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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장

이때 김상곤은 이 상황이 너무 기쁜 듯 신나하며 말했다. "맞아, 여보!! 나에게 200 정도만 빌려줘! 내일 나 사람들에게 한 턱 낼 거야!"

"밥을 산다고?" 윤우선은 갑자기 긴장하여, "네가 누구에게 밥을 사 주길래 대체 200을 빌려 달라는 거야???”라고 물었다.

김상곤은 "내가 얼마 전에 우리 골동품 협회에 가입했잖아~~ 그런데 이제 이사 자리가 비었으니 쟁취해 보려고! 그래서 회장님과 다른 상무 이사님들이랑 식사 자리를 한 번 하면서 친분을 쌓고 싶어서 그래 내가 이 이사 자리를 차지한다면 앞으로 한국의 골동품 시장에서는 거의 셀럽이 되는 거야 셀럽이!!!”라며 신나게 말했다.

"미쳤어? 지금 밥 한 끼 사는데 200만 원이나 쓸 데야?? 무슨 집에 ATM기라도 있나 봐? 이렇게 돈을 펑펑 써대는 걸 보니?!”

그러자 김상곤은 "아이고 마누라, 나도 좀 높은 자리에 올라가려고 하는 거 아니야! 그리고 이사가 되면, 앞으로 골동품이나 서화를 접할 기회가 많을 것이고 진품들을 주워 담을 기회도 훨씬 더 많게 되는데, 내가 지금까지 보여준 솜씨를 보지 않았냐고! 내가 돈을 얼마나 벌어 줬냐고!”라며 큰 소리를 쳤다.

윤우선은 살짝 죄책감을 느끼며 "그건 그거고! 하지만 밥 한 끼 사는데 200만 원은 너무 심하지!! 진짜 집에 돈이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김상곤은 화를 내며 "내가 이 돈을 쓰면 이거는 그냥 빌려 쓰는 거니깐 내가 꼭 갚아 줄게!!!! 그럼 되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우선은 경멸스러운 듯 말했다. "그걸 어떻게 알아? 지금 말하는 건 쉽지! 상무가 되더라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 그리고 말이야, 내가 봤을 때 당신도 은 서방이랑 비슷해!! 하루 종일 집에서만 빈둥빈둥 노는 사기꾼이나 되겄지!!!”

김상곤은 "이 여편네야!!! 왜 이렇게 나를 무시하는 거야!!?"라며 발끈했다.

윤우선은 콧방귀를 뀌었다. “아니 돈 없어, 없다고!!!" 그녀는 몸을 돌려 화를 내며 방으로 들어갔다.

김상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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