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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장

최우식 대표는 담담하게 “이룸 그룹을 상대해 달라는 게 아니라, 내 아들이 이룸 그룹과 결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이룸 그룹에서는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그래서 혹시라도 이룸 그룹에서 관심 있어 하는 상대가 누구인지 찾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임 대표와 몇 사람은 즉시 또 한 번 눈을 마주쳤다. 송민정 대표에게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면.. 그 사람은 분명 은 선생님 말고 다른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은 선생님의 이름을 말할 리는 만무했다.

류광호는 "대표님, 제가 이 사람을 찾아서 죽여 버릴까요?"라고 물었다.

최우식 대표는 손사래를 치며 "다른 건 아무것도 안 해도 됩니다. 그저 그 사람이 누구인지만 찾으면 되니까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는 우리 오송 그룹이 알아서 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식탁에 앉은 모든 사람들이 제각기 생각에 잠겼다. 오송 그룹의 이번 초대는 뜻밖에도 두 가지 모두 누군가를 찾기 위한 것이었다. 게다가 모두 큰 상금이 걸려 있기 때문에, 만약 정말로 단서를 찾을 수 있다면, 큰 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최우식 대표는 "좋아요, 여러분!! 앞으로 저를 도와줄 일이 많으니 지금부터 식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먼저 건배하겠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사람들은 술잔을 들어 최우식 대표와 잔을 부딪혔다.

류광호는 이때 최우식 대표에게 "최 대표님, 그런데 둘째 도련님의 상황은.. 좀 어떠십니까?”라고 물었다.

그의 말에 최우식 대표는 본능적으로 눈살을 찌푸렸다. ‘아니 이 자식이 왜 이렇게 나대는 거야?!’ 하지만 속으로 자신이 이렇게 만나자마자 너무 심하게 사람을 잡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고개를 가로 저으며 "괜찮습니다. 지금은 집으로 돌려보냈거든요."라고 답했다.

류광호는 "최 대표님, 서울에 최근 의술이 매우 뛰어난 한의사 선생님이 있다고 했습니다.. 엄청난 거물들을 진찰한 경험이 있으시다고 했어요.”라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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