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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장

최우식 대표는 최제천이 서울에 있다는 것을 알고 크게 흥분했다. 최 선생이라는 한의사가 그렇게 실력이 출중하고 전신불수까지 고칠 수 없는 병까지 다 고쳤다고 하니, 그 둘째 아들 최우진의 병은 분명 고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일 아침 일찍 준비해라. 큰 선물을 가지고 제세당에 가서 그 분을 좀 만나 뵈어야겠다!”

우신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네, 아버지, 제가 준비할게요."라고 말했다.

"그래." 최우식 대표는 오늘 단 한 번도 웃지 않았는데, 이제서야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제일 좋은 것은 한 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겠냐! 네 동생도 치료하고, 동생을 이렇게 만든 주범을 찾고, 그 후에 송민정 대표가 마음에 품은 사람을 모두 찾는 거이다. 내 꿈은 바로 네 동생이 어서 일어나서 정상인으로 너와 송민정 대표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이다!"

우신은 "아버지, 안심하세요. 모두 그렇게 바라시는 대로 이루어질 거예요. 분명 결혼식 때 건강한 모습으로 볼 수 있을 거예요!”라며 아버지에게 말했다.

그러자 최우식 대표는 흐뭇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역시 나 최우식 대표의 아들다워!”라고 말했다.

우신은 경건한 미소를 지었지만 마음은 답답했다. 왜냐하면 동생이 사고를 당하지 않았을 때, 그는 장래에 동생과 유산을 다투는 일을 생각한 적이 많지 않았다. 왜냐하면 동생이 대학도 졸업하지 않았으니 가족들이 운영하는 기업의 일도 많이 접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동생에게 일이 생기고 보니, 문득 그것이 자신에게는 대호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최근 우신은 동생의 정상 복귀를 조금도 바라지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의 뜻을 거역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는 지금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이때 식탁에 앉아 있는 다른 대표들은 모두 끊임없이 최우식 대표에게 아첨하며, 그에게 술을 권하며 축하의 덕담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화룡, 임 대표, 진원호 대표는 그 때 최우식과 그의 아들이 일심전력으로 찾아내려 하는 사람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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