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는 파란 마녀의 이야기를 듣고 이 계집애가 불쌍하다고 생각했다.그와 동시에 이 계집애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는 혼돈의 땅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원한이 깊고, 피맺힌 깊은 원한을 가진 두 사람을 만났다. 처음 만난 사람이 나찰이고, 두 번째로 만난 사람이 이 파란 마녀다.이런 우연이 어디 있을까?나찰은 틀림없을 것이다. 용방 중기의 고수이니 자신을 속일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 파란 마녀는 확언할 수 없다.그는 이 계집애가 그의 손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런 일을 꾸며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하지만 진위를 가릴 수 없으니 우선 살려 두기로 했다! 그녀가 앞으로 하는 것을 보고 거짓인 것이 발견된다면, 다시 손을 써도 늦지 않다. 그는 상대방이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두렵지 않았다.절대적인 실력 앞에서는 어떤 음모와 계략도 다 헛수고다.사실 진우는 이 혼돈의 땅에 피맺힌 깊은 원한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들 두 사람과 같이 실력 있고 기회가 있을 때 복수가 가능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이제부터 널 파란이라고 부를 게. 넌 오늘부터 날 따라다녀! 깜짝 소식을 알려주자면, 흑수는 이미 죽었어!” 진우가 파란 마녀를 보고 말했다.“뭐라고??? 흑수가 죽어??? 정말???” 파란 마녀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확실히 죽었어. 방금 네가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 흑수가 널 잡으러 왔는데 내게 무례하게 굴어서 내가 죽여 버렸어! 원래 난 너희 같은 킬러들을 좋아하지 않지만 네 이야기를 듣고 잠시 널 믿고 살려 두기로 했어.”“고마워요!!!” 파란 마녀가 흐느끼며 말했다.“앞으로 날 도련님이라고 부르면 돼! 만약 네가 말한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나중에 이길 수 없는 적을 만났을 때 내가 도와줄 수 있어.”“정말요??? 고마워요 도련님!”이때 30대로 보이는 미녀가 풍만한 몸매가 드러나는 딱 달라붙는 원피스를 입고 와인 두 병을 들고 2층으로
육재은이 와인 한 병을 따서 진우와 자신의 잔에 각각 한 잔씩 따랐다.진우도 사양하지 않고 술잔을 들어 육재은과 술잔을 부딪힌 후, 두 사람은 각자 한 모금씩 마셨다.“도련님, 뭐라고 부르면 될까요?” 육재은이 물었다.“저는 이씨인데 은면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그럼 이 도련님이라고 부를 게요! 이 도련님, 제가 뭘 도와드리면 될까요?”“육 사장님, 중, 대형 용병단에 연락할 수 있는 방법 있죠?”“연락할 수 있습니다!”“육 사장님께 중, 대형 용병단에 소식을 전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이 도련님 말씀해 보세요!”“일주일 후, 저와 레드불 용병단은 다크 앵글을 공격해 블러드에스티를 점령할 것입니다. 만약 저와 레드불을 도와주러 온다면, 금액은 그들이 부르는 대로 줄 수 있고, 폭군은 반드시 죽을 것이니 어떤 보복도 없을 것이라 보장합니다!” 진우가 진지하게 말했다.뭐라고???육재은과 진우 뒤에 있던 파란 마녀 모두 심장이 떨렸고, 숨을 한번 들이 마셨다.이 도련님이 다크 앵글을 공격하려 한다고???블러드에스티 용병단은 전 세계 지하세계 3위 용병단이고, 폭군은 공인된 용방 제일 고수다.육재은은 진우의 실력이 용방 정상 고수의 경지에 있을 것이라 확신했지만, 용방 정상 고수에도 차이가 있다.폭군 같은 정상 고수는 곧 그 작은 걸음을 내딛을 사람으로 초입 용방 정상 고수 보다 훨씬 강하다.게다가 폭군이 용방 1위를 차지한 지 몇 년이 지났는데 그가 작은 걸음을 내디뎠는지 누가 알겠는가?이런 레벨의 강자를 누가 반드시 그가 죽을 것이라고 보증할 수 있겠는가???그녀는 이 소식을 함부로 퍼뜨릴 수 없었다.의외의 사고가 생긴다면, 그녀의 좋은 날도 다 끝이다.원래 용방 정상 고수인 이 도련님에게 아부하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주제파악을 못하는 사람이었다.폭군이 누가 죽이고 싶다고 죽일 수 있는 사람인가?폭군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지어진 거지?용병 세계에서 만약 그의 미움을 산 사람
육재은은 놀란 표정으로 입을 다물지 못하고 말을 하려고 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이 기세는 너무 강해서, 용방 중기의 그녀가 반항심을 조금도 갖지 못하게 만들었다!이건 분명 더 이상 용방 정상 고수의 기세가 아니다.설마???육재은은 눈을 크게 뜨고 진우를 바라보았다.설마 그는 그 작은 걸음을 내디뎠단 말인가?어떻게 이럴 수 있지???진우는 은색 마스크를 반쯤 쓰고 있었고, 목소리도 변조했으나 육재은은 진우가 서른다섯살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이 나이에 용방 정상 실력을 뛰어넘어 그 한 걸음을 내디뎠다는 것은 그가 앞으로 다음 경지에 진입할 것이라는 말인가?육재은은 흔들림과 동시에 마음속에서도 무한한 놀라움이 솟아났다.이게 진정한 고수다.이 기회를 잡기만 하면 된다. 이 큰 나무에 기대기만 하면 앞으로 육재은 그녀도 온 지하세계에 이름을 날릴 수 있을 것이다.깜짝 놀란 것은 육재은뿐만이 아니었다.파란 마녀도 흥분했다.그녀의 남은 적들은 모두 10년 전에 그녀 집을 침략한 대형 용병단의 고위층들, 10년 전 이미 대단한 고수였기 때문에 그녀는 평생 영원히 그들을 전부 죽일 수 없을 줄 알았지만, 도련님이 지금 보여준 실력에 그녀는 희망이 생겼다.반드시 도련님을 잘 따라야 한다. 이것이 자신이 복수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육 사장님, 아직도 제가 폭군을 치지 못할 것 같습니까?” 진우가 기세를 거두어 들이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이......이 도련님 농담입니다! 제가 얕잡아 봤는데 원래 이 도련님이 이런 사람이셨군요. 안심하시고 이 일은 제게 맡기세요. 그때 가서 제가 그들과 함께 이 도련님이 다크 앵글을 공격하시는 것을 돕겠습니다.” 육재은이 미안한 마음에 말했다.진우가 그 한 걸음을 내디딘 이상, 폭군이라는 용방 1인자의 강세가 깡그리 사라졌으니 그녀는 진우를 따라 한판 승부를 벌이기로 결정했다.이런 기회는 아무에게나 있는 게 아니다.다크 앵글은 폭군의 위협이 사라지
그때가 되면 자신이 혼돈의 땅에서 남 비위 맞추며 살 필요가 있겠는가?육재은은 실력이 강해 용방 중기의 실력이지만, 이 혼돈의 땅에서 대형 용병단 단장들은 용방 후기의 실력이고, 제1부단장도 용방 중기의 실력으로 흑수 용병단은 대형 용병단 중 가장 밑에 있는 존재였다.그녀는 그들을 만나면 어쩔 수 없이 몸을 낮추고 그들의 환심을 사야 했다.두 단장은 그녀에게 큰 관심을 보였고, 막강한 용병단을 상대로 그녀는 시간을 끌 수밖에 없었다.마침 이번에 그들을 모아 그들에게 자신과 이 도련님의 관계를 알게 한다면, 지금 이 도련님의 실력을 보고 그들이 다시는 자신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게다가 그녀는 현재 양자택일 해야 되는 상황으로, 혼돈의 땅에서 몇 년을 살며 떠나고 싶었지만 만약 어느 한 세력에 들어가지 않으면 그녀를 받아드릴 수 있는 곳이 없었다.누구도 용방 중기인 정체 불명의 그녀가 자신의 관할 구역에서 활동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어느 한 세력에 들어간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이 그녀의 출생을 의심하고 감시하기 때문에 그녀는 혼돈의 땅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이번에는 그녀가 오랜만에 만난 가장 좋은 기회이니 반드시 잡아야 한다.진우는 파란 마녀를 데리고 그가 묵고 있는 호텔로 갔고, 그녀에게 룸도 하나 얻어주었다.두 사람이 복도에 들어서자 파란 마녀가 그의 곁에 서서 살피며 말했다. “도련님, 누군가 도련님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아마 도련님을 공격할 생각인 것 같아요!”“어??? 너도 느꼈어?” 진우가 궁금해서 물었다.“네!!! 이건 제 천부적인 재능입니다!”“좋아! 이 일은 네게 맡길 테니 만약 돈을 뺏으려고 사람을 죽이려 한다면 바로 없애 버리고, 돈만 뺏으려고 한다면 교훈을 줘!” 진우가 말했다.그의 강한 정신력은 자연스럽게 몇 사람이 그를 주시하고 있음을 감지했고, 그 중 한 사람은 자신이 호텔에 왔을 때 방 문을 두드린 그 여자였다.“네! 도련님!”파란 마녀는 말을 마치고 서서히 사라졌
일주일이 아주 빠르게 지나갔다.이번 주에 진우는 파란 마녀를 데리고 매일 안정구역의 거리를 거닐었다.그들은 함정수사를 하며 정당한 직업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꾀어 함정에 빠뜨렸고, 그들을 호구로 취급해 돈을 빼앗으려는 사람들 모두 파란 마녀에게 호되게 혼났다.그 중 두 패거리가 사람을 죽이고 돈을 빼앗으려다 파란 마녀에게 죽임을 당했다.이번 주 동안 안정 구역에 나쁜 일이나 나쁜 사람을 원수처럼 증오하는 두 사람이 나타나 이런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하여 아예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마지막 이틀이 되자 아무도 함정에 빠지지 않았다.오늘은 모두가 모이는 날이다.진우는 레드불 용병단 임시 집결지의 홀 주석에 앉아 있었고, 파란 마녀와 박성진은 그의 뒤에 서 있었으며, 일주일 전 홀에 있던 십여 명과는 달리 지금 홀에는 사람이 가득 차 있었다.혼돈의 땅의 크고 작은 용병단의 단장들이 대부분 고액의 보수를 받으려 찾아왔지만, 정적 레드불에 들어온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고, 나찰 소대와 흑수 용병단, 그리고 흩어져 있던 용병들이 전부였다.하지만 이들의 실력은 일주일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용방 후기 같은 고수들이 3명이나 되고, 혼돈의 땅의 대형 용병단 3명 모두 단장이었다.그들 중 두 사람은 육재은이 찾아서 데려왔고, 한 사람은 나찰이 설득했다. 다른 용방 중기와 초기 고수도 적지 않았다.이렇게 크고 작은 세력들이 많이 모이니, 이젠 좀 그럴 듯했다.여기에 이진우라는 정상급 고수까지 가세해 누구도 이 레드불 세력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었다.“전 레드불 용병단 단장 은면이고, 이번 임무를 발표한 사람입니다. 궁금한 것 있으신 분은 질문해 주십시오.” 진우가 말했다.“은면 단장님, 단장님은 정말 폭군을 해결할 수 있습니까???” 그 중 용방 후기의 단장 라이언이 물었다.이건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였고, 그들은 돈을 좋아하니 목숨을 걸어야 한다.이번에 다크 앵글을 공격하고 폭군이
다크 앵글은 매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어, 만약 공통으로 점거하여 관리한다면 그들은 앞으로의 생활이 훨씬 편해질 것이다.안 되더라도, 은면에게로부터 더 많은 이익을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다크 앵글을 공격하여 함락 시키면, 저는 여러분의 공로에 따라 논공행상을 하고, 충분한 돈을 드릴 겁니다. 이곳의 공로의 크기는 당신의 실력이 강하다고 해서 공로가 큰 것이 아니고, 당신이 이번 임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나뉠 겁니다. 하지만 다크 앵글은 우리 레드불 용병단만이 차지할 것이고, 제가 볼 때 공로가 충분히 크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는 제가 은색 밀령을 보낼 것이고, 은색 밀령을 가진 사람은 제 약속권 하나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약속권의 가치는 아마 여러분 모두 분명히 아실 것입니다.” 진우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진우의 이 말에, 모든 사람의 눈이 휘둥그레졌다.은면 단장의 약속권???그의 현재 실력으로 그 가치는 충분한데, 이 밀령을 그가 다음 경계를 돌파하는 날까지 남겨두면 이 약속권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것이다.이것이 마지막까지 남아 있다면, 바로 배후 세력이 될 것이다!!!적어도 수십년은 안전이 보장되는데, 이런 제안을 마다할 사람은 없다.머지않아 전설의 경지에 오를 우두머리의 약속.현장에 있는 사람들 모두 혼돈의 땅에서 오래 산 사람들인데 적이 없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레드불 용병단이 다크 앵글을 공격하여 함락 시키고 은면 단장이 폭군을 죽이면, 그의 명성은 멀리 퍼질 것이다. 그렇다면 은색 밀령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 것이다.“은면 단장님 안심하세요, 단장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으니, 단장님이 다크 앵글을 공격하여 함락 시킬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맞습니다! 단장님이 다크 앵글을 공격하여 함락 시킬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모두가 입을 열어 말했다.“좋습니다!!! 더 이상 질문 없으시면 각자 팀으로 분산시켜 데리고 가시
다크 앵글의 중심지에는 거대한 성이 하나 있다.장운하를 포함한 블러드에스티 용병단의 핵심들은 이 곳에서 살았고, 블러드에스티 용병단에서 계급이 낮은 멤버들은 다크 앵글의 각 구석으로 파견되어, 그들이 차지하고 있는 땅을 매일 한번씩 돌아가며 지키고 있었다.블러드에스티 용병단이 다크 앵글을 점령한 지 몇 년이 지났고, 점점 용병단 구조에서 벗어나 종파로 발전하기 시작해, 3대 호법, 6대 장로, 8대 당을 세웠다.이때, 성 홀에 블러드에스티 용병단의 핵심들이 함께 모여 있었다.주석에는 창백한 안색에 푸른 셔츠를 입고 손에는 부채를 든 마른 중년 남자가 앉아 있었고, 고대의 선생님과 쏙 빼 닮았다.이 사람의 모습을 전선 속의 폭군과 연결시키기는 쉽지 않았지만, 사실은 이 마른 중년 남자는 블러드에스티 용병단 단장 폭군 장운하였다.용방 최정상의 실력으로 용방 1위를 차지한지 3년. 그에게 도전하는 모든 이들을 갖가지 방식으로 학살당해, 그의 잔혹한 명성이 전 지하 세계에 퍼져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양윤식, 상황 보고해!” 폭군 장운하가 입을 열었다.“네, 단장님!” 그중 한 40대 중년 남성이 일어나 대답했고, 이어서 계속 말했다. “저희 당은 이번에 다크 앵글 해역 근처를 순찰하던 중, 호화 크루즈 한 대를 발견했는데 천 명의 사람이 있었고, 그 중 700명은 손님, 300명은 크루즈 직원이었습니다. 700명의 손님 모두 부자들로 두 제국을 포함해 십여 개국에 사람들입니다.”“모두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말해 볼래?” 폭군이 물었다.“단장님, 두 제국의 사람들을 놓아주고, 다른 사람들은 그들 가족에게 몸값으로 큰 돈을 내게 하면 어떻습니까?”“제 생각에는 차별대우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두 제국도 이런 버릇에 익숙해지면 안됩니다. 그들이 저희를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에게 인당 20억씩 준비하라고 해서 돈을 받고 풀어줍시다. 그렇지 않으면 바다에 던져 상어 밥이 되게 하고요.”“동의합니다. 다
폭군은 곰곰이 생각한 후 말했다. “그럼 이 사람들의 신상정보를 정확히 다 알아보고, 가정 환경에 따라 몸값으로 재산 절반을 요구해서 받아내! 두 제국 사람들은 보여주기 식으로 조금만 받으면 되고, 몸값을 내기 싫은 사람을 골라서 연못에 던져. 피라냐 밥으로.”단장 폭군이 결정을 내리자, 아무도 더 이상 반대 의견을 제기하지 않았다.피라냐 밥으로 던지는 것은 바다에 버리는 것보다 잔인하다.다크 앵글에는 거대한 연못 하나가 있는데, 폭군이 수많은 피라냐를 방목하여 그와 맞서는 자들을 대부분 피라냐 밥으로 연못에 던졌다. 장운하가 얼마나 잔혹한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군사, 다음 얘기해봐!” 폭군이 또 입을 열었다.“네! 단장님!”서른이 넘은 점잖은 남자가 일어서서 말했다.“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한달 전 혼돈의 땅에 레드불이라는 용병단이 생겼는데, 거대한 돈으로 유혹해 혼돈의 땅의 크고 작은 용병단을 적잖이 끌어 모아 다크 앵글 공격 준비를 한답니다.”“군사! 이런 일은 굳이 거론할 필요 없지 않아? 다크 앵글을 공격하려는 사람이 한둘이야? 근데 실제로 온 사람은 몇이나 되지?”“맞아!!! 이건 그들이 유명해지려는 방식일 뿐인데, 별 것도 아닌 것들이 다크 앵글을 공격하겠다고? 우리 블러드에스티가 몇 년째 밖으로 나가지 않으니, 사람들이 우리가 혼돈의 땅에서 얼마나 공포스러운 존재인지 잊었나 보네.”“이번엔 다릅니다!!!” 군사가 말했다.“어? 뭐가 달라???”“레드불 용병단은 이미 다크 앵글로 오는 길이고, 혼돈의 땅에 있는 세 개의 대형 용병단을 연합해, 단장들 모두 용방 후기의 고수입니다. 이 세 개의 대형 용병단 숫자만 만명을 넘는데다 레드불과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중, 소형 용병단까지 합치면, 이번에 다크 앵글을 공격하러 오는 사람이 2만명 이상입니다. 게다가 레드불 용병단은 최첨단 무기와 장비를 대량으로 사들였고요.” 군사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군사가 이 말을 하자, 현장에 있는 모든 블러드에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