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은 청년재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눈을 크게 떴다. 그녀는 시후의 큰 별장을 줄곧 탐내며 꿈에도 살 수 있기를 바랬다. 심지어 그곳에서 편히 살다가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신 회장은 자신이 청년재라는 최고 호화로운 별장에서 지내며 남부럽지 않은 말년을 보내기를 갈망하고 있었다. 그녀의 탐욕스러움은 지난 번에 그녀가 혜준을 필두로 별장을 강탈하려고 했던 그 사건의 원인이 되었다. 그 날, WS 그룹 경호원들과 혜준은 참혹하게 구타를 당했었다. 그 후, 신 회장은 강탈하려는 마음은 접었지만 청년재에 대한 욕구는 여전히 살아 있었다. 그런 그녀는 김창곤과 홍라연이 그 별장을 빼앗기로 계획했었다는 이야기를 듣자, 갑자기 설레기 시작했던 것이다.마침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혜준과 혜빈이 막 밖에서 돌아왔고 이 이야기를 들었다. 두 사람은 흥분하며 김창곤이 앉아 있는 소파로 후다닥 달려왔다. 김혜준은 "아빠,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엄마가 은시후 그 새끼를 속인다고요? 혹시 성공했어요?" 그리고 김혜빈 역시도 이 이야기를 듣고 즐거워하며 "그래요, 아빠, 성공했어요?"라고 물었다.김창곤은 한숨을 쉬며 "후우.. 마지막으로 네 엄마가 카톡을 보냈을 때는 윤우선의 현금, 지금 살고 있는 집, 그리고 청년재 별장까지 모두 얻었다고 했어..”라고 말했다.창곤의 말에 신 회장은 가슴이 두근댔고, 기쁨에 겨워 웃음을 지었다. “어머나..!! 정말 좋은 일이다! 정말 잘됐어! 그러고 보니, 은행이 이 별장을 차압하려 하면, 우리는 청년재로 이사할 수 있겠다! 오홍홍홍!! 윤우선이 그 교양 없는 거지 같은 년은 속여 먹어야 제맛이야! 어디서 그런 게 재산을 가지려고 해?!”김창곤은 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아오.. 엄마, 별장을 뺏아도 여러 사람들이랑 지금 나눠야 하는데 이게 복잡해요! 관련된 타짜가 여러 명이라서 적어도 타짜들에게 줘야 할 돈을 먼저 주고, 나머지를 가져올 수 있다고요! 그래도 일단 제일 먼저 집사람을 찾아야 하는 게 관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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