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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장

진설아는 땀을 비 오듯 흘렸고, 힘들어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연습하기로 계획한 몇 가지 동작을 완벽히 연습하고 나서, 연습을 멈추었다. 커다란 전신 거울 앞에서 자신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진설아의 몸매는 정말 좋았다. 늘 무술을 연마하기 때문에, 그녀의 몸매는 약간의 근육질이었고 몸매 라인은 훨씬 더 탄탄하고 정리된 느낌이었다. 지금 그녀는 깔끔하게 포니테일을 하고, 운동용 복장을 갖추고 있었다. 허리, 엉덩이, 다리를 꽉 조이는 핫팬츠는 그야말로 그녀의 아름다움을 더욱 부각하고 있었다.

사실 설아는 자신의 몸매를 보고 있을 때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바로 시후였다. 시후를 생각하자 그녀는 부끄러워서 얼굴이 갑자기 붉어졌다. 아버지는 줄곧 자신이 은 선생님과 친하게 지내라고 하였으나, 은 선생님은 평소에 만나기에 힘이 들었고, 자신이 찾아가려고 해도 별로 마땅한 이유가 없었다.

겨우 지난 번에 그에게 도움을 청하여, 자신의 친한 친구를 구한 일이 있었는데, 은 선생님이 정말 자신을 도울 줄은 생각지도 몰랐다. 절친은 최우진의 심리적 암시에서 풀려났고, 시후는 역으로 최우진을 전국의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그녀는 항상 힘이 강한 남자를 좋아했고, 자신을 완전히 정복할 수 있는 그런 남자를 좋아했다. 자신을 전심전력으로 사랑하고, 믿고, 설득할 수 있는 남자! 바로 그런 완벽한 상대는 바로 시후 밖에 없었다!!

그녀가 갑자기 시후를 더 없이 그리워하고 있을 때, 그녀가 바닥에 둔 휴대폰이 울렸다. 휴대전화 벨소리가 그녀의 생각을 흐트러뜨려, 고개를 숙이고 보니 아버지에게서 온 전화였다.

“아빠!”

"설아야, 아빠가 물어볼 게 있어, 꼭 솔직하게 대답해라!"

진설아는 아버지가 왜 이렇게 진지하게 말하는지 몰라 황급히 말했다. “네~ 성실히 답할게요!"

그러자 진원호는 "솔직히 말해! 너 혹시.. 최우진? 이라는 놈과 얽힌 일 네가 은 선생님에게 부탁한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어?” 진설아는 "아빠, 어떻게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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