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616장

혜준 엄마가 만약 정말로 별장을 팔아서 돈을 손에 넣었다면, 정말로 신 회장의 말대로 행동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윤우선처럼 돈을 밝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홍라연이 정말 돈을 들고 해외로 도망친 것이라면.. 지금, 자신과 아들, 딸, 심지어 자신의 어머니 조차도 모두 속게 된 것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김창곤은 뭔가 생각이 났는지 안색이 밝아졌고, "윤우선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면 되겠네요!"라고 소리쳤다. 그리고는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 윤우선에게 전화를 걸었다. 빠르게 통화가 연결되었다. 김창곤은 연결되는 소리를 듣자마자 황급히 물었다. "저 동서! 나 창곤인데.."

윤우선은 그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이가 부득부득 갈리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이 늙어 빠진 개새끼.. 이 새끼도 분명 홍라연이 속임수를 써서 날 속인 일을 알고 있겠지..?! 어쩌면 이 늙은 개자식이 뒤에서 계략을 꾸미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야..’

오늘 재수가 없었으면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었을 지 다시 한 번 떠올려 보니, 윤우선은 전화로 김창곤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홍라연 그년이 이미 막노동 판에 보내졌을 것을 생각하니, 그녀는 속으로 잠깐 동안 솟구쳤던 분노를 억누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윤우선은 경멸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아.. 아주버님 왜 그러세요? 저와 남편은 이미 WS 그룹을 떠났잖아요??"

김창곤은 이 말을 듣고 화가 났지만, 자신이 혜준 엄마를 찾아야 하기에, 당연히 그녀를 화나게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화를 내지도 못하고 "저기.. 동서 내가 뭐 물어봐도 될까?"라고 물었다.

윤우선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뭔데요? 뭐 때문에 절 찾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김창곤은 그제야 "오늘.. 혹시 우리 집사람 봤나?"라고 다급히 물었다.

그러자 윤우선은 "아뇨, 지난 번 제 친구 숙희의 별장에서 마주친 이후로는 형님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데 왜 그러세요?"라며 부인했다.

"뭐??" 김창곤은 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