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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장

김창곤이 윤우선을 자신의 봉과 같은 존재로 여기며 행복 회로를 돌리고 있을 때, 신 회장이 서리 같이 차가운 얼굴로 집으로 걸어 들어오고 있었다. 김창곤은 황급히 마중 나와 "엄마, 다녀오셨어요? 회사 사정은 어떤가요?"라고 물었다.

신 회장은 어두운 얼굴을 한 채 "휴유.. 이제 은행에서 파산 절차를 밟으려고 하는데.. 아마도 다음 주 월요일에 시작할 것 같더라. 일단 진행되면 아마도 별장을 차압할 거야. 그런데 네가 말했던 그 돈은 왜 아직도 나에게 이체를 안 했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창곤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엄마, 제가 말했잖아요.. 지금 돈은 예금이랑 재테크 한다고 불리고 있고, 매니저가 관리하고 있는데.. 재촉하시면 제가 바로 드릴 수 있겠어요..?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수익이 나면 바로 드릴 겁니다!” 말은 비록 이렇게 하지만, 김창곤은 속으로 신 회장에게 한 푼의 돈도 주기 싫었다. 다만 신 회장이 돌아가신 후에는 그 재산들이 모두 자신의 것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순종하며 어머니의 말에 대꾸하고 있는 것일 뿐이었다.

김창곤은 자신의 친어머니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비싼 명품들, 골동품들은 줄곧 숨겨 놓고서 회사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할 때는 자신의 재산을 내놓는 것을 아까워하며 자신에게 돈을 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물건들이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는 그녀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 은행과 법원이 출두하여 회사와 별장을 모두 압류하더라도 절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아마도 신 회장의 성격으로 보아서는 그 보석들과 명품, 그리고 골동품들은 틀림없이 이미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그녀와 사이가 틀어져서, 돈을 주지 않는다면, 할머니의 이 재산은 장차 자신에게 남겨질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결국 자신은 제 살 깎아 먹는 것이지만 신 회장이 원하는 액수만큼의 돈은 여전히 써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하연이 시후의 그 청년재 별장을 손에 넣기만 한다면, 그녀가 원하는 돈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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