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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장

폭군은 곰곰이 생각한 후 말했다. “그럼 이 사람들의 신상정보를 정확히 다 알아보고, 가정 환경에 따라 몸값으로 재산 절반을 요구해서 받아내! 두 제국 사람들은 보여주기 식으로 조금만 받으면 되고, 몸값을 내기 싫은 사람을 골라서 연못에 던져. 피라냐 밥으로.”

단장 폭군이 결정을 내리자, 아무도 더 이상 반대 의견을 제기하지 않았다.

피라냐 밥으로 던지는 것은 바다에 버리는 것보다 잔인하다.

다크 앵글에는 거대한 연못 하나가 있는데, 폭군이 수많은 피라냐를 방목하여 그와 맞서는 자들을 대부분 피라냐 밥으로 연못에 던졌다. 장운하가 얼마나 잔혹한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군사, 다음 얘기해봐!” 폭군이 또 입을 열었다.

“네! 단장님!”

서른이 넘은 점잖은 남자가 일어서서 말했다.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한달 전 혼돈의 땅에 레드불이라는 용병단이 생겼는데, 거대한 돈으로 유혹해 혼돈의 땅의 크고 작은 용병단을 적잖이 끌어 모아 다크 앵글 공격 준비를 한답니다.”

“군사! 이런 일은 굳이 거론할 필요 없지 않아? 다크 앵글을 공격하려는 사람이 한둘이야? 근데 실제로 온 사람은 몇이나 되지?”

“맞아!!! 이건 그들이 유명해지려는 방식일 뿐인데, 별 것도 아닌 것들이 다크 앵글을 공격하겠다고? 우리 블러드에스티가 몇 년째 밖으로 나가지 않으니, 사람들이 우리가 혼돈의 땅에서 얼마나 공포스러운 존재인지 잊었나 보네.”

“이번엔 다릅니다!!!” 군사가 말했다.

“어? 뭐가 달라???”

“레드불 용병단은 이미 다크 앵글로 오는 길이고, 혼돈의 땅에 있는 세 개의 대형 용병단을 연합해, 단장들 모두 용방 후기의 고수입니다. 이 세 개의 대형 용병단 숫자만 만명을 넘는데다 레드불과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중, 소형 용병단까지 합치면, 이번에 다크 앵글을 공격하러 오는 사람이 2만명 이상입니다. 게다가 레드불 용병단은 최첨단 무기와 장비를 대량으로 사들였고요.” 군사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군사가 이 말을 하자, 현장에 있는 모든 블러드에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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