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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장

하연이 울음을 터뜨리는 사이.. 시후는 이화룡의 부하를 시켜 홍라연을 자기 앞으로 끌고 왔다.

홍라연은 이때 이미 공포에 떨며 시후를 바라보고 있었다. "은 서방, 나는 자네 아내의 큰 어머니야, 그러니까.. 결국 자네는 우리 그룹의 사위란 말이야! 그러니까.. 이번 한 번만 날 봐주면 어떻겠어..?"

시후는 그녀의 말을 들을 가치도 없다는 듯 비웃었다. “저랑 협상할 생각은 하지 마시죠.. 그리고 제가 하나 묻죠.. 지금 얼마 있습니까?”

홍라연은 "난 돈이 없어.. 정말 돈이 없다니까?!"라고 말했다.

시후는 "내가 당신에게 직접 말할 기회를 주죠... 반드시 분위기 잘 파악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연이 바로 당신 롤모델이 될 테니까요."라고 전했다.

홍라연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너무 놀란 나머지, 다급하게 말했다. "나...나는.. 나 몇 억 가지고 있어!! 그런데 지금 이 돈은 우리 집안의 모든 재산이야..."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요? 어플 한 번 보여주시죠. 잔액 확인하게..”라고 말했다.

홍라연은 당황하며 "나... 나는 휴대폰 뱅킹 어플이 없어!"라고 말했다.

"그래요?” 시후는 "휴대폰에 폰뱅킹이 설치돼 있다는 걸 알게 되면 다리를 끊어 놓습니다."라고 말했다.

홍라연은 놀라서 벌벌 떨며 "아!! 아니야 아니야!! 내가 보여줄게, 내가 보여줄게..."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그러고는 황급히 모바일 뱅킹을 열었다. 잔액을 본 홍라연은 순간 당황했다. 지금 돈이 10억이 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은 자신과 남편이 평생 저축해온 돈이며, 게다가 혜빈이가 김익수의 연인이 되어 몸을 팔아 받은 돈이었다! 원래는 자신의 손에 있지 않았고 그녀의 남편 김창곤의 손에 있었다. 하지만 신 회장이 돈을 달라고 하자 김창곤은 돈을 모두 아내에게 주었다. 그녀는 원래 이 돈을 가지고 집을 사려고 계획했었다. 그런데 지난 번 빌라에서 윤우선을 만나 죽도록 비웃음 샀다. 그래서 그녀는 집을 살 생각을 단념하고, 먼저 윤우선의 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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