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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억만장자의 모든 챕터: 챕터 341 - 챕터 350

510 챕터

341장

진우는 인테리어가 좋은 호텔을 찾아 묵으며 일주일 동안 이 곳에 머물 준비를 했다. 그는 용병이 아니었으며, 또한 그들의 생활 방식에 익숙하지 않았다.호텔의 조건은 그래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쌌다. 물론 돈은 숫자에 불과한 진우는 이 부분을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이런 호텔에 머물 수 있는 사람은 대부분 중형 용병단의 고위층 이거나, 혹은 힘이 강한 인물이었다. 그들은 돈을 많이 벌어야 이 곳에서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똑똑똑!!!”호텔 방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진우가 문을 열자,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금발에 푸른 눈을 한 미녀가 서 있었다.“선생님! 서비스 필요하세요?”여자는 분명 산시 사람이 아니었다. 아마 주변 작은 나라의 사람일 것인데 산시 말을 유창하게 했다.성인으로서 진우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당연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전혀 흥미가 없었다. 그는 한세아와 같은 미녀도 참았었는데 이런 몸 파는 여자라니.그는 자신의 처음을 이런 여자에게 주고 싶지 않았다.“필요 없습니다!” 진우가 대답했다.말을 마친 그는 문을 닫으려고 했으나, 상대방이 막았다.“선생님, 저희 이 곳에는 여러 나라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어떤 타입을 원하세요? 저희가 만족시켜 드릴 수 있습니다.” 여자는 끈질기게 물었다.“정말 필요 없습니다!!! 저 좀 쉴게요!”진우는 문을 닫고 싶었지만, 상대방이 계속 막았다.“꺼져!!!!!” 진우가 입 밖으로 위압감 서린 두 글자를 뱉어냈다.여자는 놀라 멍해지며 문에 걸고 있던 발도 풀렸고, 진우는 재빨리 문을 닫았다.여자는 정신을 차리고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구르며 돌아서서 복도 모퉁이에 있던 자신의 동료에게 갔다.“홍리나, 어떻게 됐어?” 한 걸걸한 목소리가 물었다.“실패했어. 저 녀석 여자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아.” 홍리나가 대답했다.“내가 관찰해 보니까 저 녀석 호구야. 그를 속일 방법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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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장

저녁 무렵, 진우는 호텔을 나섰다.이 호텔은 음식을 준비해 주지 않아, 투숙객 스스로 하루 세끼를 해결해야 했다.진우는 아무 식당에 들어가 밥을 먹고 호텔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돌아가는 길에 옆에 ‘낙객주점’ 이라는 술집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그는 술을 마셔도 호텔로 돌아가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낙객주점에 들어갔다.주점은 매우 크고 시끄러웠다!노출이 심한 옷차림의 여자들이 무대 위에서 춤을 추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밑에서 함성을 지르고 있었다.진우는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고 앉아 아래층 댄스 플로어에서 미친 듯이 몸을 흔드는 무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스트레스를 푸는 듯했다.곧 웨이터가 다가왔다.“손님! 무엇을 드시겠습니까?”“여기 시그니처 술 두 잔 주세요!” 진우가 말했다.“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웨이터가 말을 마치고 곧 떠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색찬란한 술 두 잔이 나왔다.진우는 술을 마시며 아래층에서 이런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그는 이런 시간을 즐겼다.시간은 천천히 흘렀고, 주점에 사람도 점점 많아졌다.방금 전까지 텅 비어 있던 2층은 사람들로 가득 찼고, 진우가 있는 테이블에만 한 자리가 남아 있었다.이곳은 자릿세로 테이블 금액도 같이 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진우와 합석하고 싶어했다. 그 중 눈에 띄는 미녀들도 많았지만 진우에게 거절당했다. 그는 낯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진우는 이렇게 조용히 아래층을 바라보고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한 그림자가 비틀거리며 진우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저는 다른 사람과 합석하고 싶지 않으니 비켜주십시오!” 진우가 고개를 돌려 상대방을 바라보지 않고 여전히 아래층을 바라보며 말했다.그렇게 잠시 기다렸으나 상대방이 조금도 일어설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그제서야 진우가 고개를 돌렸다.고개를 돌리자 파란색 머리카락이 눈에 들어왔다. 진우는 상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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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장

곧 사람들이 앞으로 나가 여자를 데리고 가려고 했다.진우도 이 일에 관여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는데, 혼돈의 땅은 모두 서로 물어뜯는 곳인데, 땅바닥에 누워있는 여자가 착한 사람이라고 누가 확신할 수 있으며, 이 사람들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어찌 알겠는가?흑수가 갑자기 고개를 돌려 진우를 바라보았다. 진우를 보니 VIP층에 앉아 있을 뿐만 아니라, 최고급 술을 마시고 있었고, 옷도 잘 차려 입은 것을 보고 말했다. “너도 이 계집애랑 한패 맞지?”진우는 그를 상대하기 귀찮았다.진우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을 본 그는 다시 말했다. “얘도 데려가. 씨발 감히 날 죽이려 하다니 살고 싶지 않은가 보군.”2층의 다른 손님들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진우를 바라보았다.그들이 올라올 때, 진우가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고, 막 이 여자가 달려와 그의 맞은편에 앉자, 진우는 상대방에게 비키라고 한 마디 하며 다른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분명 한패가 아닌데, 흑수 용병단 단장은 진우가 호구처럼 보여 그를 협박해 돈을 뜯으려고 하는 것 같았다. 이런 상황은 안정구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었고, 보통 약간의 돈을 주어 상대방을 진정시켰다.하지만 흑수 용병단 악명대로 오늘 이 일은 약간의 돈으로 될 일이 아니었다. 진우가 가산을 탕진해야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것이다.이때 흑수 용병단 한 명이 진우에게 다가와 진우에게 손을 얹어 데려가려 했지만, 그의 손이 진우에게 닿기도 전에 몸이 날아가 버렸다.“퍽!!!”“아!!!”비명을 동반한 큰 소리가 울려 퍼졌다.방금 손을 댔던 그 사람은 날아가 2층 벽에 부딪혀 기절했고, 2층에서는 모두가 깜짝 놀라 진우를 바라보고 있었다.보기에는 연약해 보이는데 생각치 못하게 고수였다니!하지만 다들 별로 아무렇지 않아 했다. 혼돈의 땅에는 고수가 매우 많아 가끔 한두명은 정체를 숨기고 있는 것이 매우 정상이었기 때문이다.다만 지금 진우는 흑수 용병단의 미움을 샀기 때문에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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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장

주점의 숨겨진 룸 안에서 2층에서 발생한 모든 일이 대형 스크린에 나타났다.나른하고 매혹적인 몸매를 가진 사람이, 손에는 와인 한 잔을 들고 소파에 반쯤 누워 CCTV를 보고 있었다.그녀는 낙객주점의 사장 육재은이다!여자 하나가 혼돈의 땅에서 주점을 차릴 수 있다면, 보통 인물이 아닐 것이다.흑수가 진우를 데려가는 것을 보고, 그녀는 다른 사람에게 그들을 막게 하려고 했다.흑수가 그녀의 주점에서 이런 일을 하는데, 앞으로 누가 그녀의 주점에서 술을 마시겠는가? 이것은 그녀의 돈줄을 끊고 그녀의 주점을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닌가?작은 주접이라고 얕보지 마라. 다른 지역 에서는 별 이득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 혼돈의 땅에서는 돈줄이며, 매일 그녀에게 많은 돈을 벌게 해 준다.이런 곳에 있는 주점은 안전이 가장 중요한데, 손님들이 들어와서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면 앞으로 누가 와서 돈을 쓰겠는가?그래서 그녀는 흑수가 그녀의 주점의 규칙을 깨뜨리게 해서는 안 된다.방금 흑수가 내게 경고를 주었지만, 흑수 당신이 당신의 원수를 잡으려고 하는 건 내가 상관하지 않아도, 내 손님을 잡으려고 하려는 것은 꿈도 꾸면 안 되지!!!과연 그들이 한패인가?킬러 랭킹에 드는 사람은 항상 혼자 다니는데, 랭킹 9위인 파란 마녀.파란 마녀는 반년 전 30위에서 9위로 급 상승했고, 듣기로는 용방 초입을 죽이는 데 성공했다는데, 반년 전 흑수 용병단의 제1부단장이 갑자기 사망했다고 한다.이제 그녀가 흑수를 암살하려 하다니, 그렇다면 반년 전 흑수 용병단 제1 부단장이 파란 마녀에 손에 죽은 건가?그들 사이에 큰 원한이 있는 것 같아 보였고, 흑수 용병단은 혼돈의 땅에서 악명이 자자해 사람의 미움을 사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었다.이건 아니다! 분명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고, 상대방이 호구 같아 보여서 한몫 챙기려고 하는 것을 보니 언젠가는 되로 주고 말로 받을 것 같다.하지만 이건 그녀와 아무 상관없었다. 그녀는 자기가 운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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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장

주점 2층 전체가 조용해졌고, 진우와 바닥에 누워 있는 여자만 남았다.진우는 그 여를 힐끗 보았다.킬러 랭킹 9위???파란 마녀???이 여자도 나이가 많지 않겠지???이렇게 대단하다고???아래층에서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자, 춤을 추던 사람들은 다시 열정적으로 음악에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이런 상황은 안정구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다들 그다지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고, 흑수 용병단 단장 직급은 그들에게 관심 밖의 일이었다.모두 흑수를 알지 못하고, 2층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다. 그저 흑수 용병단이 찾던 사람을 찾아 떠난 줄로 알고, 다시 놀기 시작했다.하지만 2층 계단 입구에 두 명의 낙객주점의 경호원이 서 있어서 아무도 올라갈 수 없었다.진우는 오색찬란한 술을 파란 마녀의 얼굴에 퍼부었다.그는 이 여자가 언제 깨어날 지 몰랐고, 이 곳에서 한가하게 기다릴 시간이 없었다. 방금 흑수 용병단 사람이 해독제 쓰는 걸 깜빡해서 가장 간단하고 가장 난폭한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다.역시, 이 방법은 꽤 효과가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파란 마녀가 천천히 깨어났다.그녀는 눈을 뜨고 재빨리 땅바닥에서 일어선 다음, 손으로 얼굴에 있는 술을 닦고 경계하며 주위환경을 한번 살폈다. 그러다 이 곳에 진우 혼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쉰 목소리로 물었다. “당신 누구야???“내가 누구인지 알 필요 없고, 이제 당신을 죽이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알려 줘. 킬러 랭킹 9위의 파란 마녀 씨.” 진우가 담담하게 말했다.그는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는 이런 킬러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들은 표적이 어떤 사람이든, 표적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상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용주가 돈만 주면, 그들은 바로 손을 쓴다. 그 자신도 암살당할 뻔한 적이 있었는데, 만약 그 자신이 강하지 않았다면 이미 살해당했을 것이다.그래서 선악을 가리지 않는 이런 킬러를 만나면 그는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만약 눈앞의 이 사람도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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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장

“그렇다면 흑수 용병단이 당신 가족들도 없앤 건가?”“다 그런 것은 아니고 그들의 단장과 제1부단장이 그랬지. 하지만 난 그들의 제1부단장만 죽일 수밖에 없었어. 단장 흑수를 죽이지 못해 이번에 그를 암살하려고 여기까지 온 거고.”“당신 상황을 말해줘, 날 설득할 수 있다면 당신을 죽이지 않고 깜짝 놀랄 만한 것을 줄게!” 진우가 말했다.그는 정말 파란 머리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만약 정말 그녀의 말대로 무고한 사람을 죽인 적이 없다면, 그는 이 사람을 부하로 들여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다.어차피 자신의 세력도 많은 인재가 필요하다. 물론 인품 먼저 통과해야 하지만 말이다.파란 마녀는 진우에게 그녀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그녀는 자신이 진우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녀는 진우가 바다와 같고 자신은 작은 배라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이것은 그녀의 천부적인 재능으로, 자신의 기운을 숨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강하고 약함을 감지할 수 있었다. 그녀는 이런 재능으로 틈을 타 흑수 용병단의 제1부단장을 살해했는데 그는 용방 초기의 고수였고, 자신은 용방과 반보 차이가 났다. 보기에는 반보 차이가 나지만, 실제로는 차이가 많이 났다.만약 흑수가 그녀에게 연못 같은 느낌을 준다면, 진우는 그녀에게 바다 같은 느낌을 주었다. 둘은 비교가 불가했고 그래서 그녀는 진우의 말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아직 그녀의 가족을 없앤 사람을 모두 죽이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죽고 싶지 않았다.파란 마녀는 원래 혼돈의 땅 끝에 있는 작은 나라의 공주로, 걱정없이 행복하게 살았다.그녀가 살던 나라는 작은 나라로, 실제 산시의 작은 도시 면적에 해당하지만, 이런 작은 나라는 산시의 도시보다 훨씬 부유하고 자원이 매우 풍부하다.10년 전, 이 작은 나라의 자원이 한 대형 용병단의 눈에 들었고, 그들은 제멋대로 핑계를 대며 공격했다.비록 그녀가 있는 나라에서 온 힘을 다해 막아냈지만, 적이 준비해서 침략해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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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장

진우는 파란 마녀의 이야기를 듣고 이 계집애가 불쌍하다고 생각했다.그와 동시에 이 계집애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는 혼돈의 땅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원한이 깊고, 피맺힌 깊은 원한을 가진 두 사람을 만났다. 처음 만난 사람이 나찰이고, 두 번째로 만난 사람이 이 파란 마녀다.이런 우연이 어디 있을까?나찰은 틀림없을 것이다. 용방 중기의 고수이니 자신을 속일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 파란 마녀는 확언할 수 없다.그는 이 계집애가 그의 손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런 일을 꾸며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하지만 진위를 가릴 수 없으니 우선 살려 두기로 했다! 그녀가 앞으로 하는 것을 보고 거짓인 것이 발견된다면, 다시 손을 써도 늦지 않다. 그는 상대방이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두렵지 않았다.절대적인 실력 앞에서는 어떤 음모와 계략도 다 헛수고다.사실 진우는 이 혼돈의 땅에 피맺힌 깊은 원한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들 두 사람과 같이 실력 있고 기회가 있을 때 복수가 가능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이제부터 널 파란이라고 부를 게. 넌 오늘부터 날 따라다녀! 깜짝 소식을 알려주자면, 흑수는 이미 죽었어!” 진우가 파란 마녀를 보고 말했다.“뭐라고??? 흑수가 죽어??? 정말???” 파란 마녀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확실히 죽었어. 방금 네가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 흑수가 널 잡으러 왔는데 내게 무례하게 굴어서 내가 죽여 버렸어! 원래 난 너희 같은 킬러들을 좋아하지 않지만 네 이야기를 듣고 잠시 널 믿고 살려 두기로 했어.”“고마워요!!!” 파란 마녀가 흐느끼며 말했다.“앞으로 날 도련님이라고 부르면 돼! 만약 네가 말한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나중에 이길 수 없는 적을 만났을 때 내가 도와줄 수 있어.”“정말요??? 고마워요 도련님!”이때 30대로 보이는 미녀가 풍만한 몸매가 드러나는 딱 달라붙는 원피스를 입고 와인 두 병을 들고 2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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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장

육재은이 와인 한 병을 따서 진우와 자신의 잔에 각각 한 잔씩 따랐다.진우도 사양하지 않고 술잔을 들어 육재은과 술잔을 부딪힌 후, 두 사람은 각자 한 모금씩 마셨다.“도련님, 뭐라고 부르면 될까요?” 육재은이 물었다.“저는 이씨인데 은면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그럼 이 도련님이라고 부를 게요! 이 도련님, 제가 뭘 도와드리면 될까요?”“육 사장님, 중, 대형 용병단에 연락할 수 있는 방법 있죠?”“연락할 수 있습니다!”“육 사장님께 중, 대형 용병단에 소식을 전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이 도련님 말씀해 보세요!”“일주일 후, 저와 레드불 용병단은 다크 앵글을 공격해 블러드에스티를 점령할 것입니다. 만약 저와 레드불을 도와주러 온다면, 금액은 그들이 부르는 대로 줄 수 있고, 폭군은 반드시 죽을 것이니 어떤 보복도 없을 것이라 보장합니다!” 진우가 진지하게 말했다.뭐라고???육재은과 진우 뒤에 있던 파란 마녀 모두 심장이 떨렸고, 숨을 한번 들이 마셨다.이 도련님이 다크 앵글을 공격하려 한다고???블러드에스티 용병단은 전 세계 지하세계 3위 용병단이고, 폭군은 공인된 용방 제일 고수다.육재은은 진우의 실력이 용방 정상 고수의 경지에 있을 것이라 확신했지만, 용방 정상 고수에도 차이가 있다.폭군 같은 정상 고수는 곧 그 작은 걸음을 내딛을 사람으로 초입 용방 정상 고수 보다 훨씬 강하다.게다가 폭군이 용방 1위를 차지한 지 몇 년이 지났는데 그가 작은 걸음을 내디뎠는지 누가 알겠는가?이런 레벨의 강자를 누가 반드시 그가 죽을 것이라고 보증할 수 있겠는가???그녀는 이 소식을 함부로 퍼뜨릴 수 없었다.의외의 사고가 생긴다면, 그녀의 좋은 날도 다 끝이다.원래 용방 정상 고수인 이 도련님에게 아부하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주제파악을 못하는 사람이었다.폭군이 누가 죽이고 싶다고 죽일 수 있는 사람인가?폭군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지어진 거지?용병 세계에서 만약 그의 미움을 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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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장

육재은은 놀란 표정으로 입을 다물지 못하고 말을 하려고 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이 기세는 너무 강해서, 용방 중기의 그녀가 반항심을 조금도 갖지 못하게 만들었다!이건 분명 더 이상 용방 정상 고수의 기세가 아니다.설마???육재은은 눈을 크게 뜨고 진우를 바라보았다.설마 그는 그 작은 걸음을 내디뎠단 말인가?어떻게 이럴 수 있지???진우는 은색 마스크를 반쯤 쓰고 있었고, 목소리도 변조했으나 육재은은 진우가 서른다섯살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이 나이에 용방 정상 실력을 뛰어넘어 그 한 걸음을 내디뎠다는 것은 그가 앞으로 다음 경지에 진입할 것이라는 말인가?육재은은 흔들림과 동시에 마음속에서도 무한한 놀라움이 솟아났다.이게 진정한 고수다.이 기회를 잡기만 하면 된다. 이 큰 나무에 기대기만 하면 앞으로 육재은 그녀도 온 지하세계에 이름을 날릴 수 있을 것이다.깜짝 놀란 것은 육재은뿐만이 아니었다.파란 마녀도 흥분했다.그녀의 남은 적들은 모두 10년 전에 그녀 집을 침략한 대형 용병단의 고위층들, 10년 전 이미 대단한 고수였기 때문에 그녀는 평생 영원히 그들을 전부 죽일 수 없을 줄 알았지만, 도련님이 지금 보여준 실력에 그녀는 희망이 생겼다.반드시 도련님을 잘 따라야 한다. 이것이 자신이 복수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육 사장님, 아직도 제가 폭군을 치지 못할 것 같습니까?” 진우가 기세를 거두어 들이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이......이 도련님 농담입니다! 제가 얕잡아 봤는데 원래 이 도련님이 이런 사람이셨군요. 안심하시고 이 일은 제게 맡기세요. 그때 가서 제가 그들과 함께 이 도련님이 다크 앵글을 공격하시는 것을 돕겠습니다.” 육재은이 미안한 마음에 말했다.진우가 그 한 걸음을 내디딘 이상, 폭군이라는 용방 1인자의 강세가 깡그리 사라졌으니 그녀는 진우를 따라 한판 승부를 벌이기로 결정했다.이런 기회는 아무에게나 있는 게 아니다.다크 앵글은 폭군의 위협이 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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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장

그때가 되면 자신이 혼돈의 땅에서 남 비위 맞추며 살 필요가 있겠는가?육재은은 실력이 강해 용방 중기의 실력이지만, 이 혼돈의 땅에서 대형 용병단 단장들은 용방 후기의 실력이고, 제1부단장도 용방 중기의 실력으로 흑수 용병단은 대형 용병단 중 가장 밑에 있는 존재였다.그녀는 그들을 만나면 어쩔 수 없이 몸을 낮추고 그들의 환심을 사야 했다.두 단장은 그녀에게 큰 관심을 보였고, 막강한 용병단을 상대로 그녀는 시간을 끌 수밖에 없었다.마침 이번에 그들을 모아 그들에게 자신과 이 도련님의 관계를 알게 한다면, 지금 이 도련님의 실력을 보고 그들이 다시는 자신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게다가 그녀는 현재 양자택일 해야 되는 상황으로, 혼돈의 땅에서 몇 년을 살며 떠나고 싶었지만 만약 어느 한 세력에 들어가지 않으면 그녀를 받아드릴 수 있는 곳이 없었다.누구도 용방 중기인 정체 불명의 그녀가 자신의 관할 구역에서 활동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어느 한 세력에 들어간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이 그녀의 출생을 의심하고 감시하기 때문에 그녀는 혼돈의 땅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이번에는 그녀가 오랜만에 만난 가장 좋은 기회이니 반드시 잡아야 한다.진우는 파란 마녀를 데리고 그가 묵고 있는 호텔로 갔고, 그녀에게 룸도 하나 얻어주었다.두 사람이 복도에 들어서자 파란 마녀가 그의 곁에 서서 살피며 말했다. “도련님, 누군가 도련님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아마 도련님을 공격할 생각인 것 같아요!”“어??? 너도 느꼈어?” 진우가 궁금해서 물었다.“네!!! 이건 제 천부적인 재능입니다!”“좋아! 이 일은 네게 맡길 테니 만약 돈을 뺏으려고 사람을 죽이려 한다면 바로 없애 버리고, 돈만 뺏으려고 한다면 교훈을 줘!” 진우가 말했다.그의 강한 정신력은 자연스럽게 몇 사람이 그를 주시하고 있음을 감지했고, 그 중 한 사람은 자신이 호텔에 왔을 때 방 문을 두드린 그 여자였다.“네! 도련님!”파란 마녀는 말을 마치고 서서히 사라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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