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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장

최우식의 질문에 임 대표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최 대표님, 솔직히 말해서 우리 셋은 이미 죽을 만큼 충성하는 대상이 이미 있어서요.. 만약 우리가 오송 그룹에 간다면 아마 용서받지 못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진원호는 코를 만지작거리더니 "제 뜻도 임 대표님과 같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최우식은 이화룡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럼.. 이화룡 씨, 당신은요?"

그러자 이화룡은 웃으며 "저는 그저 무법자일 뿐,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의리를 중히 여기는 놈입니다. 지금 따르고 있는 분이 저에게 굉장히 잘해주십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다른 사람에게 의지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최우식은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세 사람의 태도가 이처럼 단호할 줄은 몰랐다. 세 사람 모두 이룸 그룹과 관련되어 있으며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룸 그룹이 대체 그들에게 무슨 혜택을 줬기에 이렇게 충성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세 사람의 말에 류광호는 벌떡 일어나 삿대질을 하며 소리쳤다. "아이고?! 세상에 개소리 하는 것 좀 봐! 쪽팔리지도 않아? 오송 그룹을 돕는 다는 게 뭘 의미하는지는 알아? 오송 그룹의 개가 되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데 감히 이런 기회를 거부해?!!”

최우식은 손을 뻗어 류광호를 제지한 뒤 "사람마다 뜻이 있기 때문에, 오송 그룹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진정하세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뒤이어 "하지만.. 오송 그룹에 충성을 하지 않아도, 우리를 도와줄 수는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화룡은 "최 대표님이 원칙을 어기지 않는 한 괜찮을 겁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자 최우식은 "내가 이번에 서울에서 좀 오랫동안 머물려고 온 것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 일은 오송 그룹에 문제가 좀 생겼기 때문입니다.. 다들 아시겠죠?"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많은 사람이 대답하지 않았지만 어색한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최우식도 둘째 아들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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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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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재현
다른건 모르겠지만. 호칭은 제대로. 사용했으면하네요 최우식이왜 오사장으로 변하는건지... 그리고 오타도많이. 나오던데 올리기전에 확인작업을 안하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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