แชร์

622장

ผู้เขียน: 로드 리프
이때 김상곤은 이 상황이 너무 기쁜 듯 신나하며 말했다. "맞아, 여보!! 나에게 200 정도만 빌려줘! 내일 나 사람들에게 한 턱 낼 거야!"

"밥을 산다고?" 윤우선은 갑자기 긴장하여, "네가 누구에게 밥을 사 주길래 대체 200을 빌려 달라는 거야???”라고 물었다.

김상곤은 "내가 얼마 전에 우리 골동품 협회에 가입했잖아~~ 그런데 이제 이사 자리가 비었으니 쟁취해 보려고! 그래서 회장님과 다른 상무 이사님들이랑 식사 자리를 한 번 하면서 친분을 쌓고 싶어서 그래 내가 이 이사 자리를 차지한다면 앞으로 한국의 골동품 시장에서는 거의 셀럽이 되는 거야 셀럽이!!!”라며 신나게 말했다.

"미쳤어? 지금 밥 한 끼 사는데 200만 원이나 쓸 데야?? 무슨 집에 ATM기라도 있나 봐? 이렇게 돈을 펑펑 써대는 걸 보니?!”

그러자 김상곤은 "아이고 마누라, 나도 좀 높은 자리에 올라가려고 하는 거 아니야! 그리고 이사가 되면, 앞으로 골동품이나 서화를 접할 기회가 많을 것이고 진품들을 주워 담을 기회도 훨씬 더 많게 되는데, 내가 지금까지 보여준 솜씨를 보지 않았냐고! 내가 돈을 얼마나 벌어 줬냐고!”라며 큰 소리를 쳤다.

윤우선은 살짝 죄책감을 느끼며 "그건 그거고! 하지만 밥 한 끼 사는데 200만 원은 너무 심하지!! 진짜 집에 돈이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김상곤은 화를 내며 "내가 이 돈을 쓰면 이거는 그냥 빌려 쓰는 거니깐 내가 꼭 갚아 줄게!!!! 그럼 되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우선은 경멸스러운 듯 말했다. "그걸 어떻게 알아? 지금 말하는 건 쉽지! 상무가 되더라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 그리고 말이야, 내가 봤을 때 당신도 은 서방이랑 비슷해!! 하루 종일 집에서만 빈둥빈둥 노는 사기꾼이나 되겄지!!!”

김상곤은 "이 여편네야!!! 왜 이렇게 나를 무시하는 거야!!?"라며 발끈했다.

윤우선은 콧방귀를 뀌었다. “아니 돈 없어, 없다고!!!" 그녀는 몸을 돌려 화를 내며 방으로 들어갔다.

김상곤은
อ่านหนังสือเล่มนี้ต่อได้ฟรี
สแกนรหัสเพื่อดาวน์โหลดแอป
บทที่ถูกล็อก

บทที่เกี่ยวข้อง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23장

    시후가 밥을 짓느라 바쁜 동안. 오송 그룹 최우식 대표와 첫째 아들 우신은 이룸 그룹을 떠나 차를 몰고서 헤븐 스프링스로 향했다. 오늘 밤, 최우식은 헤븐 스프링스에서 연회를 열기로 했다. 서울에서 유명한 회사 대표들을 초청한 뒤 둘째 우진의 상태를 이렇게 만든 범인을 찾고, 겸사겸사 오송 그룹의 시장 장악력도 한 번 더 확인할 겸 이런 행사를 개최한 것이었다.오송 그룹은 강남에서 잘 나가는 대기업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시장에 대한 장악력이 충분하다는 뜻은 아니었다. 오송 그룹의 본사는 사실 대전에 위치하며, 그 일대에서는 남다른 장악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서울은 이미 이룸 그룹이 거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그래서 서울에서 오송 그룹의 영향력은 이룸 그룹보다는 아직 못 미치고 있었다. 원래 대기업 재벌들은 저마다 세력권을 가지고 있고, 다들 자신들의 세력을 유지하며 서로 존중한 채로 상대방의 세력 범위 내에서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지 않으려 한다.그렇기에 최우식 대표 역시도 원래 서울로 완전히 진출할 생각은 없었지만, 큰 아들 우신이 자꾸 이룸 그룹의 송민정과 결혼하고 싶다고 보채자, 서울에서 세력을 좀 확실히 다지고 회사 대표들과 이렇게 자리를 만들어 앞으로 아들 우신의 앞길도 조금 편하게 만들어 줄 생각이었다. 우신은 요 며칠 동안 계속 짜증을 내고 있었다. 우선 지난 번 최우식이 송 회장과 혼인 이야기를 할 때 송 회장이 별로 달갑지 않게 받아들였고 뜨뜻미지근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혼인을 바로 거절당해서 우신은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이 외에도 우신은 민정의 태도에 관해서도 고민이 많았다.자신과 아버지가 그룹에서 며칠을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송민정과 이야기할 기회도 없었다. 그녀는 매일 아침 일찍 나가고 늦게 돌아왔기 때문이다! 지난 번 송영예의 말에 따르면 민정은 집에서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선 뒤 저녁 일찍 귀가해서는 할아버지와 저녁을 함께 먹었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이 머무는 동안 민정은 아침 식사도 거른 채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24장

    또 한편으로는 만약 여자가 괜찮다고 하더라도, 집안은 별로일 가능성도 있다.그 때 갑자기 최우식 대표가 입을 열었다. “집에서 연락이 왔는데 네 동생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 후우..""왜요?" 우신이 다급하게 물었다. "상황이 또 나빠졌나요?""그런 건 아니고.. 그냥 우리가 봤을 때랑 똑같대.. 그런데 문제는 네 동생이 발작을 일으키고 나면 자살을 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의식을 회복하고 나서도 계속 자살하려 든다고 하더라.. 사는 게 너무 고통스럽다고.. 하아.." 우신이 이를 악물며 말했다. "제 동생을 해친 사람을 잡으라고 한다면, 저는 그 새끼를 꼭 죽여버릴 거예요!”하지만 최우신은 말은 그렇게 했지만, 속으로는 지금 가장 갈망하는 것은 동생의 복수도 아니었고 동생의 치료도 아니었다. 그저 송민정과 빨리 결혼을 하고 싶을 뿐.. 게다가 우신은 동생 최우진의 상태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동생의 현재 모습이 자신에게 오히려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절대적인 경쟁자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진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만약 치료되지 않는다면 평생 그 녀석은 가족의 어떤 재산도 물려받을 수 없을 것이다. 아마도 집에 틀어박혀 숨어 살면서 목숨을 연명할 뿐이다. 그러면 우신에게는 오송 그룹을 혼자 물려받을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최우식 대표는 다시 한숨을 내쉬며 "후.. 네 동생 일은 신경 쓸 필요 없어. 내가 먼저 방법을 찾아볼 테니까. 너는 민정 양을 꼭 잡아야 한다! 알겠어?!”라고 말했다.그러자 우신은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예 아버지. 잘 알아들었어요!"최우식 대표는 또 이렇게 말했다. "오늘 나는 헤븐 스프링스에 초대한 사람들이 로이드 그룹, 천진 그룹, 제일 그룹, RTX 그룹, 공심 그룹 대표들이야. 이 대표들은 모두 서울에서 오랫동안 기업을 유지한 사람들이라서 실력, 인맥, 그리고 자원에는 도가 튼 사람들이지.. 헤븐 스프링스 관리자 이화룡 씨도 오늘 초대했는데, 서울 뒷골목에서 제일 유명하지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25장

    "와.. 미쳤네요!!" 우신은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아니.. 이화룡 씨가 류광호 대표 외아들의 이마에다 칼로 글을 썼다고요..? 그것도 ‘거러지’라는 단어를 쓰다니.. 그러면 류광호 대표 입장에서는 거의 죽여야 할 원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그렇지.. 류광호 대표는 지금 이화룡을 죽이고 싶어 환장할 지경일걸?”우신은 이 말을 듣고 참지 못하고 물었다. "아버지, 그렇다면 류광호 대표가 이화룡 씨랑 원수인 걸 알고 계시면서도 왜 식사 자리에 초대하신 겁니까?"그러자 최우식이 말했다. "지금 이런 상황이 우리가 활용하기에 딱 좋다고 생각하지 않니? 물어 뜯고는 싶지만 감히 입을 벌리지 못하는 개, 하지만 그 개에게 지금 당장 부족한 게 뭐야? 그 개를 도와줄 수 있는 주인과 같은 존재야. 그러니까 그 개가 마음 놓고 대담하게 입을 벌린 뒤 상대를 물어뜯게 만들어줄 수 있는 주인 말이야..""하.. 하하.. 아버지 말씀으로는 이 류광호 대표와 이화룡의 나쁜 사이를 이용하자고 하시는 건데.. 그런데 왜 굳이 헤븐 스프링스예요?"최우식 대표는 깊은 눈빛으로 우신을 바라보다 말했다. "류광호 대표과 이화룡은 모두 개와 같은 존재야. 류광호 대표는 주인 없는 유기견이고 이화룡은 이룸 그룹의 개와 마찬가지이지."우신이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그 다음에는요? 이렇게 한 뒤에, 어떻게 일을 처리할 생각이신데요?"최우식 대표는 "네가 나중에 이룸 그룹의 송민정 양과 결혼하게 되면, 반드시 서울에 자신만의 세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금 서울의 기업들은 우리에게 매우 정중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다들 우리가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룸 그룹만을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생각하지.. 그래서 우리는 서울에서 세력을 상당한 수준까지 키워야 해.내가 생각하기에 우리가 필요한 세력이라는 건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눈에 보이는 성장과 비즈니스 적인 인맥과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류광호 대표, 이화룡과 같은 뒷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26장

    그런데 자신들의 차가 멈추기도 전에 우신이 고개를 들어 차창 밖을 보니 한 중년 남자가 재빨리 다가와 차창을 사이에 두고 아버지와 자신에게 매우 공손하게 90도로 인사를 하는 것이 보였다.글자 최우식은 고개를 끄덕이며 우신에게 "저기, 내가 말했던 그 류광호 대표야."라고 말했다.우신은 놀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차가 멈추자 류광호는 급히 손을 뻗어 최우식의 차 문을 열고 "하이고~ 안녕하십니까? 제가 드디어 대표님을 만났네요.. 그리고 여기 계신 분이 아드님....?"이라며 웃음 지었다.최우식 대표는 “네 안녕하세요?”하고 덤덤하게 말했다.류광호는 "하아.. 저를 이렇게 초대해 주실 줄은 몰랐는데.. 인사가 늦은 것 같습니다.."며 황급히 말했다. 원래 류광호는 평생 헤븐 스프링스에 발을 들이기를 원치 않았다. 이화룡이 자신의 아들의 이마에 입에 담지 못할 추한 글자를 새겼을 뿐만 아니라, 매주마다 이 헤븐 스프링스에 와서 이마의 글자를 치료하지 않았는지 검사를 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만약에 흉터가 사라지거나 치료되면 다시 깊이 새겨야 하니 절대 치료를 받지 못하게 했다. 이 빌어먹을 짐승 같은 놈이 말이다. 이와 같은 굴욕은 류광호가 이화룡을 원망하게 만들었기에 죽어도 그는 이화룡이 운영하는 이곳에 오기를 원치 않았다.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상황이 달랐다. 그는 오송 그룹의 거물 최우식 대표가 뜻밖에도 자신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헤븐 스프링스에서 식사를 대접하려 한다며 자신이 행사 초대 대상이라고 말할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강남에서 잘 나간다는 그 오송 그룹의 최우식 대표가 자신에게 직접?! 그것도 전화를 걸어서? 류광호 대표는 원해도 직접 아부를 하는 자리를 감히 만들 수 없었는데, 갑자기 최우식 대표의 초청을 받게 되자, 당연히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 아무리 이화룡에게 불만이 있어도 그는 불만과 분노를 마음속에 숨겨두어야 했다. 심지어 류광호는 이번 식사 자리를 통해 오송 그룹과 관계를 맺기를 갈망하고 있었으며, 자신은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27장

    최우식 대표는 류광호의 태도에 만족한 듯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헤븐 스프링스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화룡은 일찍이 사람을 시켜 음식을 준비해 두었으며, 다른 사람들도 이미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었다. 이화룡, 진원호, 임 대표 이 세 사람의 태도는 모두 같으니, 아첨을 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그냥 기분이나 상하지 않게 조용히 왔다가 조용히 갈 생각이었다. 그래서 오송 그룹 부자의 초대를 받아 참석했을 뿐, 그들의 생각은 매우 명백했다. 사석에서 함께 상의할 때는 격식을 차리겠지만 사실은 시후를 더 잘 따를 것이라는 것..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두 오송 그룹에 아부와 로비를 하기 위해 달려온 것이었다. 오송 그룹은 서울에서 잘 나가는 기업이기에, 많은 중소형 기업들에게는 원숭이가 매달리기를 바라는 큰 나무와도 같았다. 그래서 오송 그룹과 같은 VIP 거물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자 몇몇 기업의 대표들은 거의 벌떡 일어나 그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RTX 그룹 대표는 가장 먼저 일어나 "아이고 우리 최 대표님!! 많이 들었습니다!! 아우라가 굉장하십니다!! 그리고 같이 오신 아드님께서도 한 분위기 하시네요!! 역시 우리 강남 제일의 대기업 오송 그룹의 이 기백은 달라도 확실히 다르네요!"라고 아부를 떨어댔다.또 다른 공심 기업의 대표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응했다. "맞습니다! 이전에는 기사 보도에서만 최 대표님을 많이 뵈었는데, 지금 직접 뵈니까 장난 아니네요!?”최우식 대표는 담담하게 응한 뒤 위엄 있는 얼굴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곳에는 모두 서울에서 잘 나간다는 거물급 대표들이 앉아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RTX, 공심 기업, 제일 그룹의 대표들만 자신에게 호의적으로 아부를 떨어 댔다. 하지만 로이드 그룹의 임 대표, 천진 그룹 진원호, 이화룡 세 사람은 그저 표정이 무덤덤하며, 공손하게 행동은 하지만, 그저 인사치레만 할 뿐 진심 어린 칭찬은 하지 않았다.최우식 대표는 겉으로는 아무것도 드러내지 않았지만 속으로 은근히 로이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28장

    그러나 이화룡은 류광호가 두렵지 않았기에, 살벌한 표정을 지으며 차가운 눈으로 노려보다가 일부러 자신의 손을 뻗어 이마를 만졌다. 이마를 만지는 모습을 본 류광호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러나 차마 소리를 지르지는 못했다. 결국 이화룡은 자신보다 실력이 월등히 뛰어나고, 최우식 대표도 "아직 저의 부하가 될 자격이 있는 지는 알 수 없다."라며 "아직 시험 기간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생각하자 류광호는 정말 죽을 것 같았다. 세상 일이란 게.. 이렇게 남의 개 노릇을 하는 것도 시험 기간이 있어야 한다니..! 하지만 시험 기간은 시험 기간이기 때문에 그가 정말 부하가 되기라도 한다면 이화룡에게 복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 지금 조금 참기 힘들다고 소탐대실 하면 되겠는가???이화룡은 헤븐 스프링스의 관리자였고, 이번 연회에 초대된 손님 중의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직접 나아가 최우식 대표를 오늘 행사의 귀빈석에 앉혔다. 그리고 그는 최우식 대표의 오른쪽에 앉았다. 최우식 대표의 왼쪽 자리는 아직 비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자리를 노리며 최우식 대표와 최대한 가까이 앉으려 했다. 그러나 줄곧 최우식 대표를 따라다닌 류광호가 가장 빨리 자리에 손을 댔고, 최우식 대표가 자리에 앉자마자 그는 빠르게 왼쪽 자리에 앉았다. 몇몇 사람은 계속해서 최우식 대표에게 아첨을 해대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최우식 대표는 그런 말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그저 위엄 있게 앉아만 있었다. 몇 사람이 먼저 인사를 건넨 후에야 최우식 대표는 "자, 여러분 오늘 제가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드리려고 이렇게 마련한 자리입니다! 제가 올라온 지 얼마 안 돼서요! 서울은 아직 여러 방면으로 잘 알지 못합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그러자 류광호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웃으며 말했다. "하하.. 그래도 얼마 안 되셨으니깐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이렇게 식사 자리에 초청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제 인맥으로 알게 된 것은 정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29장

    최우식의 질문에 임 대표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최 대표님, 솔직히 말해서 우리 셋은 이미 죽을 만큼 충성하는 대상이 이미 있어서요.. 만약 우리가 오송 그룹에 간다면 아마 용서받지 못할 겁니다."라고 말했다.진원호는 코를 만지작거리더니 "제 뜻도 임 대표님과 같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그러자 최우식은 이화룡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럼.. 이화룡 씨, 당신은요?"그러자 이화룡은 웃으며 "저는 그저 무법자일 뿐,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의리를 중히 여기는 놈입니다. 지금 따르고 있는 분이 저에게 굉장히 잘해주십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다른 사람에게 의지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최우식은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세 사람의 태도가 이처럼 단호할 줄은 몰랐다. 세 사람 모두 이룸 그룹과 관련되어 있으며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룸 그룹이 대체 그들에게 무슨 혜택을 줬기에 이렇게 충성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세 사람의 말에 류광호는 벌떡 일어나 삿대질을 하며 소리쳤다. "아이고?! 세상에 개소리 하는 것 좀 봐! 쪽팔리지도 않아? 오송 그룹을 돕는 다는 게 뭘 의미하는지는 알아? 오송 그룹의 개가 되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데 감히 이런 기회를 거부해?!!” 최우식은 손을 뻗어 류광호를 제지한 뒤 "사람마다 뜻이 있기 때문에, 오송 그룹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진정하세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뒤이어 "하지만.. 오송 그룹에 충성을 하지 않아도, 우리를 도와줄 수는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물었다.그러자 이화룡은 "최 대표님이 원칙을 어기지 않는 한 괜찮을 겁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그러자 최우식은 "내가 이번에 서울에서 좀 오랫동안 머물려고 온 것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 일은 오송 그룹에 문제가 좀 생겼기 때문입니다.. 다들 아시겠죠?"라며 고개를 끄덕였다.많은 사람이 대답하지 않았지만 어색한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최우식도 둘째 아들의 일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30장

    최우식 대표는 담담하게 “이룸 그룹을 상대해 달라는 게 아니라, 내 아들이 이룸 그룹과 결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이룸 그룹에서는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그래서 혹시라도 이룸 그룹에서 관심 있어 하는 상대가 누구인지 찾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그러자 임 대표와 몇 사람은 즉시 또 한 번 눈을 마주쳤다. 송민정 대표에게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면.. 그 사람은 분명 은 선생님 말고 다른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은 선생님의 이름을 말할 리는 만무했다.류광호는 "대표님, 제가 이 사람을 찾아서 죽여 버릴까요?"라고 물었다.최우식 대표는 손사래를 치며 "다른 건 아무것도 안 해도 됩니다. 그저 그 사람이 누구인지만 찾으면 되니까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는 우리 오송 그룹이 알아서 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식탁에 앉은 모든 사람들이 제각기 생각에 잠겼다. 오송 그룹의 이번 초대는 뜻밖에도 두 가지 모두 누군가를 찾기 위한 것이었다. 게다가 모두 큰 상금이 걸려 있기 때문에, 만약 정말로 단서를 찾을 수 있다면, 큰 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최우식 대표는 "좋아요, 여러분!! 앞으로 저를 도와줄 일이 많으니 지금부터 식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먼저 건배하겠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사람들은 술잔을 들어 최우식 대표와 잔을 부딪혔다.류광호는 이때 최우식 대표에게 "최 대표님, 그런데 둘째 도련님의 상황은.. 좀 어떠십니까?”라고 물었다.그의 말에 최우식 대표는 본능적으로 눈살을 찌푸렸다. ‘아니 이 자식이 왜 이렇게 나대는 거야?!’ 하지만 속으로 자신이 이렇게 만나자마자 너무 심하게 사람을 잡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고개를 가로 저으며 "괜찮습니다. 지금은 집으로 돌려보냈거든요."라고 답했다.류광호는 "최 대표님, 서울에 최근 의술이 매우 뛰어난 한의사 선생님이 있다고 했습니다.. 엄청난 거물들을 진찰한 경험이 있으시다고 했어요.”라고 정

บทล่าสุด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840장

    중소단이 제이크 한의 입안에 들어간 순간, 시후는 그의 몸이 짙은 영기로 감싸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곧이어 이 영기는 제이크 한의 몸을 재구성하기 시작했다. 제이크 한은 특수 냉동복을 입고 있어서 외부에서는 그의 신체 변화가 보이지 않았지만, 시후는 그의 만신창이가 된 몸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재구성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일단 가장 먼저 회복된 장기는 심장이었는데, 거의 산산조각 난 그 심장은 이미 완전히 건강한 상태로 복원되었으며, 바로 다시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혈관에는 이미 혈액이 없었고 대신 극저온 보호액이 채워져 있었다. 하지만 중소단의 효과로 그의 조혈 기관들은 하나씩 단계적으로 회복되었고, 곧 대량의 신선한 혈액이 끊임없이 생성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원래 그의 혈관을 채우고 있던 보호액들은 새로운 혈액의 압력으로 인해 자연히 체외로 밀려났다.이후 그의 체온은 점차 본래의 온도로 돌아왔고, 전신의 외부 상처들 또한 가장 빠른 속도로 치유되기 시작했다. 다른 이들은 제이크 한의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하고 그저 그의 피부색이 창백함에서 약간 혈색을 띄기 시작했다는 정도만 인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후는 제이크 한의 모든 변화를 똑똑히 보고 있었고, 속으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중소단은 역시 재구성하는 약효가 뛰어나다는 말이 맞군... 마치 높은 곳에서 떨어져 산산조각 난 유리컵을, 단순히 조각들을 다시 붙이는 게 아니라, 흠집 하나 없이 완벽히 복원하는 것과 같아... 부서진 부분은 고쳐주고, 잃어버린 부분은 새로 자라나게 하니, 이 약은 정말 무지막지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이때 제이크 한의 신체 장기, 사지, 심지어 혈액까지... 그의 몸은 이미 완전히 건강했던 시절의 상태로 회복되었고, 혈액이 충분히 보충되며 그의 심장 박동도 점점 강해졌다. 동시에 그는 점차 자발적인 호흡 기능도 되찾기 시작했다. 이제 다른 사람들도 눈으로 그의 가슴이 들썩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배유현은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839장

    이들 작업자 중 그 누구도 지금 자신들이 이렇게 단순하고 거친 방식으로 제이크 한을 해동시켜야 할 것임을 예상하지 못했다.제이크 한은 섭씨 영하 200도의 거대한 얼음 덩어리나 마찬가지였기에, 온수에 들어간 그 순간 수조 안의 물 온도는 급격히 떨어졌다. 작업자들은 다급히 순환 펌프를 가동시켜 가열 장치를 통해 물을 계속 데우며 수조 안의 온도를 섭씨 40도로 유지하려 애썼다.하지만 이처럼 무리한 해동 방식은 곧바로 큰 문제점이 드러나고 말았다. 제이크 한의 피부가 해동되기 시작하자마자 피가 배어 나오기 시작했는데, 마치 갓 해동된 소고기 덩어리와 마찬가지로 세포 내 액체가 파열로 인해 흘러나오며 혈액과 체액, 세포액이 섞인 핏물이 밖으로 배어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책임자는 얼굴을 감싸며 놀라 외쳤다. “회장님... 이건... 이건 사실상 되돌릴 수 없는 손상입니다...”배유현 역시 그 끔찍한 광경에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침착하게 말했다. “됐어요, 이제부터는 여러분이 할 일이 아닙니다. 다들 물러가 주세요.”사람들은 서로 눈치를 보다가, 결국 책임자가 앞장서 마음을 다잡고 말했다. “회장님, 그럼 저희는 먼저 나가 있겠습니다. 혹시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 주십시오.”배유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하나둘씩 현장을 떠나는 작업자들을 지켜보았다. 그녀는 곧 시후를 부르러 가려 했지만, 뜻밖에도 시후는 이미 휴게실에서 나와 있었다. 배유현은 피 섞인 물속에 담긴 제이크 한을 바라보며 긴장한 듯 말했다. “은 선생님... 제이크 한 경감의 상태가 좀 안 좋아 보입니다...”시후는 담담하게 말했다. “신경 쓰지 마요. 뇌만 멀쩡하면 되거든요.” 시후가 이렇게 무리한 방식으로 따뜻한 물에 바로 담가 제이크 한을 해동하라고 한 이유는 바로 중대한 비밀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 비밀은 바로 중소단의 무차별적인 회복 능력이었다. 중소단에 있어서 인체의 모든 장기와 조직 중에서 회복할 수 없는 것은 뇌와 뇌에 저장된 기억들 뿐이었다. 그러나 제이크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838장

    시후는 제이크 한의 성격과 업무 스타일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니 제이크 한이 만약 다시 깨어나고, 예전의 기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면, 반드시 자신이 혼수상태에 빠지기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전후 사정을 끝까지 파헤치려 들 것이 분명하다. 예컨대, 도대체 누가 페이셔스 그룹의 악질 사이코 배호영을 죽였는지, 또 누가 Samson 그룹 일가를 몰살시키려 했는지, 이 모든 진상을 기어이 밝혀내려 할 것이다.그래서 시후는 오히려 이 기회를 이용해, 제이크 한과 진심으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생각을 했다. 자신이 누구인지, 또한 배호영을 죽인 사람은 바로 자신이며, 그는 물론 Samson 그룹 전체를 구한 사람도 자신임을 정확히 알릴 계획이었다. 그리고 만약 제이크 한이 이 은혜를 알고 처신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시후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이 은혜에 대해 감사할 줄 모르고, 물고 늘어지기만 한다면 제이크 한의 기억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그를 기절시켜 뉴욕 길바닥 어딘가에 버려버리면 그만일 것이었다. 그렇다면 적어도 그의 목숨은 살려준 셈이기 때문이다.이렇게 결정한 시후는 배유현에게 지시했다. “배유현 씨, 7번 냉동 캡슐에서 액체질소를 모두 빼고, 제이크 한을 따뜻한 물에 담가서 해동시키도록 하십시오. 그 다음은 내가 알아서 처리하도록 하죠.”“네, 알겠습니다, 은 선생님!” 배유현은 시후가 어떤 방법으로 그를 살리려고 하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그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와 존경이 있었기에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은 선생님, 보안을 위해, 먼저 함께 온 분들과 옆방에서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해동 작업이 끝나는 대로 다시 모시러 가겠습니다.”시후도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자신이 제이크 한을 되살린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이 적을수록 좋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후의 동행인들은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지만, 작업에 투입되는 일반 직원들은 아무래도 보안상 신뢰성을 보장하기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837장

    시후는 배유현의 안내를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1층으로 내려온 뒤, 1층의 센터를 지나 특수 엘리베이터로 갈아타고 지하 5층의 냉동센터로 향했다.이 냉동센터는 본래 배원중이 자신의 시신을 보존하기 위해 마련한 장소로, 사용 연한은 무려 300년으로 설계되었으며, 그 보안 수준은 마치 대통령이 세계 종말 대비 계획에 포함된 방어 시설에 버금갈 정도였다. 비록 지하 5층이라 하지만, 실제 깊이는 거의 지하 100미터에 달했고, 전략적 물자도 완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설령 미국 본토가 핵공격을 받더라도 무사할 수 있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이 냉동센터는 설계상 최대 100구의 시신을 보관할 수 있었지만, 현재 이곳에 진짜로 냉동된 인물은 실험용 시신들을 제외하면 단 한 명, 바로 제이크 한 뿐이었다.시후는 냉동센터에 들어서자마자, 마치 SF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광경에 압도되고 말았다. 이 공간 전체는 곳곳에 각종 장비들이 자리 잡고 있었고, 공기·산소·액체질소 등을 전달하는 굵은 배관들이 거미줄처럼 가득히 얽혀 있었다.그 중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시각적 충격은, 질서 정연하게 늘어서 있는 수십 개의 거대한 스테인리스 탱크들이라고 할 것이다. 이 탱크는 하나하나가 최소 4~5미터는 되어 보였고,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면 인간이 한없이 왜소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이 거대한 탱크들은 바로 인간을 냉동 보존하기 위한 냉동 캡슐이었다.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배유현은 이미 이곳의 모든 연구원과 직원들을 철수시킨 상태였기에, 지금 이 공간에는 시후와 시후의 동행자들 외엔 아무도 없었다. 지극히 한적한 분위기와 더불어, 이곳이 본래 초저온 시체 보관소이기에 더욱 섬뜩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았다.이때, 배유현은 시후의 곁에서 설명했다. “은 선생님, 현재 인체 냉동 기술 기준으로는 사람이 사망한 뒤 약 50시간에 걸쳐 서서히 온도를 낮추며 냉각을 진행하고, 그 후에 냉동 캡슐에 넣어야 세포가 급속 냉각 중 얼음 결정이 생겨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836장

    시후의 말을 들은 스미스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는 미국 FDA의 수장이며, 미국 사회에서도 명실상부한 상류층이자 최고 수준의 엘리트 집단에 속해 있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시후는 너무나도 가볍게 현재 직책을 버리고 어렵게 이룬 모든 것들을 내려놓으라고 말하고 있었다. 이건 스미스에게 있어 상상도 못 했던 일이었다.그가 한동안 멍하니 넋을 놓고 있자, 시후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냥 내 개인적인 조언일 뿐입니다. 천천히 고민해 보세요. 저는 볼일이 있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 말을 마친 뒤 그는 곁에 있던 배유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배유현 씨, 갑시다.”배유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손하게 손짓했다. “은 선생님, 그럼 이쪽으로 가시죠.”스미스는 눈앞에서 시후와 배유현이 엘리베이터에 타고, 문이 천천히 닫히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는 여전히 무릎을 꿇은 채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곁에 있던 동료가 다가와 스미스를 부축하려 했지만, 그는 손을 저으며 거절했다. 그러고는 무언가 결심한 듯, 휴대폰을 꺼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즉 자신의 직속 상관에게 전화를 걸었다.미국 행정부 구조상, FDA는 보건복지부의 산하 기관이며 FDA의 인사권은 보건복지부가 갖고 있었다.전화를 받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말했다. “어이, 스미스? 무슨 일인가?”그러자 스미스는 진지하게 말했다. “장관님, 제가 정중하게 사직 의사를 전하려 연락 드렸습니다. 앞으로 저는 FDA의 어떤 업무도 맡지 않겠습니다.”장관은 매우 놀라며 되물었다. “스미스, 도대체 무슨 일이야? 내 기억이 맞다면, 대학 시절부터 자네는 FDA를 이끄는 게 꿈이라고 했잖아. 그런데 이제 막 2년 정도 일했는데 벌써 그만두겠다고?”스미스는 단호히 말했다. “그렇습니다. 이미 결심했습니다. FDA 직책을 내려놓고, 지미를 데리고 한국으로 갈 겁니다.”“한국으로?” 장관이 급히 물었다. “혹시 지미를 데리고 구현제약을 찾아가려는 건가?”스미스는 잠시 망설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835장

    게다가 구현재조환은 이미 구현제약에 큰 명성을 가져다 주었다. 그렇기에 이런 상황에서 구현재조환의 임무는 성공적으로 완수된 셈이었다.스미스는 시후의 말을 듣자 눈물이 왈칵 쏟아졌고, 울먹이며 말했다. “은 선생님... 제가 듣기로는 구현제약이 현재 한국 내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말기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집중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제발 제 아들에게도 그 기회를 한 번만 주십시오... 제 아들 지미는 너무 불쌍한 아이입니다... 저는 그 아이가 더 이상 암의 고통을 견디는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그러자 시후는 엄정한 표정으로 말했다. “당신도 말했듯이, 구현제약의 무료 치료 프로그램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이 바로 '경제적 어려움'이죠. 그런데 당신과 당신 아들은 그 기준에 전혀 부합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 활동은 엄밀히 말해 한국 내에 있는 국내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요. 따라서 한국 내에도 이 혜택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기준에 전혀 맞지 않는 외국인에게 이런 소중한 기회를 줄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미안하지만, 현재 저는 도와드릴 방법이 없습니다.”스미스는 울면서 말했다. “은 선생님... 하지만 도와주지 않으신다면, 제 아들은 곧 죽게 될 겁니다... 겨우 12살짜리 아이가 암에 목숨을 잃는 걸 그냥 지켜보실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한 번 논하자면, 매일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병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그 중에는 당신 아들과 비슷한 나이거나, 혹은 더 어린 아이들도 많죠. 하지만 우리는 세상의 모든 사람을 치료해줄 수도 없고, 그럴 능력도 없습니다. 그러니 스미스 씨, 이런 감성팔이식 압박은 저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호소를 하기 전에 한 번 생각해 보시죠, 왜 미국에 있는 화이자나 노바티스 같은 글로벌 제약사들에는 그런 질문을 하지 않는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834장

    예를 들어, J.K. 롤링이 쓴 해리포터라는 소설을 생각해보자. 이러한 소설이 아무리 돈을 잘 벌어들일 수 있다고 하더라도 미국이나 중국과 같은 강대국들에게는 전략적인 가치는 가져다 줄 수 없을 것이다. 이 때문에, 백악관이나 중국 정부는 이러한 책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고, 저작권을 침해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국가나 기업들이 전략적 가치가 있는 특허를 발견하게 된다면, 그들은 가장 먼저 그 기술을 손에 넣을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한다.구현재조환의 놀라운 점은, 환자가 어떤 종류의 암을 앓고 있든, 어떤 병에 걸려 있는지도 상관없이 심지어 온몸에 질병이 전이가 되어 장기 기능이 망가지고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암 말기 환자라 할지라도, 이 약을 먹기만 하면 즉각 눈에 띄는 호전을 보인다는 것이었다!그렇기 때문에 이 약을 단순히 돈벌이용으로 쓴다면, 전 세계에서 엄청난 돈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암에 걸리기만 하면 자신의 전 재산을 다 털어서라도 구현제약에 갖다 바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약을 전략 자산으로 본다면, 단지 돈을 벌 수 있는 차원을 넘어, 다른 나라를 상대로 협상 카드로 쓸 수도 있고, 더 많은 양보를 이끌어낼 수 있는 협박 수단이 될 수도 있다.그래서 백악관이 처음 한 생각은 바로 이렇게 좋은 것은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한다는 것이었다.스미스는 시후의 불쾌한 표정을 보고는, 울먹이며 말했다. “은 선생님... 이 일은 이미 제 능력 밖입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FDA 책임자로서, 약물 승인과 감독만을 맡고 있지 군이나 CIA가 요원을 파견하는 것의 여부까지는 제가 관여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그러면서 스미스는 애절한 눈빛으로 시후를 바라보며 간청했다. “은 선생님, 저는 지금 단지 암에 걸린 제 아들의 아버지로서 부탁드리는 겁니다. 제발... 제 아들이 살 수 있도록 구현재조환을 조금만 더 팔아 주십시오...”시후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당신에게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833장

    제임스 스미스는 시후를 보자 몹시 놀랐지만, 동시에 절망 속에서 생명의 끈을 붙잡은 사람처럼 기뻐하며 감격했다.시후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물었다. “스미스 씨, 당신이 여기에 왜 있는 겁니까?”스미스는 무의식적으로 공손히 대답했다. “은 선생님, 저는 FDA에서 진행 중인 몇 가지 임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프로젝트가 현재 페이셔스 그룹의 의료과학기술센터와 협력하고 있어서 오늘 일부 정기 업무 차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스미스는 무릎을 꿇으며 바닥에 엎드렸고, 눈물을 멈추지 못한 채 말했다.“은 선생님... 지금까지 정말 당신을 간절하게 다시 뵙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없었어요. 한국에도 여러 번 찾아갔지만, 구현제약 쪽 사람들도, 저 뒤에 계신 이화룡 씨도 저를 은시후 씨와 연결해주지 않았거든요... 심지어 이화룡 씨는 몇 번이나 소개비를 받고도, 계속 차일피일 만남을 미루기만 하고 전혀 도와주지 않았습니다...”시후 뒤편에 서 있던 이화룡은 입꼬리를 올리며 비웃으며 말했다. “이 양키야, 네놈이 은 선생님을 만나고 싶어 한 건, 속셈이 뻔했잖아. 내가 모를 줄 아나? 네 놈들의 목적은 구현재조환을 사들여서 미국에 가져간 뒤 역설계 하려는 것이었잖아! 내가 분명히 말해두지만, 네놈들이 준 소개비? 난 한 푼도 안 돌려줄 거다! 할 수 있으면 고소해봐!”스미스는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라, 그제야 이화룡이 바로 시후의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그는 허둥지둥 시후에게 해명하기 시작했다. “은 선생님... 저는 절대 구현재조환을 역설계 하려는 게 아닙니다. 저는 FDA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구현재조환을 미국 시장에 도입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러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그리고... 제 아들의 병도 있지 않습니까. 예전에 겨우 상자를 얻었기는 했지만, 그마저도 백악관의 임원들에게 거의 다 빼앗기다시피 했습니다. 결국 정말 제 아들을 위해 쓸 수 있었던 구현재조환은 극히 소량이었어요. 그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832장

    “네 알겠습니다.” 시후가 말했다. “그럼 이따 뵙죠.”“네, 은 선생님. 이따 뵙겠습니다.”15분 후, 배유현이 탄 헬리콥터가 버킹엄 호텔 옥상에 착륙했다. 시후는 소이연, 안세진, 이화룡과 함께 헬기에 올랐다.30분 후, 헬리콥터는 뉴욕 교외의 외진 지역에 위치한 한 건물 상공에 도착했다. 이곳은 바로 페이셔스 그룹의 의료과학 기술센터였다. 이 건물은 반경 2km 내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건물로, 25층 규모에 보안도 매우 철저했다.헬기에서 내리자, 배유현이 앞장서며 길을 안내했고, 걸어가며 시후에게 설명했다. “은 선생님, 이곳은 예전에 할아버지께서 자금을 투자해 만든 의료과학 기술센터입니다. 주요 목적은 고급 치료기술과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와 실험이에요. 현재는 암 분야에서 가장 선진적인 양성자 치료 시스템, 세포 면역요법 등을 포함한 치료 기술들이 모두 갖춰져 있으며, 전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뭔가 떠오른 듯 말했다. “아, 참! 은 선생님, 혹시 메이오 클리닉에 대해 들어 보신 적 있나요? 세계 최고의 암 전문 병원으로 불리는 곳이죠.”시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들어봤죠. 메이오는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으니 모르는 사람이 드물 겁니다.”그러자 배유현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곳의 암 진료팀의 구성원 중 60% 이상이 메이오에서 온 인재들이에요. 메이오의 최고 전문가들이 이곳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고, 심지어 일부 최첨단 연구 분야에서는 우리가 메이오보다 앞서 있는 부분도 있어요. 왜냐하면 메이오는 수익성을 고려해야 하지만,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요.”이어 배유현은 이렇게 덧붙였다. “게다가 이곳에는 미국 내 최고의 장기 이식 센터, 최고의 암 진단 및 치료팀, 최정상 급의 심뇌혈관 및 노화방지 분야의 연구팀도 있어요. 그리고 우리의 냉동센터는 지하 5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최대 300년 동안 운영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었죠. 할아버지께서는 생전에, 세상을 떠나면 곧장 이곳에

สำรวจและอ่านนวนิยายดีๆ ได้ฟรี
เข้าถึงนวนิยายดีๆ จำนวนมากได้ฟรีบนแอป GoodNovel ดาวน์โหลดหนังสือที่คุณชอบและอ่านได้ทุกที่ทุกเวลา
อ่านหนังสือฟรีบนแอป
สแกนรหัสเพื่ออ่านบนแอป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