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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장

김창곤은 김상곤의 말에 화가 나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가끔 가십거리로 뜨는 기사에 나이 많은 여성들과 사귀는 어린 남성들의 이야기가 업데이트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런 기사를 읽었을 때, 이런 일들은 사실 서양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자신이 만약 부자가 되면.. 젊고 예쁜 여자를 만나서 사귈 수도 있겠다고 생각도 해 봤다. 물론, 이것은 그의 머릿속에 있는 엉큼한 상상일 뿐.. 지금까지 한 번도 실행에 옮긴 적은 없었다. 게다가 그것을 현실로 만들 실력 조차도 없는 그였다.

그런데 지금 김상곤이 자기 마누라가 돈을 가지고 젊은 남자에게 홀라당 넘어갔을 것이라고 말하자.. 뭐랄까, 단번에 강렬한 장면이 눈 앞에 그려졌다! 아내의 품에 안긴 젊은 남자가 아내의 귀에 속삭이는 장면... ‘하아.. 이것들이.. 으아.. 감히 나를 두고 바람을 펴?!’

그는 속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 순간 창곤은 초조하고 화가 나서 "야!! 김상곤, 너 무슨 자격으로 내 아내를 비웃고 그렇게 헛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아니 그러면 네 마누라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 정말 좋겠다?! 돈이 없으니까 이런 걸 할 능력도 없을 거 아니야? 아마 돈이 있었으면 남자 10명을 데리고 다녔을 걸?!”이라며 소리쳤다.

바로 그때, 김상곤의 침실 방문이 열리며 윤우선이 노발대발하면서 뛰어나왔다. 윤우선은 김창곤의 코를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저기요! 아주버님!! 마누라가 도망쳤는데 왜 우리 집에 와서 억지를 부려요? 그리고 지금 나를 모욕해!???”

김창곤은 윤우선이 나오는 것을 보고 "동서! 아니! 대체 혜준 엄마를 봤어 못 봤어?"라며 허겁지겁 소리쳤다.

윤우선은 "아니!! 안 봤다고요!!! 못 봤다고 했잖아요? 왜 이러시는 거예요? 허튼소리? 그리고 말해줬잖아요!!! 형님이 돈을 들고 어린 남자랑 바람 피러 집 나간 거라니까요?!

김창곤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욕을 해댔다. “야! 증거 있어? 증거 있냐고?"

그러자 윤우선은 “마누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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