다.홍라연은 당황하며 "나... 나는 휴대폰 뱅킹 어플이 없어!"라고 말했다."그래요?” 시후는 "휴대폰에 폰뱅킹이 설치돼 있다는 걸 알게 되면 다리를 끊어 놓습니다."라고 말했다.홍라연은 놀라서 벌벌 떨며 "아!! 아니야 아니야!! 내가 보여줄게, 내가 보여줄게..."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그러고는 황급히 모바일 뱅킹을 열었다. 잔액을 본 홍라연은 순간 당황했다. 지금 돈이 10억이 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은 자신과 남편이 평생 저축해온 돈이며, 게다가 혜빈이가 김익수의 연인이 되어 몸을 팔아 받은 돈이었다! 원래는 자신의 손에 있지 않았고 그녀의 남편 김창곤의 손에 있었다. 하지만 신 회장이 돈을 달라고 하자 김창곤은 돈을 모두 아내에게 주었다. 그녀는 원래 이 돈을 가지고 집을 사려고 계획했었다. 그런데 지난 번 빌라에서 윤우선을 만나 죽도록 비웃음 샀다. 그래서 그녀는 집을 살 생각을 단념하고, 먼저 윤우선의 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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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장

"어?” 홍라연은 "내가 가지고 있던 돈을 다 냈는데…?"라며 당황했다.“그래서 어쩌라는 거죠?” 시후는 "오늘 이 일은 당신이 부추겨서 생긴 건데, 하연 씨 혼자만 당신이 벌인 일을 가지고 벌을 받게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그래! 맞아!!" 하연은 "저 년이 진짜 범인이라고!"라며 분노했다.시후는 홍라연을 보며 "당신의 동료들은 모두 당신이 장본인이라고 하잖아요? 그러니 당신이 무슨 말을 해도 파트너와 함께 해야 하겠죠? 그러니 당신도 함께 막노동 판에 가서 돈을 벌면서 기부 사업에도 계속 기여하도록 하세요."라고 말했다. 이렇게 말한 뒤, 시후는 우혜민이라는 여자를 가리키며 "자 당신도 뭘 그렇게 멀뚱히 있죠? 함께 가야죠!”라고 말했다.그러자 우혜민은 놀라 눈물을 흘리며 땅바닥에 엎드렸다. "아니야!! 나는 억울해!!! 그냥 하연이 와서 그냥 좀 자리 좀 차지해 달라고 부탁한 거야!! 그래서 난 참여했을 뿐, 내가 사람을 해친 적이 없어!!”그러자 시후는 "내가 당신을 믿을 것 같아? 어디서 거짓말을 해? 소곤거리던 거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 마! 당신 호적상에 있는 다른 사람을 막노동 판에 보낼까? 아니야.. 당신도 그렇다면 하연처럼 온 가족이 함께 노동판에서 구르게 해줄게!”라며 소리쳤다.우혜민은 이 말을 듣고 놀라서 온몸을 심하게 떨었고, 더 이상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시후는 곧바로 이화룡에게 "이화룡 씨, 오늘 이 양아치들 말이죠.. 하도준 씨까지 포함해서 모두 막노동 판에 보내서 제일 최악의 숙소와 식사를 주라고 하고, 월 200의 월급을 받으면서 연중무휴로 일하게 해요!" 그는 또 "이 사람들 중에서, 열심히 일하고, 자발적으로 초과 근무를 하는 사람은, 적당한 보너스를 주도록 하고, 만약에 그렇지 않고 어물쩍거리면서 시간이나 때우려고 하는 사람은, 그냥 돈만 조금 받게 하세요. 하여튼 각자는 언제 일을 해서, 매달 기부 센터에 기부금으로 얼마를 기부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도록 하세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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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장

윤우선은 방금 이 몇 사람이 통곡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기만 하다가, 자신이 그들에게 억대의 현금을 빼앗긴 일을 완전히 잊어버렸다! 그리고는 이제 문득 생각나 시후에게 "은 서방!! 내 돈을 다 돌려줘! 나 오늘 몇 억을 뺏겼어!!”라고 소리쳤다.시후가 두 사람에게 모든 돈을 기부하게 한 것은 이들을 응징하는 한편, 장모님에게도 교훈을 주고자 한 것이었다. ‘이건 당신의 욕심에서 일어난 일 아니에요? 도박에 중독되지 않았느냐고요? 고스톱을 해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아닙니까? 지금 당신이 모든 현금을 다 잃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죠!’ 그러자 시후는 능청스럽게 말했다. "장모님한테서 받은 돈을, 어떻게 할지 세 사람이 어서 상의해 보세요!”눈을 마주친 사람들은 "우리가 가진 돈은 다.. 아까 벌어 들인 것을 포함해서 다 기부했는데..?”라며 얼버무렸다..시후는 뒤돌아보고서 "아.. 어머님, 저 사람들은 이제 돈이 한 푼도 없다고 합니다.. 어떡하죠?"라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뭐라고?” 윤우선은 갑자기 화가 나서, 한 손에는 홍라연의 머리를, 한 손에는 하연의 머리를 잡고, 두 팔을 힘껏 흔들었다. 두 사람의 머리카락이 잡아당겨 얼굴을 거칠게 부딪히기도 했다. 윤우선은 히스테리를 부리며 "야아아아아!!!! 이야아아악!! 너희 둘은 천 번 칼을 맞아도 싼 년들이야!! 어서 빨리 내 돈 다 돌려줘! 돌려줘!!!"라고 욕을 해댔다.두 사람의 머리카락은 모두 한 움큼 뽑혔고, 두 사람은 아파서 소리를 지르며 계속 울부짖었다. 홍라연은 "동서 살려줘!! 자네 돈은 모두 하연에게 있어!! 나는 돈 못 땄잖아~!! 아야아야야!!! 그만해!! 머리 좀 놔줘!!! 아이고!!!"그러자 윤우선은 홍라연을 놓아주고, 두 손으로 하연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그녀의 머리를 끊임없이 흔들다가, 곧 뒤로 잡아당겼다."야!! 하.연.!!! 오늘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당신 얼굴의 가죽을 한 층 벗겨 버릴 거야!!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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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장

윤우선은 이미 멘붕을 하고 있었다. 도박 빚도 다 돌려받지 못했는데, 이 비싼 팔찌까지 부러졌으니 자신의 손실은 그야말로 참담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즉시 고개를 돌려 우혜민에게 히스테리를 일으켰다. "야!!! 네 년은 기부를 안 했으니까 당장 내 돈 돌려줘! 네 돈 다 내게 줘!! 그렇지 않으면 죽여버릴 거야!!! 내가 널 갈기갈기 찢어버릴 거야!!!!"우혜민은 놀라서 엎드려 눈물을 흘리며 소리쳤다. "언니!! 언니!!! 저는 빈털터리입니다. 저는 돈 없어요!! 저는 그냥 6000만 원 정도 있는데 원하시면 그 돈이라도 드릴게요!!!”윤우선은 분이 안 풀리는 듯 그녀를 밀어 넘어뜨린 뒤 올라가서 그녀의 뺨을 몇 대 때렸다. "난 안 믿어!! 모바일 뱅킹 열어봐!!!"우혜민은 "난 정말 돈이 없어요!!! 저기 언니.. 나는 한 달에 돈을 많이 벌지도 못했어!! 다 저 하연이라는 사람이 돈을 벌었지! 나는 그냥 옆에서 알바처럼 일하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돈이 없다니까요?!!” 그러더니 자신의 모바일 뱅킹을 열었고, 안에는 확실히 6130만 원 정도가 남아있었다.윤우선은 곧 주저앉을 것 같았다. ‘겨우 저 돈으로 뭘 할 수 있겠어?! 나 지금 몇 억을 잃었는데에에?!!!’ 그녀는 이때 자신도 모르게 시후를 바라보며 노발대발했다. "야!!! 다 네 탓이야! 다 네 탓이라고! 이 쓸모없는 놈아, 말해 봐! 네가 왜 저년들에게 돈을 기부하게 했어?! 왜 돈을 나를 먼저 안 주냐고!! 나!!?”시후는 얼굴을 찡그리며 낮은 목소리로 답했다. "어머님.. 당신의 목숨을 구한 것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닌가요..? 그게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뭐? 누가 내 목숨을 구해주길 바란대?!!! 네가 내 돈을 다 돌려주길 바라서 이렇게 전화 걸었던 거지!!! 이제 돈이 없어졌어!! 나는 살아도 재미가 없다고! 어서 내 돈 돌려줘! 돌려 달라고오오오오!” 윤우선은 마치 장난감을 사 달라고 떼쓰는 아이 마냥 소리를 질러댔고, 보기에 굉장히 흉했다.시후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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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장

시후는 이 말에 고개를 살짝 저으며, "이화룡 씨.. 어떤 일들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이화룡은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윤우선을 바라봤고, 그녀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러자 윤우선도 돈 얘기는 더 이상 꺼내지 못하고 잠시 억울한 표정으로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바로 그때. 몇 대의 차가 별장 주변에 다가오며 주차되었다. 안세진은 직접 사람들을 데리고, 내부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총 다섯 사람이었는데, 그들은 모두 한결같이 얼굴에 공포가 가득했다. 그들은 들어서자 하연을 보고는 젊은 남자가 갑자기 소리쳤다. "엄마, 이게 도대체 뭐야? 어떻게 된 일인데??"하연은 남편, 아들, 며느리, 딸, 사위가 다 잡혀오자 울음을 터뜨렸다. "미안해, 미안해!! 모두 내 탓이야!! 나 때문에 이렇게 되었어!! 흐윽..”그러자 50대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가 부랴부랴 물었다. "여보, 이게 대체 뭐야?"시후는 그를 바라보며 "당신 마누라가 사람을 해친다는 거 알고 있습니까?"라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난... 모르겠는데..." 그 남자는 약간 몸을 사리며 무덤덤하게 말했다.시후는 눈을 아래로 깔며, "아직도 나한테 거짓말을 칠 생각인가요? 당신 아내는 수십 년 동안 타짜 생활을 했으니 어떤 사람인지 모를 리가 없을 텐데..?!" 그러자 그는 다섯 사람을 한 번 훑어본 뒤 "너희들 중에 누가 하연의 아들과 딸이야?"라고 소리쳤다.한 젊은 남자와 젊은 여자가 겁에 질려 손을 들었다. 그들은 아직도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있었다. 시후는 이들을 보며 "내가 듣기로는 명문대 재학생들이라고 하던데.. 그 돈이, 어디서 났는지 알고 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두 사람은 서로를 쳐다보았지만, 좀처럼 말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하연의 남편은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아무래도 아내가 타짜를 하다가 붙잡힌 것 같았다. 그러자 다급히 말했다."저.. 선생님.. 혹시 우리 마누라가 타짜를 하다가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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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장

그러자 그 여인은 창백한 얼굴로 "나..나는 카지노 사업에 관여한 적이 없어요!! 나는 단지 재무 일을 하고 있다고요!!"라고 말했다.“재무 업무?” 시후는 "재무 업무를 보는 사람도 방관자라고 생각하지 않나? 거짓말 치지 말고 따라가서 속죄하도록 해, 너희 가족은 정말 쓰레기들만 모았구나?!"라고 말했다.그러자 안세진은 "은 선생님, 이 여자를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이름은 장희윤이고.. 도박장을 차려 운영하고 있는데.. 제가 그쪽으로 모셔다 드릴까요?"라고 말했다.시후는 "어떤 짓을 했는지 조사해서 지은 죄들이 용서되지 않으면 그냥 죽여버려요."라고 말했다.그 여자는 갑자기 놀라서 얼굴이 질렸다. 이어 중형 버스 3대가 청년재까지 오자 이화룡의 부하들은 하도준을 비롯한 불량배들의 다리를 부러뜨려 차에 태웠다. 시후는 이때 윤우선에게 "어머님, 가시죠."라고 말했다.윤우선은 일그러진 표정으로 시후를 한쪽으로 끌고 간 뒤 낮은 목소리로 "저들이 그.. 영상을 찍었으니.. 꼭 찾아줘!"라고 말했다. "영상이요?" 시후는 얼굴을 찡그리며 "무슨 뜻이에요?"라고 물었다. 윤우선은 "그.. 야한 영상 있잖아?! 옷 다 벗고 찍으라고... 그러니까 꼭 영상 찾아서 지워줘! 아니면 혹시라도 영상이 밖으로 나가면 난 더 이상 못 살아!"라고 전했다.시후는 잠시 경악했다. 장모님은 이런 대접을 받다니... 그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으며 하도준을 끌어당기고는 "야! 네가 찍은 동영상 있냐?"라고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하도준은 놀라 울며 "아아.. 제가 좀.. 그..그게.."라고 답했다.시후는 "잔말 말고 어디 있어?"라고 차갑게 쏘아붙였다."제.. 핸드폰에!""인터넷에 올렸어?”"아니, 아니요 절대 그런 적 없어요!"그러자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윤우선에게 건네며 "어머님, 동영상을 찾아서 삭제하세요."라고 말했다. 서둘러 휴대전화를 받은 윤우선은 사진첩에서 자신의 동영상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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